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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명근의사 수술 못하게 하면 조용히 떠난다하네요.-꼬리
심장판막은 50여년간 판막치환술로 치료해 왔다는군요.
즉 병든 판막을 잘라내고 인공판막을 붙이는거죠.
인공판막중 처음 나온게 금속판막인데 영구적이긴하나 금속이라 혈전(피떡)이 생긴답니다.
혈전이 생기면 혈관 어딘가를 막아 문제가 되죠.
이래서 평생 항응고제 와파린(쿠마딘) 먹어야 하고
이약의 부작용으로 운동과 식사, 상처, 긴급수술,임신(기형아 출산염려)등에 제약을 받습니다.
그리고 가만히 누워있으면 가슴에서 째깍째깍 시계소리가 난다네요. 으으 신경 쓰이겠죠.
그래서 나온게 조직판막인데 이건 약복용은 없지만 기구 자체가 닳아버려 10년정도마다 다시 갈아야 합니다.
만약 30살에 수술을 받고 90까지 산다면 대여섯번 심장수술을 받아야하겠죠?
이런 부작용을 놓고고민하던 송명근 교수님이 개발한 게 카바수술이라는데요,
판막을 성형하는 방법이라 재수술이 필요없고 물론 항응고제도 필요없다는군요.
그럼 지금까지는 왜 치환술만 있었냐구요?
부분적으로 성형술을 해오긴 했다네요. 하지만 심장판막 움직임이 워낙 다양해서
전체에 적용되는 방법은 그저 꿈으로만 여겼나 봅니다.
송교수님은 수학과 과학에 발군인데 의학에 뜻을 두어 의대로 갔다니까
고로 카바는 수학자+과학자+ 의사가 만든거라고 하더군요.
어쨌든 이렇게 설계해서 만들어 돼지에게 해보니 송교수님 자신이 깜짝 놀랄정도로 환상적이었고^^
이런 저런 시험과 인증단계를 거쳐 사람에게 적용해서 현재 800여명이 수술받았고 성적이 아주 우수하다는군요.
물론 수술이니 문제가 없을 수는 없겠지요.
그러나 기존 판막 치환술 보다는 월등 우수하고
(학회의 주장과는 달리 복합심장병을 제외하면 거의 사망률이 없다고 할 정도라던데요)
수술후 회복기를 거치고 나면 약복용없이 정상인과 같은 삶을 누린다네요.
그럼 요즘 논란이 왜 있을까요?
저도 모르겠습니다.
의사들이 수술중지를 결의하고 나서는 전무후무한 사태가 벌어졌군요.
환자가 마구 문제를 제기해도 의사들이 대개는 의사들의 실수나 사고에 대해 덮어주고 관대한데 말이죠.
소위 빅3 대학병원의 자존심문제도 있을테고
(송교수님 아산병원에서 심장이식 수술 최초로 하고 눈총 엄청 받았다는 소문이 있거든요)
꿈으로만 여겼던 걸 한국의사가 만들었다는 게 믿을 수 없을지 모르고...
(있잖아요, 병아리 시절 다 알고 나와 같이 공부한 사람이 어찌 그런걸~아마 조작일거야, 그렇구말구...)
아니면 하루아침에 판막치환술 대가에서 초보로 다시 배워야하는 처지가 된 기존 대가의 불편함일런지?
아니면 판막시장을 갈아엎을 새기술을 더 커지기전에 싹을 죽여버리겠다는 무셔운 음해일지도 모르고...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돈이 모든 갈등의 원인이라니 아마 경제적인게 중요할지 모르죠.
더구나 의료계가 워낙 혼탁한 곳이니까요.
어쨌든 독창적인 우리기술로 세계 판막시장 평정하는 날이 오기를 기대하며
송교수님 화이팅팅팅!!!
1. ^*^
'10.4.10 10:06 AM (118.41.xxx.23)송교수님 화이팅! 의사 사회가 더럽다는 느낌을 방송 보면서 느꼈어요
2. @@
'10.4.10 10:15 AM (125.187.xxx.195)9년 전에 아산병원 중환자실에서
송명근 교수가 자기가 수술 시킨 환자 관리하는거 봤어요
참 성심성의것 하더라구요 자기 환자 한테......
건국대 병원으로 가시면서 재산도 전부 기부 한 걸로 아는데
의사들이 지네 밥그릇 위험하니까 전부 합심해서 야단을 떠는것 같네요.3. 막장이네요
'10.4.10 10:19 AM (110.9.xxx.43)거세게 반대하는 사람들 중 가족들한테 문제가 생긴다면 증명이 될텐데요
꼭 그런 일이 일어나서 시시비비가 가려지길 바랄 뿐입니다.4. 명의
'10.4.10 10:26 AM (121.138.xxx.73)텔레비젼에도 나오고 신문에도 나온 기사를 보고 우리 애에게도 읽어보라 했습니다.
정말, 세상은 난 사람을 그냥 두지 않는가보네요.
다 똑같아져야 한다면 민주주의가 아니지요, 공산주의 아닌가요? 공평하게 공평하게??5. ㅠㅠ
'10.4.10 12:54 PM (218.148.xxx.200)어느 방송에 나온 거예요?
뭔가 잘못 알고 계신 것 같은데... 송명근 교수의 카바술이 부작용이 있어, 논문을 통해 이를 지적한 건대교수 2명이 해임되었어요. 스타교수인 송명근 교수를 건대에서 밀고 있는 상황에서, 송명근 교수의 수술법 부작용을 해외 논문으로 지적했으니 눈 밖에 난 거죠.
수술의 부작용이 있다면 환자들도 알 권리가 있는 것인데, 있느 그대로의 사실을 과학적으로 증명해서 논문을 쓴 교수들을 해임한 것은 분명한 부당해고죠.
스타교수라고, 명의라고 자신에 대한 비판을 해고로 응대한 것은 매우 치졸한 방법이라 생각해요.6. ㅉㅉ
'10.4.10 4:04 PM (220.72.xxx.86)송교수님이 건대같이 역사가 긴 대학에서 동료교수를 뎅강 해고할 수 있을 정도로
막강하지는 않을겁니다.
근데 외과에서 수술한 환자를 내과교수가 논문으로 쓸 때는 외과의 동의를 받아야하는데
이 내과 교수님들 사실 확인 없이 몰래 써서 유럽으로 보내 버리고
송교수님 찾아온 환자들 다른병원 가라고 해서 환자가족과 싸우고 그러더라구요.
나중에 환자가족이 내과로 쳐들어가서 병원에서 경호원을 배치한적도 있다는데
하여간 글쎄요 굴러들어와 특별대우받는 스타돌과 박혀있는 돌의 전쟁.... 뭐 그런거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