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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망상이 있는것 같아요.

조회수 : 684
작성일 : 2010-02-22 10:16:08
30 대 후반인데요, 요즘은 제 인생을 자꾸 뒤돌아 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는것 같아요..

'잘 살고 있는걸까?' 하고요.

근데, 사람을 사귀는데 있어서 큰 문제점이 반복되어서 생기게 되는걸 깨달았어요.

처음에 맘이 맞고 좋은 사람을 만나면, 너무 행복하고 그사람한테 잘 해주고 싶어서 성심성의를

다 하다가 시간이 1년,2년 지나면 만나도 재미없고, 그사람이 날 이용하는것 같고...

그래서 피하게 되고..그러면 그사람은 상처받겠죠?

성장과정에서 무엇이 잘못되었었을까요?

어떻게 고쳐질수 있을지...
IP : 203.196.xxx.1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허니문
    '10.2.22 10:33 AM (121.165.xxx.121)

    남녀관계뿐 아니라 모든 인간관계에는 허니문 기간이 있어요.
    남녀가 서로 연애하듯, 첨에 어떤 점에 서로 끌리고, 또 서로 좋은 점만 보이게 조심하고,
    그러다 친해지면 이런 저런 속내도 보이게 되고, 같이 있는 시간이 많다보면 서로 맘에 안드는 점도 보이는거고.... 사람이 다 맞을 수가 없지요.
    그리고 자기 자신도 맘에 안드는 구석이 있는데(많은데) 남이 내맘에 들겠어요?
    첨에 생각했던 좋은점, 그 점이 그대로 있다면, 그것만 보고 지내면 되지요.

    또 한가지, 저같은 경우엔, 한 모임에서 친해진 사람이 다른 일까지 모두 다 같이 하려고 하면
    좀 피곤하더라구요. 예를 들면, 요리모임에서 만났는데, 내가 하는 다른 취미생활까지 그이가 다 공유하고 싶어하고 다 따라하려하면 그게 많이 피곤한거랄까...
    원글님이 성심성의를 다 한다고 쓰신것 보니까 그런 점이 좀 염려스럽네요.

    성장과정에서의 문제랄것까진 없어보여요.
    그냥 정많고 다른사람도 다 내맘같길 바라는 보통 사람들의 모습이지요.
    너무 푹 빠지지도 말고, 또 조금 실망했다고 너무 맘닫지도 말고 편안하게 대하세요^^

  • 2.
    '10.2.22 10:54 AM (203.196.xxx.13)

    감사합니다....옳으신 말씀이네요...다른 사람도 다 내맘같길 바라는게 큰것 같아요.
    그러다 아닌것 같으면 실망하고 맘 닫아버리고....

  • 3. 저도
    '10.2.22 12:08 PM (211.109.xxx.73)

    똑같아요 어제밤에 그런생각으로 잠을 설쳤어요.. 부끄럽지만 전 거의 모든 인간관계다 다 그래요 1년이 지나면 시들해지면서 단점이 마구 부각되고 저는 표정관리 감정관리 안돼서 제가 먼저 인연을 끊게되고 ㅠㅠㅠ 제 스스로가 정말 싫네요. 시간내서 제 성장과정에서 뭐가 잘못됐었던건지 상담같은거 받아보고 싶기도 하구요. 엄마아빠 사랑 받으면서 잘 컸는데.. 왜이럴까요..

  • 4. 아유
    '10.2.22 3:29 PM (121.135.xxx.185)

    저도 애정결핍인가, 고민하고 있어요.
    그냥 사람말이라면 다 믿고, 퍼주는 스타일이라... 맨날 이용당하는거 같고 우습게 생각하는거 같고. ㅠㅠ 미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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