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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딸 외톨이인가봐요
시조카 멀리살구요
명절날만나도 나이차가 심하게나니 자기들끼리웃고 떠들고 울딸한텐 관심도안보여서
명절날 할머니댁 안갈려구합니다
외갓집가면 조카들이 너무 어려서 (아직 돌전후 .. ) 울딸이랑 같이놀기엔 .좀 ....ㅜ
봄방학인데 ...제가 몸이너무 안좋아 집에만 있다보니 혼자 게임하고 책보고 티비보고
그러네요
아파트엔 또래친구가 몇있지만 ... 겨울이고 같은반도 아닌데다 한명은 너무 깍쟁이짓을해서
다들 멀리하구...그앤 여동생이있답니다
세명은 남자친구인데 ....놀러가지않으려하네요 .....
교회를 가도 놀이터를 나가도 아무도 울애랑 같이 놀아주지않나봐요
어쩌다 맘맞는친구랑 같이놀긴하는데 .... 맘맞는친구는 너무 멀리살아서 교회에서만 만나나봐요 ...
자기도 오빠나 여동생이나 언니나 있으면 좋겠다고 노래를 부릅니다
초등 3년이구요 ....
동생이 안생겨 그냥 딸하나만 키우는데 ...무지 외로워라하네요
요즘은 어딜가든 엄마랑 친해져야 애들도친해지더라구요
울딸 외로워서 어찌해야될지 ...심각한고민입니다
저희 어릴적엔 형제자매가 너무 많아서 참싫었는데 .... 먹을것 못먹고 .. 너무 집안이 시끌벅적해서요
근데 혼자인딸네미보니 .차라리 형제자매가 많은게 더 낫지않나싶기도하고.....
동생낳아줄려니 ..나이차이나는 동생은 싫다네요 ...엄마아픈것도싫다고하구요
울딸땜에 맘이 먹먹합니다 ..
혼자 외동두신맘님들 애들 어찌지내시나요 ..
1. ..
'10.2.22 5:55 PM (110.11.xxx.30)저희 아들들은 쌍둥인데요.집에서는 지둘이 친구삼아 노니 괜찮은데 오히려 이웃친구들하고 잘 안어울려 좀 걱정이구요.
근데 1학년때 학교에서 반을 제가 갈라놨더니 도무지 친구들과 못사귀어서 제가 펑펑 울었답니다. 쉬는시간에 머하냐고 했더니 두놈다 한단소리가 친구들이 날 싫어해. 아무도 나랑 안놀아. ..그럽디다. 그럼 넌 쉬는 시간에 머하냐. 했더니 책만 보고 있다고..
그게 1학년짜리 남자애 입에서 나올 소립니까?
얼마나 울었는지..할수없이 2학년때 같은반 붙였어요. 이제 3학년 올라가는데 2학년되니 오히려 친구들과 반에서도 잘 어울리고..친구집에도 놀러가고 그러더군요.
이젠 3학년되면 좀 자연스럽게 친구들 어울리겠거니 생각은 하고 있는데 부모 걱정은 끊이지가않아요.
제가 1학년때 하두 걱정되어서 두 반 아이들 모두에게 생일초대 했더니 우리집에 엄마들까지 한 50명이 왔더라는...완전 잔치를 벌이고 식겁을 했습니다.ㅋㅋ
넘 걱정하지 마세요. 아이들이 조금씩 자라면 또 보통아이들처럼 그렇게 자랄거예요.
우리 아이들을 믿어보자구요.2. 5학년쯤
'10.2.22 6:19 PM (180.64.xxx.147)되면 지 알아서 지 맘에 맞는 친구 만들게 되더라구요.
엄마끼리 친해서 친해진 아이들도 5학년 넘어가니 달라지던데요.
여자아이들은 그래요.
걱정하지 마세요.3. 걱정마세요
'10.2.22 6:30 PM (202.156.xxx.103)제가 외동딸로 자랐습니다.
사촌들과 나이차지는데, 그중 막내언나와만 친했습니다.
그리고 친구들은 엄마가 배려를 많이 해주셔서 집에 노상 친구들이 끓긴 했습니다.
아직 3학년이면 조금만 기다려보세요.
엄마가 나서지 않아도 스스로 친구를 만들때가 시작될겁니다.
그럴때 친구 집에 데려와도 싫어하지 마시고, 잘 대해주시면 되죠 뭐.
너무 걱정마세요.
외로운줄 모르고 컸습니다.4. 중학교쯤
'10.2.23 12:09 AM (59.27.xxx.96)되면 또래 친구들하고 사귀기 시작하겠지만 초등때도 쉽지 않았던 친구관계를 갑자기 잘할 수 있을까요?
초등 저학년때 제가 너무 바빠서 외동딸아이 엄마들하고 교류를 잘 안했더니 친구가 없어서 무척 외로와했네요.
지금 중학생인데요...
중1때는 그냥 친구만 사귀어도 좋겠다고 생각했더니 영~ 이상한 아이들하고만 어울려 다녀서 속 많이 썩혔어요.
중2때 맘 잡고 공부하더니만 이젠 상위권이 되긴 했어도...
같이 영화 보러갈 친구도 없고... (애들이 공부하느라 주말에 바쁘기도 하지만요...)
공부하느라 정신 없다가도 몸이 아프거나하면 친구 생각이 나나봐요...
그냥 제가 하는 방법은 학교 엄마들 모임에 나가서 사귄 엄마들하고 애들하고 같이 밥먹으러 다니고 일부러라도 엮어 주는 거에요...
물론 이미 머리들이 커서 나름 친구들도 다르고 하지만...
뭣 보담도 아이가 어떤 학교 생활을 하는지 관심있게 지켜본다는 메시지도 있고...
실제로 좋은 친구들을 하나 둘씩 사귀기 시작하더군요...
아직 초등 저학년이면 적극적으로 엄마들 모임에 나가서 좋은 엄마들과 만남을 가지시고 과외 그룹도 잘 짜주세요.
아이도 즐겁게 공부하고 친구들과도 자연스럽게 사귀도록 애쓰는 방법이 좋은 거 같아서요...
물론... 때때로 아이땜에 이게 왠 고생인가 싶기도 하지만...
아이가 맘 잡고 학교 생활하고 좋은 아이들과 교제 시작한 걸로 저는 대만족입니다.
아이 키우기 정말 어렵습니다. 외동이라 그런지 손이 많이 가는건 어쩔 수 없는거 같습니다.5. ..
'10.2.23 8:20 AM (116.126.xxx.190)외로울 때도 있고 살다보면 아닐때도 있고... 외로워하는 거 같으면 엄마가 좀 도와 주셔도 되고 아님 그냥 엄마가 친구해줘도 돼고,,,, 여기에 이렇게 '외톨이'라는 단어를 쓰는게 딸에겐 더 가혹합니다. 인생이 이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지... 걱정되는 맘 알지만 엄마가 대범해야 딸도 대범하죠. 내딸 외톨인가봐요, 는 아닌 거 같네요.
6. 울딸도..
'10.2.23 10:51 AM (211.215.xxx.47)외동인데 고3됐어요.. 걱정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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