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고민 좀 들어주세요. ^^; (집안경제, 차문제)

고민 조회수 : 873
작성일 : 2010-03-20 11:21:23
저희는 맞벌이에 아이는 아직 없는 부부입니다.
결혼 5년차이고  결혼 시작은 형편이 참 안좋았어요.
남편은 모아놓은 돈이 거의 없었고 남편이 자취하던 집이
경매로 넘겨진 터라 실질적으론 -인 상태였죠.
경매가 잘 처리되는 상황에 따라 전세금을 돌려받느냐
그렇지 못하느냐 하는 상태에 놓인 셈이었으니까요.


결혼은 둘이 가진 돈으로 다 해결했고 양가에 도움은 전혀 없었구요.
맞벌이지만 둘이 맞벌이한지 꽉 채워 4년이고  올해 5년이 되어가고 있지만
그사이 조금 조금 급여 올랐다고 해도
둘이 합한 연봉은 4500도 안됍니다.
그게 그나마 작년에 오른 연봉으로 따져서이지  그전년도까지는 더 심했지요.

결혼후 집문제가 다행이 해결이 잘 되어 다른곳으로 전세 들어갔고
또 열심히 모으고 살고 있어요
하지만 사실 수입이 작으니까 쉽게 금방 모으지는 못합니다
진짜 안쓰면서 정말 아끼고 살고 있구요.

이런 상황에 남편이 일때문에 차를 구입해야 해요.
사실 출퇴근만의 문제라면 저흰 차 필요가 없습니다.
차는 지출비용이 심하잖아요. 유지비며 세금이며 뭐며...
헌데 업무때문에 차가 필요합니다.  그럼에도 회사의 지원은 일절 없습니다.
업무 필요에 의한 차 사용도가 90%임에도요.
하긴,  남편 회사는 점심도 사먹어야 해요.
그러니 급여에서 점심값, 차주유비등 빼고 나면 실질  급여는 190-180정도입니다.
남편 나이가 36이구요.

보너스고 명절상여고 일절 없습니다.
평균 7시에 나가서 밤 10시 반에 들어옵니다. 출퇴근거리 시간을 제외하고서도
8시 30분부터 밤 8시 40분까지는 늘 회사에서 일하다 옵니다.
토요일도 격주로 일하고요.
정말 직원들한테 지원은 0%이면서  등골을 뺍니다.


한때는 오래된 차라도 소유하던 차가 있긴 했어요. 남편이 결혼전부터 가지고있던,
그러다 회사에서 회사차량을 지원할테니 가지고 다니라 해서 소유하던 오래된 차는
처분을 하였지요. 2년전에요.
그런데 2년 지난 지금 회사차 지원 안할테니 알아서 차를 만들라 하는 겁니다.
아무것도 지원은 안해주고요. 에휴.

어차피 현재 상황에서는 차를 사긴 해야하는데
또 새차는 어렵고 중고를 살 계획인데
예전에 소유했던 차도 경차였고 이번에 중고를 산다해도 경차를 살까 생각중인데요.
남편이 회사차 가지고 다녔던 차는 소형차인데 아무래도 경차 탈때랑 이런저런
점이 많이 다르겠지요.
근데 유지비는 상당히 비싸더군요. 주유비도  톨비도..

어쩔 수 없으니 다시 경차 중고를 살 계획은 가지고 있지만
또 유지비며 뭐며 확실히 경차가 낫지만
언제가 될지 모르나 앞으로 아이도 생길거고  남편도 나이도 있고
경차가 좀 그럴까. 싶은 마음이 언뜻 들어 고민이 생기네요.


아직 내 집도 없고 급여도 작고 돈을 열심히 모아야 하는데
차를 사야 할 입장에서  최대한 아끼면서 유지비용이 많이 할인되는 경차를
사는 것이 마음적으로 쏠리면서도
다시 차를 사야 하는 상황에서 좀더 써서 소형차를 사야 하는 것인지...
IP : 61.77.xxx.15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3.20 11:28 AM (58.237.xxx.198)

    사용도가 많으시다면 유지비가 ,기름값도 오르는 상황에서 만만치 않으실것 같아요.
    경차가 연비가 훌륭하니 좀 더 모으실 동안 경차를 활용하는 방안이 있겠고, 그사이 또 신형
    중소형차들이 이쁘게 나올테니 돈 더 모으셨다가 예쁜차 사시면 어떨지...

  • 2. 원글
    '10.3.20 11:33 AM (61.77.xxx.153)

    차님 그렇긴 하지요? 저도 그런 생각이긴 하면서도 갈등을 좀 하였어요.
    경차 어느정도 (싼것만 산다고 샀다가 고치는 비용이 더 나오는 경우도 있어서)
    탈만 한 것이 오백선은 나오더라구요 - 친정형제가 이쪽 일을 하는터라 믿을만하지요.^^;
    그러다보니 무슨 경차 중고차가 오백이나 나오나 싶어서.ㅎㅎ
    차라리 더 보태서 소형차를 사는게 나을려나 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유지비도 그렇고 모아야할때 좀더 모을 수 있게 아끼는
    방법이 좋겠지...하는데 몇년후에 또 소형차 산다고 돈 이중으로 들어가느니
    애초에 좀더 보태서 사는게 낫나? 싶은 갈등이 생겼던 거에요.^^ 어렵네요.ㅎ

  • 3. 그러세요.
    '10.3.20 11:40 AM (58.237.xxx.198)

    몇년만에 또 바꾸셔야 한다면 그럼 한단계 급을 올리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연비 좋은 차로는 베르나 디젤과 뉴프라이드 디젤, 대우 젠트라 x 있더군요.
    중고 500 정도 생각하신다면 위의 차들 중고도 생각해 보세요.
    소형차도 부속품값 그리 비싸진 않더군요.

  • 4. 소형차 연비도
    '10.3.20 11:42 AM (125.187.xxx.24)

    나쁘지 않던데... 운전하는 시간이 많다면 더욱 그렇습니다.
    경차 출퇴근용으로는 좋지만 운전 오래하기는 피곤하더군요.. 소음도 크고...

    제생각엔 중고 소형차 정도가 좋을것 같고.
    남편분 성실하신것 같은데 이직도 한번 고려해보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경력있고 실력있으면 지금 보다 좋은 대우 받으실 수도 있잖아요...

  • 5. 원글
    '10.3.20 11:46 AM (61.77.xxx.153)

    흠...갈등이..^^;
    이직은 사실 남편이 하는 일은 같은 업종 다른 회사를 가도
    비슷하긴 해요.
    이 업종이 급여도 짜고 지원도 진짜...
    하지만 좋은 방법을 또 생각을 하긴 해야 할 거 같아요.
    남편도 고민하고 있고요.^^

    차는 몇년만에 꼭 바꿀거다..라는 것 보다는 그런 상황이 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지방을 오가는 일은 명절때하고 부모님 생신때 정도고요.
    그 외는 출퇴근하고 출근해서 업무때문에 사용하는 정도고요.

  • 6. 베르나
    '10.3.20 11:51 AM (59.10.xxx.48)

    추천해요 고장 없고 중고도 아주 좋더군요
    운전 학원서 주행차로 베르나 사용하는 이유를 알 거 같아요

  • 7. ~~
    '10.3.20 2:12 PM (121.147.xxx.151)

    아들이 중고소형을 사려다 신형 베르나 샀는데
    아반테와 앞부분은 똑같고 뒷 부분만 약간 작습니다.
    한 13cm?? 정도 차이밖에 안나고 잘 굴러가더군요.
    가격대비 괜찮은 거 같아요.

  • 8. 마티즈몰았는데
    '10.3.20 2:47 PM (112.158.xxx.73)

    연비 안좋아요. 지금은 가스차로 바궜는데 그나마 이녀석이 훨 저렴하게 느껴집니다.
    그나저나 그렇게 지원안해주면 일하지 말고 나가라는 뜻 아닌가요..음..
    회사가 너무 팍팍하네요

  • 9. 경차
    '10.3.20 3:08 PM (121.165.xxx.143)

    경차는 시속 60-70으로 다녀야만 경제적인 차에요.
    고속도로를 많이 다닌다거나 하면, 할인되는 도로비보다 기름값 낭비가 더 많이 될 수도 있어요.
    1500이상 되는 차를 사야 조금이라도 덜 피곤하고 덜 위험할듯.

  • 10. 원글
    '10.3.20 3:18 PM (61.77.xxx.153)

    경차님 고속도로를 많이 이용하거나 고속도로를 다니면서
    일을 하는 건 아니에요.
    고속도로는 명절때, 생신때 그외 어쩌다 일있으면 이용하고요.

    평상시는 출퇴근하고 회사 주변으로 업무때문에 차를 이용하는 거고요.
    여튼 더 고민을 해봐야 하나 싶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0183 [글 내려요..]이런 선생님 어떻게 해야하나요? 14 새싹들 2010/03/20 1,062
430182 보험금 지급 거절 6 caffre.. 2010/03/20 1,598
430181 [사진] 고수 정말 잘생겼네요 ㄷㄷㄷ 5 ... 2010/03/20 1,182
430180 스뎅 김 천재 3 치밀한 계획.. 2010/03/20 1,553
430179 고민 좀 들어주세요. ^^; (집안경제, 차문제) 10 고민 2010/03/20 873
430178 앤드클럽에 파는 실리트 압력솥 3 압력솥 2010/03/20 742
430177 일순간에 무너진 ‘곽의 진술’ 4 의자가 범인.. 2010/03/20 901
430176 앞으로 김병욱거는 무조건 볼거 같아요 8 ... 2010/03/20 1,304
430175 일격 날린 대법 "여론 지켜보자" 일단 숨고르기 1 삼권분립 2010/03/20 289
430174 이럴수가...ㅜ.ㅜ 2 헉!! 2010/03/20 857
430173 무쇠 프라이팬이 코딩 프라이팬보다 나은가요? 9 살림초보 2010/03/20 1,285
430172 KBS 고위간부 '룸살롱파티·욕설' 구설수 5 시청료인상?.. 2010/03/20 538
430171 여자는 저출산문제 해결하려면 집구석에 있어라? 2 나원참! 2010/03/20 292
430170 독도발언관련 청와대 앞 7명의 대학생 기습시위 50여명이진압 6 펌글 2010/03/20 345
430169 빈폴매장에 남자 쟈켓 있을까요? 3 키가커서 고.. 2010/03/20 315
430168 태안 암환자 속출은 ‘무관심’에 대한 피 끓는 외침 7 verite.. 2010/03/20 606
430167 자궁암 검사는 아무때나 가도 되나요? 2 .. 2010/03/20 612
430166 영등포에 있는 타임스퀘어 주말에 가면 복잡하겠지요~- -; 6 날씨왜이래 2010/03/20 913
430165 31년생이면 1 lemont.. 2010/03/20 404
430164 책싸게파는곳 찾을 때 도움이 되는 곳 3 책싸게사자 2010/03/20 667
430163 무죄되면 어쩌나........ 2 개콘 2010/03/20 632
430162 초등 6 딸아이...어학연수 아님 동기부여 차원의 영국 여행...? 6 어학연수 2010/03/20 993
430161 하이킥? 그게 그렇게 재밌어요? 6 궁금 2010/03/20 809
430160 유기를 사고싶은데요... 1 그릇홀릭. 2010/03/20 292
430159 에르고 아기띠가 뭔가요??? 12 아기띠 2010/03/20 1,376
430158 6살 아이 너무 답답해요. 선배님들 답 좁 해 주세요 14 뒷목 잡고 .. 2010/03/20 900
430157 코스트코상품권구입은 어디서.. 7 봄비 2010/03/20 1,751
430156 남극의 쉐프... 6 영화 2010/03/20 570
430155 서정희씨집 침대처럼 높게 하려면 투매트리스로 해야 하나요? 9 매트리스 2010/03/20 2,935
430154 본의아니게 TV가 없는상황 4 시청료문제는.. 2010/03/20 4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