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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수품이나, 요긴하게 쓸것
선한 눈빛으로, 이모만 보면 좋아서 입이 헤 벌어지며 안기는 몸만 청년같고
마음은 아직도애기같은데, 이런 이쁘고 사랑스런 우리 조카가 22살 이젠,, 군에 가게 되었네요..
며칠을 잠이 잘 안옵니다. 이상하게, 마음이 먹먹하고 잘 해 낼수 있을까? 잘 견디겠지!
엄마 아빠 동생 다음으로 사랑하는 이모라지만, 열명의 조카 중 내게는 첫번째로 사랑하는
조카이라 그런지 모릅니다.
조금은 소심하고, 수줍음도 있는데, 마음도 무척 약하고 섬세한데,,
별의 별 걱정이 앞서는 못난 이모입니다..
무엇을 준비해 주어야 할까요? 사이트에 보면, 핸드크림, 바르는 약 밴드 깔창 시계 등등도
있지만, 한 10년 전에 조카가 군대갈 때와는 또 많이 달라졌을꺼 같아서요..
경험있으신 어머님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군인아들 부모님들 화이팅!!!
1. ...
'10.2.19 8:09 PM (220.118.xxx.199)장갑 ,군에 간 아들 손이 겨울에 터진 걸 보고 울었다는 얘기 들었어요. 아... 그러나 이제 봄^^
2. 네
'10.2.19 8:21 PM (58.122.xxx.139)뭐 나열한 대부분 필수품들이야 친부모님이 해주시겠고요.
이모님이 해주실 건 지금 뭐 해줘봤자 말짱 꽝입니다.
가장 필요한 건 면회...다 이거죠!
바리바리 고놈이 좋아하던 것으루다가 싸들고 때마다 철마다 면회 다녀보세요.
제대하고 10년 20년 흘러도 그 감동, 고마움 잊혀지지 않습니다.
부모가 할 일이 있고 일가 친인척이 할 일이 있으니까 입대쯤에서의
정리는 간단하고도 깊은 포옹으로 하시고 후일을 도모하심이...ㅎㅎ3. 훈련소..
'10.2.19 8:22 PM (121.159.xxx.24)훈련소에서는 못받지 않나요?
전 동생 자대배치 받고 나서
커피 믹스, 율무차, 녹차, 홍차, 허브차 여러종류, 국화차, 쌍화차, 녹차라떼, 밀크티, 코코아...등등 등.. 등등등..
차 종류 수십종과(일반 음식물은 반입 안되고 커피류 정도는 된다길래 ...ㅡㅡ;;;;) 일회용 설탕 등도 보내줬고요..
의약품 종류별로.. 감기약 종류별로, 두통약, 좀 강도 높은 진통제, 습윤 밴드 중에서 효과좋은 독일제 있는데..브랜드가 기억 안나네요..그거랑 각종 연고류, 소화제...ㅡㅡ;;; 뭐 의무실 하나 차리게끔 보내줬고요..
화장품은 본품은 상병 되기 전에 못받는다길래
백화점에서 제 화장품 엄청 질러주면서 각종 샘플류(위장 지우는 강력한 클렌징크림류와 주름을 좀 덜하게 해 줄 아이크림..에센스..이런 것들이요 ㅎㅎ)와 시트팩 한번 보낼때마다 백장쯤....;;
상병되고 나서는 자외선 차단되는 남자 로션이 있어요. 자외선 차단제 따로 못바를 거 같아서 그런류의 기능성 기초 종류 많이 보내줬고요..
레모나 수백개 보냈고..
책도 많이 보냈던거 같아요.
전 동생 있었던 부대가 유난히 음식물이나 소포에 대해서 까다로워서
유일하게 걸리지 않는 차, 커피 종류로 완전 도배했던 것 같아요.
살짝 살짝 끼워서 마치 커피믹스나 티백같아 보이는 스프류나 초콜렛, 과자도 많이 넣었는데 걸리기도 하고 무사 통과하기도 하고.. ^^:;
아..돈도 살짝 책 사이에 붙여서 보내기도 했어요.
용돈 쓰라고 ㅎㅎ
이제 제대해서 학교 다니고 있는데, 나이 차이 많이 나는 막둥이라 그런지 아직도 맘이 쓰이네요..
지금도 그때 이야기 하면서 많이 웃습니다.
누나는 보내달라는건 절대 안보내주고 자기 보내고싶은 것만 보냈다고 ㅎㅎ4. .
'10.2.19 8:23 PM (211.104.xxx.37)공중전화 할 때 쓰는 카드가 요긴하다던데요.
군대 전용.5. ..
'10.2.19 8:29 PM (218.52.xxx.59)자대 배치 받기전 까지는 이모가 할 것은 아~~무것도 없어요.
그냥 휴가 나오면 용돈이나 듬~~~뿍 집어주십시오.
위문품으로 과자 우체국 택배박스 제일 큰걸로 한박스씩 가끔 쏘시고요,6. ..
'10.2.20 11:19 AM (180.71.xxx.167)입대 하기전 고기나 실컨 먹여서 보내세요
아무것도 지금은 싸줄 필요 없고요
자대배치 받고 그때 필요한건 있으면 부쳐주면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