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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아버지께서 돌아가셨어요

심란해요 조회수 : 3,704
작성일 : 2010-02-02 10:05:13

지난주 금요일 오전 친정아버지께서 별세하셨다는 급한 전화에
허겁지겁 달려가서 장례를 치르고 왔어요.

오늘이 삼우제하는 날이라서 어제 오빠랑 통화하면서
내일 몇시정도에 하는거냐고 물어볼겸 전화를 했는데

아버지가 남기신 재산을 상속 받을지 포기할지 결정하라는 말에
기가 막혀 숨이 막힐 지경입니다.

친정엄마에게 전화해서 물어봤더니
돌아가신지 얼마나 되었다고 벌써 그런 말을 하냐고
엄마는 더 황당해하시더군요.

오빠 말로는 사망신고랑 상속세 신고를 같이 하겠다고 하더군요.

솔직히 아버지 재산이 얼마 되는지도 모르고
오빠가 부모님께 잘 했다면 오빠 다 알아서 하라고 하겠지만

오빠는 뒤로 물러서서 구경하는 사람이며
올케는 이곳 게시판의 막장 며느리 시리즈 중의 한명이거든요.

아마도 올케가 내린 지시를 오빠가 시행하고 있는 듯 하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IP : 220.76.xxx.97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심란해요
    '10.2.2 10:06 AM (220.76.xxx.97)

    아버지 살아생전 한번도 재산에 대해서 형제들이든 부모님이든 거론한 적이 없어요

  • 2. ..
    '10.2.2 10:06 AM (121.129.xxx.185)

    어머니께 재산이 좀 더 많이 가게 되어있으니 오빠몫은 얼마 안 됩니다.
    원글님도 재산 나누어 받으시고
    올케 좋은 일은 시키지 마세요.
    더러워서 안 받는다 이러면 좋아할 인사들이죠.
    그런 사람들은 좋게 대해줄 필요 없어요.

  • 3. ^^
    '10.2.2 10:08 AM (121.161.xxx.156)

    상속 받으세요.
    받을 재산이 있다면 당연히 상속 받아야지요.

  • 4. ...
    '10.2.2 10:11 AM (112.170.xxx.155)

    원글님도 재산 나누어 받으시고
    올케 좋은 일은 시키지 마세요. 2222222222

  • 5. 심란해요
    '10.2.2 10:12 AM (220.76.xxx.97)

    삼우제는 친정엄마가 조촐하게 지낸다고 일부러 내려 올 필요없다고 신신당부하셔서
    그냥 집에 있기로 했어요. 삼우제 지내는 날에 글 올린다고 하실까봐.
    그리고 산소에 문제가 생겨서 바로 다시 이장을 해야한다네요.
    이장하게 되면 그때 내려갈려고요.

  • 6. 죄송하지만
    '10.2.2 10:15 AM (211.36.xxx.83)

    상속을 받게되면 배우자와 자식들 배분이 어찌 되나요??

  • 7. ...
    '10.2.2 10:18 AM (211.194.xxx.189)

    우리집 하고 똑 같아요 아버지 돌아가시면서 저랑 엄마랑 아버지 상속 받았다고 18년 전에 친정 엄마랑 저한테 욕을 바가지로 하고 지금까지 소식 끊고 삽니다 조카들에게 까지 얼마나 욕을 했나 전화해도 조카도 전화 안받아요 올케가 더 심한 것 같아요

  • 8. 단비
    '10.2.2 10:21 AM (112.151.xxx.214)

    당연히 받아야죠
    요즘은 아들 딸 배분율이 같아요

  • 9. 그런데
    '10.2.2 10:22 AM (114.202.xxx.176)

    아들은 그럴수 밖에 없어요..
    돌아가시고 나서 처리해야할일이 정말 산더미더라구요

  • 10. ..
    '10.2.2 10:23 AM (180.68.xxx.69)

    법대로 하면 배우자는 재산의 절반, 자녀는 아들딸 상관없이 그 절반을 n분의 1하는거 아닌가요? 가물가물~ 아버지가 생전에 미리 아들한테 증여하거나 한게 없고 달리 유언도 없으셨다면 아들이라고 더 많이 챙길 여지는 없긴한데.. 어머니의 의중은 어떠실지 모르겠네요.

  • 11. 그리 급한가요??
    '10.2.2 10:26 AM (124.199.xxx.22)

    사망신고랑 같이 하면 편하기 합니만, 제 기억에 삼우제에 그런 이야기 나올만큼 급하게 날짜가 촉박하지는 않거든요...

  • 12. 저는
    '10.2.2 10:27 AM (112.164.xxx.109)

    이게 참 잘못된거 같아요
    부부가 살면서 모은 재산아닌가요
    그 배우자가 한사람 살아있고
    그러면 자동으로 그 배우자에게 모든게 넘어가야지요
    그걸 왜 자식하고 나누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그 남은 배우자가 돌아가시면 그때가서 자식들이 나누던지 말던지 해야지요

    님들도 생각해 보세요
    님집을 남편 죽었다고 자식들하고 나누어 가져라...
    그러면 아예 반을 나누어서 부인이 갖고 나머지로 전부 나누던지요

    왜 부모 재산을 한쪽이 살아계신데 나누어가져라 말아라 하는지.
    이거 뭔가 잘못된거 아닌가요

  • 13. 법대로
    '10.2.2 10:28 AM (122.36.xxx.11)

    받으셔야죠.
    포기는 왜 한대요?
    길게 말할 것도 없이 그냥
    '법대로 하지, 뭐' 하면 됩니다.

  • 14. 어머니 살아계신데
    '10.2.2 10:28 AM (125.131.xxx.199)

    어머니 살아계신데 왜 오빠가 나서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원글님과 어머니가 나서서 사망신고도 하시고 상속도 정리하세요.

  • 15. 제여동생은
    '10.2.2 10:33 AM (116.45.xxx.49)

    1남 3녀인데..시아버지 돌아가시고 모두 시어머니 앞으로 돌려놓던데요
    보모님 재산이고 아직 시어머니 살아계시니..다들 당연하다고 했는데..

    상속은 부모님 모두 가셨을때 나누는거라 생각되는데요

  • 16. ...
    '10.2.2 10:44 AM (211.184.xxx.94)

    저희는 할아버지 돌아가시고 15년후에 할머니 돌아가시고 난 다음에 유산정리 하던데요.

  • 17. 글게요
    '10.2.2 11:01 AM (119.196.xxx.57)

    원글님이 나서서 펄펄 뛰연서 우리가 재산 형성에 뭐 기여한 게 있다고 벌써 받으려고 하느냐.. 다 엄마에게 넘겨라.. 하시고. 받으면 며느리 하는 것 봐서 나중에 어머님 돌아가실 때 주던지 말던지 한다고 하라고 어머님께 조언드리세요.
    며느리 싹수를 봐서 지금 상속을 하든지 포기하든지 해라.. 하는 것은 포기각서 빨리 보내라.. 란 말인 것 같습니다. 그럴 때 뜨금하도록 ' 그 생각이 누구 생각인지 모르겠지만 길가던 사람 다 붙잡고 물어봐도 한 쪽 부모님 살아계신데 자식이 상속받는 경우는 없다고 했다;고 하세요. 그리고 어머님께 넘기시구요. 돌아가실 때까지 절대 재산 한 푼도 넘기면 안 되요.
    저희 시어머님 큰 아들한테 다 넘겼는데 시아주머님이 사고로 돌아가시니 다 챙기고 같이 살던 시어머님 쫓아냈습니다.

  • 18. 그런 사람 많아요
    '10.2.2 11:03 AM (121.130.xxx.5)

    저희도 시아버님 돌아가시고 장례식 한 당일에 밥 먹으면서 시어머니가 재산포기각서 써서 달라고 하시더라구여. 그 슬픈 와중에 어디서 그런 정신은 있으셨는지. 지금 생각해도 돈이 뭔가 싶네요...시집 식구중엔 그래도 시아버지 한 분이셨는데...

  • 19. 음.
    '10.2.2 11:19 AM (59.24.xxx.221)

    배우자1.5(엄마) : 자녀1 (님오빠): 자녀 1 (원글)
    이런 비율로 상속 받게됩니다
    즉, 엄마는 자녀들의 상속분의 50% 가산해서 더 받게되요.
    꼭 같이 상속 받으세요.
    개시일로부터90일 이내에 신고하세요.

  • 20. ..
    '10.2.2 11:51 AM (118.32.xxx.214)

    만약에 원글님 형제가 오빠 밖에 없으면
    어머님이 7분의3, 원글님과 오빠가 7분의 2씩 받게 됩니다..
    꼭 상속 받으세요.. 어머니도 받으시라고 하시구요..
    오빠더러 상속포기하고 엄마다 주자고 해보세요..(글게요님 말씀처럼요..)

  • 21. 기가 막혀..
    '10.2.2 12:14 PM (203.234.xxx.3)

    모든 건 엄마가 결정하는 겁니다. 오빠되시는 분은 2순위고요. 자기가 뭔데 나서서 상속 어쩌구 합니까.

    장례 치른 다음에 엄마가 주도권 잡고 하라 하세요. 저희는 어차피 아버지가 남겨주신 유산이 많지도 않았기에 그랬지만 다 엄마 드렸네요. (원글님네 부자신 가봐요..)

  • 22. ,,,
    '10.2.2 12:28 PM (99.230.xxx.197)

    원글님도 재산 나누어 받으시고
    올케 좋은 일은 시키지 마세요에 한표 던집니다.

  • 23. ....
    '10.2.2 1:47 PM (211.196.xxx.141)

    법대로 한다고 하세요..

  • 24. 섭지코지
    '10.2.2 2:03 PM (119.207.xxx.37)

    상속은 배우자가 결정하는게 아니라 상속인들이 함께 결정하는 겁니다.
    (윗분들이 너무 감정이입을 해서 화가 나신 것 같아요.)
    침착하게 생각해 봅시다.
    배우자(엄마)가 1.5 이고 나머지 자녀들은 모두 1의 비율로 상속을 받게 됩니다.
    그러니 어머님만 조금 더 받게 되는 거지요.
    이건 빚도 함께 상속받는 셈이 되는 거랍니다.

    그러니 가족들이 다 함께 모여서 재산과 빚을 전부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세요.
    그래야 뒷말도 덜 생기고 가족간에 의절하는 불상사도 안생기겠지요.
    전화로 이리저리 말을 옮기다보면 불화가 안생길래야 안생길수가 없어요.

  • 25. 섭지코지
    '10.2.2 2:07 PM (119.207.xxx.37)

    아, 그리고 사망신고는 사망후 1개월 이내에 반드시 해야 되지만(안하면 과태료 징수),
    상속은 기간이 없어요.
    그리고 오빠가 하고 싶다고 맘대로 할 수 있는게 아니니 너무 걱정마세요.
    상속신고는 상속인이 포기할 때에는 상속포기인의 인감과 재산상속포기동의서 등
    필요서류가 있어서 오빠 혼자 상속개시를 할 수가 없으니까요.

  • 26. 당연히
    '10.2.2 3:26 PM (220.75.xxx.204)

    오빠,올케가 그 모양이면 받으셔야지요.
    돈이 작던 크던 잘 갖고 계시다가
    엄마 위해 쓰세요.
    좋은 거 사드리고
    맛있는 것도 사드리고...
    꼭 받으셔야해요.

  • 27. 명확하게..
    '10.2.2 4:09 PM (112.161.xxx.68)

    아버지께서 상속배분 몇프로씩 나눠주시고 가셨는데요..
    그것마저 안주려고 아주 발버둥치는 사람도 있었어요..
    저 막내고 결혼전이고..아버지 모시고 살면서..수발 다 들고..
    병원수술예약도 혼자 쫓아다니며..병원 수소문하고..그리 살았는데..
    얼마 안되는 그돈 안주려고..머리싸움 엄청 하는 사람도 있네요..
    상속정리되고..전 식구들 단절하고 안보고 혼자 살고있네요..

  • 28. ...
    '10.2.3 9:39 AM (221.148.xxx.2)

    은행연합회나 금융감독원 site가셔서 상속인 조회하면 고인이 거래하시던 금융기관 목록을 통보해줍니다. 시간은 15일 정도 걸리는 걸로 알고있습니다.
    우선 상속재산을 정확히 아시는 게 필요합니다. 그리고 나서 부채가 더 많은 경우는 포기하시면 되고, 자산이 더 많으면 상속절차를 밟으세요
    시간은 상속사실을 안 날로 부터 6개월이니 천천히 진행하셔도 됩니다.
    재산을 다 확인하시기 전에 인감증명서와 인감도장,신분증을 절대 건네 주지 마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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