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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대학별 수시모집에 좀 적극적으로 임하시길
작년 수능 고득점자가 많아 정시에 바라는대로 진학을 하지 못한 케이스가 많고
특히 정시에 올인하는 쪽으로 지도했던 고교들에서
상위권 대학의 진학률이 상당히 저조하다는 판단 아래 수시에 관심들을 갖게 되고,
무엇보다 올해 수시 모집인원이 처음으로 전체의 60퍼센트를 넘었기 때문입니다.
2011년도 입시에서 가장 수시 비율을 높인 곳은 연세대인데요,
연세대는 무려 전체 정원의 76퍼센트를 수시로 뽑구요.
서울대가 62퍼센트, 고려대가 59퍼센트, 서강대 61퍼센트,성대 63퍼센트 등등
주요대학들의 수시 모집 인원이 60퍼센트를 넘어서기 때문에
고3들뿐 아니라 재수생들 역시 수시와 정시를 동시에 준비하는 경향이 뚜렷합니다.
그간 정시에 올인하도록 지도하시던 많은 일선 고교에서
올해에는 일찌감치 수시 전형 등에 대한 문의들을 많이 하시는 것을 보면
올해는 학교 현장에서도 수시 준비에 좀더 적극적으로 나서는 곳이 많아질 겁니다.
82어머니들도 "수시는 보너스, 정시에 올인"라는 고정적인 시각에서
조금 벗어나셔서, 학생의 조건을 고려해서 수시에 대비하시는 방법도 생각해 보세요
수시는 1차와 2차로 나누어 진행이 되구요.
학생부 우수자 전형, 논술 전형, 리더십 전형, 입학 사정관제 등등 다양한 전형이 있습니다.
학생부 우수자 전형은 내신 위주로 뽑는 것이고, 대학별로 10퍼센트 정도를 그렇게 뽑구요.
내신이나 모의고사 성적, 기타 여건 등을 고려해서
본인에게 유리한 전형을 택해야 하는데
무엇이 유리한지는 아마 고3 담임 선생님들과 학생들 본인이 잘 알거예요.
논술이나 면접에 자신이 없는 학생들의 경우,
적성검사 등을 하는 대학들도 미리 알아보면
정시보다 더 나은 조건의 대학을 진학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논술 관련 일을 하니, 논술 전형을 위주로 설명드릴 수밖에 없네요
(다른 부분들은 어머니들이 검색해서 아시는 것 정도의 정보밖에 없고 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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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전형이라고 해도 다 같지는 않고, 몇 가지 형태로 나뉩니다.
하나는 1단계에서 학생부로 몇 배수(5배수~15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로 1단계 선발자들 대상의 논술고사를 치르는 형태이구요
수시 2-1에서 이 전형을 택하는 대학이 많아요(시립대 등등)
이 경우 학생부 내신이 일단 그 인원 안에 들어가야 논술 자체를 치를 수 있으니
내신등급이 좋은 학생들에게 유리하지요.
학생부로 1단계를 뽑지 않고, 모든 학생들에게 논술 응시 기회를 주되
내신 몇 퍼센트, 논술 몇 퍼센트 그렇게 해서 내신을 반영하는 경우
이 경우 최저 학력 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대학, 적용하는 대학이 있어요.
(서강대는 1차는 최저 적용 없이 내신과 논술로만, 2차는 내신,논술,최저학력 적용 등
같은 학교에서도 수시 1차와 2차에 요건이 다르기도 하구요.)
하나는 수능 최저 학력기준을 적용한 상태에서(2등급 둘, 2등급 셋, 등급 합 5 , 1등급 셋 등등)
논술, 면접, 내신 등의 전형요소들로 선발하는 방식이 있구요.
(논술 100프로 또는, 내신 30:논술 70...그런 식입니다)
많은 학교는 아니지만, 내신이나 수능 최저 학력 기준 없이
오로지 논술만 100프로로 뽑는 전형도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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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1차와 수시 2차 중에는 수시 1차가 경쟁률이 낮구요.
고3 올라와서 모의고사 점수가 향상되며 잘 나오는 경우
수시 1차에서 합격하면, 좋은 조건이 되어도 정시에 응시를 못하게 되고
수시 1차, 2차 모두 신경 쓰다 보면 수능에 집중을 못해서
수시에 합격하지 못하면 이도 저도 안 되기 쉽다는 위험 부담 때문입니다.
대부분 1차에서는 상향할 수 있는 곳을 소극적으로 지원하고
수능 후에 보는 2차에는 대부분 응시하게 되니까 2차 경쟁률이 높지요.
(고려대의 경우,
수시 1차의 경쟁률은 5.5대 1 정도인 데 반해 수시 2차의 경쟁률은 44대 1 정도)
각자의 상황에 맞게, 1차부터 적극적으로 도전할지,
수능에 집중하면서 2차에 응시할지 정해야 하는지 결정하셔야 하구요.
스카이를 생각하는 상위권 학생들의 경우
1차에서는 연대 정도만 응시하고, 2차에서 고려대와 서울대를 지원하도록
그렇게 많이 지도했는데...
올해는 상황을 좀 일찍 판단해서 1차에도 좀 적극적으로 지원하도록 해야겠다는
특히 극상위권 제외한 중상위권 학생들은 1차를 도전하게 권할 생각인데
그렇게 지도해도, 막상 아이들은 성적이 좀더 향상될 것을 스스로 믿기에
일단 수능에 올인, 나중에 수시 2차와 정시에 응시하겠다는 경우가 많을 겁니다^^::
그러한 경향을 파악하셔서, 1차가 유리하다고 판단되는 학생의 경우에는
과감하게 1차에 도전을 해 보는 것도 생각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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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에 많은 대학들이 세부 입시 요강을 발표하구요
그 이후(학교들마다 차이가 있지만 5월 무렵)에는
대학별로 모의 논술고사(논술 예시문제)도 치릅니다.
입시 요강과, 모의 문제는 반드시 학생이 점검해야 할 바이고
그런 대학들의 발표 시점에 맞추어,
많은 입시 설명회 등이 개최되고 합니다.
가능한 많은 정보를 접하시되, 하나만 듣지 마시고 비교해 들으세요
논술의 경우에도 예년의 경향 등에 따라 기출문제 등을 연습해 나가다가
모의 문제가 나오면 그 전형에 맞게 세부적인 준비를 하면 됩니다.
이때 수시에서 내가 생각하지 않았던 대학을 응시하게 되기도 하고
대학이 뚜렷하게 정해진 학생이라 해도, 다른 대학의 논술문제가 도움이 되기 때문에
논술 기출문제는 지원을 생각하는 대학뿐 아니라
비슷한 유형으로 출제되는 여러 대학의 기출 문제를 살피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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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알고 계신 바이겠지만^^, 굳이 이렇게 올리는 뜻은 다름 아니라
올해는 예년보다 더 많은 고3, 재수생들이 초반부터
예년에 비해 일찍, 뜨겁게 수시에 대비하고 있으니
입시는 벌써 시작된 것이다라는 마음 가지시고
좀 발빠르게 대처하시는 것이 좋겠다는
작은 귀띔을 해드리려는 의도의 오지랖입니다.
이번 주 며칠 할 일 미뤄두고,
자게에서 초등맘의 일원^^으로 주욱 댓글 달며 시간 보냈는데
컴 앞에 앉아있을 수 있는 좋은 시절이 다 간 관계로
내일부터는 자게에 또 한동안 못 오지 싶네요. 흑흑...
고3맘님들 모두 모두 화이팅입니다.
아차차...요 며칠간 여러 글과 댓글로 많은 정보 주신 초등맘님들 반가웠습니다. ^^
모두들 건강한 봄날 보내시길 빕니다.
1. .
'10.3.7 4:45 PM (119.203.xxx.221)지난해 수능 치르고 오르비, 진학사, 점공 카페
더불어 82 부자유님, 입시 선배 어머니께서 올려 주신 글
모두 참고 하고 서울대로 빠져 나가는 비율까지 염두해
두고 원서 지원하여 저희는 원서 영역 1 등급으로
아이가 초등학교 6학년때 부터 원하던 학교, 학과에 입학했습니다.
부자유님과 82 선배 어머니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고3 부모님들께서는 수능 6교시 원서 영역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입시가 복잡하기도 하지만
부지런히 발품 파신다면 좋은 선택하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입시라는 것이 뚜껑을 열기 전에는 알수 없는 것이지만
배치료만 의지하지 마시고 정보를 알면 알수록
아이의 대학 선택 하는데 폭이 넓으니
부자유님 글 참고 하시고 미리미리 원서 영역 준비하셔서
모두들 좋은 결과 있기를 기원합니다.2. ..........
'10.3.7 5:01 PM (211.195.xxx.211)부자유님...
늘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죄송하지만 저도 문의 할게 있어서요...
고2 된 학생인데 이제,논술 준비를 해야할것 같은데
학원에 다녀야할지 아니면 혼자서라도 논술 준비할수있는 방법좀 알려주세요...3. 21
'10.3.7 5:02 PM (61.38.xxx.69)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어리석은 것이
지나간 뒤에 그 말이 맞아 무릎을 친다는 거죠.
부자유님 늘 감사하게 글 읽습니다.4. ...
'10.3.7 5:02 PM (221.145.xxx.107)몇해전과는 많이 달라진 분위기에 다시 긴장하게 되는군요.
큰애때 경험한 걸로 역시 수능을 잘봐야하니 수시는 적당히...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어요.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차근차근 정보를 챙겨야겠습니다.
글, 감사합니다.5. 하마
'10.3.7 6:28 PM (210.219.xxx.26)고1엄마예요 부자유님이 쓰신 정보 유용하게 잘봤어요 감사감사
6. anne
'10.3.7 7:40 PM (58.227.xxx.100)고3 엄마입니다
작년 조카의 실패를 보면서 올해 입시는 더 치열하다는데 정말 걱정이네요
다행히(?) 성적이 중위권이라 수시2-1에 적극적으로 임해볼까합니다
수리논술은 여름방학때부터 해도될련지. 문과논술은 빠르면 좋지만 이과는 그다지 급하게 서둘것 없다고 하기에
종종 문의드리겠습니다7. 不자유
'10.3.7 8:08 PM (122.128.xxx.135)점 하나님/ 원하는 학교에 합격하게 되었다니 축하드립니다
앞으로 대학에서의 학업이나 취업도 뜻한대로 이루어지시길 기원합니다
두 번째 댓글님/ 고2라 하셨는데, 문과생인지요?
문과생이라면 미리 책도 읽어두고 하면서 대비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굳이 학원을 다니지 않더라도, 언어영역 비문학 파트 공부하는 셈 치고
논술 전반에 대해 쓰인 안내서도 읽어 보고, 인강도 듣고 하면서
대학들의 기출문제나, 대학에서 발표한 논술 평가 소감 등등
이런 저런 자료들을 찾아보면서 감을 익혀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직접 써보고 첨삭도 받아보고 하면 더 좋을테지만
일단 기초적인 공부는, 인강이나 교재 등을 토대로 혼자 해볼 수 있을 겁니다
요즘에는 학교에서도 NIE 활용이라든가, 교사들 또는 외부 강사 초청 등으로
학교 내에서 논술 수업을 하는 곳도 있습니다.
1학년 때와 달리, 2학년이면...아마 학교에서도 어떻게 대비하라는 식의
마스터플랜을 세워주시리라 생각하는데요
그 때까지는 혼자서 이런 저런 자료들 한번 찾아보고
개인적으로 대비해야 한다면,
방학을 이용해서 한번 전문가를 접하게 해 주는 것도 괜찮을 듯합니다
21님, 점 세 개님, 하마님/ 댓글 주셔서 저도 감사합니다.*^^*
anne님/ 이과 논술 쪽은 제가 잘 모르지만, 저도 들은 바로는
수학, 과학 등의 심화 학습이 충분히 되어 있다면, 그 때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이과 논술 쪽을 잘 아시는 분이 계시면 조언을 주시면 좋겠네요)8. ..........
'10.3.7 8:38 PM (211.195.xxx.211)감사합니다...
바쁘시더라도 자주 들러주세요...^___^9. 그린 티
'10.3.7 11:38 PM (59.15.xxx.156)전 경기도에서 공부 좀 한다는 애들만 모이는 학교 졸업한 아이가 인 서울 못하는거보고 고2 아들한테 정신 차리라고...요즘 대학들 논술경향도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던데 빨리 중심을 잡아서 울 아들도 정신 차리고 저도 정신차려야겠습니다.
10. 딱따구리
'10.3.8 8:57 PM (114.199.xxx.241)부자유님이 달아주신 수많은 댓글을 읽으며 예비고3맘으로서
많은 도움이 되었답니다.
감사드리고
시간 되는대로 들려주셔서 힘이되고 도움되는 조언
많이 해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