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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초혼남-재혼녀 커플에 대한 편견 많나요?
20대 후반에 결혼해서 몇달만에 이혼하긴 했지만
나이도 30대 초반이고 조건도 좋아요.(가정의학과 의사)
요즘 중학교 동창인 회사원과 사귀고 결혼(재혼) 생각하는 모양이던데
남자는 물론 그 후배가 재혼인걸 알지만
아직 그 부모에게는 이혼했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더군요.
이거를 알려야할지 안알려야 할지 고민중이라던데
저는 끝까지 알리지 말라고 했거든요...파토날 각오 아니면..
어차피 애도 없고 요즘 혼전관계 없는 커플이 드무니까 부모가 숫처녀바라지도 않을거고
그러니까 너는 초혼이나 마찬가지다....라고 했는데
제 남편은 그건 아니라고 하네요..그런건 반드시 알려야한다고.. 결혼에 거짓이 있어선 안된다고..
근데 어차피 당사자끼리 하는 결혼이니까 그쪽 부모에게 안알려도 될만한건 알리지 않는게 좋지 않겠어요?
제가 이상하게 생각하는건가요?
1. .
'10.4.10 7:37 AM (116.41.xxx.47)아는 사람도 그런 경우였는데 이혼했다고는 하지않고
그냥 동거하다가 1년 살고 헤어진적 있다고만 말했어요
같은 지역의 도시에서 살아왔었는데(자식부부는 다른지역의 직장)
시어머니귀에 이혼사실이 들어갔는지아닌지는 모르지만
별 탈없이 잘 지내다가 시어머니 돌아가셨어요2. ...
'10.4.10 8:06 AM (221.139.xxx.247)한국사회....
생각보다 진짜 진짜 좁은 곳이예요....
결혼식 까지 했던 후배고....
몇달 살기도했으면...
분명 그 사실 아는 사람 천지일겁니다.
세상에 절대 비밀이 없어요....
그러다 나중에 결혼하고 나서 그 사실을 시부모가 다른 사람에게 듣게 되었다면 어쩔려구요...
그냥 이왕 시킨 결혼이니 그래됐다 하실 시부모가 세상에 어디 있겠어요....
차라리 맞을 매라면 지금 맞고 속편한것이 낫지....
글쎄요..
저는 속이고 결혼하는건 절대 반대입니다...
차라리 다 알고서 반대 할만큼 하고 결혼하는거랑...
속인 상태에서 그렇게 결혼하는거랑은 차원이 다르다고 생각해요...
부모에게는 알려야 된다고 생각 합니다..
그리고 그 후배 인적사항이 생각보다 자세할수 있으니 그냥 후배 인적 사항은 빼세요..
삼십대 초반에 몇달 살다 이혼하고 특정과 의사...
아는 사람은 또 알 수 있으니..3. ..
'10.4.10 8:28 AM (222.101.xxx.142)제주변에 그런 커플이 둘 있는데 첨부터 다 말씀드리고 결혼해서 아주 잘 살고있어요
초기엔 시부모님들 마음이 좋진않았겠지만 젤중요한건 아들의 마음이 얼마나 확고하냐인겁니다
속이고 결혼하는건 절대 아닙니다
특히 한번 결혼한 사실을 속이다니요..
그다음에 또 뭘 속였을지 그 사람을 어떻게 가족으로 받아들이겠어요4. -
'10.4.10 9:02 AM (121.135.xxx.123)바로위 ".."님 말씀도 옳구요, 남자 마음이 제일 중요합니다.
원글님 남편분 말씀이 옳습니다.
그런걸 속이는건 인간으로서의 양심불량 행위에요. 속일게 따로있죠.
원글님 말씀대로라면 시부모님 귀에 들어가지 않는다는 가정하에서군요.
그런일은 자기가 컨트롤할 수 없는 겁니다. 왜 자기가 컨트롤할 수 없는 것에 자기 자존심을 걸고 살죠?
그리고, 만약 시부모님이 알게 되면 어떨까요?
차라리 처음부터 밝히고 무릎꿇고 잘하겠다 잘살겠다, 적극적으로 감당하려고 애쓰고, 그런 편이 낫지요.
제 남편 친구도 이혼녀와 결혼했습니다. 나이도 훨씬 더 많은..
부모님께 말씀 드렸어요. 당연히 반대하셨지만, 결국 결혼했고, 아직까진 잘 살고 있어요.
물론 결혼상대자가 초혼인 것이 더 좋지요.
하지만 이혼한 경험이 있다면 또 그것대로 감당하면서 사는게 현실의 삶 아닐까요?
제 대학동기가 의사만 찾다가 중매결혼, 3개월만에 혼수문제로 (애정이 없었겠죠) 이혼하고 다른 남자와 재혼하는데
동기들에게 얘기하더군요. 절대 어디에도 말 하지 말아달라고.. 자기가 결혼했었단 사실을..
다들 그녀를 욕했습니다. 당연하죠.
그런 거짓말을 하는 사람의 현실인식 수준이 얼마나 떨어지는지 보여주는 일이기도 합니다.
거짓말을 한 번 하기 시작하면 일이 복잡해집니다. 꼬이구요. 아시잖아요.
남들은 모르죠 거짓말한 사람의 속을. 속이 안편하단 말예요. 권태기라도 오면 또 모르는 게 사람 맘인데..
애시당초 그런 복잡한 일을 왜 만듭니까..
"."님이 말씀하신 케이스는 남의 일이라 속사정은 모르는 것이지요. 별 탈 없이 잘 살았는지.5. ....
'10.4.10 9:24 AM (211.49.xxx.134)그게 부모입장이면 ?
6. ㅇ
'10.4.10 9:24 AM (58.227.xxx.121)위에 점 세개님 말씀처럼 한국 사회 정말 좁아요.
한다러 건너면 웬만하면 아는 사람 다 있어요.
뜻하지 않은 곳에서 동창이나 전 직장 동료, 친한 친구의 가족이나 동료 등을 만나는 경험 아주 흔해요.
심지어 제 동생은 미국 유학을 가서 그곳에서 만나 완전 단짝이 된 후배가 알고보니 이종 육촌간이었어요.
제 후배는 신부 하객으로 결혼식 가서 신랑 하객으로 온 아버지를 만난 적도 있었구요.
그런식으로 어딘가에서 인연이 겹쳐 있지 않으리라는 보장 못해요.
그냥 동거한것도 아니고 결혼식 하고 살았으면 그 후배의 친척이나 친지들은 이혼 경력 있는거 다 알텐데..
괜히 속였다 이리저리 건너 알게되면 더 안좋습니다.
괜히 그런일 훈수두지 마세요. 나중에 원글님 원망만 듣습니다.7. 훈수두지
'10.4.10 9:25 AM (114.199.xxx.9)마세요22
본인들이 알아서8. .....
'10.4.10 9:41 AM (98.248.xxx.209)시댁 어른들이 사회활동이 왕성하신 분들이 아니라면 속이는 것이 아니라 구태여 끄집어내서 말씀드리지 않는 편이 낫습니다.
어차피 결혼은 두 사람의 문제이고, 남편될 사람의 마음이 확고하다면 남편될 사람의 뜻을 따라주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속이는 것과 말하지 않는 것과는 다르지요.
말해서 좋지 않은 감정이 생겨날 것이 확연한 얘기를 정직이라는 미명 하에 꺼냈다가 결혼이 깨진다면 그것도 힘들잖아요.
모든 것은 남편 될 사람이 좋은 쪽으로 따르는 게 좋을 것같아요.9. --
'10.4.10 10:21 AM (121.88.xxx.184)제 먼 친척 동생이 그런 경우입니다.
결혼하고 한달 후부터 터지기 시작하는 노름빚.... 일년 못채우고 헤어졌는데(혼인 신고는 안한 상태) 그 후 2년쯤지나 다른 남자 만나서 결혼했어요.
남자는 당연히 그 사실을 아는데 자기 부모쪽에는 알리지 말라고 해서 그러고 삽니다.
아이 둘 낳고 사는 지금까지 아무일도 없는데 저는 늘 불안할 듯 싶어요.10. ...
'10.4.10 10:27 AM (114.201.xxx.109)입장을 바꿔생각해보세요
전 내아들이 결혼했는데 둘다 날 속이고 재혼녀랑 결혼한거 알게되면
둘다안봐요. 그며느리 참 앙큼하고 나쁜.년으로 느껴져서 사람같지도 않을것같아요.
이건 선의의 거짓말 차원에서도 훨 더 나간거에요. 말이되는 소리를 해야지..11. ..
'10.4.10 10:47 AM (125.129.xxx.217)후배와 결혼할 남자가 알아서 잘 하겠지만
결혼같은 큰 일을 앞두고서는 솔직하게 말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봐요.12. 원글님
'10.4.10 11:01 AM (211.230.xxx.152)마인드가 이상해요
그거 속이면 사기 결혼인건죠
물론 남편은 안다해도 입장 바꿔 원글님
아들이 그런 결혼 한다면 며니리 미운게 아니라 아들까지 미워 집니다
사기결혼 부추기는 것도 아니고
원글님 사상이 문제가 많네요 뭐든지 투명해야 해요
숫처녀도 뭐고 그런 개념이 아니라구요
원글님 같은 사람 진짜 큰일 낼 사람 같아 싫어요13. 세상 좁아요
'10.4.10 11:51 AM (211.176.xxx.48)진짜 세상 좁아요. 제가 중매결혼했는데 시동생이 같은 대학 다른과에 다녔고 동서가 새로 들어왔는데 제 친구 대학동기에요.
저라면 마음 불안하게 평생 사는거 피말리는짓 같아서 절대 싫은데요.14. 말하지
'10.4.10 12:15 PM (220.127.xxx.185)않는 것과 속이는 것이 왜 다른가요.
말해야 할 것을 말하지 않으면 그게 속이는 거죠.
그리고 그걸 가지고 너는 초혼이나 다름없다, 하는 것도 말이 안 되는 거예요. 결혼식을 했잖아요. 동거할 때 결혼식 하고 동거하나요?
당연히 결혼했었다 하면 시댁 될 쪽에서 싫어하겠지만, 그렇다고 말 안 하고 결혼하면 더 큰 문제 생기는 것은 시간 문제예요. 쟤는 거짓말 하고 사람 속이는 사람이다, 하고 보기 시작하면 그 사람이 의사든 예쁘든 상관 없어요. 그냥 너무 무서운 사람인 거죠.15. 혼전 관계가 있는것
'10.4.10 1:11 PM (110.8.xxx.175)과 동거경험있는것과...결혼식하고 이혼한것과는 다 다른데요...
본인이 알아서 할일이죠...
혼인신고 안하고...결혼식만한 직업 더 빵빵한 분도...다 밝히던데요...그친구분은 혼인신고 했는지 안했는지..모르지만..16. 음
'10.4.10 1:15 PM (218.103.xxx.142)숫처녀가 아닌 거랑 이혼한 거랑 같아요?
평생을 같이하겠다는 약속을 했다가 깬 거에요.
그게 전적으로 남자쪽의 문제라면 당당하게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되는 거고
남자의 마음만 확실하다면 결국 부모는 받아들일 수 밖에 없습니다.
문제가 될 소지가 있는 일은 숨기고 보자는 게 원글님 자식 교육 철학인가요?
남의 인생이 걸린 중대사에 왠 오지랍이신지...
그렇게 숨기고 살다가 나중에 알려져서 발칵 뒤집히면 책임지실랑가요?
미혼인 거나 마찬가지라니...님 나중에 자식 결혼시킬 때 이 글에 쓴 내용 잊지 마시길.17. 음
'10.4.10 1:16 PM (218.103.xxx.142)의사니까 괜찮은 건가요?
평범한 회사원과 결혼하는 상황이니 이혼한 여의사는 미혼이나 마찬가지가 되는 건지..18. 참 나
'10.4.10 4:09 PM (121.175.xxx.177)이혼한게 뭐가 흠이라고 숨깁니까?
죄 지었습니까?
당당하게 밝히라고 하세요.
개인사의 한 부분일 뿐입니다.
뭐 이혼 안하고 사는 사람들이 뭐가 특별히 잘 나서 그런 것 아니잖아요?19. 제목에 대해 답하면
'10.4.10 7:00 PM (123.204.xxx.132)초혼남-재혼녀 커플이라면 우선 드는 생각..
여자가 돈이 많나보네..혹은 여자가 아주 매력적인가 보네...
원글님 글 다읽고 든 생각은....
평생 시집식구들에게 이혼녀란 사실을 감출수 있다고 생각하세요?
어차피 여자쪽 친척들도 결혼식에 올거고...이래저래 살다보면 이혼녀라는거 알게될 확률이 높은데....
그런데 남일이네요???그 커플이 알아서 할 일이죠.20. 다른건 몰라도
'10.4.11 10:49 AM (121.143.xxx.185)다른 사람에게 일일이 말할 필요전혀 없지요. 본인들 일이고 어차피 사랑해서 결혼하는거고,남자쪽에서도 알고 있는경우라면 문제는 없어요. 하지만, 부모님께는 알려야지요. 그게 도리아닌가요 말그대로 결혼이라는걸 했고, 친척분들에게 알리고, 결혼식을 올린경우라면,, 그런경우에는 사실을 부모님께 알리고 결혼을 하는게 옳은거라 생각되요. 자식을 키우니 부모입장도 보입니다.
21. 헐...
'10.4.12 3:16 PM (118.91.xxx.110)정말 이상하게 생각하시네요..
그쪽부모에게 안알려도 될만한건 알리지마라? 그렇게 큰일이 안알려도 될일이면...알릴일은 도대체 무엇입니까? 몇개월 안살았으니 초혼이나 다름없다? 그게 뭔 상관입니까...그렇게 따지면 몇개월의 기준은 무엇인지요? 일년이하 살고 헤어지면 괜찮고 그 이상은 안됩니까?
원글님 아직 자식 없으시지요? 후배를 너무 사랑한 나머지 자식가진 부모마음은 너무 모르시나보네요...
이혼여부를 문제삼고 안삼고는 그쪽 부모가 알아서 할일이지만...사실 자체는 알고 시작해야합니다. 당연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