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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났는데 피해자가 보험처리를 안해주네요-_-
횡단보도 바로 앞에 봉고, 그 뒤에 제가 서 있었어요. 근데 뒤에서 택시가 오더니 빵 하고 제 차를 박는 바람에
제 차가 밀려서 그 봉고까지 박고.. 3중 충돌이었지요.
그 봉고는 정지해 있던 제 차에 밀려서 거의 영향이 없기도 했고 그 봉고 기사분이 워낙 수더분한 분이라 그런가 연락처만 교환하고 그냥 갔고.. 문제는 제 찬데요.
제 차 앞 범버 긁히고 뒷범버 다 짜부되고 트렁크도 찌그러지고 차 밑에 본체 부분에 온갖것들이 지저분하게 파편들처럼 떨어지고.. 암튼 난리도 아녔어요. 저 박은 택시는 본닛 부분이 아예 찌그러져서 안에 기계들이 훤히 드러나고...
근데 그 택시에 임산부가 타있어서 일단 저는 그 택시기사랑 연락처교환만 하고 택시는 임산부 싣고 병원으로 갔어요. 마침 바로 옆차선에 렉카운전사가 렉카몰고 가시다가 목격하고 증인 서주겠다고 하시고 제 차 렉카로 공장으로 끌고가고 렌트카 와서 전 집으로 돌아왔어요.
그리고 오늘 아침 병원에 입원했구요.
문제는...
오늘 택시기사한테 전화왔는데 자기과실 100%는 인정하는데 대물보험만 접수했고 대인보험은 접수 안했으니 저한테 봐달라고 하시네요. 시종일관 반말로 저한테 젊은 사람이 다쳐봤자 쌩쌩하자나.. 이러면서 자기 대인보험 접수하면 회사에서 혼나니깐 그냥 봐달라네요. 자기가 봤을땐 물리치료 하루이틀 받으면 되니깐 물리치료비만 주겠대요.
각설하고.. 어이없어서 무조건 보험대로 하겠다고 했더니 그럼 내일 같이 송파경찰서 가서 신고해야된대요. 영업용 택시는 대인 보험 보상 받으려면 경찰서 신고부터 해야한다고. 그러더니 일방적으로 끊고 계속 전화 안받네요.
송파경찰서에 전화했더니 일단 경찰서에 신고하는건 맞는데 신고해봤자 자기네는 피해자에 대한 처벌을 논의하는거지 보험은 저보고 알아서 그분이랑 합의하라고만 말하는데...
제 자동차보험 (삼성애니카)로 일단 병원비 청구하고 삼성에서 그쪽에 구상권 청구하는것도 알아봤는데,
상담원 말로는 그 택시기사가 보험이 안들어있으면 가능하지만 보험이 든 상태에서 보험처리 안하려고 뻐팅기는 거니깐 이 경우는 해당이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저 어떻게 해야하나요?
허리 아파 죽겠는데 낼 직접 경찰서 가서 신고해야하나요?
그리고 신고하면 보험처리 받는건가요?
아 하루종일 이리저리 전화하고 몸은 몸대로 아프고
전화해도 서로 말이 달라 무슨 말인지도 모르겠고 어떻게 해얄지 모르겠어요 ㅠㅠ 도와주세요 ㅠ
1. 음..
'10.4.13 8:43 PM (112.145.xxx.141)우선 병원 다녀오셔서 상해진단서들고 경찰서 방문하셔야겠네요.
있는사실그대로 가해자가 보험처리를 제대로안하고 무마하려한다라고 말씀 잘하시구요2. 왕황당
'10.4.13 8:47 PM (121.190.xxx.79)저 오늘 입원했어요. 어젠 괜찮았고 병원도 가기 귀찮고 시간도 늦어서 집에 와서 바로 잤는데 오늘 아침에 일어나니 허리랑 목이 정말 너무 아파서 직장에 병가까지 내고 입원했어요.
병원에서는 보험 접수번호 대라는데 그쪽에서 보험처리를 안해주니 접수번호도 없고 일단 너무 아파서 제 건강보험으로 접수하고 입원했는데..
그럼 퇴원하고 나서 경찰서 가면 되나요? 제 차에 대해 대물보험 처리는 했다고 하니 수리비는 나오겠지만 워낙 손상이 커서 감가상각에 대한 보상비나, 제가 출근 못하고 병가 며칠 쓴거에 대한 합의금도 퇴원한 후에 청구할수있나요? 저 진짜 합의금 흥정하고 이런거 성격에 맞지도 않아서 생각도 안했는데 제 전화도 안받고 보험처리도 안하고 반말 찍찍해대는 이 기사 너무 열받아서 가만 못놔두겠어요 !! ㅠㅠ3. .
'10.4.13 9:06 PM (121.161.xxx.248)스스로 닷컴이라는 곳에 문의해 보세요.
http://susulaw.com/4. ..
'10.4.13 9:14 PM (203.237.xxx.73)일단 병원가서 누워계세요. 그리고 진단서 끊고.. 의사가 괜찮다고 해도 아파서 못 견디겠다고 하세요 그리고 다시 전화해서 보상해달라고 하고 안 해주면 경찰에 고발한다고 하세요. 콩밥 먹을거 두려워서 합의하자고 할텐데 이런거 대비해서 전화오면 다 녹취하세요
5. 위에 이어
'10.4.13 9:16 PM (203.237.xxx.73)저런 썩을 인간들은 콩밥 먹여야 해요. 그리고 회사에서도 짤려야 하구요 암튼 힘내시구요
6. 회사에서
'10.4.14 9:44 PM (110.10.xxx.216)혼 난다는 거는 개인차가 아니란 이야기인데요
그 회사에 전화해서 사고 났는데 기사가 대인 보험처리 안해주려고 한다고 하세요
회사에서는 사고시 보험 처리해 주는 사람을 따로 두고 있어요
앞으로 택시기사는 빠지고 그 사람이 올겁니다
자기가 회사에서 잘릴 것만 걱정된다면 님을 '인격'으로 안보고 '사물'로 보고있단 소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