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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까지 나왔으면 이미 끝장 난 부부관계죠?

이정도 조회수 : 11,993
작성일 : 2010-04-19 01:13:37
잠도 오지 않는 새벽에 하소연 할려구요.....

글 쓰고 펑할지도 몰라요..이해 부탁드려요.......

남편이요.....저 보고 난 이제 너같은거랑 말도 섞기 싫다.
평생 말도 안 하고 살거다. 내가 여자를 만나든 딴 살림을 차리든 신경쓰지 마라.
너 역시 딴 남자 만나서 살아도 된다. 애 때문에 서로 이혼하기 힘드니 그렇게 살자.

이런 막말까지 한 이유요?

정말 사소한거였어요.

아이 옷 지퍼를 제가 잘 못 잠궈준다는 이유로.......

매번 이 사람은 저에게 윽박을 지릅니다.
사람이 항상 강압적이라고 해야 되나요.....때리진 않지만 윽박을 지르고 강압적입니다.
사람을 무시하구요. 무시하는 투가 말투에 베여있어요.
당당하고 대찼던 저도 이런 남편이랑 살다보니..2년정도 피터지게 싸우다가 지금은 그냥
포기하고 삽니다. 항상 주눅이 들어있는 상태구요..친정엄마가 그걸 느끼실 정도에요......

그래서 제가 왜 사람 무시하냐고 하면 그건 저의 열등감 때문이랍니다.
열등감 있을만큼 못난 사람도 아니구요. 배울만큼 배웠고 어디가서도 빠지지 않았던 사람입니다.

아이 옷 지퍼를 남편이 잠궈달라고 했는데(남편은 아이를 안고 있었음)
저번에도 몇번씩이나 같은 상황이 있었는데...제가 지퍼를 잠그는 그 위치가 참 지퍼가
잘 안 올라가더라구요..1분 정도 혼자 낑낑 거리면서..남편 눈치를 보고 있는데..
남편이 답답했는지 자기가 하겠답니다.

그러면서 자기가 지퍼를 쓱 올리더니(남편은 지퍼 올리기에 편한 위치..)
"자 봐라. 지퍼는 이렇게 끼어서 올리는거다.."면서 또 일장연설을 합니다.

세상에 지퍼 올리는 법을 몰라서 못 올리는 사람이 있나요? 항상 이런 일이 있을때마다
자, 지퍼는 이렇게 올리는거다. 하면서 강의를 해줍니다.
그 전에도 남편에게 나 지퍼 올리는 법을 몰라서 못 올리는게 아니라고 했구요.

남편은 절 지퍼도 못 올리는 바보로 아는걸까요?

그래서 제가 지퍼 올리는 법 몰라서 못 올리는거 아니라고. 됐다고. 하니까
완전 절 경멸한다는 눈빛으로 쳐다보더라구요.
남편은 '고맙게' 지퍼 올리는 법을 '친절히' 가르쳐주면 '감사히' 받아들일것이지
말이 많다고 합니다.

그리고 한다는 말이..저 말입니다.

딴살림을 차리든 여자를 만나든 신경쓰지 마라. 너도 딴 남자 만나라.

이게 할 말인지.......애 앞에서 말입니다.

화가나면 애 앞에서라도 소리를 지르고 물건을 던지는 다혈질입니다.
애 낳기전엔 저도 같이 대들고 싸웠지만.....지금은 여리고 겁 많은 아이가 놀랄까봐
그냥 꾹 참고 맙니다. 하지만 남편의 온갖 마음 상하는 소리와 억측을 듣고 있으면
심장이 갈갈이 찢기는 느낌입니다.

그 전부터 시댁문제나 여러 문제가 있어서 멀어질만큼 멀어진 부부 사이지만.....
저 역시 제 살길 찾아갈려고 알아보고 있는 중이지만......

아이 앞에서 저런 말까지 서슴 없이 하는 남편의 인간성에 대해.....
경멸을 넘어서 사람이 사람을 어쩌면 이렇게 싫어할 수가 있을까....
며칠동안 깊게 생각해보고 절망하고 있습니다.
IP : 183.102.xxx.165
4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4.19 1:31 AM (61.101.xxx.135)

    원래 성격인가봐요..

    그런데.. 계속 그렇다고 하면 문제가 있는거죠!!

    저 가까운지인이 버럭버럭 그러면서 아내한테 손까지 올리고 그러더라고요...

    보기 안좋아서 아내되시는분한테 괜찮냐고했더니.. 머가?

    이러길래.. 참 이상하네 그랬어요.. 그런데 .... 주눅까지 들정도고 친정에서도

    그렇다면 님이 결정을 빨리하셔야겠네요.. 도움은 못되는 댓글이지만..

    계속 티걱태걱한다면 애 정서에도 안좋고요....

    휴... 걱정되네요

  • 2. 맙소사 !!
    '10.4.19 1:31 AM (86.174.xxx.140)

    더 길게 끌지 마시고 정리 하세요.
    아이 안 준다해도 할수 없어요.

    제 우연히 알던 젊은 엄마의 남편이 꼭 저랬어요.
    밖에 나가면 모르죠~ ~ 얼마나 점잖은데...

    그 애기 엄마 학벌 좋죠 이쁘죠 친정 잘살죠.
    따라다녔던 남자들 다 순한 스타일, 이 남자 박력(? 드라모 속 나쁜 남자)에
    주위 남자들에 한참 스펙 딸리는 이 남자와 결혼 했습니다.

    이 엄마 바보 같아요. 어디 저 여자보고 전교 1등만 했다고 생각할수 있냐 할 정도로.
    맨날 주눅 들어 있고..... 너무 안됐더라구요.

    원글님, 특별한 병 없으면 백살까지 산다잖아요.
    그렇게 계속 사실거에요?

    진짜, 난 남편 업고 살아야돼.
    82보다 보면 괴상한 시집,남자들,가끔은 친정 식구들까지. ㅠㅠㅠ

  • 3. ...
    '10.4.19 1:35 AM (119.64.xxx.151)

    남편이 원글님에게 열등감 있나요?
    왜 저렇게 사소한 일에 광분하지요?

    저는 분노조절 안 되는 인간이 제일 무서워요.
    흥분하면 무슨 일을 저지를지 몰라서...

    애 있으니 이혼은 하지 말고 각자 알아서 살자는 놈이...
    애 앞에서 할 말 못 할 말도 못 가린답니까?

  • 4. 지퍼
    '10.4.19 1:36 AM (59.12.xxx.86)

    지퍼라는게 방향에 따라 정말 안 올라가기도 하는데....
    남편분이 좀 이상하네요.
    작정하고 트집잡고 무시하는 것도 아니고..
    제 생각에는 남편분이 님한테 열등의식이 있는것은 아닐까 싶네요.
    대놓고 저런식으로 말하다니 ..........참 할말이 없네요.

  • 5. 원글
    '10.4.19 1:40 AM (183.102.xxx.165)

    매번 이런식이구요....지금까지 이런 입에 담지도 못할 막말들
    다 참고 살았어요.....한때는 정말 순진한 생각으로..남편도 그런 말 했던걸 후회할거야..
    라고 생각했었고 메일을 보내서 좋게 좋게 당신 그런 말은 좀 심했다고 생각 안 해? 하고
    물으면..절대 그렇게 생각 안 한데요. 자기가 한 말은 다 그럴만해서 했다고....
    그래서 이젠 저런 말 들어도....그냥 어이가 없을 뿐...화가 난다거나 하진 않네요.
    원래 이런 사람이니까요. 그 말은 좀 심한거 아냐? 하고 물어도 자기가 한 말에 대해서
    일절 후회조차 안 하는 사람이니까요.....
    저도 이 사람이랑 계속 살 생각 없구요..조만간 정리할려고 하던 참이었어요.
    그냥 지금은 제 신세가 너무 서글프네요.....어린 나이에 결혼해서 그래도 정말 요즘 며느리
    답지 않게 시댁 행사 쫒아다니며 일 다 하면서 살았고 시댁 가서도 저 혼자 일 다 해요.
    제 친구들이 요즘 너 같은 애 어딨냐면서 혀를 끌끌 찹니다.
    그런데도 시댁과 남편에게 저는 언제나 모자른 며느리였어요...
    시어머니, 시누이들 다 모이면 제 흉 보는거 저도 잘 알고 있구요...내가 뭘 그리 못해서
    뒷말까지 듣고 살아야 되나..서글프기가 이루 말로 할 수가 없습니다.....
    이젠 정말 참고 살기가 힘들 정도네요.....

  • 6. ..
    '10.4.19 1:44 AM (58.141.xxx.46)

    원글님..저 정말 이런 댓글 안 다는데요..특히 아이 있는 가정에는요
    님..한번 확 뒤집어버리세요. 시어머니 시누, 남편 다 있을때 확 뒤집어버리세요
    눈이 돌아가 미친년마냥 소리라도 지르세요
    왜 그러고 사세요..님 글 쓰신거보니 침착하고 생각이 깊으신것 같은데..
    좋은 사람을 이용해먹고 깔아뭉게는 악마같은 것들은 똑같이 악마같이 대해줘야합니다.
    아이 잘때라던지 아이가 잠시 집에 없을때 남편이 또 저런식으로 나오면 죽자살자 달려드세요
    가만히 있음 가마니로 알고..참아주면 바보라 몰라 저러는구나..합니다.
    확 뒤집어버리세요..에효.....

  • 7. 맙소사
    '10.4.19 1:45 AM (222.233.xxx.88)

    용서받지 못할 인간....!
    미성숙의 표본을 보는 군요.

  • 8. .
    '10.4.19 1:45 AM (125.132.xxx.239)

    제보기엔 남편분이 열등감이 심한 분 같아보여요.
    어린시절에 그런식으로 많이 책망당하고 화풀이를 당한 그런 불우한 시기를 보낸 사람의 성향들이 그렇거든요.
    남탓하면서 감정조절이 안되서 욱하고,,,

    문제는 이게 본인이 강자라고 여기는 사람에겐 그런행동을 안하죠.
    만만하거나 본인이 대접받고 싶은 상대에게만 저런 모습을 보이거든요.

    님이 정말 남편분을 사랑하신다면 많이 받아주고 보듬어주면서 다독이세요.
    그러다보면 본인이 좀 여유를 갖고서 차츰 나아질꺼예요.
    받은 사랑이 있어야 나눠줄 사랑도 생긴다는 말처럼 아이에게도 좋은 아빠가 되도록 님이 유도하셔서 앞으로 지내셔야 할듯 하네요.

    그리고 지퍼문제는 아마도 다른 안좋은 그간 쌓인 부분의 문제를 지퍼를 빌미삼아서 표출한듯 싶어요.
    가까운 시기에 남편분이랑 안좋은 상황이 있으셨다면 그것 때문인거라고 여기심 맞을듯하네요....

  • 9. -----
    '10.4.19 1:45 AM (119.199.xxx.249)

    다혈질이라도 마음이 따듯한 남자들은 있어요.
    님남편은 찬바람이 쌩쌩 부네요. 무슨 아내랑 원수졌어요?
    님남편은 지 기분 나쁘면 무슨 말이든 다 내뱉을 아주 소인배에 쪼잔하고 못나고 속좁은 인간입니다.
    아이주고 나오세요, 라고 말하고 싶지만
    그래도 아이를 생각해서 데리고 나오시든지 하세요.
    같이 오래는 못사실것 같아요.
    지지고 볶고 싸우고 살아도 인간적인 정이 있는 남자는 좀 참아보세요 라고 댓글 달텐데
    님남편은 그런게 없어보여요.

  • 10. .
    '10.4.19 3:58 AM (125.186.xxx.144)

    말로 따질 수 있나요. 더한 말 나오고 나서도 사는 부부 많습니다. 말을 떠나서 남편분이 진짜 열등감이 있는 거 같아요. 부인에게 자신이 이런 사람이라는 걸 하소연하는 거일수도 있고요, 밖에서 깨지고 와서 부인을 향해 무언가를, 자기도 모르는 어떤 것을 바라는 것은 아닌것인지... 평상시에 부인께 많이 의지하는 스타일일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조곤조곤 자신의 문제를 편지 보내는 부인에게 말은 그렇게 해도 많이 의지할 거 같다는 생각이...

  • 11.
    '10.4.19 4:36 AM (98.110.xxx.232)

    한마디로 덜 떨어진 넘=님남편.
    인간같지 않은자가 그리 말하면 님 역시 말 섞지 말고 사세요.

  • 12. //
    '10.4.19 5:09 AM (58.123.xxx.97)

    세상에.
    그런 별일 같지도 않은거 가지고 사람 괴롭히는 남자도 있네요,
    참......세상 힘들게 사는거 같네여..헐.

  • 13. 무시하는거
    '10.4.19 5:31 AM (116.121.xxx.199)

    맞네요
    갈수록 더 심해진답니다
    제 남편도 그래요
    친정을 커녕 시집에서도 꼭 그런답니다
    그거 습관이에요
    지금 확실하게 잡던지 아니면 이혼하라고 하고 싶네요
    그런 남자 고치기 힘들답니다

  • 14. 제 후배가
    '10.4.19 5:33 AM (86.174.xxx.140)

    열등감 심한 남자와 살다가 애도 안생기고 7년만에 상처만 안고 이혼 했어요.

    애 없길 얼마나 다행인지.... 제 후배 시간 강의 나가던 똑똑한 아인데 바보 됐어요.

    제가 애 있는 분한테는 이혼 얘기 쉽게 꺼내지 않는데
    제 후배 평생 씻지 못할 상처받고.....

    이혼 과정에도 별 더럽고 치사한 짓 다 해서 사람 여러번 죽이고
    정신과 치료 받는거 알고 변호사랑 완전 ㅁㅊㄴ 취급하고
    판결내는 판사는 잘 알지도 못하면서(아니,알고 싶지도 않다는)
    다시 한번 죽이고....

    이렇게 만신창이 되지 마시고..... 자신감 갖으세요.
    님은 사랑 받으셔야 되는 사람입니다. 우리 모두가.....

  • 15. 에구..
    '10.4.19 6:54 AM (61.97.xxx.205)

    그러다 손올라가는거 순간이예요..
    일단 확 뒤집고 정 안되면 이혼...하는수밖에..
    정말 그런사람이랑 어떻게 같이산데요???
    이해할 수 없음::
    그리고 애있다고 이혼못할 이유가 어딨어요::
    정말..힘내세요!

  • 16. 가장
    '10.4.19 7:59 AM (124.80.xxx.173)

    가장이 그러면 그가정은 남들이 위로 발전할때 아래로 발전 합니다.결국엔 부인과 아이는 자신감 있는 인생을 못살고 그남자만 활개 치고 살죠. 가족의 피눈물을 먹으면서.. 못나고 열등감 많은 남자가 속에는 겁많고 약하면서 그 허세를 모두 부인에게 퍼붓는걸 주위에서 봤어요.나중에는 주위 사람들도 부인과아이를 무시하게 된다는 것이 무섭죠.

  • 17. 님이 어서어서
    '10.4.19 9:01 AM (110.9.xxx.43)

    쥐죽은듯 대꾸 안 하고 살면서 실력을 쌓으세요 자립할 수 있는.
    그래서 떳떳이 우뚝 서 보이세요.
    그리고 대화하세요.

  • 18. ...
    '10.4.19 9:23 AM (220.120.xxx.54)

    결혼을 해선 안될 남자가 결혼을 했네요.
    우선 드리고 싶은 말씀은, 결혼의 실패가 인생의 실패는 아니라는 거에요.
    살지 안살지 아직 마음을 확실히 못정하신것 같은데, 차라리 어느쪽으로든 마음을 정하고 나면 마음이 덜 복잡한데, 님처럼 그런 상태가 늘 불안하고 조마조마하고 그래요.
    솔직히 저런 남자...애도 보고 배울게 없습니다.
    지금부터라도 가르쳐서 고쳐질것 같으면 참아보겠지만, 그럴 가능성 없어 보이면 돌아서는게 현명할것 같네요.
    근데 사람 바꾸는거 쉽지 않죠...그 사람이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이냐도 문제구요.
    끝내기로 결심을 하신다면 절대 내색 마시고 준비하시라 하고 싶어요.
    조용히 끝낼 수 있을지 재판까지 가야 될지 알 수 없으니 증거도 미리 모아놓으셔야 되구요.
    저런 식의 모멸감을 주는 말들도 증거로 인정이 될 겁니다.

  • 19. ..
    '10.4.19 9:44 AM (175.112.xxx.148)

    시댁이나 가정에 너무 헌신 하면 할수록 저런 사람은 더 기승을 부릴 듯.세게 나가보세요.좀전에 기사 보니 전업주부도 이혼 시 재산부할 50%까지 올라갔다더군요.판례를 보니 시댁자본으로 일으킨 남편 사업이고 그렇게 일군 재산인데도 반쯤은 아내에게 나누어야 한다고 판결 났다네요.거기에 위자료 7천까지.10년이상 결혼생활 하면 그정도 인정 해줘야 한다네요.주부들 월 노동비용으로 따져도 200~250정도 비용 나오구요.기 죽어줄수록 더 할걸요.당당하게 처신 하세요.

  • 20. ..
    '10.4.19 9:59 AM (121.190.xxx.113)

    맞아요. 저런 스타일이 이혼하자고 덤비면 깨갱할 스타일이에요.이판사판 갈때까지 가셨다 생각되시면 원글님 한판 엎으세요. 이런 스타일들은 세게나가야해요.

  • 21. 에휴
    '10.4.19 10:58 AM (118.176.xxx.250)

    자식이 뭔지..자식땜시 참는다는 그 맘을 님남편이 알리가 없구.,.. 진짜 날잡아서 확 엎어버리시죠 그러구 확 이혼한다 하세요 어찌나오나 보게요 그런 남편은 당해봐야 정신차릴듯 마누라 귀하고 자식 귀한줄 알아야지 진짜 열나네요

  • 22. 휴...
    '10.4.19 11:34 AM (115.143.xxx.141)

    보통 원글님 남편 같은 사람들이,
    강자에겐 약하고, 약자에겐 강하더랍니다..
    자식때문에 참는다고 생각하지마시고.. 엄마가 홧병나면 자식들은 어떻하고요??
    한바탕 뒤집어 엎으세요.

  • 23.
    '10.4.19 11:55 AM (61.253.xxx.81)

    지금도 저런데 더 나이들면 어쩌려고...ㅡㅡ'
    정리는 빨리할 수록 좋죠. 아이 앞에서도 님께 버럭거릴 텐데 저러다가는
    아이도 님을 우습게 생각할 수 있어요.

  • 24. ...
    '10.4.19 1:43 PM (175.113.xxx.57)

    제보기엔 남편분이 열등감이 심한 분 같아보여요.
    어린시절에 그런식으로 많이 책망당하고 화풀이를 당한 그런 불우한 시기를 보낸 사람의 성향들이 그렇거든요.
    남탓하면서 감정조절이 안되서 욱하고,,, 2222222

    원글을 읽는 순간 원글님의 남편이라는 사람이 굉장한 열등감에 푹 빠져서 사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았어요.
    자신의 열등감을 애꿎은 원글님께 표출을 하는군요.
    뒤집어 엎을 자신 있고 지금의 상황을 제대로 바로 잡을 힘이 있으시다면 모를까
    아니라면 그냥 정리하심이 정신건강에 이로울 듯 싶어요.

  • 25. ..
    '10.4.19 2:18 PM (116.126.xxx.69)

    님 남편 치료가 필요하신 분이예요. 정말 모르시는 건가요?

  • 26. 차마
    '10.4.19 2:21 PM (61.255.xxx.137)

    눈뜨고 보기 힘들정도의 남편이시네요,
    지퍼올린것이 뭐 대단한일이고, 못올린것이 뭐 대단히 잘못한일이라구요,
    정신병자같은 분이시네요,

    원글님이 참아도 원글님이 못나서 말못하는줄 알것같은 분이시니
    확 엎어버리고 참지마세요
    꼭 집어서 알려줘야 알아먹을 사람이시네요,
    아이고, 앞으로 어찌 사실지
    제가 다 답답하고 열통터집니다,

  • 27. 애 때문에
    '10.4.19 2:47 PM (211.107.xxx.13)

    애 때문에 남편이 님한테 저리 막 대하는 거 참으신다는 데
    정말 깊이 생각해보세요.. 정말 애 때문에 참는건지
    남편한테 주눅이 들어서 애를 핑계대고 참고 있는 건지...
    저런 남편한테는 참는 게 능사가 아닐겁니다.

  • 28. 한살이라도
    '10.4.19 3:05 PM (220.88.xxx.254)

    젊을때 오픈해서 상담치료 받아야 합니다.
    그런 사람들은 자기가 남에게 얼마나 상처를 주는지
    말로하는 폭력이 얼마나 나쁜 버릇인지 인정 안해요.
    나이들면 더 인정하고 고치기 힘들어요.
    기록을 해놓던지 녹음을 해 놓고
    객관적인 평가를 받고 알게 해야해요.
    부모에게서 배웠던가 가족력이 있을꺼예요.
    아이에 대한 애정은 있는것 같지만
    장차 아이에게도 학습되고
    분위기도 안좋아지는 악순환이 계속되겠죠.

  • 29. ..
    '10.4.19 3:37 PM (210.113.xxx.52)

    녹음하세요.
    증거모으세요.
    위자료청구하세요.
    따로사세요.

    성격이 다른건 어떻게 되도 .... 인성이 삐뚫어진건 어떻게 안됩니다.
    핍박받고 사시네요.

    자존감 회복하세요.

  • 30.
    '10.4.19 4:31 PM (210.103.xxx.29)

    저런놈이랑 살다가..정신적으로 피해 입고, 경제적으로도.ㅜㅜ
    결국 이혼했습니다. 정말 못 고쳐요.ㅜㅜ

  • 31.
    '10.4.19 5:04 PM (123.248.xxx.43)

    준비하셔야 할듯 무작정 당하지 마시고 무료법률지원 받으시고 철저히 준비하셔서 아이와 새인생 시작 하세요

  • 32. 위로위로
    '10.4.19 5:19 PM (124.54.xxx.17)

    남편이 문제가 많은 분인 건 틀림없는 사실 같고요,
    하지만 현실 속에서 이혼해서 애 키우면서 잘 사는 거 참 어려워요.
    제가 사회복지 관련 일을 하는데 통계를 놓고 보면 이혼 싱글맘의 경제적 지위가 낮아요.
    그렇지 않는 분들 물론 많이 계시지만 통계치를 그렇다는 건 그만큼 쉽지 않은게 현실이란 얘기예요.
    절대 이혼하지 말란 말이 아니라 이혼한 다음도 잘 살아갈 수 있게 차근차근 준비를 하시거나
    버르장머리 없는 애처럼 인격에 문제가 있는 남편을 어렵더라도 잘 다독여가며 살 공부를 하시거나 권하고 싶어요.

  • 33. 비슷
    '10.4.19 6:30 PM (211.177.xxx.94)

    전 님 상황 훤히 상상이 가네요. 제가 비슷해요
    댓글들 엎으라고 하죠? 엎으세요.
    전 남편 무릎 꿇는거까지 시키고도 분이 안가라앉더라구요.
    내용상 별거 아닌거라 생각해서 남편이란 사람 무릎 꿇으면서까지 니가 이 정도까지 하는거 이해 다 못한다 그러더라구요.그러면서 자기가 요즘 힘들다는 소리 곁들이고...
    이런 남자들 뻔~~한거 같아요. 약자에게만 강한 자들...
    님이 이판사판 껀수 잡아서 밀어부치면 또 깨갱이죠. 저도 애들 보고 이제껏 참다 바보된거예요.
    그렇게 안살려구요.
    이혼 불사하고 엎으세요. 님 남편 절대 이혼 못해요. 장담해요

  • 34. 순이엄마.
    '10.4.19 6:37 PM (112.164.xxx.224)

    참 이혼하라는 소리는 차마 못하겠네요.
    단, 나쁜 아내 나쁜 며느리 되세요. 그래야 편해요.
    아~ 진짜 내가 미안해지네..

  • 35. 목소리
    '10.4.19 7:12 PM (221.138.xxx.44)

    쫙 깔고 진심으로 하는 말이냐고 물으시고
    깊은 대화 나누신 후
    남편의 의중이 그렇다면
    헤어지셔야지요.
    님은 사랑받고 사랑하고 사셔야 합니다.
    누구 대신 살아주는 거 아닌데
    행복하게 살아야지요.

  • 36. ...
    '10.4.19 7:35 PM (183.99.xxx.238)

    덧글 새겨 읽으시고 꼭 바로 잡던가 마지막 결정을 내리세요.
    위에 목소리 님 말씀처럼 원글님..사랑받고,사랑하고 사셔야죠.

    아는 이 중에서 원글님의 상황과 같은 사람이 있었는데..
    그 사람..이 글과 덧글 꼭 읽었으면 좋겠네요.
    그런 상황이 계속되고 아이 때문에 참고,체념하면 나중에는 적응이 되는 것 같드라고요.
    정말 큰 잘못이고 심각한 상황인데 본인은 몰라요.아니 알아도 변명을 하더군요.
    원래 그런사람 아니다.속은 그렇지 않다..
    그런데 그렇게 살면 병나요.어떤 방법이든 결정을 내리세요.

  • 37. 그거
    '10.4.19 7:42 PM (221.159.xxx.215)

    천성이랍니다~
    그런 사람 아는데...
    포기하심이... 안바뀌어요
    다혈질에 막말에 자기 기분대로
    답답하네요

  • 38. .
    '10.4.19 7:55 PM (110.14.xxx.110)

    여건 되면 헤어지세요
    그런사람이랑 오래 살면 더 님은 바보가 되요
    확 뒤집어서 고칠거 아니면 ...
    그 성격 고치기도 힘들고 그런사람은 자기보다 못하다 싶으면 더 우습게 대하고 좀 낫다 싶으면 절절매고 ..
    그러니 님이 더 큰소리 치고 살아야 하는데...

  • 39. 여기
    '10.4.19 8:04 PM (59.23.xxx.22)

    우리집에도 그런 인간 한명 있어요.
    님남편 모진말보다 더 치명적이고 모욕적이고 가슴 무너지는말인데요.
    '나없이 잘 살아봐라 이넘저넘 건드리면 좋겠다아~~~'
    정말 사소한 일에 그런말 내뱉아요.
    그런 그 앞에서 내가 먼저 죽고 싶었어요.
    협박 공갈,미쳐요.

  • 40. 무시
    '10.4.19 8:12 PM (116.32.xxx.92)

    남편이 항상 절 무시했죠.
    저를 무시하더니 제부모 형제들까지도 무식한 사람취급 하더라고요.
    남편이 점포계약을 했는데 아무래도 상황이 이상하게 돌아가기에,
    계약을 해지해야 할 것같아(하지만 위약금없이 계약금 받아낼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중에,
    남편이 덜컥 해지를 요구하니 당연히 상대방에선 위약금 이야기까지 나왔더랬죠.
    제가 남편보고 <이 일에서 당신은 빠져!>한뒤 우리 계약금을 받았습니다.
    그뒤로 남편이 절 더이상 물취급 안하며,
    저도 그 일이 있고난뒤 여차하면 <당신은 뒤로 빠져!! 내가 해결할테니...>란 말이 나오네요.

    일단 막말을 서슴치 않는 인간에겐 남편대우 해줄 필요가 없으며,
    원글님께서도 남편과 같은 뜻을 비추세요.
    화장도 아주 정성스럽게 하시고 바깥에도 자주 나가시고요.
    행선지 알릴 이유도 없고, 그냥 자유롭게 행동하시고요.
    이참에 취업도 생각해보세요.
    당연히 시댁엔 발걸음 하지 마시고요.
    뭐라고 말 나오면 남편의 그뜻을 전하시면 되겠어요.
    사람이 말한마디 그냥 팍팍 내뱉을것이 아니라는걸 확실히 새겨주세요.

  • 41. 답답
    '10.4.19 8:20 PM (119.69.xxx.205)

    시어머니 시누이가 문제인지 남편이 더 문제인지 모르겠지만 이혼이 답이 아니고 이혼 할땐 하더라도 시댁 일 할만큼 했으면 큰소리 치고 대우 받을수 있는 방법 생각해보세요. 남편이 시어머니 시누이가 뒷담화할때 막아주지 못하고 한 술 더뜨는 경우는 아닌지 답답하군요.

  • 42. 저두요
    '10.4.19 8:39 PM (59.21.xxx.25)

    님 같은 남편 넘에게 딱 님처럼 당하고 살았어요(지퍼 잠그는 예가 딱 저와 같았어요)
    참다 참다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한다고 어느날 제가 폭발해서 야 새꺄~너 니가 내 상전이냐
    하면서 깨끗이 갈라서고 니 새끼니까 니가 키우던 말던 나 너 같은 짐승하고 더는 못살아,
    야 인간과 짐승의 차이가 뭐라고 생각하냐? 이 짐승아~하고 마구 미친 듯 퍼부어 댄 후
    참 드럽게도 가만히 있더군요 이판사판입니다 더 이상 가만히 있지 마세요
    저의 위 말씀 처럼 된 후 한동안 조금 인간답다가 또 짐승으로 돌아가더 군요
    그러면 또 참다가 다시,,를 반복하며 세월이 흘러 50을 바라 보는 나이가 됬어요
    나쁜 넘 들..

  • 43. 사과경영
    '10.4.19 8:52 PM (61.85.xxx.229)

    이곳에서 항상 느끼지만 원글 내용을 보고 다둑여줄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정리해라 일찌감치 끝내라 등등 꼭 이혼을 종용(?)하는사람들이 많은걸 보고 세삼 놀랍습니다..결혼하면 이런사람 저런사람 많아요...물론 다정하면 좋겠지만..부부간에 많은부분을 참고 살아야된다고 봅니다..시댁일도 그렇고요..참으면 옛말하고 살때가 있어요..제발 극한상황까지 만들라고 말하지 마시고 다둑여주기만 했으면 좋겠습니다..토닥토닥 다둑여만 주시길...(더 속상하게 창피같은거 주지마시고요...)

  • 44. .
    '10.4.19 9:19 PM (75.181.xxx.2)

    저두요님 말씀처럼 나쁜 넘들....맞구요.
    이런 인간들이 이혼 하자고 나서면 물러서기는 합니다(또 다른 케이스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래서 정말 하루도 못산다는 의식이 확실하지 않으면 이혼도 빨리는 안되요.
    강하게 나가면 좀 물러서고 이러면 애보고 참게 되고....정말 십년, 이십년 질질 끌더군요.

    이런 인간들은 젊을 때 '조심' 표식같은거 되 있어서 피해갈 수 있으면 좋으련만....암튼 걸려보지 않으면 모릅니다.
    이런 인간들 수 틀렸을 때 쓰는 말, 보내는 문자 보면....성인군자도 다독이며 살라는 말 안나옵니다. 입에서 나오는게 그대로 독묻은 칼이예요. 십년, 이십년 계속 된다고 생각해 보세요. 정상적으로 살 수 있는 사람이 별로 없어요.

  • 45. 흠...
    '10.4.19 9:44 PM (125.184.xxx.223)

    저기 윗 댓글 중 점두개 이신 분...

    전업주부도 재산분할 50%까지 올라갔다고 하셨고, 위자료 7천까지 나왔다는 기사 어디있는지요...? 현실은 판이하게 다른데 의아해서요..

    결혼생활 30년 넘은 부부가 이혼재판 중인데 - 가족입니다..- 어느모로보나 유책사유가 남자에게 있고 여자는 10년 넘는 기간동안 사업을 같이 일구며 재산 일궈냈고 그 사실을 사업장 직원들 모두가 진술서를 써줘서 증명해주고 하는데도 재산분할 20~40% 간신히 받을락말락 하게 판결 나왔는데요..? 위자료도 3천남짓 나왔고요...


    대부분 막장남편으로 고통받아하는 아내분보면 저런 판례를 들어 자신감 불어넣어주려는 글들을 많이들 주시는데..마이클럽도 그렇고요..막상 현실로 가면 아직 법정에서는 여자가 약자더군요...이혼과정도 너무 만만치 않고, 여자가 약자고 재산분할도 많이 불리하구요...

    저도 요즘은 재산분할시 여자도 평등하다고 말해주고 그랬는데 아니더라고요...그래서 요즘 참..가슴이 답답합니다...

  • 46. 당신은소중한사람
    '10.4.19 11:15 PM (116.38.xxx.81)

    글 읽다보니, 님이 열등감이 있다~고 신랑분께서 말씀하셨다지만 딱 신랑분이 열등감 덩어리란 생각을 했어요. 비단 저만 그 생각한 게 아니네요.
    어려서부터 열등감에 시달리던 사람들은, 자기가 보기에 만만하거나(그게 님인듯) 조금만 모자란 모습 보여도 그것 보란듯이 남을 비하하더군요. 자신의 열등감을 와이프를 짓밟으며 해소하는 모자란 인간...그런 인간이랑 왜 사세요? 님은 아직 남은 인생이 훨씬 더 장구하고, 충분히 사랑받고 존중받으며 지낼 수 있는 인격체예요. 홧김에 나온 얘기인 듯하지만 일단 1대1로 진지하게 대화해보시고, 구제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되면 헤어지세요. 님같이 사는 분을 아는데, 애들때문에 삼십여년을 참고 살았지만 더 심했음 심했지 개선된 건 하나도 없고 남은건 골병과 홧병, 우울증, 자살시도밖에 없더군요. 현명한 판단하시길 바랍니다...

  • 47. -
    '10.4.19 11:20 PM (122.32.xxx.40)

    여기 계신분들은 참 똑똑하세요.
    제가 아는분중 한분도 딱 저렇거든요.
    집안 식구한테는 저렇구요.
    모르는 사람들은 자상한줄 알아요.
    근데 저렇게 막대하는 놈들은...밖에 여자가 있을수도 있고...
    여자들이 좀 따른달까 그럴수있어요. 언제든 갈곳이 있다...뭐 그런거...
    자기 자신밖에 모르고, 자기가 세상에서 젤 똑똑하고, 제일 많이 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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