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여동생이 결혼하는데 저는 기혼인 언니입니다.한복을 꼭 입어야할까요?
한복이 진짜 안어울리거든요..더 뚱뚱해보이고...
결혼할때도 싫은거 억지로맞췄거든요..
어찌해야할까요..
그냥 깔끔하게 정장같은거 입어도되지않을까요? ㅠㅠ
1. 제가 보기엔
'10.4.13 9:29 AM (118.222.xxx.229)괜찮다고 생각하지만 동생 시댁에서 어떻게 생각하는지(반드시 한복을 입어야 한다는 집도 있으니) 동생에게 슬쩍 알아보라 하세요.
2. 안어울려도
'10.4.13 9:30 AM (125.131.xxx.199)안어울려도 동생분 생각해서 입으세요.
어느분인가 한복 입는것도 부주라잖아요??3. ..
'10.4.13 9:31 AM (120.50.xxx.55)한복 입으세요..
한복 입어서 뚱뚱해보이면 다른 옷 입어도 마찬가지일겁니다..
입으시는게 좋죠...4. ?
'10.4.13 9:37 AM (202.20.xxx.231)저는 그냥 정장 입었습니다. 제 동생이 결혼할 때 제가 서른 전이었는데, 서른도 안 되고, 아이도 없는데, 한복 입고 가는 게 너무 나이 들어 보이고 못할 짓으로 보여 가지구요. 그리고 제가 제 옷 입는데, 무슨 동생 시댁쪽 의견까지 들어보나요? 제 옷 입는 거, 그 쪽에서 사 준 것도 아니고? 저는 동생 시댁 사람들 어떤 옷 입으라 마라 아무 말도 안 했는데요?
하여간, 저는 아직 결혼 안 한 막내 남동생이 있는데, 그 때도 한복 안 입을 겁니다. 솔직히 누가 어느 옷 입었는지, 저 한복 입은 사람이 누구인지도 모릅니다. 동생 시댁 쪽에 보니 한복입은 사람 여럿 되는 것 같던데, 한복 입은 사람이 시누이인지, 사촌 시누이인지, 젊은 작은 엄마인지.. 알 수 없습니다. 지역도 다르고, 결혼 후에 사돈 어른 만날 일도 거의 없는데, 한다리 건너 그 사람들 볼 일이 없는데, 누가 뭔 옷을 입었고 어쩌고.. 누가 알겠어요? 안다면, 우리 친척들이 아는 건데, 우리 친척들이야 또 말을 하거나 말거나^^
결국 아무도 모르고 신경도 안 쓰는데, 괜히 한복 입어라..하는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5. 가족은
'10.4.13 9:38 AM (125.186.xxx.151)미혼이면 양복정장을 입던데, 기혼은 거의 한복이던걸요.
6. 긴머리무수리
'10.4.13 9:39 AM (218.54.xxx.228)윗님,,한복고집하는게 고지식한건 아닌것 같아요,,ㅎㅎ
혼인은 일륜지대사라고 하잖아요,,
한복 이런때 아니면 언제 입어보겠어요...
제가 고지식한진 몰라도 결혼식날 한복입으면,, 화사하고 잔치집 분위기 나고 품위도 있어보여요..(한복에다가 구도신고,,머리풀어헤치고 이런거 빼고요)7. 평안
'10.4.13 9:42 AM (119.236.xxx.99)저는 40대 중반인데요.. 한복입는거 정말 싫으면 안입어도 된다고 생각해요.. 저도 18년전 결혼할때 언니둘중 한명 (기혼) 안 입었는데 아무 문제 없었어요.. 꼭 전통이라고 다 지켜야하나요..21세기에 조금 유연해질 필요도 있다고 봐요..
8. 언닝
'10.4.13 9:42 AM (61.72.xxx.9)근데요, 그럼 제가 결혼할때 입었던 한복 그대로 입는것도 실례일까요? 또 사긴 넘 아깝고...제가 맞췄던 색깔이 지금 제 동생 색깔이랑 완전똑같거든요...머 신부한복이 다 거기서거기이니...ㅠㅠ 빌려입는것도 20만원하던데..빌려입어야겠죠?
9. ....
'10.4.13 9:42 AM (221.139.xxx.247)저도 한복 극도로 싫어 하는데...
몸무게 84키로를 찍었던.. 그 달...
둘째 오빠가 결혼을 하더군요..
결혼때 한복은 맞지도 않아서 빌려서 입었는데..
그때 결혼식 사진 보면....
진짜 빨간 하마 한마리가 서 있어요......
정말 그 부분만 파내고 싶어요....
저도 어른들이 무조건 한복 입어야 된다고 해서 입긴 했는데..
밑에 막내 동생이 하나있는데..
이동생이 아직 미혼인데...
저는 그냥 친정엄마한테 말씀드려서..
한복 안 입으면 안될까 하고....말은 해 볼려구요....
정말10. 긴머리무수리
'10.4.13 9:42 AM (218.54.xxx.228)나갈려다가 한마디 더합니다요..
한복입는게 나이들어보기고 못할짓인가요??
젊은새댁들 한복입고 결혼식 오는것 보니 아름답던데요,,,11. 한복추천^^
'10.4.13 9:44 AM (59.24.xxx.173)한복 입으세요...한복이 더 몸매를 커버해주던걸요^^
제가 남동생 결혼할때 88사이즈^^한복 대여해서 입었는데 오히려 더 날씬해보여요...한복 신발 높은거 신으시고 화장도 예쁘게 올림머리도 하세요~
저는 정장보다 한복이 품위도 있어보이고 우아한 멋이 있어서 한복이 더 좋네요
예쁜 한복으로 대여해보세요^^12. 안입어도
'10.4.13 9:56 AM (115.136.xxx.94)돼요...
13. 전 입을래요
'10.4.13 9:57 AM (125.186.xxx.11)그런 때나 한복 한 번 입어보려구요. 저도 없어서 대여해야 하는데 어쨌든 입을거에요.
결혼식같은 자리에선 한복 입는게 나을 것 같아요.
그게 꼭 고리타분한 전통인 것도 아니구요.
잔치자리니까 빛내준다 생각하세요.14. .
'10.4.13 10:04 AM (61.78.xxx.26)그런 자리에서는 '내'가 위주가 아닙니다.. 내가 날씬하고 예쁘게 보이는 게 주가 아니에요.
TPO에 맞게, 그 자리에 맞게 입으세요..
그리고 저도 살이 쪄서 아는데요, 한복을 입어서 뚱뚱해보인다면 정장 입기가 더 힘이 드는 몸매입니다.15. .
'10.4.13 10:11 AM (125.184.xxx.7)저도 비슷한 고민 했었는데
아무래도 동생 쪽 입장에서 헤아려 주심이 좋을 듯 해요.
동생 시가 쪽 어른들이 혹시나 입 댈 수도 있고
이왕이면 한복 입어 주시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저도 참 좀 변했으면 하는 전통이긴 한데 (뭐든 강요당하는 것이 싫어서요)
어른들이 계시니깐요.16. 음
'10.4.13 10:21 AM (203.218.xxx.133)남의 결혼식에 왜들 자기 생각만 글케 하는지...
살찐 사람이 한복입는다고 더 뚱뚱해뵈지 않아요. 양장입었어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냥 본인이 살찐거지 왜 한복탓을 하는지;; 왠만한 배둘레햄도 다 감쳐주는데요.
누가 한복을 입거나 말거나 모른다구요? 결혼한 언니가 있다던데 안보이네...할 겁니다.17. ...
'10.4.13 10:22 AM (122.34.xxx.34)집안 분위기에 따라 달라요.
전 남동생은 양쪽이 양장 하자고 해서 그렇게 했구요
여동생은 시댁에서 한복 입었으면 하셔서 다 한복 입었어요.
둘 다 사진은 이쁘던데요???18. 글쎄요..
'10.4.13 10:23 AM (121.50.xxx.11)누가 한복 안입었다고 욕하는 사람은 없겠지만
한복 입으면 결혼식 분위기가 더 좋습니다..
단체사진도 이쁘게 나오구요~
자신을 위해서라면 입지마시고 동생을 위해서라면 입어주세요~19. 안입엇는데
'10.4.13 10:29 AM (112.144.xxx.175)저두 동생결혼할때 기혼이지만 정장 입엇어요
한복 너무 싫엇거든요
안되는게 어딨나요??
본인이 알아서 하면되죠.......
제발 나 아닌 다른사람들 옷입는것까지 왈가왈부안하는 세상이 빨리 오면 좋겠네요.....20. -
'10.4.13 10:35 AM (218.50.xxx.25)본인 우선..시 하면 좋겠지만,
아직까지 결혼식은 집안행사잖아요.
게다가 원글님 결혼식이 아닌 동생분 결혼식.
그렇다면 그냥 관례대로 하는 게 맞지 않을까요?
괜히 원글님 편하자고 했다가 동생분이 말을 들을 수도 있는 일이니까요.
저도 지난 달에 여동생이 결혼을 했는데... 그 놈의 한복 때문에 머리 엄청 빠졌어요- -;;;
(딸만 셋인 집인데 막내 동생이 결혼했거든요.
언니가 외국에 나가 있어서 언니 것까지 한복 고르느라 죽는 줄.....;;
남의 옷 골라주기가 힘들다는 거 처음 알았네요. 흐흐)
저도 어깨가 좀 있고 해서 한복이 안 어울리는 체형인데,
요새는 배자도 예쁘게 나오고, 두루마기도 예쁘게 나오더라구요.
가격 때문에 배자까지만 대여해서 입었는데.. 생각보다 날씬하고 어깨 안 넓게 나와서 좋더군요.
머리도 하고 화장도 받고... 한복도 신경써서 대여했는데..
어른들께 보기 좋단 소리 많이 들었고,
사돈 어르신들도 언니 예쁘단 소리 해서 동생이 기분이 좋았다네요...
(제 동생이 언니인 저희를 많이 따르거든요.
결혼하면서 언니는 꼭! 예쁘게 하고 오라고 당부했을 정도...)
솔직히 대여비도 아깝고, 메이크업 비용도 아까웠지만
동생이 만족했다니 만족하고 넘어가려고요.. ㅎㅎ
그냥 관례 대로 해주세요.
괜히 안 좋은 소리 듣는 거 별로잖아요.
지나가는 말로라도 좋은 소리 들음 좋은 거죠.21. 한복
'10.4.13 10:40 AM (121.131.xxx.29)한복 입는 게 좋아요. 어른들은 한복 좋아하시고요.
어른들 생각에
직계는 당연히 입어야 하고, 먼 친척들도 한복 입고 와주면 그리 고마울 수가 없다고 하시더군요...
님이 좀 뚱뚱해 보이면 어때요. 원글님이 주인공인 날도 아닌데.. ^^
아마 남들은 신부 언니가 뚱뚱한가 아닌가 하는 말보다는
신부 언니가 한복을 입었네 안 입었네 하는 말을 더 할걸요.22. 한마디 더
'10.4.13 10:42 AM (121.131.xxx.29)원글님... 결혼할 때 맞췄던 녹의홍상 입을 바에는... 걍 양장 입으세요...
신부 언니가 녹의홍상이라니... 안될 말입니다. ㅋ23. 음
'10.4.13 10:54 AM (163.152.xxx.7)한복이 우리 나라 사람 체형 커버는 최고인데..
다만, 한복이 워낙 화사하다보니, 메이크업과 머리가 허술하면 좀 그렇더라구요.
결혼때 했던 한복 오래되어 별로라면 대여하시고 머리, 메이크업 하세요..
웬만한 정장보다 더 화사하게 예뻐 보이실 듯..
정장 가지고 세련되게 예쁘려면 드는 돈은 한복에 비할 바가 아닙니다..
더군다나 우리 나라 아직은 신랑신부의 결혼한 언니, 누나들은 한복 입는 게 관례처럼 받아들여지기도 하구요..
아주 나쁜 관례도 아니잖아요..
한복 이런 때 안 입으면 그야말로 소멸될 듯.24. 한복
'10.4.13 10:59 AM (114.204.xxx.3)잔치날은 화려하게 한복 입고 왔다갔다 해야 좋아 보입니다
결혼식날은 아무리 이쁜 양장을 입어도 한복에는 비할바가 못 되지요
한복입은 사람이 적은 집은 좀 초라해 보이더군요25. ..
'10.4.13 11:17 AM (211.210.xxx.62)신부가 하얀 드레스 입는거 정말 진부하지만
그냥 그렇게 입는 것처럼
어차피 남한테 알리는 자리니 그냥 한복도 괜챦아 보이고 양장도 괜챦아 보이고 그래요.26. 저
'10.4.13 11:45 AM (210.213.xxx.230)역시도 이해가 안가요.
남자들은 양복이 당연한데 왜 여자들은 무조건 한복이 좋아보인다는건지
모르겠어요.
사실 깔끔한 정장을 해입는것이 한복을 빌리는것보단 더 비싸요.
그래서 한복을 대여해 입는것이 더 실용적이긴하죠.
몸매를 보정해서 입기에도 한복이 낫기도 하구요.
하지만 잔치때 여자들은 한복을 입어야한다는건 좀 틀린거 같아요.
한복을 입을 수도 있고 정장을 입을 수도 있는거지
여자는 무조건 한복을 입어야 격식에 맞고 다른 말 안듣는다고 하는건
이상한거 같아요.
한복이 좋은 분들은 한복을 입고
정장이 좋은 분들은 정장을 입어도 편한 상황이었으면 좋겠어요.27. 이뻐보이니까
'10.4.13 12:08 PM (121.50.xxx.11)이쁘다고 하는거죠....
어른들도 좋아하시고...
울 엄마는 제 결혼식날 작은어머니들께 부탁하던데..한복입어달라고..
없으면 초라하다면서...어른들 생각은 그러시는데 좀 맞추어주면 어떄요?
그게 무슨 이상한 전통인가요? 한복입는게..28. 저고리만
'10.4.13 12:21 PM (211.176.xxx.48)저고리만 색동이나 아이보리 같은걸로 대여하세요.
그 결혼식 주인공은 "동생" 이고요, 원글님이 뚱뚱하건 말건 아무도 신경 안써요.
하지만 친언니가 한복 안입으면 동생 시댁쪽에서 평생 그러겠죠.
'아...결혼식때 양장 입고 온 언니?' 이렇게요.
옷부주란 말도 있잖아요.29. 본인 의사에
'10.4.13 12:22 PM (202.156.xxx.103)따라 입을 수도 있고, 안입을 수도 있는거죠.
하지만, 확실히 잔치집엔 한복 입은 사람들이 있어야 예쁘더라구요.
아무리 날고 기는 예쁜 원피스, 정장 입어도 본인이 보기에 이쁠진 몰라도
전체 분위기에 일조는 전혀 안되거든요.
어느 분이 쓰시길 혼사날 한복 입어주는것도 부주다 했는데, 그 말이 맞다고 봐요.
어차피 그날은 신랑 신부의 날인데, 나까지 튀어줘봐야 뭐하겠어요.
예쁜 배경으로 일조해주는것도 복 쌓는 일이죠.
그리고 솔직히 몸집이 크시다면 차라리 한복으로 가리고, 머리랑 화장이랑 잘하면
더 예쁠것 같습니다.30. 사람들은
'10.4.13 12:31 PM (220.127.xxx.185)아무도 원글님이 한복 어울리는지 안 어울리는지 신경쓰지 않아요.
사회통념상 당연히 한복을 입어야 할 신부의 기혼인 언니가 한복을 입었는지 안 입었는지에 신경을 쓰죠.31. 저는..
'10.4.13 1:11 PM (61.99.xxx.214)여동생 결혼식때 그냥 입었어요.
아이가 없고 신혼때라 안입으려고 했는데
친정어머니가 입는게 낫겠다고 하셔서 입었어요.
다행히 제 한복은 새색시스러운걸(?)로 하지 않아서
조끼만 새로 사서 입었더니 사진에도 곱게 나오고
비싼 한복 맞춰놓고 입을일 별로 없었는데..잘했다싶더라구요~32. 미처 몰랐네요
'10.4.13 1:38 PM (141.223.xxx.40)동생 결혼식에 (다만 한복을 안입었다는 이유로) 언니 옷차림이 구설수에 오를 수도 있다는 거..... 상상도 못했음.
33. 입으세요!
'10.4.13 5:49 PM (119.149.xxx.33)제 친구 결혼 때 언니가 올드미스였는데 흰색 정장 입고 왔었어요. 그때 정말 거기 왔던 손님들 뜨악해하는 게 다 보였죠. 신부 친구들은 모두가 웬일이니? 신부 정장은 회색인데 왜? 나중에 들어보니 언니가 자기가 흰 정장 입을 거니까 동생 넌 회색 정장 입으랬대요...
갑자기 그 생각이 나네요.
원글님! 한복 꼭 입으세요. 의외로 사진발 잘 받아요.34. 왜 그리
'10.4.13 6:21 PM (121.131.xxx.29)한복을 싫어하시는 분들이 많을까요....
일본은 뭔날만 되면 꼭 기모노, 유가타 이런 거 챙겨입잖아요.
여름 축제 때 남자 아이와 데이트 때 유가타 입고 설레고...
신년에 신사에 갈 때는 기모노 입고....
활동성은 걔네 게 훨씬 떨어지는데...
베트남도 양장도 많이 입지만 아오자이도 꽤 자주 입거든요.
베트남 항공 승무원 복장이 아예 아오자이였던 것도 봤어요.
우리도 한복.. 아름답기로 치면 아오자이, 기모노 뺨을 치지 떨어지지는 않는데
우리는 이래서야 결혼하는 날 웨딩앨범 촬영용으로 한번 입고 안 입을까봐 걱정이에요.35. 누구
'10.4.14 12:41 AM (116.126.xxx.244)남의 결혼식 와서 옷 뭐입었나 신경쓰는 사람 얼마나 될까요?저 많은 결혼식 다녀 봤지만 신랑신부 가족 옷 뭐 입었나 하나도 생각도 안납니다.오늘 음식 메뉴는 뭘까가 더 궁금하지..;;뭐 결혼식 온 사람중에 이쁘거나 잘생긴 사람은 눈이 가긴 하고요.그것도 잠깐이죠.그냥 맘에 드는걸로 이쁘게 입으세요.그럼 된거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