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에게...소심한 복수
작성일 : 2010-02-25 11:52:48
829582
결혼생활 십년동안..
딱히 바람까지는 아니지만...
학교후배..동기..동호회.....등등의 여자들과의 관계로
꾸준히 내 심기를 건드리고 약올린 남편..
어제는 자는 얼굴을 확 밟아 뭉개버리는 생각도 해보고...
박지성이 되어 머리통을 공 삼아 힘껏 날려버리는 상상도 해보고...
누워 침뱉기라 주변이들에게는 말도 못하겠고...
결국엔...
82에 와서.......아무도 모르게..
이렇게 흉보는 소심한 복수를 합니다...
그래도 이렇게 라도 하니 조금은 속이 시원하네요......ㅜ.ㅜ
IP : 211.243.xxx.3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소심
'10.2.25 11:54 AM
(221.155.xxx.250)
ㅎㅎ 이왕 하시는거 강도 좀 높게 하시지..정말 소심하신가봐요. 귀여우세요~
그래도 이정도라도 마음이 조금이라도 풀리셨다면 패스!~
2. 이뿌게 화장하시고
'10.2.25 11:57 AM
(58.230.xxx.204)
옷 챙겨 입으시고.... 애들은 남편에게 보라고 하고 님도 하루정도 봄바람 맞고 오세요.
뭔가 비밀스러운 뉘앙쓰를 살짝 풍기면서...부부사이에도 긴장이 있어야 합니다.
님 남편분은 그걸 잘 하시는것 같은데요.ㅎㅎㅎ
3. ..
'10.2.25 12:00 PM
(211.216.xxx.92)
저도 이뿌게님 말씀에 동의..
저랑 남편은 사이 나쁘지도 않고 남편 바람끼도 없지만..가끔 친구들 만나러 저 혼자
화장하고 옷 입고 나가면 우리 남편 의심의 눈초리..-_-+++
의심 정도가 아니라 난리가 납니다. 전화 혹시라도 안 받음 뭐야! 이러면서 화내구요.ㅋㅋ
완전 애도 아니고..원글님도 화장 이쁘게 하고 살랑살랑 예쁜 옷 입고 나가보세요.
남편이 어디 나가? 그러면 어..볼일이 좀 있어서..^^ 하고 흐려버리세요.
그럼 남편분 아마 미칠겁니다. 최고의 복수는 더이상 없죠. ㅋㅋㅋ
4. 원글
'10.2.25 12:01 PM
(211.243.xxx.31)
이뿌게 화장하시고님...빙고 !!
그래서 더 약올라요....
그리하여.....저도 항상 바쁘게 관리하며 살고...
틈틈이 아이들 두고 여행도 하고 살긴 하는데...
결정적으로..
긴장을 줘야할 남친역할 할 사람이 없네요......유독 그쪽부분에선 꼬장꼬장한 성격이기에..
그래서 남편의 행동이 더 얄미운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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