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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3학년 공부포기하기에 너무 이른가요?
학원 안보네고 집에서 가르치려니 너무 힘들어요
공부는 보통정도하네요.
이정도해서 잘하는애들 들러리나 시키느니 포기하는게 어떨까요?
아이가 공부때문에 스트레스받아 100년동안 잠들어 깨지 않고싶다네요.
애가 성인이 되어있을때는 대학이 남아돈다는 말도 들은것같은데,
조용한 시골로 가서 평화롭게 살고 싶어요.
지금 공부를 포기하는게 너무이른건지...
중간정도 공부하느니 아예 손놓는것이 낫지 않을까요?
좀 맘 편히 살고싶어요 아이도 나도..
답답합니다
텔레비전에서 시골에 인성을 중시하는 좋은학교가 소개되는 프로그램도
스치듯 본것같은데 그런데 알아보는건 어떨까요?
1. 대학은
'10.4.14 10:50 PM (211.211.xxx.42)이미 남아돌건데요.
문제는 좋은대학 좋은과를 가느냐 못가느냐 그게 문제지요.
지금도 돈만 들고가면 들어갈수있는 대학 많습니다. 쎄고 쎘겠지요.
아이 공부를 많이 시키나요?
초3이면 포기하기엔 이르지 않을까요? 제 아이도 초3인데,,작년과 다르게
시험문제 학교에서 가져온거 풀어보니....국어조차도 장난 아니던데요.
막 헷갈리고요. 두세번은 읽어야 풀수 있는 문제도 많더라구요, 아이가 아니고. 제가 풀었을때요.
저희앤 학원도 안다니는데도 공부는 싫다고 해요...뭐 그럭저럭 하지만...
저도.......고민이 많아요. 행복하게 살게 하고 싶은데...현실은 안그런것 같아서...
모두들 죽어라 공부해도...결국 잘되는 사람은 상위 몇% 밖에 안될터인데...
대부분은 학원과 사설 기관에 돈만 벌어다 주는것 같아서요.2. 헐~
'10.4.14 10:52 PM (203.234.xxx.122)초3,1 아이들이 공부 스트레스를 받는다구요?
초4인 우리 둘째아이는 아직도 놀고있는데 --
포기는 말도 안되구요.
그냥 애들을 좀 놔두세요.
스스로 숙제하게 하고, 숙제 못해가서 선생님께 혼도 나보고.
시험 못보기도 하고 잘보기도 하고.
공부하고싶으면 하라하고 하기싫음 말라하고.
초등때 그런 경험을 안해보면 언제 해보나요.
그냥 놔두세요.
그리고 아이 미래를 왜 엄마 마음대로 포기하고 말고합니까.
그건 아이가 자라면서 스스로 결정해야지요.
글이 너무 황당해요..저로서는..3. ...
'10.4.14 10:53 PM (124.53.xxx.15)눈높이를 낮추고 책읽기만 건져도 이득이다고 생각하심 어떤지요?..
벌써 포기하신다니.. 공부법도 아이마다 다르다 생각됩니다. 너무너무 힘들어 포기하고싶으시다면 그냥 책만 잡고있는것도 방법이지싶습니다. 저도 그렇게 고비 넘겼습니다.
힘들어 포기해서 시간이 남아돌아도 인터넷과 티비는 규제해야합니다. 안그러면 영영 못빠져나오니까요.4. 요즘
'10.4.14 10:56 PM (125.178.xxx.192)이런생각 하는 분들 참 많으신거 같아요.
정말 넘 쓸데없는 공부를 많이 하니라 아이들 머리가 포화상태가 되니
거기다 학원에 뭐에 옆에서 애들을 쪼면 정말이지 그 스트레스를 다 어떡할지..
아이들이 이럴진대.. 대한민국 전체가 병들어가는거 맞아요.
일단은.. 아이가 공부하기가 넘 싫다고 하면 한번 냅~ 둬보세요.
시험기간이어도 그냥 두시고..
3학년이면 몇차례 그런 경험하면 스스로 생각의 전환이 되지않을까 싶은데..
넘 과대평가일까요.
암튼.. 저같음 그렇게 싫다하면 그냥 두겠어요.
초등 공부 몇년 못하면 어때요. 어떤 계기가 되서 스스로 하면 몇달이면 다 알것을요.
대안학교도 여건이 된다면 생각해보시구요.
요즘 귀족학교라도 하지만.. 아이가 좋아할만한 학교도 아직은 많습니다.
전.. 중학교 올라갈즈음 아이의견 물어 결정하려구 맘 먹었어요.
윗분말씀따나 특출나게 잘하지 않는 이상 다 거기서 거긴데..
아이 그리 힘들게 하면서 공부시키고 싶지않아서요.5. ㅠㅠ
'10.4.14 11:36 PM (118.218.xxx.173)제가 오늘 느낀거네요...제 글인줄 알았어요...
초등2학년 밖에 안됐지만 공부 너무 싫어하고 숙제라도 시키면 어르고달래고
중간고사때문에 문제집 좀 풀라했더니 잠이 온다는둥 팔이 아프다는둥 오만가지 변명을
늘어놓으며 두시간동안 다 못풀고 붙잡고 있는걸 보니...
한숨이......................
저역시 그냥 아무생각 안하고 편안하게 다닐수 있는 시골에 학교 보내고 싶다는 생각이...
근데,,,시골에 선생으로 있는 여동생왈...
시골 무시하지 마랍니다...
도시 못지 않게 시킨다구...ㅠㅠ
에효~~~~
지금은 무얼 시켜야 애가 행복해질까 고민중입니다....6. ....
'10.4.14 11:39 PM (112.149.xxx.70)대안학교요?.....
거기 학생,학부모님들.
수준 정말 높고,게다가 의식수준?까지 높아서
완전 그들만의 세계.............
왠만한 생각으로는,
학생,부모 둘다 못버틴답니다.
인성요?정말 중요하게 다루고,
철저한 경험과,체험을 통해 학습을 한다지요.
강요도 하지않구요......ㅎㅎ
천만에요.
거기분들
정말 그들만의 리그........7. 자는 아이
'10.4.15 12:14 AM (203.234.xxx.122)공부좀 하자 그러면
우리 작은애는 "아, 갑자기 졸음이 오네."
그러면서 자기 방에 가서 누워요.
그리고 쿨쿨 잡니다.
그런데 저는 그게 왜 그렇게 귀여운지..ㅋ
어느 날은 숙제 안했다고 아침에 거실 구석에 쪼그리고 앉아
후다닥 숙제를 해버립니다.
그리고는 식사와 양치 옷입기를 일사천리로 마치고
사방으로 뻗친 머리카락 휘날리며 학교에 갑니다.
그러면 또 귀엽고..
그러다가 자기가 땡기는 과목이 있거나 선생님께 잘보이고싶으면
또 말려도 소용없이 성실함의 극치를 보입니다.
저는 그게 그냥 다 귀엽네요.
게다가 "우리 엄마는 내가 빵점 맞아도 혼내지 않는다."
그랬다고 동네방네 소문내고 다니고.
하지만 중학교에 입학한 큰애는 스스로 공부에 스트레스를 받고, 잘하고싶어하니까
또 그게 안쓰럽고 그러네요.8. ..
'10.4.15 12:31 AM (61.78.xxx.156)공부만 하게 되면 졸음이 쏟아지는 초등2년 우리얘도 있어요..
저도 적당히 시키며 놀리고 싶다... (뭐 포기?? ㅎㅎ)
그런 생각 많이 하고 살았는데
그냥 그냥 꾸준히 해주니 늘긴 느네요..
워낙 늦게 한글을 깨쳐서(이건 엄마탓..도 포함.....)
그냥 지겨울 정도로 놀리고 책읽기하는거 어떨까요?
엄마 목이 쉬어 터질 정도로 책 읽어주라던데.....
글고...
저도 그런 학교들 나오는 프로그램 봤어요..
근데 그 학교가 주목받는 이유가..
이렇게 교육을 했어도 (사교육을 안했어도.... 정말??)
성공했다====> 명문대 갔다..
이런 법칙이 있으니 주목을 받는 거겠죠...
뭐... 저도 거기로 전학을 시켜볼까하는
그런 마음이 굴뚝같이 생겼지만....
그냥 지켜볼려고요... 포기라는 말은 ㅎㅎ..
님의 심각성을 알긴하겠지만... 그런말은 하지 마시구요...
혹시 대안학교 보내실려면
아빠도 엄마도 같이 학교다닐 생각을 하시고..
절대 간단하지 않은게 대안학교 보내는것임을 알아두세요..
그들만의 리그.. ㅎㅎ
정말 맞는 말이예요..
저도 그런말 많이 했는데 저같은 분이 또 계셨네요..9. 지나가다
'10.4.15 7:04 PM (122.199.xxx.21)댓글 달려도 로그인 했네요. 우리집도 초딩 5,3학년 아들 두명 있습니다.
물론 공부란거 싫어하죠. 어떻게 하면 놀수 있을까 싶어합니다. 하지만 시험 망쳐도 혼내지 않습니다.
단지, 시험공부를 안해서 망친거라면 공부를 안했으니 기대하는게 욕심이라고 말해줍니다.
공부를 했는데도 어려워서 시험을 못봤다면 니가 노력한점이 기특한거다. 못푼것이 속상하거든 왜 틀렸는지 찾아봐라...라고 해줍니다.
아이들중엔 공부는 안해도 점수 잘받고싶은 욕심이 있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10살나이에 공부를 포기하다니요. 아직 시작할 나이도 아닌데...
엄마가 욕심을 조금 버리고, 편한 마음으로 아이를 대하다보면... 그 노여움도 사라질껍니다.
10살이면 아직 어린아이잖아요....하고싶은것도 하면서 지내야죠. 우린 그렇게 컸잖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