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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들 어쩌면 좋을까요??ㅜ.ㅜ

초짜초등맘 조회수 : 1,203
작성일 : 2010-04-06 14:57:17
초등입학 한지 한달이 지났죠? 한달 정도면 어느정도 친한 애들이 생기지 않나요?

저희애...유치원땐 정말 친구관계로 속 썩이지 않아 몰랐어요...

지금 학교에선 유치원 친구가 단 한명도 없기도 하지만..그래도 한달 지났는데...초1짜리면 이리 어울리고 저리

어울릴텐데...쉬는 시간에 꼼짝않고 책상에 앉아 있다네요..

그래서 그럼 앉아서 뭐하냐 했더니..생각 한답니다...뭔 생각을 쉬는 시간 내내 하는지..

얼마나 말이 없음 옆짝이 콕콕 찔러 봤을까요...살아 있나 확인 한건지..

며칠전엔 필통을 열어보니..연필 세자루가 하나도 없더군요..그래 물어보니..어떤 친구가 가져갔다,,,여자애다..

아니 남자애다,,,횡설수설~~옆에 함께 있던 아빠..화내며 혼내니..옆짝이 숨겼는데..자긴 숨긴곳을 모르겠다고..

그래서 지금껏 그냥 다녔는데..말하면 혼날수도 있겠다 싶어 말 안했다..등등..그주에 물건 잊어버려..두번 제게

혼난게..맘에 남았나 봐요..

암튼.........이렇게 대인 관계가 원만하지 않으니..이러다 은근 왕따~당하는건 아닌가 싶고..

성격도 한 몫 하리라 생각되니..큰일났다..싶은데 고민 되네요..

남자애라 그런지..엄마 아빠한테 안그런데..여자애들한테 좀 대면대면 하네요..

선배님들...남자애들 커가면서..성격이 변할까요??ㅜ.ㅜ

쉬는 시간에 혼자 우두커니 책상에 앉아 있을 아이 생각하니..복장이 터지고..한심하게 보이다가도..불쌍하기도

하고....어쩌면 좋아요....ㅠ.ㅠ

전에 준비물 때문에..선생님께 처음으로 전화 드리니..통화 끝에 그러시네요..

저희애 같은 성격이 선생님들이 딱 좋아라 하는 성격이라고.....이게 칭찬인지 욕인지...

에효~~유치원때로 다시 돌아가고 싶어요...아이보다 제가 더 간절해 지네요..ㅠㅠㅠㅠㅠㅠㅠ
IP : 59.29.xxx.11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학년맘
    '10.4.6 3:03 PM (211.57.xxx.106)

    저희 아이도..
    아주 어릴 때부터 어른들하고 어울려도 아이들하고는 어울리지 않는 특이한 성향 때문에
    걱정 많이 했었어요.
    게다가 학교생활에 적응을 못하는 듯, 선생님께 매일 지적받기 일쑤였고,
    친구관계 물어도 하나도 없다고 발뺌하기 일쑤..
    담임을 잘못 만나 그런 것도 있고요(아이를 자기 틀에 가두려고 하고,
    그 안에 갇히지 않으면 문제아로 찍어버리는 나이 많은 여선생님..)

    아직, 유치원생활에 비해 빡빡하고 틀에 잡힌 학교생활에 적응할 시간이 부족할 거예요.
    천천히 기다려주세요.
    너무 서두르지 마시고요.
    그리고, 물건 뺏겼다고 말할 때에는
    솔직하게 얘기해 줘서 고맙다고 말씀해 주셔야 할 것 같아요.
    야단치지 마시고요.
    그게 아이가 잘못한 게 아니잖아요.
    누구보다 속상한 건 아이 자신일 테니까 그 맘 먼저 헤아려 주시고요.
    그 다음 그렇게 빼앗겼을 땐 어떤 행동을 해야 하나도 알려 주시고요.

    많이 안아주시고, 많이 이야기 들어주세요.
    캐묻지 마시고요, 아이를 믿고 있다는 걸 알려주세요.
    학교생활 잘 해나갈 거예요.

    엄마, 아빠로부터 힘을 얻는다면 아이는 금방 적응해서
    친구들 몰고 집으로 올 날이 머지 않을 거예요~^^

  • 2. ^^
    '10.4.6 3:04 PM (125.178.xxx.192)

    쉬는시간 내내 생각하며 앉아있는 그모습에 웃음 나네요.
    그리 말하는거보면 성격이 멋진데요^^

    엄마가 전업이시면 하교할때 학교앞에 나와있는 엄마에게
    애들 놀리자고 해 보세요.
    집에서 몇번 놀다보면 친해지기도 하고 학교에서 챙기기도 하거든요.

    그럴땐 엄마가 적극적으로 도와주시는것도 좋아요

    그런데..친구없다고 본인 스스로 힘들어하나요?
    그게아니라면 조금 더 시간을 두고 지켜보셔도 되요.

    1학년때 그런애들 많다고 들었어요
    그때는 단짝 친구의 개념이 없거든요.
    아직 적응하기도 바쁠때에요

  • 3. 초짜초등맘
    '10.4.6 3:13 PM (59.29.xxx.116)

    ㅠ.ㅠ 위에 두분 덕에 힘을 얻었어요..

    오늘은 그나마 친했다던 앞에 앉은 친구랑도 말 안한단 소리 듣고 욱~하고 속에서 천불이 올라

    오는걸 간신히 참았어요..그리고 나보단 너가 더 하겠지..했네요..

    믿어봐야죠..우리 아이를...제가 사춘기때 친구 문제로..힘들었던지라..더 민감한지 모르겠어요.

    댓글 달아주신 분들.........너무 감사드립니다...

  • 4. ..
    '10.4.6 3:31 PM (116.127.xxx.138)

    우리애도 그랬어요
    우리애는 소심하고 겁도 많은거 같으면서도 밝고 명랑하고 ..그리고 약간 어리버리하고..
    초3까지도 그런식이어서 많이 속상했어요
    장난감같은거 가져가면 약은 아이들한테 꼬심을 당해서 뺏겨오고(달라고 해서 줬다는군요)
    저도 첫아이라 뭐가 정답인지 초조하기도 했구요..
    크니까 확실히 좋아지긴해요
    하지만 엄마가 늘 관심을 갖고 지켜보셔야하구요.. 남자아이들은 참 변수가 많습니다
    참, 태권도배우면서 성격도 많이 달라졌어요

  • 5. 초짜초등맘
    '10.4.6 3:45 PM (59.29.xxx.116)

    .님 제말이요~~~

    지금 초등1짜리 울 애 별명이 "애어른" 입니다..유치원때..엄마들이 울 아들 속에는 어른 한명

    이 들어가 앉아 있는거 같다고 농담 삼아 그리 말했던 적도 있답니다..ㅠ.ㅠ

    집에서도 좀 과묵해요..거의 책만 보고 그림그리고..할거 하는..

    저야 키우면서 편하게 키우긴 했는데..이게 사회생활과 연결되니..마냥 좋은거 아니네요..ㅠ.ㅠ

    애 아빠랑 놀때는 어찌나 수다스러운지..그런거 보면..변하겠지~~하다가도..오늘처럼..

    그러면 걱정도 되고...애가 엄마를 헷갈리게 하네요...ㅡ.ㅡ;;

    댓글 달아주신 위에 두분 감사합니다...

  • 6. 초등맘
    '10.4.6 4:26 PM (118.219.xxx.91)

    울아들과 어쩜 그리도 똑같은지.. 다른분들은 귀엽다고 하는데 전 울아들 때문에 속앓이 좀 했습니다.. 선생님도 저희 아들 같은 애는 첨 봤다고.. 너무 반듯하다나?? 암튼 칭찬인걸로
    믿을려고요..
    원글님 울아들도 친구들에게 많이 뺏기고.. 그래도 솔직히 저한테 혼날까봐 얘기못해요.
    일단 아드님께서 솔직히 말한것만 해도 엄마아빠가 그만큼 든든하다는 증거 아닐까요?
    울아들은 솔직히 엄마아빠 좀 무서워하거든요. 그러면 안되는데..
    그래서 요즘 태권도시키고 있어요. 확실히 좀 밝아진거는 같은데 본래 성격은 쉽게
    바뀌지는 않는것 같아요.
    그래도 나중에는 괜찮아지겠죠.. 이렇게 쓰면서도 아들 생각하면 걱정만 앞서네요

  • 7. .
    '10.4.6 4:35 PM (110.14.xxx.110)

    이제 겨우 한달인데요 부모님이 너무 다그치거나 조바심내면 안좋아요
    하루 친구 몇 불러서 집에서 놀게 해주시면 어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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