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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하려고 전화를 했습니다----------------
올해부터 급격히 회사가 잘되기 시작하더니
월 매출 50억을 달립니다. 순이익 아니고요 ^^
그래서 제가 어느곳에 기부하려고 전화를 했어요
"안녕하세요. 제가 **의원에 기부를 하려고 하는데요 필요한 물건이나 뭐든지 말씀하시면
제가 조금 도울까 합니다" 라고 했더니
"뭐든지 주세요" 웃으면서 그분이 그러시더군요
"거기 밥 못먹고 굶는사람이 많다고 들었는데 빵이나 우유를 좀 많이 보내드리면 어떨까요?"
"빵집 하시나요?"
"아니요.. 빵집은 안하는데 뭔가 직접적으로 식사해결을 해드리고 싶어서요"
"그냥 자동이체돈으로 보내주시면 저희가 빵이든 뭐든 살수 있으니 돈으로 보내주세요"
"돈이 제일 낫습니다 빵집하시는거 아니시면 돈으로 보내주면 저희가 알아서 필요한거 살게요"
무조건 돈으로 자동이체 시키랍니다..
알겠다하고 전화 끊었는데 정말 기분이 나쁘네요
솔직히 마음이 상했어요......
기부자 마음 아닌가요?
ㅠㅠ
정말 속이 상하네요
자동이체로 돈만 보내라니..휴
저한테는 빵이나 우유 필요없으니 그냥 돈만 필요하다 이체시켜라 딱 이리 들렸네요..
저는 식사해결이 제일 급한것 같아 샌드위치를 사서 우유랑 같이 보내드리려 했거든요
그리고 돈 조금이랑.......
근데 무조건 이체시키라 하니 기부할맘이 없어집니다
1. 코코몽
'10.4.9 3:21 PM (119.149.xxx.64)네,.. 제말이 그거랍니다... 전화받는분도 할려면 하고 말려면 마라. 이런식으로 전화도 덜 친절하게 받으시더라구요
2. ...
'10.4.9 3:40 PM (122.128.xxx.5)전 가까운 곳에서 봉사활동할때 살짝 기부를 합니다..
독거노인 집고쳐주기. 수의봉사.. 이럴때.......
저도 코코몽님처럼 서방님 사업이 잘~~ 되서 기부 많이 하고 싶네요...3. 흠..
'10.4.9 3:48 PM (116.41.xxx.7)여러 가지 방식으로 오랫동안 기부를 해왔는데요,
지원받는 입장에서도 본인들 운영방식이 있기 때문에 현금을 훨씬 선호하는 것이 사실이에요.
82에서 자주 보이는 얘깃거리 중 하나인,
시어머님 보내주시는 먹거리 택배 반갑지 않다는 며느님들 상황과 비슷하달까요.
그런데 실상은 그렇다고 해도, 기증자가 현물기부 하겠다면
흔쾌히 감사하다고 받아들이지 현금으로 달라 대놓고 요구하는 경우는 드문데
담당직원이 태도가 안 되어있네요. 다른 기증처를 찾으시는 것이 좋겠어요.4. 민들레
'10.4.9 3:53 PM (64.131.xxx.164)식당이었나요? 어떤 수사님이 하시던. 노숙자들 식사 거저 주는 식당이요. 책도 나왔다던데.
예전에 티비 프로에서 보니까 거기는 현물 자기가 주고 싶은 걸 사람들이 가져와서 놓고 가더라구요. 모두 다 감사하게 받고 있고요. 거기 한번 알아보세요.5. 코코몽
'10.4.9 4:19 PM (119.149.xxx.64)민들레식당 아니구요 영등포에 있는 무료병원이에요.. 그래서 민들레 식당에 그냥 음식 보내드리려 해요...
6. 민들레식당
'10.4.9 4:25 PM (210.121.xxx.217)빵이나 우유 이런거 말고 차라리 원재료를 보내드리는게 더 나을 것 같아요.
저도 계란을 매달 조금씩 보내드리고 있답니다.
참! 그리고 목요일/금요일은 쉬시는 날이라서 이틀은 빼시고 물건 받을 수
있는 요일에 보내시는게 나을겁니다. ^^7. 아..
'10.4.9 4:50 PM (112.155.xxx.64)말씀하신 병원이 아마도 그 병원맡고계셨던 원장님이 2-3년전 돌아가셨던곳이시죠?
코스코에서 팔고 남은 빵이 가는곳이 그곳인걸로 알고있습니다.
그곳에서 말씀하신대로 그렇게 하시는게 나을것같습니다.8. 제가..
'10.4.9 5:58 PM (121.142.xxx.212)봉사활동할때보면 먹거리는 오래 놔두고 활용할수있는 보관을 오래해도 괜찮은게 도움이 됩니다.^^
9. ```
'10.4.9 10:24 PM (203.234.xxx.203)한국인에게 나름 먹어서 든든한 컵라면 류도 아니고
빵이나 우유는 당장 먹어야 하거나 냉장시설이 필요한데
먹을거리 겹치는 것도 바람직하진 않고 그 곳 스케쥴이 있겠죠.
초심 잃지 마시고 너그럽게 즐거운 기부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