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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 하고싶은건지... 직장을 그만두고싶은건지..
남자도 있고...
결혼할 나이도 됏고....
프로포즈도 받고.....
그러나........
프로포즈받고 번뜩드는 생각은..아.쿨하게 직장그만둘수 있겠다...
이생각이 제일 먼저 들더라구요...
이남자..좋긴 좋은데....
진짜 이남자가 좋아서..빨리 결혼하고 싶은건지...
이넘의 진저리나는 직장 그만둘수 있는 합리적은 이유가 생겨서. 좋은건지..
오늘따라..직장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니...... 그만두고 싶은 맘이 굴뚝같은데
올해 결혼할 계획이니..쫌만 참자..참자... 이러고 있는데...
문득....
정말..... 직장그만두고 싶어서..올해결혼 하겠단 맘 먹었다는...생각이 드는거 있죠..
아..... 여러분은 어떠셧어요??
1. dz
'10.4.1 4:02 PM (59.9.xxx.180)사실 직장생활은 다 힘들죠..쩝.
2. 저도
'10.4.1 4:05 PM (210.217.xxx.158)결혼하게 되면 직장 당장 그만둬야지했어요.
근데 또 집에 있다보면 사회생활할때가 그립답니다^^3. ..
'10.4.1 4:05 PM (222.98.xxx.6)그 생각에 결혼했는데 쩝....저 지금 직장이예요.....ㅠ.ㅠ
전 정말 전업주부가 제 인생의 목표이자 꿈이였는데 ㅠ 정말 잘 할 수 있는데ㅠ4. dz
'10.4.1 4:22 PM (59.9.xxx.180)전업주부....잘한다..소리 듣기가 쉽지않을걸요..
5. ,,
'10.4.1 4:27 PM (119.64.xxx.173)제 나이30에 서른넘어 웨딩드레스입기싫었고 일하기도 지겨웠고 삶의 변화도 필요했고..집나와서 살고싶었고..딱이럴때 저도 프로포즈받아 결혼했어요..지금은 그냥 일주일에 두번 대학강의나가면서 집에 있는데....천국이 따로없습니다 아직신혼이라 그런지..살림재밌네요
6. ..
'10.4.1 4:33 PM (118.32.xxx.176)말리고 싶습니다..
왜냐면.. 원글님이 주부로 잘맞는 사람인지 아닌지 잘 모르잖아요..
전 주부하고나서 완전 후회한 케이스인데요..(전 원래 프리랜서라 지금 잠시 쉬는중..)
하튼 주부는 전 안하고 싶습니다..
소질도 없고 재미도 없어요..7. .
'10.4.1 4:34 PM (58.227.xxx.121)저도 서른 후반에 결혼했는데요.
직장 다니는거 좋았으면 결혼 안하고 혼자 살았을지도 몰라요.
결혼하고 커리어 포기 했고.. 가방끈도 길고해서 부모님이나 주변 사람들 다 공부한거 아깝다 하시는데
실상은 직장 그만두고 싶어서 결혼한게 맞는거 같아요.
결혼하면서 남편한테 나 사회생활 싫다, 안한다 선언 했었구요.
저는 사회생활 하는거 너무 스트레스 많이 받았었어요.
짜여진 생활도 싫고, 사람들 대하는 것도 힘들고..
저도 위에 ,,님처럼 일주일에 한두번 대학 강의 나가면서 집에 있는데
지금이 훨씬 좋아요.8. .,
'10.4.1 4:47 PM (119.66.xxx.37)그 생각에 결혼했는데 남편이 맞벌이를 원해서 입덧 시작할때까지 맞벌이했어요.
입덧이 심해서 이때다 싶어 관뒀는데...
애 키우는 건 재밌는데 시댁의 간섭이 들어오네요.
집에서 노는데 애기 데리고 오라는 무언의 압력...9. 아웅
'10.4.1 4:54 PM (123.199.xxx.178)저도 결혼하면서 남편한테 절대 맞벌이는 못한다고 선언했어요.
회사 다니는것만도 힘든데 집안일까지 할자신이 없어서요.
집에 있으면 집안일 완벽하게 할것같지만 절대 그렇게 안되네요.
결혼한지 4개월인데 갑갑합니다.
오늘같이 비오는날은 집에 가만 있어서 좋긴한데
사회에서 격리된기분이 막들어요.10. .
'10.4.1 5:33 PM (121.135.xxx.172)저는,, 결혼할 때 이 남자와 너무너무너무 결혼을 하고싶긴 했지만 직장을 그만두겠다는 생각은 없었어요. 몇년간 더 하겠다는 생각은 있었어도요.
그렇다고 제가 직장체질이냐, 아닙니다 절대.. 아침마다 구역질을 하면서 (그냥 말뿐인 표현이 아니라 진짜로.. 매일아침 구역질을 했어요.. 직장에 대한 심리적 거부감 때문에)출근을 했을 정도랍니다. 돈 때문에 다녔죠. 쩝.
그러다가 회사에 사정이 생겨서 그만두게 되었어요. 저는 전업주부 생활 너무 좋구요.. 돈만 아니라면 일반직장에 다니기 싫어요.
또 그렇다고 제가 다니던 데가 힘든데냐,, 것도 아니거든요. 칼퇴근에 유명 외국계.. 휴가 맘대로 쓸 수 있는..
회사에 쏟아져들어오는 이력서들 보면 웬놈의 스탠포드 졸업생이 여길 오고 싶어하는지.. -_-;;
진짜 ㅎㄷㄷ.. 취업난이 심하긴 심하구나 했었지요.
하아.. 지금 전업주부 몇년째인지.. 전 절대 일반직장 나가기 싫어요. 대학원 준비하고 있습니다 *^^*
전 얼마나 사회에서 격리되고 싶었는지 모릅니다 ㅠㅠ 지금 이렇게 저만의 공간 너무 좋아요. 진짜 행복해요.11. ㅎㅎ
'10.4.1 5:40 PM (222.101.xxx.205)저도 직장그만두고 싶어서 결혼한것 같아요. ㅎㅎ
결국에는 다시 직장나가지만 예전회사보다 급여도 더 적지만 만족해요.
야근없으니깐 살것 같네요.12. 저도요..
'10.4.1 6:20 PM (122.35.xxx.230)전 사실 신혼여행 가고 싶어서 결혼했어요. ㅋㅎㅎ
저두 신랑도 확 그만두고 두 달 신행 끊었으니.. 주변에서 욕하는 것도 몰랐죠.
직장.. 정말 도망나올 방법이 없었어요. 결혼하고 신행가니 놓아달라 했죠.
직장 도망나와서 유럽으로 토끼는데
안전하기도 해야겠고 부모도 웃으며 보내주면 좋겠고 여행경비도 넉넉했음 좋겠고
여기에 더해서 엄마랑 좀 떨어져 살고 싶고 인생 뭐있나..싶어졌을 즈음.
딱히 사랑하진 않지만 뭐, 이정도면 착하지 나만 알지 또 책임 안져주면 죽어버리겠다고 협박하고 울지...
그래서 겸사겸사 했어요,.
그 전엔 결혼한 친구 쫓아다니면서 "너 왜 결혼했어? 언제 결혼하겠다는 마음이 먹어져?"이렇게 물어봤었는데...
그게 어느 시점인가 모든 것이 맞아들어가면서 에라...하게 되더라고요.13. 타이밍
'10.4.1 6:43 PM (211.4.xxx.58)제 생각에는 결혼은 타이밍이라는게 있는것 같아요.
그 타이밍을 촉진하는 요인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지금 뒤돌아 보면, 저희 부부 같은 경우는
서로에 대한 약간의 이해와 많은 오해(?)와 울트라 환상(!)의 산물???
근데...윗분들 중에 시간강사로 만족하신다는 분들이 계시는데
평생 시간강사로도 괜찮으신가요?
전 지금 5군데 시간강의 나가는데... 시간강의도 3년째가 넘어서니
이 대로 평생을 지내는건 아니라 싶어서
논문쓰면서 제 자신을 업그레이드 할려고 노력중이예요.
전임되어서 풀타임으로 일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