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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세끼 식사 남편이랑 함께 하시는 분 있으신가요?
아이도 방학이라 모두 같이 식사를 합니다.
남편은 아침형인간, 저랑 아이는 올빼미족입니다.
아침을 조금 늦게 먹고, 아이 학원 시간때문에 점심을 조금 일찍 먹고,
저녁을 또 일찍 먹게 되서 그런지,
남편이랑 제가 모두 소화가 안되고, 늘 속이 더부룩하고, 체한것 처럼,
속이 답답합니다.
그래서 차라리 남편은 아침을 혼자서 일찍 챙겨 먹는게 좋을것 같아서,
오늘 바나나랑, 빵이랑, 두유를 사다 놓았는데~~
아이랑 세끼 집에서 먹을때는 괜찮았는데,
남편까지 집에서 밥을 먹으니, 완전소화 불량상태입니다.
특별히 반찬을 많이 하거나, 그렇치 않아도,
정말 신경이 쓰이네요~~
밥 하는것도 먹는것도, 다 귀찮코,
아이도 덩달아 영양실조 걸릴것 같아서,
오늘은 소고기새우야채죽이라도 끓일까 싶네요.
1. 오죽하면
'10.2.24 5:33 PM (61.38.xxx.69)영식님, 일식씨, 이식이, 삼식이 세끼란 말이 있을까요?
힘 드시겠습니다.
그저 저녁 먹고 10시 귀가 하는 남편이 제일인데 말예요.2. ㅠ.ㅠ
'10.2.24 5:35 PM (61.81.xxx.103)여기 있답니다... 벌써 1년째...
님께서는 당분간 그렇게 되신 거겠지만 저는 기약이 없구요
다행히 저희는 다 아침형인간이라 밥먹고 소화시키는 데는 별 문제가 없고
해주는대로 다 잘 먹기는 하는데
하루종일 같이 있는다는 건 정말... 보통 스트레스가 아닙니다
삼시세끼라니... ㅠ.ㅠ 이건 뭐 남편 시집살이도 아니고...
어서 빨리 이 고통스런 시간이 지나가기만을 기다릴 뿐입니다...3. 더 문제는
'10.2.24 5:49 PM (118.222.xxx.229)집에서 일하는 남편은,
집에 있어서 자기가 집안일 뭐 하나라도 더 도움되는 줄 알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남편 돈 잘 벌어서 가방, 옷 팡팡 지르는 친구보다
남편이 회사에서 아침,저녁 먹고 들어오는 친구가 더 부럽다는....ㅡㅡ;;;;4. 5년째
'10.2.24 6:11 PM (211.49.xxx.132)되네요. 하루 3끼 같이 밥 먹는 거.
남편이 영업직 일을 하게 되어 점심에도 와서 먹거든요.
남편은 아침에 밥, 죽, 누룽지, 시리얼, 떡.... 등등 그날그날
자기가 먹고 싶어하는 거 챙겨주면 먹죠. 전 아침에 커피 한잔 마시고요.
출근이 늦어 아침을 9시쯤 먹고 점심은 시간이 정해져있지 않은데 2시~4시 사이.
그사이 전 아무것도 안먹음 배고파 죽어요.
빵, 과자 아무거나 군것질 하고요.
저녁은 밤 9시~10시 사이.
그사이 전 또 과일이나 과자 같은 거 군것질.
전 요즘 걸어다니는 것이 아니라 굴러다녀요.
살이 얼마나 찌는지.... 군것질 때문에 밥은 숟가락으로 딱 2숟갈.
남편은 밥을 고렇게 먹는데 왜 살이 찌냐며 의문이라 합니다.
군것질하는 과자나 케잌이 얼마나 살이 찌는데..... ㅠㅠ5. 여기요.
'10.2.24 6:21 PM (121.172.xxx.193)남편과 장사합니다. 밤늦게 끝나는 관계로 점심, 저녁, 야식을 챙기는데,
너무 귀챦습니다.
하루종일 같이 있는 것도 고문인데, 장사끝나고 12시쯤되면 항상
배고프답니다. 덕분에 전 날로 살이찌고,,,6. 내가 지존
'10.2.24 7:35 PM (110.11.xxx.130)남편이랑 같이 일한지 13년째 우리남편은 모임도 싫어해서
일요일까지 하루 세끼 꼬박꼬박 줍니다.
방금 저녁먹고 설겆이하고 마트간다고
뭐 먹고 싶냐고 물었더니
삼식이가 주는데로 먹는다는데
같이 있어서 힘들고 세끼 밥 때문에 힘들고
거기다 애 셋 방학해서 다섯이서 세끼밥 해 먹었더니
요즘은 정말 힘듭니다.7. 여기요
'10.2.24 7:47 PM (116.126.xxx.206)결혼10년차인데요, 기간으로 따져서 2년정도만 빼고 모두 3식 제공했네요..
정말 너무 힘들어요.
주변사람들은 그래도 가정적인 남자여서 도움많이 되고 한다지만,
전 속이 답답하고 소화도 안되고 정말 너무 힘들어요.
입에 맞으면 그냥 벙글벙글이지만, 매일 호화롭게는 못먹으니 그냥저냥 차리면
정말이지 밥먹는거 표나게 냉강냉강 먹어요.
밥도 밥이지만 같이 붙어있는것도 너무 고역입니다....8. ...
'10.2.24 8:17 PM (222.120.xxx.87)전 올해로 11년째 삼시세끼 같이 먹고 있어요
하지만 하루 두끼만 챙깁니다
아침은 부지런한 남편이 애들까지 챙겨서 학교 데려다 주고 일하고 있으면
전 점심때쯤 일어나서 애기랑 남편이랑 셋이 차려먹고
저녁은 남편이랑 같이 차립니다^^
저희 신랑은 셋째 낳고 많이 돕고 있어요
그전에는 앉아서 받아만 먹으려고 햇었는데
요즘엔 자기가 먼저 차릴려고 노력하고 요리학원도 다녀보겠다고 하네요^^9. ㅎㅎ
'10.2.24 8:21 PM (218.39.xxx.193)남자는 자고로 아침에 나갔다가 밤에 들어와야 한다!!!
이런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더라구요.
꼭 따지고 들자면 밥 챙기는거 밖에 더 힘든건 없는데
아침에 나갔다가 밤에 들어오지 않게 된 이후로 사이 나빠졌어요!!!10. 한숨
'10.2.24 9:12 PM (124.61.xxx.139)로그인하게 되네요...
거의 10개월째 집에서 일한다고 삼식을 해결합니다.
전에는 제가 사람도 잘 안만나고 집에서 하루 종일 전화통화도 하고, 텔레비젼도 보면서 살림하고 살았는데, 남편이 집에 있고 부터는 사람들 만나 약속 일부러 만들어 나갑니다. 나가면서도 점심이랑 미리 챙겨놓아야 합니다.
미치겠습니다...
방학이 되니 아이 일거수 일투족을 잔소리하고 전화비 많이 나왔다고 한타박을 합니다.
화를 내는 건 아니면서도 눈치를 보이게 하네요.
윗분 말씀대로 집안 살림은 손하나 까딱 안해서 세탁기 빨래 돌려놓고 나가면서(대체로 아이와 같이 나갑니다. 아이도 집에 두면 같이 미쳐서요~)널어달라니까 집에 있을 때 하니 왜 나갈대 하냐고 뭐라네요~.
남편 집에 없으면 저도 집에서 살림하고 제대로 챙길겁니다. 친구나 아이친구들도 집에 못오고, 전화좀 하려고 하면 무슨 전화가 긴가 싶어서 눈치를 줍니다.
아~~~~ 미치겠어요.
대놓고 뭐라는 것도 아닌데 그저 하루 종일 같은 공간에 있는 게 미치겠어요.
게다가 삼식을 하니, 생활비도 더 나옵니다.
반찬에 밥에, 집에서 전기세에 난방비에... 그러면서 생활비를 더 주는 것도 아니고, 잠시 잠깐도 맘이 불편해서 죽겠어요.11. 샘물처럼
'10.2.24 9:24 PM (125.183.xxx.9)삼식세끼 챙기는것 보통힘든게 아닙니다.. 아예 제 여유시간이 없는듯합니다. 매끼니마다
한접시씩 반찬 만들다 보면 부엌에서 하루종일 사는것 같아요.. 언제나 이생활 끝날런지....12. 결환하고삼십년째
'10.2.24 11:20 PM (218.53.xxx.101)하루삼시세끼 꼬박 ㅠ.ㅠ
환경이 그러해서 그러려니하고살다보니 삼십년이네요....
저희집도 냉장고잔소리 전화잔소리 재활용치워라잔소리 그래도 이제 나이먹어 설거지하나는 끝내주게 잘해주네요 ㅎㅎㅎ13. .
'10.2.25 1:55 AM (123.50.xxx.180)그냥 포기하세요^^ 저희 3식 같이하는데 처음에는 힘들고 짜증도 나고 했는데 이제 괜찮아요
외국인데 남편이 일 그만두고 대학원가게되서 학생부부가 되서요... ^^
적당히 빵이랑 등등 섞어서 먹어요. 다행히 남편이 밥투정이 없고 또 제가 요리를 좋아해서
이제는 남편없으면 좀 적응이 안되서 저도 그냥 안먹네요
아 저희집도 설겆이는 남편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