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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2 애들 이런말 흔하게 하나요
둘이 잘 놀아요. 집에서도 밖에서도.
오늘.. 6시까지 집앞에서 그친구랑 줄넘기 하다가
제가 부르면 바로 들어오기로 약속을 하고 나갔구요.
그런데 요녀석이 창문열고(저희집2층이니 작게해도 들립니다) 이름을 불렀는데 한번 띡 쳐다보더니
줄넘기를 계속 하는거에요.
몇번을 불렀음에도요.
다섯번짼가 불렀더니 그제서야 쳐다보더니 들어왔는데..
저는 화가 났지요.
혼을 냈는데 하는 말이 그 친구가 못들은척 하라고 했다는거에요.
머리에 한방 얻어맞은 기분.
딸아이가 유치원생같이 단순해서는 거짓말 한건 아니지싶고..
친구아이를 좋게 봤었는데 기분이 참 안좋네요.
다른분들은 그런말 어찌 보시나요.
초2에 흔하게 할 수 있는 내용의 말인가요.
제가 요즘 애들을 넘 순진하게만 보는건지 궁금해서 문의드립니다.
고깟일로.. 그냥 힘이 빠지네요.
1. 그런말만
'10.4.9 7:42 PM (118.176.xxx.140)하겠어요 그보다 더한말도 할걸요 물론 아이마다 다르지만요
2. **
'10.4.9 7:50 PM (110.35.xxx.83)흔하다고 하긴 좀 그렇지만
그렇게까지 있을수없는 일은 아닌거같네요
그 친구아이가 그랬을 수도 있고
어쩌면 따님이 엄마한테 혼나니까 그렇게 말했을수도 있어요
생각보다 애들은 거짓말(그렇게 심각하지않은거)에 대해서
나쁘다 아니다 생각 안하는거같더라구요3. ...
'10.4.9 7:50 PM (121.168.xxx.229)근데요. 그 애한테도 물어봐야죠.
사실 확인도 안하고 딸 친구를 안좋게 보는 건 전 좀 아니라 봅니다.
유치원생같이 단순한 아이가 엄마 말은 안듣고 친구말만 듣는것도 좀 그렇죠?
친구가 그런 나쁜 짓을 시켰는지..
아니면 따님이 거짓말을 했는지는
그 자리에서 듣고 보지 않은 다음에는
어느 한 쪽의 말만 듣고
다른 한 쪽에 선입견을 갖는 건..
또래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는 좀 조심해야 할 일이라 보여요.
내 아이를 믿는 건 좋지만.. 그렇다고 다른 아이를 의심하게 되면..
언젠가 내 아이 역시 다른 일로 의심받을 수도 있으니까요.
그냥 친구가 뭐라고 하든.. 엄마가 부른 소리를 듣고 아는 척 안 한건만 혼을 내세요.4. ..
'10.4.9 7:54 PM (210.222.xxx.142)생각보다 맹랑한 애들 많던데요..
여자애들이 남자애들보다 좀 더 일찍 성숙하고 말도 잘하고 해서 좀 그렇게 보이기도 하고..
애들이 엄마들 생각만큼 순진하진 않은 것 같아요.
엄마 눈엔 마냥 애기지만...ㅜ
근데 그집 아이가 그런 말을 했는지가 중요한 게 아닌 것 같아요.
걔가 정말로 그런 말을 했다면,걔가 못 들은 척 하라고 했다고 해서
원글님 아이는 걔가 시킨대로 했다는 거잖아요.
그리고 만에 하나, 원글님 아이가 놀고싶어서 모른 척 하고
나중에 변명한 거라면 그것도 속상하겠네요.
둘이 놀 때 잘 살펴보시고,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주셔야 할 듯 싶어요.5. 힘빠지네요.
'10.4.9 8:02 PM (125.178.xxx.192)제아이가 거짓말을 했기를 바라는게 솔직한 심정입니다.
앞으로 쭉 같이 놀 친구이기 때문이죠.
그런데.. 그 상황에서 이름을 그리 불렀는데 둘다 본척을 안하고
일부러 더 재미나게 놀더라는거에요.
보통.. 친구가 못듣는거 같음 니네 엄마가 부른다란 말을 하거나
저를 쳐다보거나 하지 않나요.
그래서 더 기분이 묘한가 봅니다.
아이 혼내고 기분 참 안좋네요.6. 흠
'10.4.9 8:45 PM (218.233.xxx.108)저같으면 그친구랑 못놀게 하겠어요
버릇없는 아이네요
엄마가 부르는데 너네 엄마가 부르시잖아 라고 말해줘야하는 상황에 못들은척 하라니..
친구가 시킨다고 그대로 하는 아이도 버릇없구요
저같으면 단단히 혼내주고 그친구랑 못놀게 떼어놓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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