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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사람들 사무처리를 너무 못해요
미국은 주로 결제수단이 온라인 송금이 아니라 청구서가 날라오면 수표를 우편으로 보내는건데 , 1년에 꼭 몇차례는 잘못된 청구서를 보냅니다. 보험이나 연료비, 학원비 또는 병원비 같은거 다 이런식으로 내야하는데요..
이런걸 해결하려면 전화를 걸거나 혹은 오피스를 직접 찾아가야 하는데, 전화를 걸면 단순 사무원들은 대부분 흑인이라서 발음 엉망이고 이사람들 말 알아듣는게 어려워요. 그래도 거의 매달 이런 일이 반복되니까 이제는 전화에 대한 두려움은 좀 없어졌어요.
심지어는 학교에서도 선생이 저런식으로 멍청하게 일을 하는데.. 한번은 제 아이가 학군이 다르니까 다른학교로 전학 가라고 학교이름으로 편지가 와서 어안이 벙벙해서 직접 찾아가니까, 다른 아이에게 보낼 편지를 저에게 보냈더군요. 그런데 편지는 분명히 제 이름으로 되어 있었거든요.
근데 법적인 책임은 진짜 칼같은 나라인데, 이렇게 사람들이 일처리를 못하는데도 굴러가는게 참 신기합니다. 빨리 여기 일 마무리되는대로 귀국하고 싶군요. 여기서 살다간 저까지 멍청해지겠어요.
1. 저도 ㅇ
'10.4.7 12:46 PM (117.123.xxx.123)여러번 답답함 느끼기도 하고 이러면서도 잘 유지되고 있는거 보면 신기하기도 한데요..근데 멍청하다는 표현은 좀..다 그런건 아니잖아요. 설령 다 그렇다고 할지라도 멍청하단 표현은 좀 듣기 그렇네요. 반대로 다른 나랑 웹사이트에서 한국사람들은 이렇게 다 멍청하다라고 적어두면 저희도 기분이 좋을리 없잖아요?우리랑 라이프 스타일이 틀려서 또 우린 빨리빨리에 익숙해져있기 때문에 그들이 하는일이 속 터질때가 많지만 어쩌겠어요. 살러 온건 우리인데요. 그것도 시간이 지나면 익숙해 져요. 참을 인자 많이 그리셔야해요.
2. 미국 유럽
'10.4.7 12:51 PM (115.143.xxx.44)미국, 유럽 다 살아본 제 생각엔 미국, 유럽은 소수의 엘리트들이 이끄는 주의고 우리나라는 전반적으로 똑똑하죠. 표현이 좀 그렇지만 선진국 윗대가리들 얼마나 빠릿빠릿하고 일 열심히 하는데요. 나머지 국민들은 그 밑은 위를 받쳐주는 기둥같다고나 할까요. 아무튼 국민들의 의식구조 자체가 다른건 확실해요.
3. 미국은
'10.4.7 12:57 PM (165.132.xxx.97)일반 사무원(?)들에게 재량이 거의 없어요
우리처럼 눈치보고 깎아준다거나 유도리있게 한다거나 이런거 절대 없고
무조건 정석대로 합니다
일처리 방식 많이 답답한건 사실 맞아요.
규정대로 처리하니 그런거죠.
그런데 흑인 발음 안좋아서 못알아들었단 얘기나
애들이 멍청하다는얘기나 좀 너무 심한 코멘트 같은데요?
룰대로 하는게 좋을 때도 있어요
답답할 때 많지만 우리처럼 누군 되고 누군 안되고 이런거 없고
누가 오든 그대로 하지요4. 멕시칸?
'10.4.7 12:59 PM (121.160.xxx.58)저도 공항에서 물 한 병 사고 동전 남은거 보여주면서
알아서 가져가라했더니 그거 계산 못하더라구요.
멕시칸중에 계산 못하는 사람 많다고 해요.5. 저도 미국
'10.4.7 1:14 PM (98.248.xxx.209)저도 미국에 살지만 비슷한 기분 들 때가 가금 있긴 합니다.
그래도 표현이 좀 격하긴 하시네요^^
윗분 말대로 똑똑한 5%의 인구가 미국을 다 먹여살리고 남아서 다른 나라에도 간섭을 한다고 합니다.
한국은 전국민이 너무 똑똑하긴 하지만 원칙대로 지켜지는 것은 거의 없는 반면에 미국은 원칙 하나에 목숨을 건다고도 할만큼 규칙이나 원칙은 철저하게 지키는 게 위 아래 할 것 없이 배어있지요.
장단점이 다 있지 않을까요..
저는 반대로 한국에서 몇 년간 일하다가 돌아왔는데 무엇이든 정해진 규칙대로 하는 게 너무 없는 게 힘들었거든요.
법도 그렇고 일반 규칙도 왜 규칙을 만들었는지가 의아할 정도로 무의미하게 있는 게 많았어요.
일반 생할은 그럭저럭 지나갔지만 일로 들어가니 더욱 그렇고 회계쪽은 말할 것도 없고...고생 많았어요.
저는 고지식한 스타일이라서 그런지 정해진 규칙대로 하나 하나 풀어가는 게 오히려 편하던데요.6. ...
'10.4.7 1:26 PM (119.64.xxx.151)미국 일처리가 답답한 것은 사실이지만
흑인이라 그렇다, 히스패닉이라 그렇다는 것은 굉장히 인종차별적인 시각 아닌가요?
그럼 백인들은 괜찮나요? 오죽하면 white trash 라는 말이 있겠어요???
누군가 나 하나 보고 아시안들은 이렇다, 저렇다 하면 기분이 어떻겠어요?
내가 본 흑인, 히스패닉 하나 보고 계산 못한다고 안 했으면 좋겠어요.
이거야말로 엄청난 일반화의 오류이지요.
미국 백화점 매장에서 일하는 백인도 계산은 못합니다.
제가 좀 비싼 매장에서 A를 사고 계산을 하다가 B도 마음에 들어서 함께 계산해달라고 했더니...
그렇게 못하고 A 계산하고 나서 B 계산 따로따로 합니다.
제가 암산으로 이렇게 저렇게 하면 안 되냐고 했더니
이해를 잘 못하고는 매니저까지 총출동해서 자기들끼리 머리 맞대고 고민하더군요...
하지만 그런 거 보고 그냥 하나의 에피소드로 웃어넘겼을 뿐...
미국 백인들은 계산 진짜 못해 이런 생각 안 해봤습니다.7. ..
'10.4.7 1:29 PM (121.135.xxx.123)원글님 글에서 쓰신 심정 이해가 갑니다.. 한국사람들처럼 꼼꼼하지 못해요..
인종차별이라는 말도 나올 수 있지만 대다수의 흑인들은 가난을 대물림하기 때문에 (인종차별 및 자립의지 부족)
스스로들도 사는게 힘이 들고 그들을 대하는 사람들도 힘이 드는게 사실입니다..
안타까운 현실이죠..8. 123
'10.4.7 1:36 PM (114.201.xxx.8)저도 유럽에 오래 살고 여러나라 오랫동안 여행했는데,
우리나라 만큼 일처리 빠르고 실무하는 사람들이 똑똑한데는 없다는 걸 느꼈답니다.
우리나라 공무원들 일처리 느리다고 불평하는거 종종 듣는데,
다른 나라들에서는 우리나라에서보다 백만배 인내심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은행에서도 그렇구요.9. ...
'10.4.7 1:36 PM (203.237.xxx.73)저두 공감.. 전 남자고 군대를 카투사 나왔는데.. 미국에서 대학을 나왔다는 장교들조차도 뺄셈을 못 한다는것.. 그것도 유명 주립대 ROTC나 웨스트 포인트 출신들두요
10. 미국 요즘엔
'10.4.7 1:38 PM (75.1.xxx.78)공과금, 보험등등 모두 인터넷으로
페이할 수있습니다.
우편으로 보내는건...벌써 오래전이죠~
직접 인터넷으로 관리하시면 발란스가 얼마이고
다음달에 내야할 금액이 얼마인지 다 알수있습니다.11. 흠
'10.4.7 2:11 PM (61.32.xxx.50)외국에서 대학나와서 일하다 한국 들어왔어요.
20-30대때에는 한국사람들이 제일 일 잘한다고 생각했어요. 외국 사람들은 좀 느리죠.
근데 어느 정도 올라가고보니 외국사람들이 더 잘 하고 똑똑합니다.
의외로 섬세하고 꼼꼼한 사람들 많습니다.
우리 사무실에도 외국애들 널려있는데 SKY나온 애들도 못따라갑니다.
제 경험에서 나온 제 생각입니다.12. *^^*
'10.4.7 2:14 PM (119.196.xxx.57)저희 애 7살 때 커뮤니티 센타에서 악기 수업을 했는데요.. 저 속으로 백인들 정말 멍*하다고 그랬어요.(표현이 좀 격하지만 그거 말고는 달리 표현할 말이..) 1년을 배우는데 애들이 못 알아듣고 삑소리 나고..저희 애와 애 친구, 한국 애 둘만 하라는 대로 하고 그랬습니다.
놀라운 것은 아무리 애들이 어벙하고 더디게 배워도 선생님이 끝까지 기다려주는 거. 그게 그 나라의 힘이 아닐까 해요.13. 죄송하지만...
'10.4.7 7:28 PM (122.46.xxx.24)'흑인이라서 발음이 엉망'이라 알아듣기 어려우신 것이 아니라
특정 흑인들의 발음/억양을 아직 못 알아들으시는 것이 아닌지요...14. ㅋㅋㅋ
'10.4.7 9:21 PM (220.109.xxx.99)마치 외국사람이 어설프게 한국말 배워와서 경상도 사투리 못알아 듣겠다고 불평하는거 같아요...인터넷으로 공과금 내는거나 빨리 알아보시지요...한국사람 스피드로....나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다른나라 사람한테 인종 차별 운운 하는게 제일 웃깁니다...우리의 인종 차별이 세계에서도 으뜸입니다...본토 사람을 임시 거주자가 인종차별 하는건 좀...떠나시면 될걸...그러니 우리가 우리나라에 온 외국인 근로자나 국제결혼자를 얼마나 무시하고 학대할까요....
15. 웃긴 원글.
'10.4.7 9:27 PM (207.252.xxx.132)이런 종류의 사람이 한국에 가면, 코멩멩이 소리하고 외국물 먹었다고 잘난척하곤 하지요.
8년살고 뭘 그렇게 미국에 대해 잘 안다고 무식하다 어쩧다...
아주 가난한 동네에서 사시나보네요.
본인이 영어가 딸려 못한다는 소리는 한마디도 없네요.16. 어이상실
'10.4.8 5:00 AM (98.248.xxx.209)이 분과 통화한 미국 사람들도 참 애로사항이 많겠네요.
동양 액센트의 아줌마가 계속 말을 못알아듣고...
저도 미국에서 20년이 가까이 살지만 공과금을 아직도 우편으로 수표써서 내시는 분이 있는 줄은 몰랐네요.
워낙 인터넷으로 자동지불이나 아니면 그때 그때 인터넷으로 지불하기 때문에 사무실에서 이런 전화 답변하는 인력이 거의 없다고 봐야지요.
흑인이 많다고 하시는 걸 보면 생활수준이나 소득수준이 조금 낮은 남부쪽인 것같기도 하고.17. ...
'10.4.8 11:02 AM (119.64.xxx.151)저도 미국에 살아봤지만... 한국사람들 발음도 결코 좋지 않습니다.
intonation이 거의 없는 무미건조하고 무뚝뚝한 영어...
게다가 잘 웃지도 않으니 정말 가까이하기 어려운 사람이라는 인상 주기 딱 좋지요.
누군가가 원글님보고도 아시아인, 한국인들은 왜 저래? 이럴 수도 있다는 거 있지 마세요.
흑인이라 어떻다, 멕시칸이라 어떻다 하는 사람들 보면 마치 자신들은 백인인 줄 착각하고 사는 사람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