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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 짜증나요. 별것도 아닌데...

명절증후군... 조회수 : 674
작성일 : 2010-02-16 10:52:42
다들 그렇게 사니까 별거 아닌가봐요...

저는 너무 짜증나는데~

대한민국 모든 며늘?들은 그렇게 사니까... 저도 군말않고 살아야하는지...

이번 구정도 설 전날 시댁에 내려가서...
(시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안계세요.) 장을 다 봐다가~ 점심차려먹고, 설겆이하고, 저녁먹고, 설겆이하고, 담날 아침 큰집가서 차례지내고 일좀 돕다가, 점심차려먹고 설겆이지내고, 저녁먹고 또 설겆이하고 부랴부랴 친정으로왔어요. 중간에 손님 두분정도오셔서 또 과일 깎아내구요.  

원래 일을 많이 안하고살아서 하루종일 일하고 서있다보니 허리도아프고, 입속에는 부르터서 곪았구요.
가는길에 아버님이 '수고했다...' '안녕히 계세요. 다음에 또뵈요...'

노처녀 시누는 옆에서 도와주다가 뭐 이게 다 제일인데, 자기가 도와주는거다... 생색내고있고. -.-
누구네 며늘이 어쨌다... 사람도리가 그러면 안되는거 아니냐... (하여간 자기나 시집가서 한몸바쳐 살던지...)
듣는둥 마는둥... 나는 그렇게 생각안한다... 뭐 이러다 분위기 싸해지고.  

친정와서 자고 담날 일어나니, 엄마가 아침준비 다해놓으셨더라구요.
밥먹고 설겆이하려는데... 엄마는 극구 못하게 하시고... 제가 뭐라고 난리치니 그냥 계시더라구요.

우리딸 (3살)이 옆에서 보다가 '그러지마~ 설겆이 내가할께요~ 내가 도와줄께요~'    
아이고 이쁜 내새끼...

남편은 차려주는 아침이나 먹고 아빠랑 티비나 보고...
점심은 나가서 먹자고 제가 항의해서 나가먹고 남편시켜서 돈내구요.

저녁되서 집에 왔네요.

신랑한테... 이거 너무 불공평한거 아니냐! 이랬더니

'다들 이러구 살아~'
'당하는 입장아니라고 너무 쉽게 말하는거 아니야?'
'일년에 몇번이나 그런다고 그러냐...'
'일년에 몇번이라도 오빠는 하냐?'
'...'
'진짜 열받아... 내가 무슨 식모야? 어머님 안계시니까 내가 챙기고 그러는건 괜찮지만, 그걸 당연한듯 받아먹는 시누랑 시동생 정말 싫어... 오빠는 우리집에서 암껏도안하잖아.... 오빠네 식구들은 나한테 고맙지도 않데?'
'고맙겠지...'

저 결혼 4년차인데 벌써 이러면 이제 어쩌나요?
저를 '난 왜 이런 상황에 익숙해야되는가...' 미친 자괴감에서 벗어날 조언좀 주세요...  
IP : 112.152.xxx.24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2.16 11:04 AM (114.205.xxx.94)

    저는 못참고 집에 와서 폭발해버렸어요. 해가 갈수록 더 참기 힘드네요. ㅠ ㅠ
    몸은 몸대로 힘들고, 마음은 마음대로 망가져 사람들을 미워하게 되는 이 명절이 싫습니다.

  • 2. 짜증나지요
    '10.2.16 11:09 AM (125.137.xxx.252)

    별거 맞아요.
    쉬운 일 아니고, 짜증나는 거 정상예요.
    그래도 마음 비우고 사는게 그래도 젤 낫더라고요.
    대신 준비할데 스스로에게 제일 편안한 방법으로 바꿔가세요.
    음식량도 점진적으로 줄이고...
    시누가 얄밉네요.
    시누도 시집가면 알겠지요.

  • 3. 내말이..
    '10.2.16 11:11 AM (211.109.xxx.89)

    내말이 그말이에요. 왜 실컷하고도 좀 머라하면 일년에 몇번된다고 그러느냐...소리나 하고 내참 일년에 몇번도 왜 해야하는지 하면좀 잘알아서 같이 하던지 전 결혼전까지 친정엄마가 맏며느리여서 친척들와서 꼬장꼬장 이얘기 저얘기하는거 들으면서 나죽었수 하고 지내는거 보고 지금 젊었을때 하도 일을 많이하셔서 허리가 다꼬부라진 팔순 다돼가는 연세에도 제사 음식한다고 며칠전부터 잠못잘정도로 고민하고 하시는거 보고 이젠 또 제가 결혼해서 엄마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장남한테 시집가서 꼼짝없이 가서 하는거 보면 (동서는 시아버님 제사때도 안와요)한탄할 노릇이지요. 아주 엄마옆에서 지긋지긋하게 봐왔습니다. 전 친정집안에 막내인데 작은엄마 고모들하고도 많이 싸웠지요. 엄마한테 입바른 소리하거나 하면.... 아직도 절 미워할거에요. 그러거나 말거나 ...암튼 누구의 희생을 바탕으로 되는것은 그게 아무리 뜻이 좋다해도 결코 좋은일은 아니라는거....다행히 저희 시댁은 어머님이 되도록 제사를 지내더라도 간결하게 하시려고 하셔서 아직까지 큰부담은 없답니다. 하긴 그렇게 한다해도 따를 나도 아니지만...

  • 4. 이어서
    '10.2.16 11:16 AM (211.109.xxx.89)

    그렇게 한들 누구하나 자식빼고는 엄마가 몸이 어디가 안좋으신지 관심도 없고 마치 조상안모시면 벼락칠거처럼 행동하는 친척들 밖에 없더이다. 해보지 않음 말을 마라...이지요. 아빠 돌아가시고 진짜진짜 친척들하고 연결되는거 진짜 싫은데 엄마가좀 결단을 내리시면 좋으련만...18에 시집오셔서 80이 되도록 하시다보니 놓기도 싶지 않으신가봐요. 제사나 명절 돌아올때마다 혈압은 더 오르시고 얼굴은 흑빛이 되어가고.....누굴 위한 건지....

  • 5. 둘리맘
    '10.2.16 12:05 PM (112.161.xxx.72)

    남편을 쥐어 패세요!!
    말이라도 수고했다고 해도 아쉬운 판에.....

  • 6. 시댁에서 일할 때
    '10.2.16 1:31 PM (221.138.xxx.55)

    남편도 거들라 하세요.
    당연히 거들어야 정상인데...
    그럼 시누이 시동생도 가만 앉아있지는 않을 겁니다.
    아니면 부탁을 하세요.
    시누이나 시동생에게 딱 집어서 이거 해주세요, 저거 해주세요 하고...
    올 추석이나 제사에는 꼭 그렇게 하세요.
    힘내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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