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너무 소심한 아이..어떻게 키워야하나요?

고민 조회수 : 883
작성일 : 2010-02-24 00:53:48
34개월된 우리 큰아이가 너무 소심합니다.

집에서는 안그러는데...

노래도 잘하고 율동도 동생보다 더 잘하고..

단지 짜증을 넘 잘부리고 맨날 짜대는게 일이라는거...

여튼 그런성격의 아이인데 밖에 나가면...

어제 빵집갔다가 한 18개월정도 되보이는 아이가 케익 구경하고 있는 울 아들래미옆으로 다가와서 슬금슬금 밀어부치더라구요.

자기보다 훨 키도 작은 아기인데도 옆으로 밀려나가더니 결국은 피하고..

그 아이가 시식용 빵을 들고와서 입에넣어주려고 하는데 것도 무서운지 뒤로 피하더라구요.

오늘은 놀이터에 데리고 갔는데 초등학생?아님 유치원생정도 되는 아이 넷이 미끄럼틀에서 놀고 있으니 자기는 타고 싶으면서 올라가지도 못하고...(두개의 미끄럼틀중에 하나는 비어있었거든요)

그네도 두개중에 하나가 비어있는데 다른 여자아이가 타고 있으니 탈려고 갔다가 갑자기 안탄다고 울면서 다른데로 가자고 잡아당기고...

아기적부터 그러더니 커서도 계속이네요.(돌 한참지나서 문화센터 다니다가 영 적응을 못해 한달하고 관뒀거든요.)

이런아이 어떻게 키워야하나요?

아이아빠는 어디 상담받아봐야는거 아니냐고...우리가 잘못키워서 아이가 저리 소심한게 아니냐고 하는데..

정말 그래야될까요?

요즘 세상에 저리 소심하게 살아가다간 이도저도 안될거 같아 너무 걱정스럽고 고민만 되네요..

꼭 성격을 바꿔주고 싶은데............ㅠㅠ

  

IP : 124.111.xxx.13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있는 그대로
    '10.2.24 1:34 AM (221.144.xxx.209)

    아이를 봐 주세요.
    이제 34개월인데요.
    왜 꼭 성격을 바꿔주겠다고 그러시는지ㅜㅜ
    부모가 의식하면 할수록 애는 더 위축될지도 몰라요.
    여유있는 맘으로 긴 호흡을 가지고 대해주시면 제 몫은 하는 아이로 자랍니다.
    우리아이는 학습지홍보로 나눠주는 풍선 하나를 달라는 소리를 못해서 마냥 서있고
    초등땐 이웃집에 음식 좀 갖다주랬더니 쑥스러워 벨을 못누르고 집에 도로 가지고오고
    아빠에게 전화했다가 지금 좀 바빠서 이따 통화하자는 얘기 듣고는 5년동안 전화를 안했어요.
    지금은 많은 사람들 앞에서 프리젠테이션도 해요.
    사랑 많이 주시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도와주시면 별 문제없을거예요.
    그런데 짜증을 잘 낸다는건 어디 불편한데가 있는지 살펴 보세요.

  • 2. 소심왕
    '10.2.24 8:28 AM (119.64.xxx.179)

    제가 어릴적부터 겁많고 왕소심했어요 내성적이구..부모님도 성격이 내성적이신데 ... 워낙엄마쪽이모들이 극성이신분들이 많으셔셔 절 무지힘들게했던적이있어요
    어릴적맘으론 그냥 냅두면좋을텐데엿여요 ㅡ.저도 다른애들처럼 까불고 적극적이고 싶었지만 .. 안되는걸 어찌하라고 싶더라구요 .제가 애키워보니 이모들심정 이해하지만 ..전 애한테 자기가싫으면 하지말라구합니다 .... 그냥 편하게 .... 근데 성격바뀌기 좀 힘들어요 ...
    성장하면 좀 나아지긴하더라구요 제경험 ....

  • 3. ....
    '10.2.24 10:20 AM (125.133.xxx.170)

    우리아들도 한소심해요
    근데 그런 성향이 생후 5,6 개월부터 나타나더군요
    그때 이미 파악했어요 아이가 소심할꺼라고
    헌데 꼭 나쁘지만은 않던데요
    결코 무모하게 사고치고 나대고 섣부른행동 안하고
    지금 군대까지 갔다오고 복학해서 학교생활하고 있는데
    아이로 인해 속상한적이 한번도 없었다하면 거짓말이려나...
    자기일 완벽하게 해야 지자신이 만족하고 정말 너왜그러니 라는말을 할필요가 없었어요
    다만 소심한것 하나라면 그게 크게 문제될건 없구요
    그 소심함으로 인해 좋은점도 분명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3048 7살남아랑 엄마랑 수영장갈때 탈의실사용.... 6 수영장 2010/02/24 753
523047 시애틀 사시는 분, 시애틀 여행 말이죠 2 잠못이루는밤.. 2010/02/24 387
523046 요즘은 어린애들도 웬만한 성형 용어는 다 알더군요... 성형천국 2010/02/24 240
523045 유럽에서 인터넷으로 연아 경기 생중계로 보기! 4 정보 2010/02/24 811
523044 관리비가 너무 많이 나와서 잠을 잘 수가 없어요.ㅠ ㅠ 17 관리비 2010/02/24 3,528
523043 오늘밤은 슈베르트 아르페지오네 2 dma 2010/02/24 268
523042 철학, 고전을 읽고 싶습니다. 6 ... 2010/02/24 815
523041 바이러스,스파이웨어 검사하는 프로그램.. 1 컴맹 2010/02/24 248
523040 거절법 4 보험설계사?.. 2010/02/24 445
523039 이런경우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똥이 2010/02/24 238
523038 전람회 멤버였던 서동욱씨 근황 아세요? 3 2010/02/24 8,803
523037 성형한 사람 보면 성형수술한지 아세요? 21 관심 2010/02/24 2,666
523036 제가 잘하는것이겠지요 1 2010/02/24 297
523035 앗! 나의 실수!! 바부팅 2010/02/24 235
523034 르쿠르제 26cm 스퀘어 그릴팬이요.. 2 르쿠르제 2010/02/24 428
523033 삼성이라는 종교... 1 요조 2010/02/24 373
523032 40대 머리결 좋게 하려면 어떤시술을 받아야 할까요? 2 피부+머리결.. 2010/02/24 892
523031 너무 소심한 아이..어떻게 키워야하나요? 3 고민 2010/02/24 883
523030 (궁금)**로즈에서 공구하는 아낙김치 3 공구 2010/02/24 1,533
523029 나는 헬리콥터 엄마 19 솔맘 2010/02/24 2,885
523028 최근 광고중에 여자가 남자 몸 더듬는 광고? 14 뭘까 2010/02/24 1,238
523027 `위안부 피해자' 이점례 할머니 별세 9 세우실 2010/02/24 278
523026 댁의 아이들도 학교 폭력에 시달리십니까? 아닌분들은 몰라서 입니까 아닌겁니까?? 1 놀랍다. 2010/02/24 470
523025 귀순가수 김혜영씨가 속도위반으로 재혼했네요?? 4 ... 2010/02/24 1,885
523024 이렇게 말하는 애는 정말 밉상예요. 53 .. 2010/02/24 8,259
523023 (급질)현미10키로사놨는데..압력솥을아무리찾아도 없어요...밥하는법좀 알려주세요 2 현미 2010/02/24 648
523022 보온병에 벗겨진 페인트 땜방이요~ 코팅 2010/02/24 284
523021 프뢰벨 영어 어떤가요? (퍼포먼스) 4 이제 고민 .. 2010/02/24 1,166
523020 아파트 매매시 세금관련 문의입니다 (급질이에요.. ㅜㅜ) 1 가슴이콩당 2010/02/24 1,054
523019 오늘 파스타 어땠어요.. 11 파스타 2010/02/24 1,4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