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많이 울었더니
퉁퉁부은 눈이 아직도 제모양을 못찾았네요.
오늘은 당직근무라 여덟시에 끝나는데...
갑자기 집에 들어가 저녁먹었어? 라고 묻거나.. 할
그런류가 싫어진 마흔중반의 아줌마인 나.
뭐랄까...
그냥 거나하게 취하고 싶은 마음.
그렇게 취해서 그냥 뭐 세수만 하고 침대에 파묻히고 싶은데..
이 초저녁에, 그것도 토요일에.
혼자서 술한잔 마실곳이 있을까요...
깜깜하게 아주 늦은 시간이라면 용기가 날거 같은데...
술마시기엔 좀 이를까요.
누군가 같이 마신다면, 나는 또 엄청 울어버릴것만 같아서..
그냥 혼자 홀짝.. 홀짝
몇잔 마시고 싶은데..
조용하게
그런곳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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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덟시에 혼자 술한잔 마실곳...
혼자 조회수 : 1,579
작성일 : 2010-04-10 18:38:27
IP : 121.172.xxx.5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4.10 6:47 PM (222.111.xxx.41)주말이니까 까페나 술집엔 사람도 많고, 혼자 가시기에 어색하겠고
전망 좋은 호텔 라운지에서 맥주 몇 병 드세요.
혼자 고국 여행 중인 교포이거나 누구를 기다린다는 마음으로
비싼 술 마시면서 기분전환 하셔도 좋을 듯한데요.
저라면 그럴 것 같아서요.2. 노래방추천
'10.4.10 8:34 PM (218.233.xxx.247)퇴근하셨겠네요.
저는 애키울때 넘 힘들고 신랑과 싸워 갈곳없어 노래방에 혼자간적있어요.
1시간정도 소리지르며 노래부르고 울고나니 속이 후련 하던데요.
거기 맥주도 있으니 노래방 가보세요.3. ss
'10.4.10 9:07 PM (180.66.xxx.88)저도 너무 너무 맥주한잔이 하고 싶은데
같이 마실 사람이 없네요..ㅠ.ㅠ.4. 저라면
'10.4.10 9:11 PM (221.140.xxx.65)호텔에서 방 하나 잡고 맘 놓고 마시겠네요.^^
5. ㄴㄴ
'10.4.10 9:39 PM (125.152.xxx.253)어디신가요? 같이 만나고싶어요
6. 우리집으로
'10.4.10 9:59 PM (211.47.xxx.223)오세요.. 저도 혼자 마시기 싫거든요
7. 진작 연락주시지
'10.4.10 11:06 PM (222.112.xxx.48)그 시간에 호프집이라도 들어갈까 망설이다가
맥주만 먹고싶은데 금요일이니
중년여인네가 홀로 안주도 없이 주문하면
거절당할까봐....
할수없이 산보하다 집으로 돌아왔네요
아,,,같이 술 먹으면서 뭣같은 인생살이
욕바가지로 하면서 털어버렸으면 좋았겠다
(평소,,,욕 안해요)8. 우리
'10.4.10 11:10 PM (118.176.xxx.120)언제 다같이 함 만나서 조용히 술만 마시는거 어떤가요 진짜 그러구 싶네요
9. ..
'10.4.10 11:17 PM (180.227.xxx.83)헉.." 저 지금 혼자 술마시고 있는데 어디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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