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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어떤일들이 엄마를 기다리고 있는건가요

예비초등맘 조회수 : 1,040
작성일 : 2009-02-09 15:15:58
올해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는 직장맘입니다
워낙 아이(남)가 여리고 소심하여 걱정이긴 한데 방과후를 공동육아하는 좋은 곳으로 맞춰놓았는지라
크게 걱정 안하고 있었는데  
회사 직원들이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갈 즈음 많이 관두네요
엄마가 해줄일이 많다고
다들 힘들어한다고
밥퍼주는거, 청소해주는거 이런것들때문에 학교에 가야 해서 그런건지요?
(휴가내서 가면 될것도 같고...)
도대체 아이가 초등학교 1학년이 되면 어떤 일들이 엄마들을 기다리고 있는지요
회사에 한 직장맘은 아이 선생님이 "아이는 엄마의 손길이 닿는만큼 자란다"는 말을 강조하셔서
직장맘들 들으라고 하는소린가 싶어 속상했다고 하네요
마침 회사에서 몇년치 연봉을 주며 명퇴를 받고 있어서 참 갈등이 돼요
회사 남자직원은 들으라는 듯이 그러네요. 아이는 엄마가 키워야 한다는게 자기 소신이라나 뭐라나
우리회사는 정년이 보장된 안정된 직장이긴 하지만
아이옆에 엄마가 있어줘야 하는것이 정답인지 노후준비및 아이의 교육비를 벌어서 풍족하고 여유롭게
쓰는게 정답인지...그건 아무도 모르겠지만

힘들때마다 82에 와서 주저리주저리 쏟아놓는 게 취미가 되어서 한번 여쭤보아요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지...
IP : 211.231.xxx.24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생각하기
    '09.2.9 3:20 PM (211.176.xxx.169)

    나름입니다.
    신경쓰다 보면 정말 한도 끝도 없는 게 학교생활이고
    좀 대범하게 넘어가신다면 이제 한시름 놔도 되는 시간일 수도 있어요.
    예전 아이 선생님이 하신 말씀을 저는 항상 되새겨봅니다.
    "학생은 학교에, 부모님은 각자 일터에"
    그리고 그 남직원분 그 소신은 자기 가정에나 적용하라고 하십시요.

  • 2. ,,
    '09.2.9 3:20 PM (58.239.xxx.19)

    저는 첫아이가 6학년이라 모든것은 다 극복하고 둘째를 작년에 1학년 보냈어요..
    왠만큼 언니가 챙겨주기도 하고 학교분위기도 대충파악하고,,
    허나 딱 하나 직장맘되고 보니 울아이 친구만들기가 힘드네요 아니 정확하게 제가 친구엄마랑 친구되기가 안되서 안타깝드라구요
    첫애는 학교가서 청소도 하면서 엄마를 알게됬는데 둘째는 학교갈 일이 없고 시간도 없고 하니
    제가 친구엄마를 알지 못해 그게 젤 맘에 걸리드라구요..

  • 3. ^^
    '09.2.9 3:39 PM (116.123.xxx.62)

    아이가 학교 들어간다니 마음이 심란하신가봐요..
    저두 작년에 1학년 보내고 걱정이 많이되서 임원을 맡았답니다
    저희 애 선생님은 뭘 많이 바라시는 분이 아니라 그냥 급식 도와주고
    청소만 해줬네요.. 가끔 간식 넣어주고.. 행사때 좀 도와주구요..
    제가 일년을 보내고 느끼기에 엄마가 옆에 있으면 당연히 좋겠죠.
    하지만 좋은 직장 그만 두기엔 아까운것 같아요
    아이엄마들을 알고싶다면 녹색교통 같은거 하시면 좋을것 같아요
    학교 봉사도 되구요.. 엄마들과 정보교류도 할 수 있구요..
    그 정도만 도와주셔도 충분할 것 같네요 ^^

  • 4. 걱정노우
    '09.2.9 3:45 PM (122.40.xxx.56)

    일하는 엄마한테는 크게 기대하지 않는것 같아요.
    엄마가 걱정하는거는 엄마가 청소나 급식에 참여하지 못하니 내아이한테 불이익 또는
    의기소침해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는것 같은데 아이들은 잘 적응하면서 다닌답니다.
    햑교 준비물은 꼭 챙겨주시고요
    중요한일이 있을때 예:운동회 는 휴가를 내시어 참석하면 됩니다.
    걱정안하셔도 될 것 같은데요.

  • 5. 어떤 선생이
    '09.2.9 3:51 PM (203.142.xxx.241)

    아이는 엄마의 손길이 닿는만큼 자란다라는 말을 하나요? 그런 그 선생은 엄마가 아니신가?

    어차피 같이 맞벌이 하는 입장인데. 본인 자녀도 어딘가에 가서 그런 얘기들을텐데요.. 아빤가?

    아무리 방학이 있다고 해도 요즘엔 마냥 방학때 놀지도 못하더군요. 물론 일반 직장보다야 시간적으로 여유있지만, 같이 맞벌이하는 입장에서 그런식으로 말한다면, 선생의 자질이 부족한거죠.

    저도 올해 아이가 입학하는데.. 전 그냥 하는데로 할려구요. 준비물등.. 아이 개인적인 숙제는 확실히 챙겨주구요. 대신 학교에서 해야하는일(급식등..)이런것들은 직접 못하면 도우미를 쓴다던가해서. 최소한의 성의만 보일려고 합니다. 내 시간적인 능력이상으로 할일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 6. ..
    '09.2.9 4:14 PM (125.177.xxx.52)

    이제 2학년 올라가는 아이 엄마입니다.
    저도 주욱 직장생활하다가 7세때 그만둔 경우예요.
    건강도 좋지 않았고 아이문제도 걸리고 해서 그만두었는데
    전혀 후회없네요.

    학교들어가 급식이나 청소는 별로 걱정안하셔도 괞찮아요.
    그런쪽으로 관심이 많으신 엄마들이 많이 계셔서 그런 엄마들께 감사한 마음으로 맡겨두면 괜찮으실 듯 싶어요.

    아무래도 제가 제일 신경쓴 부분은
    저학년이고 남아인 경우 3학년 까지는 학습습관을 잡아줘야 한다고들 하는데
    그말에 절감을 했습니다.

    정서적인 안정과 학습습관...
    이부분이 가장 엄마의 손길을 많이 필요로 하는 부분인것 같아요.
    숙제로 집에서 해가야하는 것들 대부분이 엄마가 봐줘야 하는 것들이고...
    준비물 또한 은근 많아서 매일 문구점 들락날락 해야하고....

    이 두마리 토끼를 확실하게 잡으실 수 있다면 직장생활 계속해도 괞찮을듯 싶어요...

  • 7. 제 아이 선생님들은
    '09.2.9 7:35 PM (125.177.xxx.163)

    자신의 직장 생활에 회의를 느끼는 분들이 많았어요.
    엄마가 전업 주부인 아이들이 생활이나 학습면에서 유리하다고,
    전업인 저를 많이 부러워하더라구요.
    단적인 예로, 한 선생님께선 자기 딸들 웬만하면 전업 권하셨다고
    해요.
    집 안팎으로 두가지 일 감당하며 아이들 키우기가 너무 힘드셨던
    게죠.
    직장 가진 엄마들을 갈구거나 폄하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다고 느꼈
    구요, 단지 자신들의 경험에 비추어 이야기하는거라고 생각하구요,
    담임이 어떻게 생각하든 그리 괘념하실 필요는 없어 보여요.
    각자의 상황이 모두 다르니까요.
    저도 애들 어릴 땐 직장 다녔었는데, 지금까지 계속 다녔다면,
    아이들은 좀 힘들었겠구나 싶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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