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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딸 굶겨죽인 게임중독 부부 온라인서 ‘가상의 딸’ 키워

미친것들...1111 조회수 : 2,198
작성일 : 2010-03-04 14:04:22

인터넷 게임에 빠져 생후 3개월 된 딸을 방치해 굶겨죽인 비정한 부부가 매일 밤 PC방에서 즐긴 게임이 온라인상에서 소녀를 양육하는 내용을 담은 롤플레잉게임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태어난 지 3개월 된 자신의 딸보다 가상의 세계에 생성된 소녀 캐릭터에 더 집착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수원서부경찰서가 신생아 딸을 굶어 죽게 한 혐의(유기치사)로 4일 구속한 김모(41.무직)씨 부부가 즐긴 게임은 '프리우스 온라인'.

이 게임은 이용자가 기억을 잃어버린 '아니마'라는 소녀 캐릭터와 함께 전투를 벌이는 내용의 다중온라인 롤플레잉게임으로 지난 2008년 10월부터 공개 서비스됐다.


특히 이용자들은 레벨 10 이상이 되면 '아니마' 캐릭터를 데리고 다니며 키울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된다. 또 아이템 샵 등을 통해 아니마 캐릭터에게 옷과 장신구를 사주거나 블로그에 육아일기까지 쓰면서 딸처럼 키우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 부부 또한 게임 레벨이 높아 아니마를 키울 수 있는 자격을 얻어 이 소녀 캐릭터를 양육하고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자기 자식이 우선이지, 내 자식은 굶고 있는데 인터넷 게임에서 캐릭터를 키우는데 빠져 내 자식을 굶어 죽게 했다는 게 도저히 이해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주요 포털사이트 네티즌 의견란 등을 통해 '저러고도 엄마, 아빠라고 얼굴을 들고 다녔냐' '엄한 처벌이 필요하다', '게임계정 이용시간을 제한하자' 등 비난의 글과 함께 나름의 대책을 제시했다.

김씨 부부는 육아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하자 이에 대한 회피 수단으로 게임에 더욱 심취한 것으로 보인다며 사회적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이수정 교수는 "처음 부모 노릇을 하는 부모들의 교육을 돕거나 육아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하는 부모들이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는 등의 사회적 대책과 중독을 야기하는 사행성물이나 폭력물, 성적으로 자극적인 내용을 담은 게임물 등을 사전 예방하는 조치가 뒤따라야 한다"고 조언했다.

세브란스정신병원 정영철 교수는 "게임중독으로 감각박탈 현상이 일어나면 밤과 낮 구분, 현실과 가상 구분도 잘 안된다. PC방과 같은 협소한 공간에 있으면 현실감도 떨어진다"고 말했다.

IP : 220.95.xxx.14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친것들
    '10.3.4 2:07 PM (220.95.xxx.145)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0030401031043051001

  • 2. ..
    '10.3.4 2:11 PM (180.227.xxx.77)

    저도 어제 뉴스보면서 진짜 쌍욕이 나오는거 겨우 참았습니다
    차라리 낳지를 말든지 지들이 뭔데 그어린 생명을 굶겨죽여!!!
    그리고는 국과수에 사체의뢰하니까 도망쳤다고? 정말 인간 쓰레기들..
    아빠가 인터뷰중 죄송합니다....라고 하던데 도대체 누구한테 죄송하다는건지
    삐썩말라 뼈만 앙상하게 남은채로 가엽게 죽어같던 아가에게 죄송한건지 잡힌게 속상해서
    죄송하다는건지... 진짜 확~~~~``

  • 3. 에효
    '10.3.4 2:14 PM (121.151.xxx.154)

    지금 자라는 우리아이들보면 저런가정이 더 생기지않을까 걱정스럽네요
    요즘 중고생뿐아니라 대학생 직장인들중에서도 게임중독인 사람들이 너무 많죠
    이건 한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이젠 사회적으로 치료가되어야할 부분같네요

  • 4.
    '10.3.4 2:15 PM (119.64.xxx.179)

    저도 남욕 잘안하는데 ..참 해도해도 너무심하다 싶더라구요
    어찌 3개월아기를 혼자방치하고 굶겨죽게하는지 ...
    뉴스에서 아기사진보니 정말 뼈밖에 없더라구요 ...
    아기가 참불쌍해요 ...

  • 5. >
    '10.3.4 2:19 PM (121.130.xxx.42)

    저 인간들 아마 감옥에서 가슴치며 뜬눈으로 지샐겁니다.
    왜??
    지들이 애지중지 키운 딸 아니마가 굶어 죽을 거 생각하니 가슴이 찢어지겠지요.
    욕도 아까운 인간들..

  • 6. 세우실
    '10.3.4 2:20 PM (112.169.xxx.10)

    프리우스 온라인이로군요 -_- 저 시스템을 가상의 딸을 키우는 걸로 이용했다니 그게 더 어이가 없네요.

  • 7. 정말...
    '10.3.4 2:21 PM (61.248.xxx.1)

    인간이기를 포기한 사람들 아닌가요?
    아니 모성애라는게 전혀 없는 엄마 아닌가요?
    아빠는 그렇다치더라도 엄마라는 사람이 지 새끼 불상하지도 않았는지...
    이사람들 말고 37살 여자 자기혼자 애 낳아서 살해한 엄마도 있더군요
    이번일이 처음도 아니고...
    꼬물꼬물한거 보고만 있어도 이쁠건데...정말 안타깝네요
    짐승만도 못한 인간들 애기가 너무 불쌍하네요
    하늘나라가서 다음생에는 좋은 부모 만나길 짐심으로 빕니다....

  • 8. 어휴
    '10.3.4 2:28 PM (115.139.xxx.35)

    게임시간을 로그인후 세시간 이상 못하게 하면 안될까요?
    이거 법으로 만들었으면 좋겠는데, 왜 이런게 안되는지 게임회사의 횡포인지 전
    게임을 아예 모르니 이해가 안되네요.

  • 9. 에휴...
    '10.3.4 3:19 PM (210.113.xxx.52)

    강아지도 그렇겐 안키우네요...
    분유통이 썪어있다던데...

    하루에 10시간씩 피씨방갔다는것도 좋게 말해서 그정도이지... 애가 굶어죽을정도면...
    그보다 훨 긴 시간 피씨방에서 있지않았을까싶고..

    육아스트레스로 그렇다는말도 난... 공감이 안되요.
    그냥 아무생각없는거 아닐까...

    아휴.... 심장떨려요.

  • 10.
    '10.3.4 3:32 PM (115.86.xxx.31)

    정신병자죠...애초에 41살 무직인 아버지같은 남자랑 동거 시작한 25살 아내란 애부터가 제정신은 아닌듯.. 정신병자끼리 만나서 불쌍한 아이만 세상을 떠났군요...진짜 짐승들..

  • 11. 무슨
    '10.3.4 3:47 PM (203.244.xxx.254)

    키우지도 않았으면서 육아스트레스...ㅡ.ㅡ;;; 짐승도 자기 새끼는 거두는것을.. 짐승에 비교하기도 아깝네요

  • 12. ..;;
    '10.3.4 6:13 PM (220.127.xxx.73)

    정말 엊그제 댓글에서 처럼
    감옥에 넣고 한 달에 한 번만 밥 던져주면 좋겠네요..
    어디서 육아스트레스 찾고 지X 이래요..

  • 13. 육아스트레스
    '10.3.5 3:25 AM (221.139.xxx.178)

    말할 자격도 없는 것들이네요.
    감옥에 들어가서 본인들이 했던대로 당해봐야 합니다.
    밥도 물도 주지 말아야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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