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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2 담임이 교무주임에 다른직책도.. 아이들을 거의 신경안써요.
아이말을 듣거나 다른 엄마들 말들어보면 선생님이 자리를 많이 비우시고 자습과 종이접기등을 시키시고 수업에는 별 신경을 안쓰신답니다.
저나 엄마들도 참 조심스럽게 많은 말은 하는데 아이 맡긴 죄라고 급식당번 청소당번때도 불평 한번 못하는 상황이네요.
그러면서 얼마전 설문지가 왔는데 과외수업을 어떤과목을 하는지 비용은 얼마나 드는지 그리고 부탁하고 싶은 말을 적어오라는 설문지에 그밑에 아이들 학교 수업외에 과외수업을 하지 않아도 될만큼 아이들에게 신경쓰겠다는 멘트가 적혀 있었던것 같아요.
정말 너무 바쁘시다고 소문이 난 담임선생님.
며칠있으면 공개 수업에 담임과의 상담까지 있으니 참 마음이 답답합니다.
정보통인 다른반 엄마가 슬쩍 귀뜸을 해주는데 제대로된 젊은 선생님들은 촌지 같은것 드리면 무안할 정도로 극구 사양을 하는데 나이가 50대가 된 아줌마 선생님은 들어내고 밝힌다고 하면서 특히 저희 담임샘은 소문상 신경 좀 써야 한다고 얘기를 해주네요.
줄 생각도 없지만 그런데 너무 궁금한게 어떻게 아이를 사이에 두고 돈 봉투를 주고 또 받고 할 수있는지 생각만 해도 손발이 오그라듭니다.
주는 손, 받는 손 참 생각만해도 끔찍한데 정말 솔직히 제가 좀 이상한가요?
1. 정말
'10.4.19 1:13 AM (59.12.xxx.86)교무주임한테는 반을 안 맡겼으면 좋겠어요.
작년 한해를 생각하니 끔찍하네요.
저희는 몰랐는데 선생님이 자리를 많이 비우시고...
오죽하면 기말고사 시간에도 자리를 비우셨다네요.
촌지같은 것은 드리지 않았지만 아이의 학습태도가 엉망이 되어
3학년이 된 지금 고생하고 있어요.
글씨체도 엉망되었고요.
일년동안 숙제가 한번도 없었고 단원평가는 딱 두번 받아봤고 ........
나중에 알고보니 봄방학 끝나고 한 2주간은 거의 교실에 안 들어오셨었다네요.....
아~~ 정말 초2도 학습태도를 잡는데 정말 중요한 때인데 초1때 잡아놓은 학습태도가 물거품이 되더군요.
여자아이들은 그래도 덜 하지만 남자애들은 정말 영향을 많이 받는거 같아요.
정말 위로의 말씀밖에 해드릴 말이 없네요..ㅠ.ㅠ2. ..
'10.4.19 1:17 AM (58.141.xxx.46)저희 아이도 1학년때 그런 선생님을 만났었죠
1학년때 담임은 교감준비까지 하는 여교사에 촌지소문 파다했던 선생님..정말 최악이었답니다.
그래도 1학년이니까..공부 많이 안하니까.하면서 견뎠는데
이제 4학년이 되었는데요..또 그런 선생님을 만났네요 ㅠㅠ
토요일같은 경우는 아예 아이들 방치되어 있구요
평일 9시전엔 교실에 들어오지도 않는답니다. 촌지소문 파다하구요(물론 줄 생각 전혀없지만!)
위기탈출 넘버원이니 스펀지같은 프로그램들 틀어놓고 다른일 처리한답니다.
한번은 반 아이중 하나가 쉬는시간에 가방 놔두고 밖으로 도망을 갔는데도 끝날때까지 몰랐다네요
아이들이 몇번을 이야기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일이 너무 바쁘다는 이유로 들은척 만척하다 그 난리가 난거죠
게다가 공부 정말 못 가르치고(공개수업 갔다왔는데 화가 나더군요 뒷자리까진 들리지도 않는 모기만한 목소리로 진행하는 지루한 수업, 핵심을 찝어주지도 건드려주지도 못하는 수업)
엄마들 2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에서도 짜증이 묻어나오는 얼굴
원글님 저도 속이 답답하네요..에효..
원글님 마음 저도 너무너무너무 이해하구요..헌데 위로를 드리자면, 그래도 2학년이잖아요
공부 많이 안하고 엄마가 봐주기 좀 쉬운 2학년이잖아요
저희아이는 4학년이라 사회과목같은 경우엔 제가 새로 다 가르쳐줍니다.
그만큼 수업이 안되고 있으니까요..게다가 1학기엔 체육수업이 없다네요
이론이 튼튼해야하니 1학기땐 이론수업하고 2학기때 운동장에 나간답니다.
미친~!~!!!(욕이 저절로 나와요), 지금 교장실에 전화해서 항의하려고 준비하고 있네요
수업 제대로 안하고 능력없음 그만 둬야지요!!..아휴..가슴이 답답합니다.3. ...
'10.4.19 1:22 AM (121.187.xxx.145)솔찍히 교무주임은 그 학교에서 제일 바쁜 선생님이예요.
정말 얼마나 바쁘냐면...화장실 갈시간도 없을 정도로 각종 모든 업무에 치이고 또 치여요.
그래서 교무는 보통 2학년 학년 부장이 맡게 되는데..(나름 2학년이 제일 편한 학년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너무 바쁘니까 나름 배려해서...2학년 부장으로)그 반에 배정되었나보네요.
교무선생님 중에 좋은 분도 있고 아닌분고 계시지만...
진짜 업무는 끝장나게 많습니다.
상상초월할정도...4. 헉
'10.4.19 8:59 AM (122.153.xxx.11)작년 우리애 담임선생님 말씀하시는줄 알았어요,,똑같아요..ㅠㅠ 어쩔수없어요,1년이 빨리 지나가길 비는수밖에..국어 단원평가 답도 틀리게 가르쳐 줘서 그문제가 실제로 중간고사? 인가에 나왔는데,,그반 아이들만 다 틀리기도 했어요, 학생들에게 전혀 관심이 없으시고 아이들이 그냥 조용히 잘따라와주면 이뻐하고, 그렇지 않으면 너무 미워하고 ㅠㅠ 승진에만 관심있고 윗분들한테만 인정받아요,,그런분이 경기도 교육청 수업실기대회에서 상까지 받더군요,,그런 수업은 정~~말 열심히 하더라구요,,여러번 반복해서,,그것도 국어 수학도 아니고 즐거운 생활?인가를 매일 반복해서 애들한테 수업을 했었어요,,,
5. 3년째주임반
'10.4.19 9:33 AM (211.255.xxx.118)저의아이 3-5학년까지 학년주임선생님 반 입니다 3.4학년은 같은선생님이셨고요
3,4학년땐 선생님이 수업시간의 1/3 은 연구실 등에 계셨습니다
늘 시험때가 되면 진도에 쫓기듯이 되었던것같아요..엄마표 수업을 해야만했지요
지금 5학년..또 학년주임선생님 반 인데요
이번 선생님은 전혀..안그러세요..연구실 거의 안가시고 주간학습에 얼마나 철저하신지
진도 나가는거 정확하게 나가시고 애들 심부름시키시는것도 거의 없으세요
아이들 말 들어보고 정황을 보니, 선생님이 일찍 출근하시고 늦게 퇴근하시고
토요일도 오후 2-3시정도는 학교에 남아계시고 그러시더라고요
주임을 하면서 아이들에게 불이익이 아니라 본인이 더 부지런하게움직이시는것같아요
여러가지 특별활동도 너무 멋지게 해주시고 계십니다.
주임선생님..이거 본인 역량에 따라 좌지우지 된다는걸 이번 5학년선생님보고 알았습니다
주임선생님 아니시더라도 업무 많은거 잘 알거든요..그런데 저희 선생님보면
정말 존경스러운 선생님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