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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경영학과를 그만두는 20대 청년의 글

해피트리 조회수 : 2,095
작성일 : 2010-03-11 11:12:52
오늘 아침에 이 기사를 읽으면서
어찌나 마음이 찹찹하고
이런 세상에 그냥 순응하며 원래 사는게 다 이래 하며
스스로 위로하는 내 자신의 무능력함에
부끄러움을  감출수가 없네요.
과연 이청년의 선택이 옮은건지,
불을보고 뛰어드는 불나방처럼 허무하고 맹랑한건지는
알수 없지만
아름다운 20대의 순수함과 용기에
나의 조급한 걱정과 두려움은 뒤로 하고
힘찬 응원과 격려를 먼저 보내고 싶네요.

기사
http://media.daum.net/society/education/view.html?cateid=1012&newsid=20100311...

전문
http://blog.daum.net/peacenanum/5291273?srchid=BR1http%3A%2F%2Fblog.daum.net%...
IP : 115.140.xxx.202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해피트리
    '10.3.11 11:16 AM (115.140.xxx.202)

    http://blog.daum.net/peacenanum/5291273?srchid=BR1http%3A%2F%2Fblog.daum.net%...
    http://media.daum.net/society/education/view.html?cateid=1012&newsid=20100311...

  • 2. ...
    '10.3.11 11:20 AM (115.95.xxx.139)

    남편의 후배네요.
    작년인가 남편이 친구들과 연말에 모여서
    끝이 훤히 보이는 인생이 서글프다, 달려온 끝에 참 허무하단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했죠.
    그리고 다들 제가 부럽다고 했대요.
    남편보다 당시 덜벌고 덜 화려하지만, 제가 하는 일에 목표와 끔 즐거움이 있는 직업이거든요.
    아들은 외국에서 고등학생입니다. 대학은 취직을 위해 다니는 곳이 아니라 인문학과
    기본 소양을 키우는 곳이라고 배웠다고 해서 참 신선한 자극을 받았습니다.
    기사의 주인공의 글을 읽으니 어른으로 참 부끄럽습니다.
    마음이 아프고 그 용기에 숙연해집니다.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 바로 내 아이의 미래, 우리 전체의 미래의 이야기라서 더욱..

  • 3. 저두
    '10.3.11 11:34 AM (110.14.xxx.149)

    위에 모의고사 본 아이들 어머니 이야기랑 비교되어 더 맘이 아프네요
    정의도 진리도 우정도 없는 죽은 대학이라 그만 둔다는 학생과
    그 대학가려구 고생고생하는 아이 보는 엄마의 맘
    참 날씨 만큼 맘이 무겁네요

  • 4. 꽃봉지^*^
    '10.3.11 11:39 AM (61.255.xxx.135)

    이 강하고 곧은 여대생의 마지막 글귀가 가슴을 쿵쾅거리게 하네요..
    (이미당신은 강하고...남들이 가지않은길을 선택한..용기있는사람입니다..)

  • 5. ..
    '10.3.11 11:48 AM (115.140.xxx.202)

    꿈을 찾는게 꿈이 되버렸다는 말에 너무 공감합니다.
    김예슬님 당신은 아름다운 청년입니다..

  • 6. 시니피앙
    '10.3.11 11:57 AM (116.37.xxx.15)

    건투를 빕니다.

  • 7. 고대 여학생들이
    '10.3.11 12:07 PM (123.214.xxx.123)

    뛰어나네요.

  • 8. ...
    '10.3.11 12:08 PM (115.95.xxx.139)

    작년인가요?
    100분토론에 나와 유명해지고, 나중엔 총리를 곤경에 빠트린 여학생도 고대였죠?

  • 9. ^^
    '10.3.11 12:10 PM (218.39.xxx.191)

    후회는 없을까 걱정이네요.

  • 10. ㅎ.ㅎ
    '10.3.11 12:13 PM (112.187.xxx.105)

    이 친구 일은 반전이라고 해야 하나....여튼 뒷이야기가 좀 더 있네요.
    요즘 아이들은 영악해요. 확실히...손해볼 일은 안하고 살 것 같네요. 중간에 부모님 애만
    무지 태운..ㅎ.ㅎ

  • 11. 어디로나
    '10.3.11 12:19 PM (211.217.xxx.1)

    힘든길이지만...

    혼자하는 힘든길을 선택했네요. 건투를 빕니다.

  • 12. 어찌되었든
    '10.3.11 12:29 PM (121.130.xxx.144)

    아무나 할 수 있는 용기는 아니지요.
    대단해요.
    앞길에 건투를 빕니다^^

  • 13. 그만두고 안두고는
    '10.3.11 12:31 PM (211.244.xxx.198)

    본인 선택이지만 저렇게 대자보 붙이고 그 모든 이유를 밖으로만 돌려야 하는 건 가요?
    사회의 문제도 있지만 결국 제일 큰 문제는 자신이라 봅니다. 사회의 정의와 대학의 진실과 친구의 우정이 없는 대학? 이런게 어디서 하루아침에 뚝 떨어지는 건가요? 본인 찾고 없으면 만들어려 노력아는 것이 젊은이 아닌가요?
    학비를 대느라 노동하시는 부모님을 서글프면 치열하게 공부해서 장학금을 따야지 왜 그런 생각은 안할까요?
    왜 자신들의 세대가 사회를 끌어가는 때가 될 때까지 인내하고 실력을 닦아서, 부당하다고 생각되는 사회를 서서히 변화시킬 생각은 안하는 걸까요? 헛똑똑이 딱 이말이 생각납니다.

  • 14. ///
    '10.3.11 12:42 PM (124.54.xxx.210)

    부모님과 전혀 상의도 하지 않았고 말리는 어머니앞에서 쿨하게 자퇴서
    쓴후에 어머님 가시고 나서 혼자다시와서 재입학이 언제되냐고 물어봤다고
    하네요... 학사지원부 알바가 제보했다네요...

  • 15. 요즘 애들이
    '10.3.11 12:50 PM (211.244.xxx.198)

    주목 받고 싶어서 Show를 하나 ... 정작 자기 부모님 애간장 녹는 줄도 모르고 별 show를 다하네요.
    본인부터 진실을 좀 찾으면 좋으련만.

  • 16. ...
    '10.3.11 12:55 PM (121.138.xxx.248)

    제일 큰 문제가 자신이라구요?
    모든 사람의 삶은 어떤 시스템 위에 있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극단적으로 내아이가 어떤 극빈국에서 태어났다면, 그아이의 자질과 의지가 어떠하든 유아노동에 시달리는 신세가 될 수 밖에는 없는 겁니다.
    저도 아직까지는 아이를 대학에 안 보내겠다는 용기까지는 낼 수 없지만,
    우리에게 닥친 현실이라는 것이 개인이 열심히 하는 것으로 타파되는 것은 아닙니다.
    더구나 앞날이 문제인것은 교육시스템이 서민 수탈 시스템이 되었다는거.
    사교육에, 등록금에 전문대학원 학비까지 빼앗기고나면 우리는 손가락빨아야 되는 겁니까?
    사법고시 합격생들중에도 실업자가 수두룩한 시대입니다.

    저 학생의 뒷애기를 까기 전에 그가 던져준 질문에 답을 생각해봐야 하는 것 아닌가요?

  • 17.
    '10.3.11 1:38 PM (125.181.xxx.215)

    대학에 대해 착각을 품었던 학생이었나보네요. 대학에 졸업장 장사 이외에 뭘 바란다는거죠? 본인의 꿈과 인생에 대한 가치관은 대학이 아니라 그 누구도 주지 않아요. 이 학생은 대학이 본인에게 참된 인생과 꿈을 가져다주기를 바랬던 모양인데, 그런건 스스로 찾아야 하는겁니다. 고려대가 아니라 하바드 대학이라도 마찬가지예요.

  • 18. 헉!
    '10.3.11 7:16 PM (123.111.xxx.19)

    댓글들, 정말 제시각엔 어이가 없네요.
    저만한 생각을 하고 행동으로 옮길 아이라면 자기 인생에 대한 책임과 무게를 확실하게 질 줄 알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런 아이들은 존재감있는 삶을 살겁니다. 위에 이상한 댓글 쓰신 분들이야 세상의 무게감에 쩔어살겠지만, 이런 아이들은 세상이 이런 아이들의 무게에 눌리게 되겠죠. 이런 아이들이 세상을 바꾸고 발전하게 되는 동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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