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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 아작낸 엄마

저도 미쳤어요.. 조회수 : 2,167
작성일 : 2010-03-13 12:52:18
5학년 올라간 아들이 사춘기인지 자꾸 신경질내고 말대답하고
성질죽이며 받아주다가 어제는 자기꺼 핸드폰을 던지며 나한테
짜증을 내길래 도저히 참을수 없어서
그렇게 던지면 안깨진다고 소리소리를 지르며 벽에다 던져서 부셔버리고
산산조각을 냈다는..
그리고 자기전에 누워서 자식 하나 키우는거 참 어렵다하며 눈물나데요
참아야하는데 못참은 내가 한심하고..
부재중인 아빠의 자리 때문에 항상 미안하기도하고
(지금 남편과는 별거중입니다)
사춘기 조용히 지나길 바랬는데..
더 심해지면 어쩌나요
82회원님들 아이들 사춘기 어떻게 지혜롭게 극복하셨나요?
경험하신 이야기들 좀 나눠주세요...
IP : 112.158.xxx.129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3.13 12:53 PM (211.216.xxx.173)

    전 원글님 잘하신거 같아요.
    아들이 먼저 던졌다면서요..^^
    그러면 엄마가 더 난리치면서 기선제압 해야 됩니다.
    그래야 요놈들이 나쁜 버릇을 고치죠. 남편분이 옆에 없어서 더 힘드시겠어요.
    힘내시길...

  • 2. 저두
    '10.3.13 1:01 PM (112.146.xxx.95)

    잘하셨다고 생각해요.
    서로 차분할때 대화로하는거지 초딩이 엄마앞에서
    핸폰던졌음 전 반은 죽여놨네요.ㅠ.ㅠ
    기선제압잘하셨어요. 이젠 대화로 하세요.^^

  • 3. 잘하셨어요.
    '10.3.13 1:03 PM (115.21.xxx.162)

    그리고 휴대폰 이제 사 주지 마세요.
    화 날때 휴대폰 던진 댓가 톡톡히 치르게 하셔야지요.

  • 4. 똑같은 상황
    '10.3.13 1:06 PM (124.50.xxx.68)

    저흰 딸아이예요. 정말 어제 밤에는 아이도 울고 저도 울고...

  • 5. ..
    '10.3.13 1:06 PM (114.207.xxx.157)

    잘하셨어요.
    한번 그래야 속으로 (오마나.. 큰일나겠네) 하고 찔끔합니다.

  • 6. 힘내세요
    '10.3.13 1:06 PM (116.122.xxx.198)

    처음에 잘 대처해야 합니다
    우리 아이 친구엄마가 딸아이 하나라고
    공주처럼 키우더니
    사춘기때 아이한테 끌려서 뭐든지 ..
    학교도 안다닌다고 하닌가 대안학교가고 하더니
    지금도 아이한테 질질 끌려...
    처음부터 아이를 이겨야 합니다
    맘은 아프더래도 아이가 바른길로 가도록 엄마가 처음부터 강하게 해야해요
    아빠가 없다고 더 마음약해 지시면 않됩니다
    힘내시고...건강잘챙기세요

  • 7. .
    '10.3.13 1:13 PM (221.148.xxx.118)

    아이고,, 아빠의 자리가 있어야 할 거 같다고 조언하려 했더니 그런 사정이 있으셨군요. 웬지 죄송한 마음이 듭니다.
    그런데 아빠역할을 해줄 기둥같은 존재가 없다면 엄마가 같이 해야합니다. '부모'역할을요.

    옛말에 엄부자모라고 있잖아요. 그말이 틀린말이 아니에요.
    엄마는 자상하고 다 받아주는 사랑의 존재, 아빠는 사회와 법 규칙을 의미하는 존재거든요.
    엄마가 두 역할을 다 하셔야 하는데 잘 하셨어요.
    제목만 보고 엄마가 그냥 감정폭발한 줄 알았는데 사춘기 아이가 먼저 도발을 했네요.

    아이도 사춘기라 지 스스로 너무너무 힘들겁니다.
    원글님도 아무 이유없이 아이 상대로 화풀이하고 폭발하신 거 아니잖아요. 너무 눈물짓지 마세요.
    아이가 도발하면 엄마가 꺾고,
    (대신에 아이를 모욕하거나 수치스럽게 하지 마시고요,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구분그렇게 지을 수 있게, 아이가 잘못한 일에 대해서만 야단을 치세요)
    하신 대로 해 나가시면 됩니다. 아이 앞에서 눈물짓지 마시고..

  • 8. 빵꾸
    '10.3.13 2:43 PM (116.122.xxx.14)

    저 같아도 그렇게 했을거 같네요. 아마 아들 녀석 반쯤 죽여 놓았을지도..
    그래도 잘못할때는 무섭게 기선 제압하시더라도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면 꼭 안아 주면서 사랑한다는 말과 행동도 꼭 보여 주세요,..
    새끼 키우기 참 힘들죠잉~~

  • 9. 이런글에..
    '10.3.13 3:08 PM (122.36.xxx.102)

    리플달기도 이제 겁나네요...저도 아이한테 좀 심하게 한거 같아..고춧가루 입에 넣었다는 글 보고 다시 글 올리신분이 있어서 저도 아이한테 화낼때(멍청하단말이나..안좋은말들..) 한 번씩 제어가 안되는거 같아 많이 미안스럽다는 말을 남겼더니...그 멍청한 유전자 어디서 왔을까요? 하고 제 글에 리플 단거 보고 참..어이없었네요..
    본인이 아이한테 그렇게 잘 하시면 그냥 패스 하시면 될 것을...무슨 심리인지...

  • 10. 둘리맘
    '10.3.13 3:39 PM (112.161.xxx.236)

    잘 하셨어요.
    핸드폰 부신게 잘 하셨다는게 아니고
    엄마에게 핸드폰 던지며 신경질 부린 아이 앞에서는 잘 하신겁니다.
    대신 아이가 먼저 언급하기 전에는 이 일에 대해서 언급하지 마세요.
    단호한 엄마라는 걸 인식시킬 필요는 있어요.
    자책하지 마세요.
    오히려 잘 하신 거에요.
    저라도 그랬을 겁니다.
    이일은 여기까지만 입니다.

  • 11. .
    '10.3.13 4:14 PM (221.148.xxx.118)

    원글님께 해당되는 얘기는 아니구요, (엄마가 아빠노릇까지 하셔야 하는 경우이므로 좀 다름..)
    세상에 그 어떤 엄마도 실수를 합니다. 고춧가루를 넣건, 안좋은 말을 하건,, 그 행동이나 말을 하는 순간에는 엄마도 인간이기에 감정에 휘둘리죠. 당연한 일입니다. 엄마도 흠많은 사람입니다.

    하지만 좋은 엄마는 그 후에 어떻게 하는지 아세요?
    아이에게 진심으로 사과를 합니다. 아이가 느낄 수 있도록요. 그렇게 마음의 보상을 해줍니다.
    이걸 하기 싫고, 안 하는 엄마가 나쁜 엄마죠. 실수하는 엄마가 나쁜 게 아니라.

  • 12. 글쎄요.
    '10.3.13 5:14 PM (121.88.xxx.28)

    저 역시 이 경우라면 원글님과 같은 행동을 했을 듯 싶습니다.
    아이를 사랑하지 않는게 아니라 남자 아이들은 확실이 여자 아이들과 달리 좀 쎄게(?) 다뤄야 하는 부분이 있어요.
    (물론 딸이 핸드폰을 던졌어도 저는 행동이 같았겠지만요.)

    어느 부분 아이들도 커가면서 꺽이는게 있어야 제대로 성장을 해서 사회 생활에 지장이 없습니다.
    안되는 행동, 안되는 의견은 무섭게 꺾어주기도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사과는 아이에게 먼저 받으셔야 합니다.

  • 13.
    '10.3.13 8:45 PM (220.117.xxx.153)

    원글님이 사과를 하셔야 하나요?
    먼저 잘못한 사람은 아들이잖아요,,아이가 먼저 제대로 사과하지 않는 이상은 절대 사과하지 마세요,안그래도 자식 이기는 부모 드문데,,사춘기 아이가 잘못한거 엄마가 먼저 사과하시면 안되요,저라면 아들이 사과해도 같이 미안하다 그러지 않고 도 한번만 더 엄마앞에서 패악부리려면 나가라,,하고 단호하게 말할것 같아요.
    그리고 윗글에 멍청한 유전자 ,,,정말 어이상실이군요,,,
    엄마도 사람이지 무슨 성인군자도 아니고,,,마음 푸세요,,,

  • 14. 저두
    '10.3.14 7:21 AM (203.132.xxx.222)

    잘하셨다에 한표입니다.
    물론 던져서 박살낸게 잘한게 아니고,
    엄마한테 물건던지는 아들내미는 기선제압이 필요하다...에서 말입니다.
    처음엔 핸드폰이지만, 다른걸로 발전할 가능성이 많거든요.
    전 울딸내미 연락도 없고, 연락도 받지않고 늦게 들어온날
    그따위 핸드폰 필요없다고 박살낸적이 있었습니다...ㅜㅜ
    그때 사준지 이틀인가밖에 안된 폰이었지요...ㅡㅜ
    실은 던져놓고는 얼마나 속으로 후회했는지...(2년약정이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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