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왜 복비를 물게 된 건지.. 넘 속상해요 ㅠㅠ

[억울타ㅠㅠ]

인터넷으로  방을 보고 계약을 하게 됐어요.

보증금 천만원에 월세 40만원 짜리였고 보증금조정가능하고 1년계약되고
계약만기전이라서 복비는 현세입자가 내기로 했어요.

보증금이 얼마까지 가능한지도 알아보고 계약서작성시 대필료는 어떻게 측정하는지도 물을겸 부동산에 갔어요.
부동산에서 세입자에게 현주소를 물었고 2천5백정도로 보증금조정이 가능하면 계약하겠다고 하니 바로 주인에게 전화걸더라구요.

1500만원에 35까지만 가능하다고 하고 그럼 계약안켔다고 하니 부동산서 2천5백에 나온 방이 몇개 있는데 보겠냐더니 그러겠다고 따라나서 방을 7개정도 봤어요.

본 방중엔 제가 인터넷으로 본 방이 잴 맘에 들어 주인에게 한번 더 전화를 해서 보증금 조정을 해달라고 하고
중개업자는 전화해서 보증금 1천5백에 월세34만원까지 해줄 수 있다고 조정했구요.

전 한번 더 생각해보겠다고 하고 이틀 후 연락해서 계약하겠다고 했어요.

계약서 작성 중 2년계약이라길래 1년하겠다 하니 원래 2년계약이라서 안됀다길래 법적으로 1년도 계약이 가능하지 안냐하니 다시 주인에게 물어 1년 계약으로 합의하고 계약서를 작성했어요.

계약서를 쓰고 왔는데 제 이름으로  중개수수료가 194000원 붙은거에요.
계약서 작성시 설명은 들었어도 사인만 제가 하지 복비는 약속대로 현세입자가 내는 걸로 믿고 있었지요.

직거래로 내가 찾은 방을 계약하는건데 내가 복비물 이유가 없다라고 하니 부동산을 통해 보증금 조절했고
월세까지 1만원 깍았고 방도 몇군데 알아보지 않았냐길래 방이야 둘러봐도 계약을 해야 복비를 지불하지 않는냐
대필료정돈 내도 복비는 내가 왜 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하니 그럼 1/2금액이라도 내라고 하더라구요.

내쪽에선 한달넘게 월차며 반차며 주말에도 발품팔아 방구하러 다녔고 복비를 현세입자가 낸다고 해서
부동산을 따라갔고 대필료가 있음 그 비용만 지불할려고 했다고 하니 대필이랑 부동산을 통한 계약은 다르다고

계약서상의 문제나 법적인 문제 발생시 부동산소개소가 보험이 되어 있어 안정을 보장받은거랑 대필 자체는 다르다고 그래서 그럼 7만원하자니까 그렇게 하자고 그러네요.

<여기서 궁금한 것>

1.  제쪽에서 낼 비용은 아무것도 없지 않나요?
    현세입자가 복비를 물겠다고 하면 계약서작성까지 포함되니 대필료도 필요없잖아요.

2.  계약한 방이 4년넘게 도배,장판이 안돼서 해달라고 했더니 월세도 1만원 깍고 계약기간도1년해줬기에
    도배,장판 못해준다고 하는데 매월세에 임차인의 요구조건비용이 포함된 것 아닌가요?

3.  이사시 청소도 안해준다는데 원래 안해주는건가요?

4.  이 상황에서 계약파기시 계약금 150만원 고스란히 날리게 되는데 협의가능한가요?

82님들의 현명한 답변 부탁드려요 (_ _

[제가상식적으로볼땐]

1.복비는 원글님이 내야할것같고(일단 부동산통했으니 양쪽집다 내는게 정상이예요)
2.도배.장판은 월세라 주인이 해주는게 정상이고
3.청소는 원글님이 해야하고
4.계약파기는 24시간전에는 할수있는걸로 알고있어요
어제오후에 계약했으면 내일아침에 해약해도 되는걸로 알고있는데
혹시 모르니 다른 부동산에라도 전화해서 물어보세요

[.]

당연히 원글님도 복비 내셔야죠.
복비는 원래 세입자와 주인 쌍방이 내는건데 현 세입자가 내는 복비는 주인 대신 내는거예요.
그리고 도배, 장판은 주인이 해주는게 보통이지만
원글님이 월세 깎고 1년만 계약하는 조건을 내세우는 대신 주인이 도배 장판 안해준다고 협상을 한거네요.
마음에 안드시면 도배 장판 해달라고 다시 주장하시되, 그럴 경우 주인은 깎아줬던 월세 다시 올리자고 할수도 있겠죠.

[원글이]

125.180.님//복비는 내야하고 도배,장판은 새로 할 수 있군요.
12일 오후에 계약했는데 오늘이 벌써 14일이니 계약파기하면
계약금 150만원 고스란히 난리게 됐네요 ㅠㅠ
늦은 시각에 꼼꼼한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큰 위로가 됐어요.
58.227님// 예, 그렇군요.
4년 넘게 도배,장판이 안된 채로 월세를 받았다는게 제 상식으론 이해가 안돼서요.
월세를 깍아줄때 이 계산까지 했다면 넘 치밀하네요 -.-

제 손에 있는 돈이 나가기 전에 계약서에 도장찍기 전에 물어봐야 하는건데
덜컥 계약해버린 제 자신에게 화가 나요.
뭐든 물어보고 따져봐야하는데...좋은 경험한 셈쳐야 겠죠.

이 새벽에 친절히 댓글달아주신 두 분 정말 감사합니다.

[원래]

인터넷에 방을 내놓았다는 건 부동산 빼고 직거래 하자는 거 아닌가요?
그런데 원글님이 부동산에 문의해 보증금 조정하고 또 다른 방들까지 보셨으니
복비는 당연히 내셔야죠. ^^;;
그리고 도배장판 및 기타 수선 문제는 계약서 작성시 담판을 지으셔야 합니다.
저도 얼마 전 인터넷으로 직거래해 본 적이 있어서 몇 자 적어 봤습니다.

[덧붙여]

그리고 아마 제 추측으로는 현세입자는 부동산에 복비를 안 내도 되지 않을까 싶네요.
(현세입자와 부동산에 같이 가셨나요???)
현세입자가 부동산에 내놓은 거 아니니까 그럴 것 같아요. 제 생각에...

[음]

여기 의외로 동종업계 계신 분들이 많으신 것 같네요...ㅋㅋ

[!]

읽어보니 원글님이 중개료 내야 할 것 같네요.
인터넷으로 매물 알았다고 해도 님이 직접 주인이나 세입자상대로
성사시켰어야 복비 절약이 되는 데 그게 아니고 부동산에서 조정해 준거니
복비 내야 해요
그래도 부동산에서 반만 내라고 했다니 양심적이네요...

1년 계약인데 도배, 장판까지 해 달라고 하면 너무하신거죠..
월세금액 깍아주기까지 했는 데
주인은 방1개 내주고 한 달에 겨우 34만원 받는 데
뭐가 남는게 있어서 1년 계약 세입자에게 도배, 장판까지 해 줄까요??
정 더러우면 제일 싼걸로 원글님이 도배하고 들어 가세요...
복비 절반 절약한 돈에다 조금 더 보태셔서요..
그리고 24시간 내에는 계약파기할 수 있다는 건 잘 못 알고 계신거예요..
계약금 주고 받은 순간에 계약완료된 거예요....

[??]

[[계약만기전이라서 복비는 현세입자가 내기로 했어요.]]

위의 말처럼 부동산 복비는 현세입자가 양쪽 복비 다 낸다는말 아닌가요?
원글님은 복비 내지않아도 되는걸로 알고, 계약 하신거잖아요.

[.........]

원래 현세입자가 부동산에 집을 내놓은게 아니라 직거래로 내놓았는데 결과적으로 원글님이 부동산을 끼고 계약을 하신거잖아요.
그러니까 원글님이 부동산에 복비를 줘야하죠.
부동산에서는 전세를 놓으면 새로 들어올 세입자와 집주인 두곳에서 복비를 따로 받거든요.
그치만 이 경우엔 가만히 앉아서 전세집 집주소들고 찾아온 사람한테 전세를 놔준셈이니까 부동산에서도 복비를 다 받으면 나쁜사람이죠.
그리고 원래 직거래로 내놓은걸 님이 부동산을 끼고 계약을한거니까 원글님 혼자 복비를 좀 내야하고 현 세입자는 부동산에 복비를 안줘도 되는거 아닌가요? 물론 집주인도 부동산이랑 상관없구요.

[오해]

요즘은 직거래로 인터넷에 올려놓은 물건중에 부동산에서 올려놓는게 많아요
원글님이 보신집이 그런것 같구요
세입자가 낸다는 얘긴 기한전이라 집주인이 낼걸 세입자가 부담한다는 얘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