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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위한다면 꼭 강남으로 가야하나요?
남편 회사 때문에 이사 왔거든요. ...
이제 내년 쯤 되면 다시 서울로 가야 하거든요.
남편이 이곳 지사로 발령왔다가 다시 서울본사로 발령난게 지난 1월입니다.
남편이 통근길이 먼것에 너무 힘들어 하고... 이제 첫 아이도 학교에 진학할 준비 해야하는지라
서울로 이사를 가야하긴 합니다.
아이가 좀 있으면 초등학교에 진학할 나이라
이번에 이사갈 곳을 신중하게 골라야할 상황입니다.
남편이 회사가 강남이긴 한데,
제가 박물관이며 미술관이며 좋아라 하는지라...
그걸 알고 남편이 종로구 쪽에 집을 얻자고 제안 했구요.
저는 그 제안이 너무 좋고 행복한데...
지인들에게 얘기 해보니 정말 100% 뭔 소리냐, 당연히 강남으로 들어갸야지!!!!! 합니다.
지금 아이가 어릴때 들어가서 알게모르게 적응하는게 낫다고...
제 입장은 그래요. 강남이 학원이니... 또 공부하는 분위기니 그런건 좋은데
주변 아이들 따라서 경제적이건 뭐 이런저런 투자를 한다는게 스트레스 예요.
주변 분들 말이
강남에 들어갈 수 있는 상황이 되는것만도 감사하고 무조건 들어가라 인데...
저는... 아이들 너무 가축처럼(?)공부만 시키기 보다는 어릴적에 엄마랑 이런저런거 보러다니는 기쁨을 느끼도록 해주고 싶었거든요.
물론 강남에 간다고 그러지 못하는건 아니지만,
유치원 다니는 첫째와 이제 두돌 된 둘째.,
박물관이나 미술관 가까이 있음 행복할 것 같아요.
저는 종로구 쪽으로 가고 싶은데....
지금 6세 여아 3세 남아 있는 제 상황이
종로구 쪽으로 간다면
엄마가 너무 이기적인건지.
다른분들은 어찌 생각 하시는지 궁금해 글 올려봅니다.
1.
'10.4.7 10:47 PM (125.181.xxx.215)제생각은 항상...... 공부는 머리탓..
돌대가리는 강남가도 안되고, 머리 좋으면 종로가 아니라 지방에서도 잘합니다.2. ㅁ
'10.4.7 11:10 PM (121.130.xxx.42)여건만 된다면 강남에서 살겠네요.
강남에도 작은 화랑 많고, 볼거리 많고, 공연장도 많고
강북의 박물관 미술관 대중교통 이용해도 충분히 다닙니다.
뭐가 문젠가요?3. 여건
'10.4.7 11:14 PM (70.52.xxx.110)되시면 강남으로 가세요.
주위 환경도 결코 무시할게 못되요.
종로가 먼것도 아니고 안막힐떄 버스타면 30분이면 넘어가는데..
일단 종로는 초등학교 수가 절대적으로 약해요.
통학거리가 멀구요.
사립 보내실거라면 종로도 나쁜 선택은 아니지만..
일단 인프라가 약해요. 유치원, 초등학교, 학원..
가축처럼 공부 시킬건 아니시겠지만 그래도 유치원 보내시고 학교 보내시고
피아노나 미술중 하나라도 보내실거잖아요.
선택의 폭이 너무 없더라구요.4. ..
'10.4.7 11:25 PM (188.221.xxx.149)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다고 굳게 믿는 아줌마...
강남 생각만으로도 스트레스 받을 것 같으시면, 반대하고 싶네요.5. --;
'10.4.7 11:32 PM (117.53.xxx.53)일단 와서 살아보시라고,, 안살아보시고 그냥 선입관으로 결론낼일이 아니거든요.
사실 저는 30년넘게 강남에서만 살고 결혼하고 애들키우고 살아서 제말씀은 큰도움은 안되겠지만(타지역과 비교가 불가능하므로)
5세,3세아이 키우고있는데 충분히 예술과 자연을 경험하며 키우고있어요.
교육도 그래요. 다들 애들에 줄매어놓고 공부가르치는줄아는데 그건 유난떠는 사람들이고,
여기도 자유롭게 자연스럽게 키우는 집들 많아요.
그리고 남편분 직장이 강남이시라면 더더욱이죠. 자연스럽고 바른 아이를 키우는데 아빠만큼 중요한역할이 더있나요? 아빠가 덜피곤하고 짧은 출퇴근시간으로 집에서 시간을 아이와함께 즐겁게 보내는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되요.6. 그렇지않아요
'10.4.7 11:38 PM (118.222.xxx.9)일단 학교가 공부를 할수있는 분위기가 되어요...학교에서도 공부 많이 시키구요..그리고 강남에서는 종로가 그다지 멀지 않아요..강남에서..사교육에 혈안이 되어 있는 사람도 있는 반면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많아요...엄마만 주관 뚜렷하시다면 그런 엄마들도 많이 있다는거..고학력엄마들중 안시키는 엄마들 의외로 많아요...시키는 엄마들은 그렇게 끼리끼리 있구요...안시키는 엄마들은 끼리끼리 있기도 하지만 그냥 흩어져서 다들 자기 주관대로 사시지요...
강남이 별천지는 아니란 말이지지요...사람사는 곳 다 거기서 거기라고..없어도 마이너스 통장 써가며 시키는 사람있는가 하면 돈 많아도 많은티 안내고 아이 교육도 엄마 주관대로 하시는 분들도 있고...
종로구쪽이 도심공동화 현상때문에 학교가 점점 폐교가 거론되는 학교들이 많죠..
윗분 말씀처럼 종로에사시면,사립초에 국제중에 특목고 가셔야 할듯 싶어요..주변학교가 별로 없어서...^^ 강남대치가 부담스러우시면 살짝 비껴나간 잠실은 어떨까요..강남에 버금가는 듯하지만,, 그래도 강남만큼은 아닌곳....^^7. .
'10.4.8 12:48 AM (112.144.xxx.3)두 궁 사이에 박물관, 미술관, 도서관, 한옥, 공원 및 온갖 촬영지가 널려 있는 그 동네에 살고 있어요.
폐교가 거론된다는 작은 초등학교에 아이를 보내고 있고요.
이곳도 소문이 좀 나서 폐교될 것 같진 않네요.
타지에서 아이들 많이 보내고 있어요.
5세부터 돌봐주는 병설유치원도 좋고 초등 아이들도 요즘 아이들답지 않게 순진하고요.
물론 들여다보면 다 사람 사는 곳이고 좋은 점, 나쁜 점 있겠지만
마음 붙이고 살만해요.
참, 저는 아이를 위해 이곳에 왔어요.
저희 부부도 원했고요.8. 음
'10.4.8 12:49 AM (121.151.xxx.154)제가 지방사람인데
남들이 좋다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더군요
저라면 강남갑니다
갈형편이 못되는 못가는것이지 갈형편되면 갑니다9. 음
'10.4.8 12:53 AM (220.117.xxx.153)저는 강남 사는데요,,가축은 공부 안해요,,^^:::
미술관 전시회 각종공연,,강남이 훨씬 가깝고 많아요,,
제가 종로쪽 아쉬운건 고궁과 간송미술관,,정도,,
근데 엄마가 안 내키면 가지 마세요,,10. 지금은
'10.4.8 8:27 AM (125.131.xxx.199)지금 원글님네 아이 연령대에는 종로구도 좋지요.
하지만 아이 본격적으로 학원 보내야하는 초등 4학년 되보세요. 물론 고등학교때까지 쭉~~ 엄마표로 한다거나 학원은 안보낸다 하시면 굳이 강남 필요 없구요. 사교육 적당히 보낼 생각이시라면 강남이 편할겁니다.
윗분들 지적대로 미술관이나 전시회는 강남이 훨씬 볼거리 즐길거리 많구요.
그리고 강남도 대치동은 대모산에서 가깝고, 개포,일원동은 산밑이라 친환경적이라 자연환경도 좋습니다.
제 남편은 직장이 시청앞 도심 한복판임에도 저흰 종로구에 살 생각은 해본적이 없네요.
남편분 직장이 강남이신데, 경제적으로 허락만 된다면 당연히 강남구에 사는게 모두에게 편하죠.11. 아이가
'10.4.8 11:05 AM (110.8.xxx.175)똑똑하고 본격적으로 공부시키실 분이시면 강남...아니면 아무데나 살고싶은데가 좋은것 같아요..
강남도 대치동쪽과 다른동네 강남은 교육열이 좀 다릅니다(?)..
대치동쪽만 아니라면....
전 종로구는 주거지역같지가 않아서 별로던데요.12. **
'10.4.8 11:08 AM (220.127.xxx.3)제 친구가 회사 때문에 잠실 사는데요 강북에서 다니는 조카와 비교해보니
확실히 잠실쪽이 공부는 더 많이 시키는거 같아요. 수준도 높고 진도도 빠릅니다.
제 친구는 아이를 방목형(?)으로 키우는 타입이라 뭐든지 스스로 하기를 바랍니다.
학교공부나 준비물도 자기가 준비 안하면 학교에서 혼난다는걸 알게 되도록 터치 안하구여..
물론 제 친구가 일을 하기 때문에 꼼꼼하게 아이를 돌보기도 힘들지만 말이지요.
그런데요.. 학교 선생님께서 굉장히 싫어하시더라구요.
아이는 똑똑한데 엄마가 아이를 너무 방치한다라고 다른친구 어머니께 말하셨더라구여.
게다가 그 친구가 빌라 사는데.. 그 반에 빌라사는 애가 셋 있대요.
학생 대부분이 선수촌아파트에 사는 모양이예요.
반 아이들이 빌라산다고 아이 가운데 놓고 삥 둘러서 놀렸대요.. 가난하다고...
아이에게 공부욕심있고 정말 아이옆에서 이것저것 많이 가르치고 싶다면
그런 환경 되는곳에서 가는 것 나쁘지 않은대요.
초등학교때는 그만큼 인성교육도 필요하지 않나 싶은데 그런 부분은 많이 아쉬워요.
중학교 올라가면 사실 인성교육 받을 시간도 없을 텐데 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