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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하네요.

우울해 조회수 : 1,807
작성일 : 2010-03-11 23:16:11
큰애 작은애 학교에서 임원선거를 했어요.

작은애는 작년에 해서..큰애는 한번도 안해봐서라는 이유로 둘 다 임원을 했으면 했구요.

결과는 큰애는 아쉽게 작은애는 아주 참패로 끝났네요.

작년에 같이 임원을 했던 엄마들은 큰 애 작은애 할거없이 모두다 임원이 됐구요.

임원아니었던 친했던 엄마들 아이들도 다 임원이 됐네요.

물론 임원이 됐다고 좋아하긴 하지만 그렇다고 잘난척을 하거나 하진 않아요.

임원된걸 시샘하는게 아니라(다들 다른반이거든요.)같이 했으면 더 좋았을껄 하는 생각이 드니까 저두 속상하고

제 아이들도 속상해하구요.

제가 아이들보다 좀 더 속상해하는거 같긴하네요.

남들한테 보이는게 중요해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제 욕심때문에 아이들한테 임원에 나가라고 한게 아닌지

싶기도 하고..이런저런 생각에 우울하네요.

왜이럴까요 정말....ㅠㅠ


IP : 110.12.xxx.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거
    '10.3.11 11:21 PM (121.55.xxx.97)

    아무것도 아니예요.
    글고 하고싶으면 담 학년에 또 나가면 되죠 뭐.
    엄마부터 그냥 쿨하게 담에 나가라 하세요.떨어지기도 하는거죠.그것도 재미예요.

  • 2. ...
    '10.3.11 11:22 PM (180.64.xxx.147)

    초등학교 반장....
    뭐 우울하기까지 하세요.
    속상하더라도 아이들 앞에서 그러지 마세요.
    제일 속상한 건 떨어진 아이들이잖아요.
    그리고 반장하고 싶고 그런 마음 진짜로 상급학교 갈수록 내가 그때 왜 그랬지? 라며
    피식 웃음 나올 때가 있어요.
    애들이랑 내일은 아이스크림이라도 하나씩 빨아먹으면서
    등 한번 툭툭 쳐 주세요.

  • 3. 그래도
    '10.3.11 11:29 PM (118.176.xxx.142)

    2학기가 있잖아요 그땐 준비잘해서 하심 되죠 사실 그거 별거 아닌데 애들은 하고 싶어하잖아요 근데 또 매해 하다보면 지들도 별거 아니란걸 알아서 안나가고 싶다고도 하던데요

  • 4. ...
    '10.3.11 11:33 PM (122.32.xxx.162)

    제가 그랬어요 3.4학년때 임원을해서 요번에도 나가라고 했는데 떨어졌네요 저 너무속상해서 떨어진아이한테 짜증냈더니 아이가 눈치보며 이젠 다시는 안나가겠다고하드라구요 ...며칠뒤 제정신을 차리고보니 너무너무 한심한 에미가 보이더군요 속상은 하지만 지금생각하니 암것도아니네요... 자~자~ 화이팅하고 잊읍시다^^

  • 5. 우울해
    '10.3.11 11:37 PM (110.12.xxx.3)

    그 매 해 하는걸 큰애때는 동생이 있고 학교가는걸 안좋아 한다는 이유로 말리기까진 아니지만
    하라고 하진 않아서 아이가 몇번 나가다가 떨어지니 이젠 자신감을 잃었을까 싶어 이번엔 진심으로 됐으면 했어요.

    작년에 작은애 쫒아다니면서 샘들 만나는게 예전만큼 어렵지 않기두 해서 큰 애는 자신감도 찾을겸 정말 됐으면 바랐고 작은애는 큰 애때 전철을 되풀이하기 싫어서 나가라고 강력 추천했는데 너무 표가 안나왔구요.
    근데 같이 다녔던 친구들이 모두 된걸 보니 제자신도 작아지는 느낌이 드는것이...ㅠㅠ

  • 6. ...
    '10.3.11 11:46 PM (122.32.xxx.162)

    저랑 성격이 비슷한것같네요 저도 아이떨어지고나서 저도 그랬어요 엄마들 만나기도싷고 당선된 엄마들은 더더욱 샘나는건 아닌데 만나는 사람마다 뭐됐냐고 묻는데 만나기싷더라구요 울아이는 스트레스가 심했는지 감기몸살 엄청심하게 걸렸어요 엄마가 기운내셔야죠 아이격려 많이해주세요 2학기에하면되죠....

  • 7. -.-;;
    '10.3.11 11:59 PM (122.37.xxx.26)

    음님...................

    <아무도 탐내지 않는데 혼자서 으쓱하는 것이 초등 임원 자리에요>--->갸우뚱 하고 갑니다.

  • 8. 진짜
    '10.3.12 12:06 AM (180.64.xxx.147)

    원글님 달래자고 남의 아이 깍아 내리는 글은 쓰지 마세요.
    초등학교에서 임원하는 아이들이 다 그런 아이들이라고 음님이 장담하세요?
    그냥 원글님 속상한 마음 위로 해주시면 되지
    왜 다른 아이들을 싸잡아서 황당한 아이들로 만드시는지.....

  • 9. .
    '10.3.12 12:11 AM (114.204.xxx.27)

    우리 학교는 5학년 전교 부회장 후보가 17명 이었어요.......;;;;;;
    탐내는 아이가 많은거죠???

  • 10. ㅎㅎ
    '10.3.12 12:13 AM (125.177.xxx.103)

    그쵸? 음님은 남의 아이 깍아내리는 데 재주가 있으신듯. 저도 그 자리, 그리 대단하게 보지는않지만, 그래도 아무도 탐내지 않는 건 아니더이다. 모범생 중에서 하고 싶어 하는 아이들도 많아요.

  • 11. ^^
    '10.3.12 9:06 AM (211.225.xxx.95)

    님의 글이 솔직해서 굉장히 호감이 가네요. ^^

    우울한 기분이 며칠은 갈 꺼예요. 그렇지만 감정은 또 바로 정리되는 거니까, 억지로라도 털어버리려고 노력하시고.. 내일은 놀토이기도 하니까 아이들과 나가서 외식이나 하시고 가벼운 나들이라도 하시면서 기분전환하세요... 아이들 등 두드려 주면서 격려해주시고요. 화이팅이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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