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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나갔다오니 이웃들이 달라졌어요
저는 돌아오니 반갑고 좋아서 집에도 초대하고 애도 놀러보내고 그러고 싶었는데
다들 별로 안그런것같아요
물론 남들도 내맘같으란 법은 없지만 그래도 많이 섭섭하네요
이사왔다고 전에 친하게 지낸 엄마한테 전화하고선 놀러와 라고 말하고무소식.. 어찌어찌 한달이 지나고 또 전화해서 내가 내일와..그래도 일이 있다고 하고,또 이주일쯤 뒤에 전화해서 언제시간되면 제발얼굴함보자고 했더니 그때야 겨우 시간내볼께 그러네요
애들도 동갑이라 같이 학교도 다녀야하고..생각해보니 기분이 무지 나쁘지만 내가 참자하고 말았습니다
제가 기분나쁘게 한건 정말 없습니다. 그럴 시간도 일도 없었구요
저같음 친했던 이웃이 3년만에 돌아오면 반가울것 같은데 귀찮고 싫은가요?
저없는 동안 다른엄마랑 친해져있긴 하더군요. 밤이면 술도 같이 마시는것 같고..
아무리 그래도 어떻게 이럴수가 있나요? 엎어지면 코닿을데 살면서,,
또 한엄마는 전에 옆집에 살면서 서로서로 왕래가 많았던 엄마인데 애유치원을 보내면서 아는 엄마가 많아진 모양인가봐요. 이엄마가 좀 사교적이긴 한데요..물론 첨에는 반가워하더니 언젠가부터 저만 빼놓고 차마시러 와라.밥먹으로와라..이런 모임을 갖는겁니다. 저는 몰랐다가 한엄마가 그집갔다왔다고 하는 얘기듣고 정말 순간 정말 알수없는 섭섭함이..제가 외국에서 옷도 사와서 그집애선물로 주고 ,우리애 입던옷도 물려주고 나름 신경쓴다고 썼는데..물론 그모임에 제가 모르는 엄마도 있지만 같이 모이다보면 서로 알게되고 그런거아닌가요?
정말 인간관계 허무하군요.
1. 그냥
'10.2.24 5:04 PM (222.120.xxx.176)마음 비우세요
모든게 다 님 마음같지 않아요 요즘은2. 어쩌면
'10.2.24 5:07 PM (121.161.xxx.40)이웃들이 님께 자격지심이 생겼을지도 모르겠어요.
3. ㅜ
'10.2.24 5:11 PM (119.64.xxx.179)인간관계 허무한것 맞아요
맘을비우세요ㅕ ..... 저도 비우고있는중입니다4. 몇년
'10.2.24 5:15 PM (218.144.xxx.24)지나면 괘안아 지더군여....
처음엔 다들 그러더군여 아이들 영어 잘해서 좋겠다고
그런데 그게 좋은 소리로 들리지 않구여
그냥 편하게 대하세요...5. 3년
'10.2.24 5:19 PM (121.168.xxx.221)3년 지나야 한대요.
5년 나가 있었으면 5년은 지나야 적응가능하답니다.
그분들이 보기에 님이 달라졌다고 느낄수도 있을것 같네요.6. 음
'10.2.24 5:22 PM (119.196.xxx.57)관계가 고정되면 다시 누군가를 받아들이기가 힘들어요. 아주 절친이 아닌 이상.
저희도 지방갔다가 다시 온 엄마가 자꾸 끼려고 하는데 멤버들이 질색팔색해요.
만남이란게 서로 위로도 되고 정보도 얻고 그런 건데 이미 안착된 상태에서 새로운 사람과 친해지려는 것 자체가 아주 번거롭고 귀찮지요. 돌아온 엄마가 싫다기 보다 새로운 사람으로 인해 새로 편성해야 하는 보이지않는 관계가 귀찮은 거지요. 얘기하다보면 다들 알고 있는 거 새삼 설명해야할테고 사실 정보만 무한대로 퍼줘야지 내가 얻는 것은 없거든요.
그냥 새로운 사람을 사귀세요. 누구 서운하다 그런 것 없이. 전 아이들 절친 엄마들이 같은 라인에 살아도 차 한 번 안 마셨어요. 큰 아이 초등 저학년 때나 사귀지 이제 만사가 귀찮더군요.7. 무크
'10.2.24 5:28 PM (124.56.xxx.50)전 사람들에게 마음속까지 다 여는 거 일찌감치 포기했어요 ㅋㅋ
사람들이 나빠서라기 보다 인간의 한계같더라구요.
저 또한 누군가에게 끝까지 일관되게 할 자신이 없구요.
그냥 기대를 안 하고 적당한 선 유지하면서 사는 게 가장 최선 같아요.
이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게 사람이라는 거~~~~~~~8. 바라지마세요
'10.2.24 5:37 PM (218.186.xxx.231)먼저 부르세요.
남이 해 주길 기다리지 말고 내가 하는게 낫죠.
그리고 요즘 정말 서로가 다 바쁘거든요.이미 만들어진 어떤 약속들이 고리를 물고 물어.,..
그걸 나쁘다고 할 수가 없어요.
처음엔 섭하겠지만 받아들이심이....
아주 친하던 친구들도 다 달라지고 다들 지들 생활에 바쁘던걸요.
같이 어울리는 엄마들이랑...낄 틈이 없고 끼려다 오히려 저만 이상한 여자 되었습니다.
뭐랄까 지들만의 룰이 있어서 갑자기 굴러온 돌 정말 안 맞더군요.9. ....
'10.2.24 5:48 PM (116.36.xxx.106)외국 나가 있는 3년 동안 연락은 하고 지내셨는지요...혹시 외국 나가서 연락 뚝 끊었다가 돌아와서 나왔어 하고 연락하니 저쪽에서도 기분이 좀 그런건 아닐까요...
10. 아마
'10.2.24 5:59 PM (211.216.xxx.92)아파트 이웃들은..필요에 의해서 만나는 관계들이 대부분 아니던가요.
뭐 그 사람이 너무 좋아서 그 만남을 하는것보다..외로우니까, 시간 때울려고, 혹은
우리 아이때문에..필요에 의해서 만나던 사람들인데..3년 어디 외국 나갔다 온다고 해서
너무 반갑고 그런게 있겠어요?
이미 그 사람들은 또 다른 친한 이웃을 만들었을텐데요.
그 사람들이랑 다시 만나고 할 생각 하지 마시구요. 원글님도 다른 이웃을 새로 사귀세요.
살다보니 인간관계란게 그렇게 허무하고 계산적이더군요.11. ..
'10.2.24 6:47 PM (211.199.xxx.1)같이모이다 보면 서로 알게되고...이건 아닌것 같아요..모임에도 성격이 있는데 같은유치원 다니는 엄마들끼리 모이는거라면 그러려니 해야죠..거기 끼이겠다고 생각할 필요도 없구요.
원글님이랑 친하게 지내던 엄마들도 이제 다른 친한 엄마들이 생겼을텐데 그들만의 관계도 인정해야죠..12. 이웃들은
'10.2.24 7:24 PM (121.133.xxx.244)딴 생각 하고 계실듯.
외국 나가서 3년 동안 연락도 없더니
한국 들어 와서도 초대하는 법이 없다? 섭섭하다..
그들과 다시 친하고 싶으면 원글님이 먼저 초대하셔야 해요13. ??
'10.2.24 8:56 PM (218.209.xxx.7)외국서 사온거 하나씩 선물로 주고 초대하고 해야 다시 친분이 생기지 않을까요??
14. 득이안되니까..
'10.2.25 6:42 AM (112.154.xxx.221)학부모시죠? 외국나갔다 들어온 엄마 상대하면 정보를 주어야하는 입장이니
귀찮아하는 것 같네요. 아는 사람이 더 무섭다잖아요. 차라리 모르는 엄마를
사귀어보세요.15. 그런 게
'10.2.25 10:29 AM (220.120.xxx.196)확실히 있어요.
그걸 말로 표현하자면 참 사람 이상해지기는 하는데,
초대하라는 말씀들 하시는데
겪어보면 초대할 여지를 주질 않는 이상한 상황이에요.
선물 받고도 딱히 고맙다고도 안 하고...
뭔가 경쟁상대로 보는 느낌이랄까 그런 거요.
너무 연연해 하지 않으시는 게 나아요.
외국 안 나가고 계속 친하게 지내셨어도
언젠가는 끊어질 관계였던 거라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