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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어린애들도 웬만한 성형 용어는 다 알더군요...

성형천국 조회수 : 240
작성일 : 2010-02-24 02:54:20
제가 중학교에 근무해서 그러는데 요즘은 남학생,여학생 할거 없이 성형에 진짜 관심많아요...

저 대학 다닐때까지만해도 성형 오해 한번도 받은적 없는데 요즘 애들은

그저 남보다 눈크고 코크면 다 성형했다고 오해하더군요...ㅡ.ㅡ

그렇다고 제가 예쁘다는건 절대 아니고요...웃긴게 진짜 성형한 선생님한테는 그런 오해도 안해요ㅜ.ㅜ

암튼 항상 수업시간에 궁금해 하는것도 성형이고

항상 누가 성형했냐 아니냐가 지네들 주된 관심입니다...

예전에 교과서 중간 대목에 "랄랄랄라라라라" 이런 대목이 나오니까

한 학생이 카라에 "미스터"가 생각난다더군요...

그러더니 여기저기서 잡담이 나오는데 저한테 카라 아냐고 물어봐서

"당연히 알지...거기에 나오는 구하라가 참 이쁘던데"

그랬더니 애들 말이

"그깟 성형덩어리"하면서 "눈까고 찢고 코 세우고 턱좀 깎고 보톡스좀 맞고 이마좀 볼륨 넣고"

안 고친데가 없다면서 난리더군요...

근데 웃긴게 그말들이 다 1학년 남자학생들 입에서 나온 말입니다...

어떻게 그 어린 남학생들이 성형에 대해서 상세히 알고 있는지 진짜 신기하더군요...

암튼 요즘 애들 참 대단해요...

여학생들도 참 재미있는게 가끔 학부형들 학교에 오면 요즘 정말 이쁜 학부형들 많쟎아요...

오히려 자녀들보다 엄마가 훨씬 예쁜 경우가 많아서 깜짝 놀라

"어머님은 굉장히 미인이시던데" 이렇게 말하면

여자애들 대부분 답변이

"울엄마~성형빨, 화장빨이에요" 이러면서 욱합니다^^

참 아무리 성형이 대세라지만 애들 사이에서도 이렇게 성형에 대해서 세세하게 아는거 보면

우습기도 하고 한편으론 씁쓸하기도 합니다...



IP : 116.40.xxx.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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