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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대학생도 있구나 다시 보게 되네요....
참 생각이 깊은 학생이구나
우리 때도 힘든 대학 생활했었는데 지금 대학생들도 참 힘들구나 하고요
어쩜 우린 희망이 있었는데 근데 지금은 결과뻔한 미래를 앞에 두고 살아야 한다는 것
슬펐어요 그게 내 아이의 미래니까요 모두 나는 아니겠지 하고 살지만 그게 나 일수 있다는
자기만 빠져 나오면
미안해 하는 마음이라도 가져야 하는데 오히려 뒤도 안 돌아보고 무시하는 사람들
효용의 가치만 판치는 세상에 미약한 목소리 인간다운 삶이 아직 저도 모르겠지만
아닌 건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편리함에 묻어가는 것이 아닌.....
요즘 들어 나이들어가면서 모두 불쌍하게만 보여서요
1. 세우실
'10.3.11 3:10 PM (112.169.xxx.10)그 학생의 의도에 대한 논란이 분분하지만
솔직히 내용자체가 심하게 공감이 가는 것은 어쩔 수 없지요.2.
'10.3.11 3:35 PM (125.181.xxx.215)글쎄.. 전 그 학생이 심하게 착각하고 있는것 처럼 보이던ㄷ요.
원래 대학이라는게 학위장사 그 이상은 아니예요.
꿈이나 희망 우정 진리.. 같은걸 대학에 바랬다는거 자체가.. 뭔가 단단히 오해하고 대학간 학생이라는 뜻일뿐이죠. 대학에 너무 바라지 말아야할걸 바란게.. 본인의 착각이라는 생각은 안드는지.3. 125님아
'10.3.11 3:51 PM (203.237.xxx.73)바로 그래서 대학을 그만둔다고 하잖아요
4. 아짐
'10.3.11 4:03 PM (222.121.xxx.116)사실 그 학생 정도면 좋은 직장에 맘만 먹으면 미래 개척 가능해요
그 학생의 열패감은 자기의 의지 선택이 아닌 몰아가는 현실일 거예요, 고등학교도 그랬고, 대학도, 스스로 선택할 시간도 주어지지 않고 승패로 판단되는 현실 숨막힐 거예요
스펙에 눌려 생각을 하지 못하게 하는 현실 말이죠 패자부활이 안되는 아슬아슬한 줄타기 같은 세상이죠 인식의 차이겠지만 그 자체의 현실이 잘 용납이 안되서리....5. ...
'10.3.11 4:04 PM (121.140.xxx.231)대학에서 젊은 인재가
꿈이나 희망 우정 진리...같은 것을 찾지 않으면 어디서 찾나요...
참 이 세상 공허하네요.
그런 것들을 찾지 않고 그저 돈돈...이래야만 할까요?
정말 세상이 천박하게 돌아갑니다.6.
'10.3.11 4:11 PM (125.181.xxx.215)그런걸 찾지 말라는게 아니고 대학에서 가르쳐주지 않는다는 뜻이죠. 인생에 걸쳐서 혼자 찾아야하는것이지, 대학등록금에 꿈이나 희망 우정 진리가 포함되어 있는게 아니예요. 나의 행복과 인생관 가치관은 사실상 대학이 가르쳐주는게 아니예요. 불행하게도.. 고려대가 아니라 하바드라도 마찬가지겠죠.
7.
'10.3.11 4:12 PM (125.181.xxx.215)203.247.182.xxx// 고맙군요. 제가 원래 좀 훈훈하죠. 훈녀..
8. .
'10.3.11 4:15 PM (123.204.xxx.19)125.181.26.xxx
이분 말씀 틀린거 없구만요.
무엇보다 대학을 그만둔다고 해서 그걸 찾을 수 있는것도 아니고...
그리고 그런건 고등학교때까지 고민하고 찾는거라고 생각하는데요.
대학은 학문을 하는 곳이죠.
요즘은 취업준비하는 곳이 되었지만요.9. 아짐
'10.3.11 4:52 PM (222.121.xxx.116)잘못된 현실을 당연하다고 보는 인식의 위험성....
우리 사회가 가장 경계해야할 오류입니다, 내가 틀릴 수 있다는 유연한 인식과 다름을
용인할 수 있는 건강한 사회 그 대학생의 몸부림일 겁니다10. 음,,
'10.3.11 5:20 PM (125.132.xxx.70)윗윗님
그런건 고등학교때 고민하고 찾는거라고 하셨는데..요즘 고등학생들도 그럴시간 없어여.
아침 일찍가서 0교시하지 학교끝나고 학원가서 12시넘어야 오거나 야자해서 늦게 끝나고..진짜 멀리서 그 속을 들여다 보고있으면 그냥 생각없이 한 곳으로 휩쓸려 가고있고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발버둥 치는것 보면 고등학생들도 불쌍해요.
근데 문제는 고등학때 대학만가면 모든게 끝난거 같아도 대학은 더 심하죠.. 예전에 캠퍼스 낭만이라고 잔디에 앉아서 책읽고 토론하고 사회문제에 대해서 흥분 할 여유라도 있었지만..요즘 대학생들보면 등록금때문에 부모님들께 미안해서 죽어라 공부해서 장학금 받던지 힘들게 아르바이트해야되고 괜찮은 회사라도 들어갈려면 토익에 토플에 어학연수에 이런저런 자격증에 하물며 봉사활동하는것도 스펙이라 여겨지게 되는 상황인데..
대학들 학문을 하는 곳이라고 했지만 요즘은 효율성만을 따지죠.. 몇몇대학에서는 비전없는 학과는 벌써 퇴출되었고 취업안되는 학과는 퇴출대상이죠.. 순수하게 학문을 배우는 곳이 아니라 완전히 상업적으로 전락했어요. 초중고등 대학교 사회에서까지 누구를 위해서 그렇게 경쟁을 시키는지.. 그 고대분이 쓴 글을 읽고 많은 생각을 하게 하네요.11. 저 뒤에
'10.3.11 6:29 PM (211.244.xxx.198)글에 보면 그 학생 다시와서 언제 재입학되냐고 물었다는데요?
자기부모 등록금 마련한다고 고생한다고 써있던데 그렇게 안스러우면 치열하게 공부부터 하지 대학에서는 진리와 우정을 못찾고 자퇴하고 사회나가면 그런게 찾아지나요?
비슷한 조건에서 고민하면서도 묵묵히 노력하면서 제갈길 열심히 가고 있는 대다수의 학생들은 이런 고민이 없어서 그러고 있는 걸까요.12. 그게 아니라
'10.3.11 6:44 PM (59.5.xxx.68)학생 어머님이 재입학이 되는 것이냐고 물어보셨다는 게 와전된 것 같은데요
학생 어머님은 부모와 기성세대의 입장에서 반대하셨겠지요
대다수의 학생들도 이런 고민을 하겠지요 당연히...
그치만 이런 고민을 하게끔 하는 사회구조가 정상은 아니라고 봅니다.
목적도 없이 내가 어디로 가는지도 모른체 학점, 영어, 연수, 봉사, 자격시험 등등에 매달리게 하는 게 제대로 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뼈빠지게 노력해서 취직해보면 내가 무얼 위하여 여길 들어왔는지 내가 왜 사는지
그때서부터 제대로 된 고민을 하게 되지만 결국 결혼, 임신, 육아에 묻혀 방향을 잃는 건 또 마찬가지인 것 같구요
전 위에 하하님의 말씀에 너무 공감합니다....
그래서 요즘 적절한 표현이 생각나지 않아서 죄송하지만 참 사는게 의미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상 취직해서 또 다시 고민하는 처자였습니다.13. 제가 읽은 글에는
'10.3.11 7:47 PM (211.244.xxx.198)부모님 돌려보내고 본인이 혼자 와서 재입학을 물었다는데요.
그리고 고등학생 중에도 대학만이 길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제갈길 똑 부러지게 가는 학생들도 많아요. 이 학생도 좀 일찍 깨닫고 고등학교때 길을 정했으면, 그 대학가려고 기를 쓰는 다른 한 학생한테 기회가 갔을텐데.14.
'10.3.11 8:02 PM (125.181.xxx.215)그 학생이 운동권이더군요. 삼성1인시위한 사진도 신문에 실렸었구요. 운동권이라니까 이해가 가요. 기사보고는 좀 뭔가 아귀가 맞지 않는 느낌이었어요 . 어쨌거나 좋은 대학,직장같은것이 인생의 의미를 찾아주지는 않고요. 그 학생도 그정도는 알고 있을것이고 그것때문에 자퇴를 한것은 아니라고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