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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지하니 저도 생각나요..
삼학년때 어쩌나 무슨 조장이 됐는데 어린이신문을 안본다하니(언니도 보니까 둘이 한꺼번에 볼수는 없잖아요)
선생님이 바로 조장자리에서 자르시고 뭐라하셨어요
그 다음날 학교 오신적 거의 없는 엄마가 그 당시 몇만원하던 난 화분 하나 들고 학교 찾아오시고
봉투도 넣으셨고요..그렇게 엄마 다녀가신후 뭔가 다른 직책을 저에게 선생님이 달아주신 생각이 나요.
뭐 제가 그런 학교에서 임원에 관심있다거나 활발한 아이가 아니라서 하겠다한적도 없고 선생님 혼자서 줬다 뺐었다 하신거죠. 근데 그때 선생님 태도가 달라진건 어린 저도 확실히 알수있었어요
그리고 촌지는 아닌데
초등학교 4학년때 여자 담임선생님 학기중에 결혼하시고 가을무렵 많이 편찮으셨는지 반아이들 자습시키고
책상에 엎드려 계셨어요 그러다 주번 남자아이들더러 양동이 가져와라 하시더니 거기에 우웩 하더니
그걸 다시 주번더러 화장실 갖다버리고 오라고 시켰어요 아마도 임신해서 입덧했던 것 같은데
자기가 토한거 아이들더러 버리라 한건 정말 아무리 생각해도 용서가 안되는거 있죠.
초등학교때 선생님들 생각하면 좋은 생각보다 그런 충격적인게 자꾸 떠오르네요. 그 외에도 몇개 더 있는데 다들 이정도는 얘기는 있어야 아 ...내가 한국에서 국민학교를 나왔구나 하시겠죠..씁쓸하네요
1. ...
'10.3.7 3:37 AM (125.180.xxx.29)예전 20년전에 우리아이2학년때 담임선생님이 추운겨울에 쉬는시간만되면 우리아이 불러서 학교밖에
가게가서 선생님 군것질사오라고 심부름시켜서 매번 추운데 오돌오돌떨고가서 사다주었다고 하더라구요
부모입장에서 듣고있으면서도 아이맡긴죄로 항의도 못했었어요
아마 요즘같으면 난리났을 이야기지요...2. 저두
'10.3.7 3:40 AM (115.136.xxx.70)선생님 심부름 많이 했는데..여선생님이 "프리덤" 사오래서 갔더니 신문지에 둘둘 말아 주더군요. 그게 뭔지도 모르고 갖다드렸던 기억이 나네요. ㅋ
3. 전요
'10.3.7 7:36 AM (116.34.xxx.23)한여름 뙤약볕아래 선생님이 하드사오래서 발바닥에 불나도록 뛰어가서 사다드리니 우리반 3학년아이들 앞에서 혼자만 쪽쪽 빨아먹었는데 나도 먹고싶어서 꼴딱꼴딱 침만 삼켰어요.
4. 현재도
'10.3.7 9:01 AM (121.144.xxx.37)돈 받고 나면 아이가 달라보인데요.
5. 갖고 올 만한
'10.3.7 9:06 AM (123.214.xxx.123)아이가 안 가져오면 더 뵈기 싫대요.
6. 중2때
'10.3.7 10:04 AM (124.197.xxx.83)담임 여자 체육선생님이었는데... 지나가는 저를 잡고 매점가서 여기 선생님들 드시게 아이스크림을 사오라고 하시더군요... 돈도 안주고... 전 어린마음에 돈달라고 하지도 못하고 사다 드리면 주시겠지 하고 사다드렸는데....결국 돈 못받았어요...
7. ..
'10.3.7 10:38 AM (59.11.xxx.86)4학년 때 저희 아이 하도 구박받아서 할 수 없이 선물이랑 촌지들고 찾아뵜더니 바로 그 다음 날 아이가 화색이 돌면서 집에 오며.." 엄마...나 오늘 착한 어린이 스티커 혼자서 세 개 받았어..." 하며 오더군요..ㅠㅠ 촌지를 드린 바로 다음 날 약발이 나오면 더 참담해요....ㅠㅠ
5학년 때는 하도 교장선생님이 촌지근절...난리난리 쳐서 학교 분위기도 흉흉하고 해서 정말 안 했는데 학기 끝날 때 쯤에 별 것도 아닌 일로 아이를 반 아이들 앞에서 완전 잡고 저한테 전화해서 오라고 난리치시더니.. 그 다음 날 선물이랑 촌지랑 준비해서 갖다드렸더니 그 이후 계속 어찌나 분위기가 좋은지요.. 상도 몇 개를 탔는지 몰라요. 저는 아직도 촌지에 대해서는 뭐라고 생각해야 할 지를 모르겠어요. 그 일 당한 후 친정엄마한테 상의를 했더니... 세 아이 키워보신 엄마...너 미쳤다고...1학기가 다 끝나가는데 선생님한테 아직도 아무것도 안 했다니...애를 어떻게 학교를 보내냐고..ㅠㅠ 지금은 이제 선생님 경험 2년차에 접어든 20대 총각 남자선생님이 되셨는데...이 분은 믿어도 될까요???8. ...
'10.3.8 12:50 PM (118.36.xxx.229)윗분 어쩜 저랑그리도 같으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