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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 명절이나 생신때 용돈 안드리나요?

나만 과소비? 조회수 : 1,686
작성일 : 2010-02-21 23:24:06
결혼하기 전에는 따로 용돈 챙겨드리기보다 엄마는 화장품이나 옷, 아빠는 구두 종류로 선물해드렸는데 ,,
결혼하고 나니 돈을 드리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보통 해마다 용돈 10만원에 식사대접이나, 선물 정도로 해드리고 있어요. 명절에도 많지는 않지만,얼마씩 꼭 용돈드리고, 저말고도 다른 형제도 마찬가지구요...

결혼하고도 시댁에 똑같이 했어요..  생신때는 식사를 사드리는 것보다는 미역국이랑 이것저것 차려드리고 용돈 드리는 식으로 매년 하고, 명절에는 용돈 얼마씩 챙겨드렸었는데, 저희보다 늦게 결혼한 아주버님은 용돈 드리는 게 없네요.. 5년동안 쭉 지켜봤었는데, 용돈을 안 드리더군요.. 처음 몇년간은 아이들에게도 새뱃돈도 안줘서 약간 황당했었거든요.. 자기들 아이가 생기고 나니 그때부터는 새뱃돈을 주네요..

시어머니 생신이었는데, 보통 설날에 왔다가면 몇 일있다가 생신이시니 그냥 전화만 하더니, 이번에는 설날에 안 와서 어머니 생신 맞춰서 왔더라구요.. 해마다 제가 일일이 생신상 다 차려드렸는데, 직접 장을 봐와서 장봐온 비용은 따로 주지는 않았어요..  장봐온 내용을 보니, 5만원정도 들었겠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용돈은 따로 안드렸다네요..

시어머니 생신차려먹고, 시외할머니 생신도 있어서 뵈러갔는데,, 저희는 용돈을 준비해서 갔구요..
아주버님네는 역시나 용돈 안드리네요..

이런일이 자주 생기다보니, 용돈챙기는 저희가 과소비하는가 싶기도 하고 마음이 싱숭생숭하네요..
부모님이랑 가까이 살다보니, 여기저기 경조사(친척분들 생신, 병원입원, 수술..)에 자주 참석하게되어서 돈이 쏠쏠치않게 나가기는 하지만 그래도 가만히 있자니 마음이 찝찝해서 많지는 않아도 왠만하면 용돈 드리려고 노력합니다.. 그리고 이미 드린돈에 대해 아깝다고 생각안하려고 하구요..

요즘 저희가 이것저것 일을 벌리다보니 자금이 좀 모자라는 중에 저희는 용돈을 드리고, 아주버님은 용돈을 안드리니까, 어느것이 맞는건지 모르겠어요..
저희는 저희쓰는건 좀 아껴쓰더라도 쓸돈은 쓰자는 주의고, 아주버님네는 자식이나 가족에게는 잘 하고 남들한테는 얼굴만 보이는 편이구요..

이런일이 겹치다보니 이제는 우리는 당연히 용돈을 주는 사람으로 보이는것 같아서 그것도 싫네요..
돈이 남아돌아서 하는것도 아닌데....

차라리 며느리가 하나인게 낫다더니, 정말 그렇네요..
저 혼자있을때는 이것저것 신경안쓰고 하고싶으면 기분좋게 하면 끝나는데, 이제는 하고나서도 뭔가 찝찝하니....

시골에서 농사짓는 시부모님들께 한 집에서 매달 5만원정도 용돈을 드리자는 의견이 나왔었는데,, 아주버님네가 좀 강하게 반대하더군요.. 아직 살이가 자리안잡혔다고,,, 그래서 매달 용돈 드리는 문제는 연기되었습니다..

참,  저희 형님이 그러더군요.. 본인이 살던 곳에서는 명절날 어른께 용돈을 드리는게 아니고, 어른들께서 자손들에게 용돈을 주신다네요.. 그래서 자기는 어른들께 용돈드리는거 처음봤답니다..

그래서 다른분들께 묻고싶네요.. 명절이나 생신때 용돈은 어떻게 하시는지..........
IP : 61.85.xxx.101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2.21 11:32 PM (121.186.xxx.157)

    저희는 드려요
    주변에서 안 드리는집 한집도 못 봤어요
    부모님이 잘 사셔도 생신때나 명절에는 드리네요
    세뱃돈으로 다시 돌아올지라두요

  • 2. ...
    '10.2.21 11:34 PM (211.116.xxx.230)

    명절, 생신날, 어버이날 드려요..

  • 3. ...
    '10.2.21 11:35 PM (125.177.xxx.52)

    안드리긴요....꼬박꼬박 허리 휘도록 드립니다...

  • 4. 안드리는집도
    '10.2.21 11:56 PM (122.35.xxx.11)

    있죠 뭐... 저희집은 양쪽 다 안 드립니다...일단 가는데 돈이 넘 많이 듬...
    뱅기값만 육칠십만원이니ㅣ...가는거만해도 후달려요

  • 5. 뜬구름
    '10.2.22 12:05 AM (110.12.xxx.226)

    저희도 드려요.2222

  • 6. .
    '10.2.22 12:08 AM (59.10.xxx.139)

    양쪽 집 다 안드려요. 용돈은 윗 사람이 아랫사람에게 주는 거라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생신 선물을 상품권으로 드린 경우는 있어도, 명절에 따로 용돈을 챙겨드리지는 않아요. 용돈을 받는 경우는 있어도...

  • 7. 어머!
    '10.2.22 12:40 AM (58.226.xxx.62)

    안드리는 댁도 있군요.
    당연 드립니다.

  • 8. 첨들어
    '10.2.22 1:03 AM (211.44.xxx.96)

    용돈은 어른들이 자손들에게준다는 곳도있군요-.-
    저는 제가 맏딸이라 시집장가 안간동생들에게도 적은 금액이라도 명절이나 생신같은 날에 용돈드리라고 미리시켜요~~

  • 9. ...
    '10.2.22 1:05 AM (211.44.xxx.96)

    매달 부모님께 오만원 생활비들이는거 아직 자리 안잡혀서 못준다니 참 글쿤요 ...
    그런 사람들 자리 잡혀도 안하던 버릇하면 안하더군요.

  • 10.
    '10.2.22 1:26 AM (122.38.xxx.27)

    매달 용돈, 생신, 어버이날, 명절, 여행가실때마다 돈드리고, 매년 건강검진 시켜드립니다.
    그냥 내 연봉이 천이백만원은 더 적다 생각합니다.

  • 11. 정말..
    '10.2.22 1:27 AM (222.239.xxx.169)

    그것도 버릇입니다
    몇년전 얼마씩 갹출해서 시어머님 용돈을 정기적으로 드리자는 제안에
    큰 동서가 그러더군요
    "형편이 안 된다고..."
    그때 ,애들 다 대학 졸업시킨,50대의 교사였어요 .시숙이....

  • 12.
    '10.2.22 4:54 AM (114.204.xxx.189)

    답답하네요 지금 형편이 안되면
    나중에 애 낳으면 어케 줄라고?
    그리고..결혼한 자식들에게 용돈을 주는건...첨 듣네요..
    용돈을 드려야죠..
    부모님이 생활에 좀 보태주신다고 주시면 모를까
    전..제가 드린돈 다 세뱃돈으로 오면..몸둘바를 모르겠어요.죄송해서 ㅡㅡ;;;

  • 13. ㅜㅜ
    '10.2.22 9:01 AM (119.64.xxx.179)

    챙기기힘들어요 .

  • 14. 드리는 게 정상
    '10.2.22 9:48 AM (110.9.xxx.179)

    안드리는 건.. 싹퉁바가지(싸**)가 없는 것이지요.

  • 15. 깜장이 집사
    '10.2.22 10:42 AM (110.8.xxx.93)

    싹퉁바가지 없는 여인넵니다.. ㅡㅡ^ ㅎㅎ
    돈 안드립니다. 저도 그렇고 남편도요.
    돈을 선물이라고 드리는걸 저희 부부는 싫어한답니다.
    나중에 필요하신 선물을 사드립니다.

  • 16. 같이사는
    '10.2.22 11:19 AM (124.54.xxx.18)

    시부모님과 같이 사는 제 친구네는 아예 안 주던데요.
    너무 놀랬습니다.남편이 경제권을 가지고 있고 제 친구는 용돈만 받아 쓰는 입장이라 그런지
    남자들은 그런 거 잘 몰라 그런지, 계속 같이 살아 개념이 없는지 좀 놀랬어요.
    제가 그래도 조금이라도 드려야 되는거 아니냐니깐 몰라~~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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