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어제(3월 9일)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보신분~

우리아이가 달라졌어 조회수 : 1,599
작성일 : 2010-03-10 13:57:12
그거 보고 있는데 저희 아이(23개월)가 거기 나오는 아이가 소리지르는 거 보고는 같이 따라서 막 소리를 질러서-_-;; 중간에 돌려버렸거든요;;

저도 좀 컨트롤형 엄마인데다가, 저희 아이가 저한테만 매달리고(근데 사실 모든 아이가 다 그렇지 않나요?ㅋ;),
특히 할머니를 거부하는 경향이 있어서..(근데 이건 아마 제가 출근할때 할머니한테 맡기고 가니까 그런거 같긴 해요..ㅋㅋ;;;)

그래서 어제 엄마가 어떻게 해야하는지 행동요령이 나왔을거 같은데..
정작 중요한 그 부분을 못봐서...

보신 분들 좀 알려주세요~

미리 감사드려요~^^;

IP : 121.162.xxx.22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봤는데요
    '10.3.10 2:05 PM (221.140.xxx.231)

    어젠 처방이 좀 시시했갈까..
    어? 저게 다야? 저렇게 하니까 바뀐다고?
    그러면서 봤네요..
    아빠가 아이와 얘기가 끝날 때까지 애가 목을 놓아 울어도 엄마가 모른척하고 방을 나가주고
    동요같은걸 부르면서 아이 스스로 다가올때까지 기다리고
    댓가를 주며 뽀뽀해달라거나 안아보자든가.. 그런거 안하고...
    뭐 그게 다인듯.. 처방과정 방송 분량이 너무 적어요

  • 2. 뒷부분만
    '10.3.10 2:07 PM (220.86.xxx.181)

    봤는데 ..엄마만 아이 훈육(야단)을 담당해서..아이는 다른사람과 접촉하면 엄마가 화내고 야단친다로 받아들인다 였어요. 그래서 아이가 아빠한테 때리고 소리지르고 해도 엄마는 전혀 관여하지않고 아빠가 꼭 안고 말로 설명하고 해서 해결하던데..애가 약간 내성적인면이 있어서 스킨쉼놀이 통해서 할머니등과 친해지고...

  • 3. ..
    '10.3.10 2:24 PM (115.138.xxx.66)

    아이를 길러보면 그렇게 가장 쉬운 정답이 정말 행동하기는 어려울때가 있더라구요..
    저도 새삼 컨트롤형 엄마는 아닌가 반성하는 좋은 기회였던것같아요.

  • 4. 곰돌이
    '10.3.10 2:25 PM (121.190.xxx.254)

    아빠가 샤워 시키려 하자 얘가 반항해서 아빠가 꼭 세게 안고 끝까지 놓아 주지 않으며 낮은 목소리로 얘기 했어요..
    얘가 지치면서 스스로 목욕하자고 하더니 그 후론 아빠와 잘 씻더라구요..
    그리고 나머지 가족이 애와 노는 법을 배워서 게임 하면서 놀고 친해 졌어요..

  • 5. 저는 끝만 봤는데.
    '10.3.10 2:29 PM (125.185.xxx.58)

    첫단계..아이하고 색칠하기인지 스티커인지 무슨 재미난걸 해보자고 하면서 먼저 이거 다 끝내고 목욕하자..아빠가 이렇게 이야기하드라구요. 그럼 아이가 당근 거부반응..이때 엄마 슬며시 나가고..아이 아빠 막 때리려고 하면 아이 손목을 꼭잡고..그래도 안되니까 아이를 꼭 껴안아요. 때리는건 안된다 하면서요..아이가 한참을 실갱이 해도 아빠힘에는 안되니깐 안겨서 엉엉 울다가는 끝내 "아빠 이제 목욕해요." 라고 하는데 방송에는 못보여준 많은 시간과 눈물이 있었을 듯 합니다.

    그리고 할머니,외할머니에게 아이가 좋아하는 동요 테잎을 줘서 아이와 같이 노래하고 춤추게 하고..단체로 놀이하는데 가서 춤추고 아이가 처음에는 구경하다가 스스로 들어가 자기도 춤추고...나중엔 엄마가 아닌 아빠 무릎에 가 앉던데요.

    과정을 많이 안보여주고 결과만 보여줘서 어떡하면 된다..고 배우기에 좀 미흡했어요.

  • 6.
    '10.3.10 2:30 PM (218.38.xxx.130)

    엄마의 행동요령은
    '아무것도 하지 마세요'
    - 너무 빨리 개입하지 마세요
    - 다른사람과 관계 맺을 때 끼어들지 마세요
    - 절대 훈육하다 자릴 뜨지 마세요
    이런 정도였어요.

    처방은 엄마아빠 문제 아이, 동생이 한 공간에 있다가
    오은영쌤이 '아빠가 아이 좋아하는 걸로 놀아주는 것으로 시작해보세요' 해서
    놀이 하려다가, 아이가 "하지마!!!"이러고 때리니깐
    (엄마는 이 시점에서 아기 데리고 자릴 떴어요)
    아빠가 아이를 꼭 안으면서 "아빠가 가르쳐주는 거야, 때리지 말라고.." 울음 그칠 때까지 안아줬어요
    그러니깐 아이가 "아빠 나 다 울었어요. 씻으러 가요" 하더라구요.

    저도 깜짝 놀라서 아니 저렇게 술술 풀리다니??? -_-;;

    그리고 '뒷부분만'님과 좀 다른 내용이요
    엄마가 훈육담당이어서가 아니라,
    엄마가 욕심이 많아서 이러면 안돼, 저러면 안돼, 하는 게 많았어요.
    아이가 아빠랑 놀다가 어떤 갈등 상황(아주 사소한)이 빚어져도
    엄마가 개입해서 혼내니까 다른 사람과의 관계가 야단맞는 걸로 돌아온다고 인식됐대요.

    또 중요한 요점이 혼내다 말고 엄마가 한숨을 쉬면서 자리를 뜨는 거예요. 애만 남겨두고.
    그러면 애가 버려진 느낌이 된다고..아 내가 이러다가 완전 엄마가 날 버리겠구나! 하는
    위기감이 들 거라고 했어요. 애가 막 엄마 뒤를 쫓아다니면서 미안해요. 울먹이는데
    정말 안타깝더라고요...

    정말..문제아이 뒤엔 문제부모란 말 백번 천번 공감해요..

  • 7. 원글
    '10.3.10 4:57 PM (121.162.xxx.224)

    정성스런 댓글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제가 직접 본 것처럼 내용이 다 파악이 되네요.
    아이들 키우는 게 참 쉽지 않습니다. 거기에 문제부모로 나오는 분들 모두 자식들 다 잘되라고 하는 것일텐데..알고보니 문제행동을 하는 거고..;; 저도 그런부분이 있겠지요?
    그 프로보면서 반성하고 배우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8250 꼭 한복을 입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12 2010/03/10 854
528249 82쿡이나 채팅중인 회원님들 뜻이 어떻게 모아졌을까요? 3 어쩌면 좋은.. 2010/03/10 994
528248 오늘 제 생일이예요~ 7 ^^;; 2010/03/10 324
528247 의사 선생님 계신가요? 디바 2010/03/10 248
528246 ‘오염뇌관’ 4대강 바닥 조사도 없이 삽질 2 세우실 2010/03/10 151
528245 코스트코에서 베이컨 얼마인가요 8 코스트코 2010/03/10 1,112
528244 장터 입던 것 쓰던 것은 가격을 더 낮춤이... 3 ... 2010/03/10 834
528243 어제(3월 9일)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보신분~ 7 우리아이가 .. 2010/03/10 1,599
528242 미국방송,미드 보는 방법 없나요. 2 미씽 2010/03/10 1,172
528241 40대인데 이제 처음 비타민등을 먹어보려구요 조언 좀 주세요! 1 모르겠어요 2010/03/10 543
528240 김연아와 딸 6 마클 2010/03/10 1,708
528239 부동산 뱅크에서 활동하셨던 김현정씨 글, 세가지가 무엇일까요? 1 ... 2010/03/10 1,517
528238 아침에 국민은행 사칭 보이스 피싱 당할뻔했어요. 5 조심하세요 2010/03/10 1,694
528237 안이 스텐으로 된 통돌이세탁기 작년에 홈쇼핑에서 판매하던데... 8 드럼세탁기말.. 2010/03/10 1,079
528236 지금 국민은행 들어가 지나요? 인터넷뱅킹 2010/03/10 200
528235 민주, 유시민 맹폭…'한나라당 2중대' 비난 17 세우실 2010/03/10 776
528234 086으로 시작되는 전화번호 뭘까요? 이건 뭐? 2010/03/10 599
528233 이런 기사도 있네요....[대낮에 초등학교에 괴한침입 '충격'…여학생 추행시도] 8 걱정 2010/03/10 903
528232 남편에게 제가가진 오피스텔을 증여하는거 어떨까요? 25 어쩌죠? 2010/03/10 1,748
528231 만 4세 남아의 하이톤 목소리때문에 걱정이에요 1 트리플A 2010/03/10 278
528230 지경사 논술대비 4 지경사 2010/03/10 487
528229 딸내미 자랑...임다. 7 바보탱이 2010/03/10 1,441
528228 대학병원 입퇴원 후.. 진단서 요구, 이상한가요? 25 궁금 2010/03/10 2,075
528227 멸치 다시마 국물낼때 환상의 계량은 어떤건지요? 2 다시마 국물.. 2010/03/10 896
528226 10시 반에 이니스프리 갔다왔어요. 바글바글.... 8 데이 2010/03/10 1,817
528225 성희롱자와 선거연합? 이러려고 연합하지 않았다 2 세우실 2010/03/10 173
528224 강의,판매,가수등.. 목 관리는 어떻게 하는건가요? 3 강의 2010/03/10 442
528223 신용조회해보니 채무불이행으로 등록되어있었는데 작년에 해제로 되어있는데,,왜? 신불자 2010/03/10 376
528222 쌍절곤 1단 심사를 보라는데요.. 2 따야하나 2010/03/10 264
528221 우리들은 1학년책 보시고 알려주세요!! 5 1학년맘 2010/03/10 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