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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신랑한테 면세점 가방 부탁하고 나몰라라하는 친구

기분나쁨 조회수 : 3,413
작성일 : 2010-02-19 19:13:58
제 친구 얘기 인데요..

친구는 고등학교 친구고 베스트는 아니더라도 자주 보고 오랫동안 관계를 유지 했고요..

이 친구가 명품회사에 다녀요.. 예를 들어 면세점에 명품 매장 관리를 하는.. 해외 출장도 빈번하고 국내 면세점

돌면서 외근도 많이 하더라고요..

어느날 전화가 와서 집들이 하는 친구네 가는 약속을 하던중 " 혹시 누구 외국 나가는 사람 없냐?"

때마침 남편이 주말에 골프접대차 중국에 간다며 말을 했고 친구는 너무 잘 됐다면서 우리 회사에서 지금 명품가

방을 70~80%정도 세일을 해서  엄청 싸게 판다고 하는거예요 자긴 살건데 너도 사라면서 당장 내일까지 사야 한

다며 흥분하더라고요.. 저희 신랑한테 부탁한다면서.. 저는 그닥 관심이 없던차라 난 됐으니 너나 사라면서 말을

했고 남편 여권번호랑 항공편을 신랑한테 물어서 알려줬어요..

면세점 인수증도 받아야하는데 친구가 회사다니느라 바쁜거 같아서 겸사겸사 차로 20분 거리에 있는 친구네 집을

돌도 안된 아기 데리고 갔고 인수증 받아서 남편 한테 줬어요..

인수증 보니 가방이 2개 더라고요.. 그때까진 아무 생각이 없었고 남편한테 전해줬고 남편이 귀국하는날 전 너무

놀랬어요.. 골프가방이랑 보스턴백에 친구 가방 2개 하나는 완전 빅백 그자체에 또다른 하나는 너무 무거운 가죽

통가방이라서 그걸 더스트백채 가지고 들어오드라고요..

더 기가막힌건 직원행사라서 세일가로 사긴 했으나 영수증에는 원래 가격이 표시 되어있어서 들어 오다가 세관에

걸렸는데 정말 사정사정 해서 간신히 들어왔고 같이 갔던 일행들은 걸리적거리게 그 가방들이 뭐냐며 핀잔을 주

더래요..

여하튼 친구한테 가방 왔다고 통보했고 친구는 회사때문에 바쁘다며 주말에 찾으러 집으로 온다했는데 제가 일이

생겨서 나중에 와라 했고 주중에 그냥 제가 친구네 집에 택배로 가방을 보내 줬어요.. 제 돈주고 착불로..

친구는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는 뭔가를 준다는 뉘앙스로 얘기를 하고는 몇달후 모임에서 만났는데.. 정말 암말도

안 하드라고요.. 제가 뭘 바라는건 아니지만 제 신랑이 걸리적거리는 빅백 2개와 골프가방, 보스턴ㄴ백을 질질 끌

며 왔던게 너무 미안하고 친구 한테 너무 화가 나네요..

참고고 이 친구 애기가 돌잔치를 안 했는데 제가 친구들이랑 5만원씩 걷어서 사고 싶은거 사라며 줬고 그 후엔

제 아이가 돌이였는데 저도 안했거든요.. 돌도 무시하며 지나가드라고요.. 그 후엔 뭐 물어 볼 일 있으면 전화하고

항상 웃는얼굴에 첨 본사람은 그런 성격 모르겠지만.. 이건 염치가 없어도 너무 없는 친구 정말 싫어요~!
IP : 116.34.xxx.164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런애들은
    '10.2.19 7:23 PM (218.209.xxx.7)

    가만있음 고마운것도 몰라요. 한번 대놓고 말씀하세요. 같이 있을때 저번에 너 가방 우리신랑이 겨우겨우 들고왔고 세관에 걸린것도 비굴하게 빌어서 겨우 통과했고 내가 착불로 까지 부쳐줬으니 니가 오늘 밥값내 이런식으로요.

  • 2. 친군지 웬수인지
    '10.2.19 7:23 PM (211.187.xxx.68)

    남편분 뵙기에 정말 민망하셨겠어요.
    전 제 것이라도 남편에겐 부탁 안해요.
    아주 작은 화장품 정도면 모를까..남자들은 짐 정말 부담스러워 하고
    더구나 손가방도 아니고 골프백을??
    그냥 이 기회에 인연 끊으세요.
    그런 애들은 초장에 잘라야지 두고두고 애 먹이더라고요.
    그리고 다른건 몰라도 택배비는 받아내세요.
    일단 택배비는 기본이고 남편분 뵙기 미안할텐데 밥이라도 사던가
    아님 케익이라도 배달시켜야 하는거 아닌가요?왕재수일세..

  • 3. 남편
    '10.2.19 7:47 PM (121.130.xxx.5)

    남편분이 부처네...우리 남편 같은면 절대 그런거 안 들고 다녀요...창피하다고.

  • 4. 원래
    '10.2.19 7:52 PM (122.42.xxx.19)

    면세점 심부름이 좀 그래요..아주 친한 가족이나 친구 아니면 해줄수 없겠더라구요..
    특히 가방같은 경우는요..
    친구분께 좀 서운하다고 이야기하시고 이 기회에 비싼 수업료냈다 생각하세요..

  • 5. 양심도 없는
    '10.2.19 8:01 PM (114.204.xxx.52)

    분이네요,,가방 심부름은 직계도 미안한건데...

  • 6. 헐...
    '10.2.19 8:08 PM (211.200.xxx.110)

    원글님 왜 그런 부탁을 들어주셔가지고..
    저희 남편은 제가 쓸 것도 안 사도 줘요, 절대로.

  • 7. 애초에
    '10.2.19 8:09 PM (222.112.xxx.130)

    님이 잘못하셨음
    남편에게 친구 가방 사달라는 부탁한거 자체가 에러
    내 가방도 면세점서 사면 걸리적거려서 들고다니기 힘든데요

  • 8. 해피트리
    '10.2.19 8:26 PM (115.140.xxx.202)

    저도 해외 나간다면서 부피가 나가거나, 무게가 있는 물건 아무런 생각없이
    부탁하는 사람 딱 질색이에요. 옛날에 친구가 더플코트 세일한다고 부탁해서
    할수없이 샀느데, 어치나 짐 부피을 많이 차지하고 무겁던지 여행 내내 짜증이 나더라고요.

  • 9. 내친구
    '10.2.19 8:37 PM (183.98.xxx.187)

    한 10년전엔가 버버리 더플코트 유행할 때 그걸 남의 남편한테 부탁해 받는 거 보고 뜨악했던 기억이 나네여..입고 서있기도 무거운 더플을..

  • 10. 어머..
    '10.2.19 8:56 PM (113.10.xxx.165)

    친구도 아니고 친구의 남편에게라니...놀랍네요 ㅎㅎㅎ

  • 11. 헐..
    '10.2.19 8:56 PM (222.99.xxx.197)

    그 친구 너무 짜증나네요..
    저라면 친구가 그런 부탁 하면 제 선에서 짤랐을 듯..
    예전에 출장 한 번 다녀오면 여기저기서 하도 부탁해서 너무 힘들었거든요..
    더군다나 사이즈 작은 것도 아니고 보스턴 빅백..;;

  • 12. 어떻게
    '10.2.19 9:23 PM (58.122.xxx.139)

    그따위 같잖은 친구때문에 남편더러 그런 개고생을 하게 하는지...
    반성하세요!
    친구 보는 눈도 없답니까?

  • 13.
    '10.2.19 9:51 PM (122.38.xxx.27)

    내가 나갈때도 작은거라도 박스가 커서 한두번씩 더 생각하게 되던데, 그 친구 참 기본이 안되었네요.

  • 14. ??
    '10.2.19 9:59 PM (218.209.xxx.7)

    맨위에 댓글 단 사람인데요. 전 시누 외국나갈떄 손목시계하나 (40만원짜리)부탁했는데 외국나가서 음료수라도 사먹으라고 5만원주고 시계받는날 밥도 사줬네요..

  • 15. ^^
    '10.2.19 9:59 PM (210.98.xxx.101)

    아무리 친한 친구도 면세점 가방 심부름은 안시키는 법인데...외국 한두번 나가본 사람들은 그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아니까 사다달란 말 안하는데 꼭 외국 안나가본 사람들이 너무나 쉽게 가방 부탁 하더라구요...전 그런건 단칼에 자릅니다...
    작은 화장품 한두개는 몰라도 가방이라니...양심 없는 인간들...
    그리고 원글님도 그런 심부름은 단칼에 자르세요...괜히 남편 고생 시키지 마시구요...

  • 16. 끊으셔야죠
    '10.2.20 12:20 AM (121.135.xxx.223)

    엄청 친하게 굴면서 자기집도 잘 살면서
    남을 부리기만 하고 남에게 받아만 먹는 사람이 있어요. ㅠㅠ

  • 17. 가방심부름은
    '10.2.20 12:45 AM (122.35.xxx.11)

    엄마아빠한테도 안 시키는데...^^;;;;

  • 18. 남편이
    '10.2.20 3:33 AM (97.113.xxx.143)

    입국때 가방을 세관에 뺏겼어야 하는데..
    근데 한번 걸리면 세관에서 요주 대상이 된대요. cctv로 안에서 보면서 특별히 검사 대상을 결정할 때..
    어찌 그런 민폐를 끼치며 살고 싶을까요.

  • 19. ..
    '10.2.20 1:34 PM (59.7.xxx.139)

    보스턴백이랑 골프가방은 남편 가방이고 두개가 친구꺼죠?
    그걸 들고 오셨으니 걸리죠 가방에 넣어서 가지고 와야 하는데..
    저도 남편이 자주 나가서 시집 식구 부탁, 남들 부탁으로 몇번 그런짓 했는데 나중에 비싸네... 웃겨서리
    다신 안해줍니다 그런사람들이 돈도 잘 안주면서 말은 많고 ...

    해주는 사람만 바보에요

  • 20. 아무리봐도
    '10.2.20 3:32 PM (124.56.xxx.32)

    원글님이 잘못하셨네요..
    그런걸 신랑에게 시키세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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