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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에 다니게 됐어요..
5살....돌도 되기전 보내는 아이들도 많은 세상인데
전 그래도 지금껏 끼고 살았으니 복받았던 거지요.
오리엔테이션 오라고 할땐 가서도 그렇고 다녀와서도
설레이고 이제 다 컸구나(?) 하는 생각...뿌듯함도 느껴지고 그랬는데
어째 오늘 밤엔 눈물이 나네요...
주책이라고 뭐라하셔도....
지금은 눈물을 멈출 수가 없어요.
제가 바보스러워서....같이 항상 있을때 좀 더 충실한 엄마가 돼줄걸...하는 후회도 해보고...
이제 내 손에서 조금씩 떨어져나가게 되기 시작하겠구나...하는 서글픔...
동네에서 애들 제일 못살게 구는 아이가 같은 반이라던데...어쩌나 하는 걱정...
그냥....갑자기 저랑 항상 같이 있었으면 하는 천치같은 생각도 들고...ㅡㅡ;;;
아이 아빠가 같이 항상 있는 처지가 아니어서 저랑 둘만 있었기에
오히려 제가 더 아이에게 의지하고 있었나봐요.
1. 동감
'10.3.2 2:11 AM (218.54.xxx.8)제 맘이랑 똑같아요.전 4살 아들 수요일 어린이집 입학식인데 설레임보단 너무 아쉽네요.
이제 정말 내품에서 반쯤 떨어지는것같고..오늘 하루종일 놀고 있는 아이보면
가슴이 짠하더군요...이렇게 시간이 흐르다가 초등학교 가고 중고등거쳐 대학가고 그러다가
장가보내고 ...그렇게 되겠죠...ㅠㅠ 저도 4살짜리 애 두고 온갖 걱정, 감상에 다 젖는답니다.2. ^^
'10.3.2 2:18 AM (121.88.xxx.40)저도 처음에 그랬어요..
저희 애도 5살부터 다녔는데 막상 보내려니 집에 데리고 있었을때
책이라도 더 많이 읽어줬음 좋았을텐데..등등 못해줬던 부분만 생각나고 후회되는 거예요^^;
요즘엔 전엄맘들도 애를 일찍 어린이집에 보내는 추세라서 우리 애는 늦진않았을까 살짝
걱정도 했었는데 너무 잘 적응하고 한번도 가기싫단 소리없이 1년을 보냈네요^^
저희 애같은 경우는 적응기간도 필요 없었네요~ㅋ
원글님의 애도 아마 잘 적응 할거예요~
걱정마시고 오늘 아침에 즐겁게 등원하길 바래요^^3. 저희
'10.3.2 3:44 AM (112.168.xxx.16)아이도 내일 2년간 다닌 어린이집이 아닌 새로운 유치원에 가게 됐어요.
제가 괜히 설레고 잠이 안오고.. 적응잘할까 걱정되고 그러네요. ㅎㅎㅎ
빨랑 자야겠어요. 내일 늦게일어나서 못데려다줌 큰일이라..4. 4살
'10.3.2 9:57 AM (221.163.xxx.149)저두 둘째 오늘 어린이집 보내는데요.
오늘은 입학식이라 엄마도 함께 들어가는 것 같지만...
낼부터 잘 하려는지 염려가 되네요.
조리원에 있을 때 콜 와서 내려가면 배가 고파서 입을 오물오물 하던 핏덩이가
언제 이렇게 컸는지...ㅜㅜ;;~ 사랑한다 아들아 흑흑...
근데 애교만점 요녀석도 지 형처럼 초등 3학년 되면 반항 시작하겠죠. 말도 밉게 하고 흑흑...5. 둘리맘
'10.3.2 10:22 AM (112.161.xxx.236)저도 아이 30개월에 첨 어린이집 갈때가 떠오르네요.
신랑은 우리가 학부형(??)이 되었다고 감격해 했다죠-ㅋㅋㅋ
잘 적응할 테니 걱정 마시구요 혼자 있는 시간을 님을 위해 투자하세요.6. 둘리맘
'10.3.2 10:24 AM (112.161.xxx.236)참
아이가 어린이 집에서 집에 올때는 무조건 반갑게 맞아주시고 아침에 보내실때도 기분 좋게 해서 보내주세요^^7. 저 울고있어요ㅠㅠ
'10.3.2 2:00 PM (123.248.xxx.203)오늘 아침에 7살 큰딸이랑 5살 둘째딸이랑 보냈어요. 둘째는 오늘이 첫 등원이에요.
첫째는 그래도 예전 어릴때 처음에 조금 애먹었었는데,
둘째는 언니손 꼭 잡고 가니 아주 기분좋게 떠나버리네요.
엄마인 저만 울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