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애가 학원을 3군데 다니는데요. 지난 해 11월에 신종플루에 걸려서 1주일,
12월에 기관지 염이 심해서 7일, 1월에 가족여행땜에 10일을 빠지게 되었어요.
학원 첨에 등록할 때 이런 경우를 생각해서 딜레이 가능한지 여부도 다 확인했었구요.
저도 미안한 맘에 가족 여행 10일은 그냥 1주일로 치자고 말씀드렸고 결과적으로
영어학원과 미술학원은 수강료 봉투에 수강료 납부일을 7일씩 3번이니까 21일을 미루고
정정했더라구요.
근데 피아노 학원 선생님이 젊은 여자 분이신데 11월에 일주일 빠진걸 그냥 원래 날짜대로
수강료 봉투를 보냈더라구요. 빠지기 전에 신종플루에 걸려서 못보낸다고 말씀드리고 일주일
딜레이 부탁드린다고 했는데도 그냥 보냈더라구요. 저는 그냥 제 계산대로 일주일 후에 입금시
키고 봉투도 좀 늦게 돌려보냈습니다.
12월 기관지염에 걸렸을 때에 11월 빠진 것까지 딜레이 날짜에 넣어달라고 부탁 드렸더니
그러면 14일을 늦춰야 하는데 10일을 늦춰 적어 보내셨더라구요. 1월에도 7일이 아닌 5일을 늦춰서
적어 보냈구요.
피아노 학원 선생님은 애가 5일(월~금)을 빠졌으니 못 온 경우에도 5일만 늦추면 된다고 생각하고
3주 21일이 아닌 총 15일을 늦추신 것 같더라구요.
6일 차이 밖에 안되지만 기분이 좀 언짢더라구요. 하지만, 이런 일로 돈 얘기를 꺼내기가 좀 그래서
수강료 봉투를 보내오면 제가 알아서 며칠 후에 입금시키고 수강료 봉투 돌려보내곤 했어요.
근데 제가 수강료를 늦게 입금시킨다고 생각하셨는지 이번 달에는 수강료 봉투에 적힌 선생님이
생각하시는 입금일 12일 훨씬 전인 9일날 봉투를 보내오셨더라구요.
받는 순간 기분이 많이 안 좋더라구요. 말할 수 도 없어서 참고 있었는데 피아노학원 선생님 입장에선
'제때 입금 안시키니 얘네 집엔 봉투 미리 보내야겠네' 생각하고 하루 이틀도 아니고 나흘이나 앞당겨
미리 보내니 정말 기분이 불쾌하더라구요.
기분이 넘 안 좋아 애보고 학원 바꿔보겠냐고 까지 물었는데 새로운 학원가면 책도 바뀌고 새로 적응해야
하니 싫다고 하네요. 물론 저도 그냥 해본 소리긴 했지만 좀 그렇네요.
딜레이 시키는 입장에서 저도 선생님께 본의 아니게 자꾸 빠지게 되어서 죄송하다고 말씀을 드렸고
사전에 확인도 했던 문제라 정확하게 계산이 되리라 생각했는데 ..... 6일에 대한 수강료는 버리는 셈 치더라도
언짢은 마음은 쉽게 버려지지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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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 딜레이로 인한 수강료 계산 문제
학원 조회수 : 555
작성일 : 2010-03-11 23:12:28
IP : 121.55.xxx.18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3.11 11:39 PM (125.139.xxx.10)delay=연기하다
2. 음.
'10.3.11 11:42 PM (124.199.xxx.22)엄마들은 다들 그렇게 생각하더라구요..일주일 빠졌다고 생각하고 계산하는데..학원샘들은 다들 5일...ㅎㅎㅎ
그 피아노샘만 그런게 아니고..저희도 그렇고 ,,,다른데도 그렇고..
아예 이런 것 고려 안해주는데도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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