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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업에 계신 분이나 잘아시는분 계세요?
여러 출판사에 출판의뢰를 하면 정보나 아이디어에 대한 유출은 없나요?
원고의 일부를 보내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러다 보면 책의 메인 아이디어가
알려지게 될텐데 그런 부분에 대한 걱정은 기우인지 알려주세요. 계약은 안되고
정보만 유출되는게 아닌가 하는 무식한 생각이 들어서요...
다른 질문은 출판사의 역할이 책의 판매나 구매력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지요?
82 회원님들은 책살때 재일 먼지 보는게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1. 뭐니 뭐니해도
'10.4.12 12:25 AM (211.194.xxx.217)책 내용이 책 선택의 제일 조건이죠.
그 다음이 출판사.
책을 내시려는 것 같은데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2. 격려
'10.4.12 1:03 AM (75.44.xxx.175)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아니고 남편이 책을 출판하려고요.
3. 글쎄요
'10.4.12 1:32 AM (61.105.xxx.139)현직에 있는 사람인데 제가 다녔던 회사의 경우, 그런 적은 한 번도 없었어요.
물론 그럴만한 원고가 들어오지 않아서이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그런 일은 잘 없는 걸로 압니다.
혹시 아까운 원고인데 회사에서 낼 수 없는 사정이 있으면
다른 적당한 출판사를 추천해주는 경우는 왕왕 있습니다.
그리고 출판사 역할 매우 중요합니다.
좋은 책도 허접하게 내거나 홍보를 하지 않아서 묻히는 경우가 많습니다.4. 제 생각
'10.4.12 1:33 AM (122.36.xxx.11)정보나 아이디어 유출은 출판사의 상식을 믿는 수밖에 없어요. 가급적이면 인지도 높은 출판사에 출판 의뢰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내용 못지 않게 중요한 게 출판사의 마케팅 능력과 타이밍입니다. 좋은 내용이라고 해서 절대 잘 팔리지 않아요. 대부분의 책이 무가지에 광고 한 번 내기 힘든 현실입니다. 어떤 분야인지 모르겠지만 전문 분야를 취급하는 출판사나 대형 출판사에서 출판 의뢰하실 것을 권합니다.
5. ㅁ
'10.4.12 2:40 AM (125.181.xxx.215)출판계약을 하려면 원고의 일부가 아니라 전부를 보내야 할겁니다. 전부 안보여주면 계약 못하죠. 아이디어 유출 걱정은 그냥 혼자만의 착각이라고 생각되네요. 남들 보기에는 그리 대단한 아이디어가 아닐거예요. 만약 대단한 아이디어라면 당장 계약하자고 할거니까, 여러 출판사에 동시에 보내보세요.
6. 유출걱정하면
'10.4.12 7:19 AM (116.40.xxx.77)출판 어떻게 해요?
전 그림 그리는 사람인데 저번에 어떤 저자가 전화와서 그림 의뢰한다면서 원고는 유출될까봐 못 보여준다고 하더군요. 그럼 그림을 어떻게 그리라는건지??
ㅋㅋㅋㅋ
당연히 출판 되려면 보여줘야 되구요.
유출할만큼 상대방은 대단하게 생각하지 않으니 걱정마세요.
그냥 원고,업무일 뿐이지요.(폄하하는것 아니니 오해 마세요!)7. 에휴
'10.4.12 10:13 AM (203.235.xxx.173)혹시 오늘 전화하신 분 아닌지 모르겠네요. 출판사에 근무하는데 출판의뢰하시면서 원고 보내달라고 하면 요즘 유출 말씀을 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ㅠㅠ 출판사에 근무를 하지만 유출 생각하고 원고를 본 적도 없고 책이란 것은 다른 상품과는 달리 지적 재산물이기때문에 당연히 유출 이런거랑 가장 거리가 멀다고 생각이 드네요. 근데 제꺼 보고 유출하실까봐 못 보내드리겠어요 그러시는데 아니 그럼 원고도 못 보고 어떻게 출판을 할지 말지 결정을 하라는건지.. 해리포터의 조앤롤링도 원고 무지 많은 출판사들에 보냈었습니다. 19개라고 했었나요? 책 출판하실 생각있으신 분들이 꼭 이 글 보셨으면 좋겠어요. 출판을 하시려면 원고를 기획자 혹은 편집자에게 전문을 보내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일부만 보고 결정을 하기란 장님 코끼리 다리 만지기기 때문에 출판을 하겠다라고 결정을 할 수 있는 %가 하락이 되는것이니까요. 갑자기 오늘 욱하게 만드는 전화를 받고 나서 이 글을 읽으니 글이 길어지네요. 휴..
8. 에디터
'10.4.12 11:40 AM (202.167.xxx.212)저도 7-8년간 출판일을 하고 있는데, 아이디어나 정보 유출 같은 부분은 걱정하시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출판사의 성격상 오히려 저작권에 더 민감하고 철저히 하려고 하거든요. 바닥이 워낙 좁아서 그런 행위를 할 수 있는 분위기도 아니고요. 투고는 많이 들어와도 '이거다' 싶은 좋은 원고는 별로 없는 것도 사실이에요. 저자분들은 내 원고가 최고라는 생각을 하시겠지만..
대형출판사나 분야별 전문 출판사에서 출간하시는 것이 좋겠지만, 처음 책을 내시는 분은 그런 기회를 잡기가 어려운 편이니 작아도 내실있는 출판사를 잘 찾아보시는 것도 중요할 것 같네요. 원고가 좋아도 그것을 잘 포장하는 홍보나 기획이 많이 중요하니까요.
내용 유출이 정 걱정되시면 기획안과 목차, 한 두 챕터의 원고를 먼저 보내시고, 관심있는 출판사에서 연락이 오면 전 원고를 보여주시는 방법도 있겠네요. 윗분들도 말씀하셨지만 아무래도 정보를 많이 공개할수록 출판사에서도 자세히 검토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어요.9. 엮시
'10.4.12 12:16 PM (75.44.xxx.175)82 는 저를 실망시키지 않는구요. 좋은 답변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