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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원 1년간 빌려줬을때...

이자는? 조회수 : 1,078
작성일 : 2010-04-05 17:29:33
제가 사촌에게 1년쯤 전에 (정확히는 1년이 좀 넘었어요) 100만원을 빌려줬어요.
가까운 사이에 돈거래는 절대 하지 말자는 생각으로 살고 있어서, 그 때 처음으로 누군가에게 돈을 빌려주는 거였는데 원래 300만원을 빌려달라하는 걸, 나중에 못 받아도 크게 마음 상하지 않을 정도만 빌려주자 싶어서 100만원으로 잘라서 빌려줬지요.
그런데 1년 가까이 지나도록 한 번도 이야기가 없더라고요.
금방 쓰고 돌려준다 했던지라 언제 돌려받는 건지 정확하게 정해두지 않았고, 이자를 어떻게 계산할 건지도 안 정했었어요.
그런데 사람 일이 다 그런 건지... 제가 지금 100만원이 아쉬운 상황이 되었죠.
그래서 내가 지금 사정이 이러해서 이제 다시 돌려받았으면 좋겠다... 하니 그동안 잘 썼다고 먼저 못 챙겨서 미안하다고 하면서... 이자를 어떻게 줘야할까 묻네요.
보통 이런 경우에 이자는 어느 정도 받으시나요? 요즘 시중은행 마이너스 통장 금리가 8%정도 되는 거 같던데...
잘 아시는 분들의 조언 부탁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IP : 192.58.xxx.22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고,,
    '10.4.5 5:39 PM (222.105.xxx.195)

    100만원 은행에 예치하면 이자가 3%정도 나옵니다.
    그 이자 정도 받으시면 좋으실 거 같네요,
    3-4만원 정도요,,ㅋㅋ
    너무 짠가요?/
    그정도가 양심적인 선 같아서요,

  • 2. 음...
    '10.4.5 5:40 PM (121.182.xxx.91)

    정확히 처음 돈을 빌려 주고 받을 때
    서로간의 얘기가 없었으므로 사촌의 경우 님이 정말 이자를 받을거라고
    생각하지 않을거 같아요.
    만약 이자를 얼마 쳐서 달라고 하시면 굉장히 당황해 할 듯....
    사촌끼리 백만원 빌려줬던 것이고 님도 못 받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셨으니
    그냥 밥이나 사라고 하심이 어떨지...
    시중금리 8%라고 해봐야 8만원밖에 더 되나요

    음...다시 생각하니 지금 딱 이자를 갚으라고 하시면
    다시는 님에게 돈 얘기는 안하겠다 싶기도 하고 그러네요.

  • 3. ..
    '10.4.5 5:53 PM (222.107.xxx.125)

    원금만 받아도 다행입니다.;;;
    제가 들어도 좀 이상하게 들리네요....
    저도 마이너스 대출로 돈 빌려주고 못 받아서...
    그냥 밥 한 번 사라고 하시는 게 좋겠다 싶기도 하네요.

  • 4. 그냥
    '10.4.5 5:59 PM (61.99.xxx.82)

    원금 100만원도 '나중에 못받아도 크게 맘 상하지 않을 정도'라 생각하고 빌려주신 거잖아요. 그러니까 포기할 뻔 했던 돈 돌려 받으시는 거니 원금+이자는 사촌 지간에 좀 그렇고요.
    다른 분들 말씀처럼 원금 100만원 돌려 받으시고, 사촌에게 저녁이나 사라고 하세요~
    100만원 빌려주고 이자 받으면 아무리 봐도 님이 속 좁은 사람 혹은 욕 먹을 것 같아요.
    그냥 100만원 돌려받는 걸로 만족하시고, 맛난 저녁 얻어 드세요~

  • 5. .
    '10.4.5 6:06 PM (59.10.xxx.77)

    어제 저희 남편 마이너스 대출 뚫었는데 우리은행 6.7%래요. 그러니 100만원 은행 빚도 딸랑 7만원이죠. 아는 사람이면 그냥 이자 안받는게 낫지 않을까요..

  • 6. 원글
    '10.4.5 6:11 PM (192.58.xxx.225)

    원글입니다. 사려 깊게 조언해주셔서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다른 식구들은 모르게 해달라고 한 일이여서 식구들에게 묻기도 그렇고...
    이자에 대한 생각을 특별히 안 해봤고, 돈을 빌려주고 돌려받는 것도 처음이라 어찌해야될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그런 상황인데 사촌이 먼저 이자는 어떻게 쳐줄까? 라고 물어서 정말 잘 모르는 마음에 항상 좋은 답변 주시는 여기 게시판에 여쭌거지요.
    알려주신대로 잘~ 마무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7.
    '10.4.5 11:24 PM (125.184.xxx.162)

    먼저 말안했으면 친척인데 이자받는다는건 좀 그렇구요. 돈백만원인데..
    물론 백만원이 적은 돈은 아니라도. 빌려간 사람이 이자얘길 먼저 했다니 웃으면서 이자는 무슨~ 그냥 밥이나 한끼사~ 이러든가 아님 차나 한잔사~ 이러세요.

  • 8. 그냥
    '10.4.6 12:16 AM (112.149.xxx.70)

    받을수있다니 가볍게 넘기시는게 더 좋을듯해요.
    남이면 모르겠는데,친척이시라니.....
    천만원도 아니고 백만원인데
    그깟 몇푼 은행이자 받기도 좀 그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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