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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적응안되는 높임말...

^^ 조회수 : 1,599
작성일 : 2010-02-02 04:29:26
패밀리 레스토랑을 갔어요.

담당서버가 메뉴판을 가지고 오네요


"이거는 새로나온 메뉴시구요. 메인메뉴에 뭐뭐가 포함 되십니다."
"가격은 얼마얼마 이십니다..."

이런 높임말 정말 적응이 안되요.

근데 요새 젊은 20대 직원들은 다 이런말을 쓰나봐요.
IP : 116.41.xxx.86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2.2 5:06 AM (125.181.xxx.215)

    웃으라고 하는 말인가요? ㅎㅎㅎㅎ 말도 안되게 웃기네요. ㅎㅎㅎ

  • 2. .
    '10.2.2 6:17 AM (140.254.xxx.155)

    몇년 전부터 백화점이나 전화상담원이나 다들 물건에 존칭을 하더라구요.
    엄청 거슬렸는데, 그렇게 안하면 또 존칭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고객도 있나봐요.
    CS 교육할 때 다 그렇게 한대요.

    하도 세뇌가 되니 아름다운 우리말이 그대로 굳어질까 무서워요

  • 3. ㅋㅋㅋ
    '10.2.2 7:42 AM (211.196.xxx.141)

    이건 신상품 이세요..
    고객님 잠깐 옆 좀 봐주실께요(옆 쳐다 보라는 뜻..)

  • 4. ..
    '10.2.2 8:06 AM (122.35.xxx.153)

    "고객님..이제품이 좀더 저렴하세요~!"

  • 5. 가로수
    '10.2.2 8:07 AM (221.148.xxx.224)

    요즘 높임말의 인플레라는 생각을 저도 많이 했어요
    주부님들도 웃기더니 그건 그대로 굳어졌고 요즘은 연예인들이 팬분이라는 말을 하더군요
    그것도 거의 굳어지는 상황이고요...
    백화점가면 상품에게도 마구마구 높임말을 쓰는데 그모습이 너무 진지해서 그건 어법상
    틀린말이라고 지적해주기도 민망해요
    교육하는 사람들의 수준문제인지 아니면 알면서도 고객을 왕이라고 여겨 그렇게 가르치는건지
    들을때마다 참 불편한 말들인데 정말 이렇게 굳어가서 모든 것에 높임말을 쓰면 어쩌나 걱정이예요
    고객의 애견에게도 높임말로 '강아지님' 아이들에게도 '어린이분' 그러는거 아닌지..
    현대백화점에 가니 스낵코너에서 서비스하는 아주머니들에게 '여사님'으로
    호칭하더라구요 저만 지나치게 느끼는건지...좀 어처구니가 없었어요
    우리나라가 호칭문제가 좀 불편하기는 하지만 여사님은 좀....

  • 6. 교육
    '10.2.2 8:10 AM (218.145.xxx.99)

    정말.대대적으로.교육좀.했으면.좋겠어요
    얼마전.MBC.우리말.나들이.뭐.이런거에서.한번.적절한.표현아니라고.아니.틀린.표현아니라고
    나오긴.하던데.정말.뉴스에라도.나와서.고쳤으면......
    스페이스바가.안되어.띄어쓰기.안되서.점으로.대신합니다

  • 7. 간호사들이...
    '10.2.2 9:18 AM (112.148.xxx.28)

    자, 이쪽으로 누우시게요~
    잠깐 기다리시세요~
    미칩니다요..

  • 8. ...
    '10.2.2 9:47 AM (125.176.xxx.142)

    저역시 말도안되는 높임말에 '욱'할 정도입니다...
    아니 초등학교만 나왔어도 이상한거 알지않나요??
    고객센터에다 건의하고 싶다는 생각 매번하네요..
    에혀~
    예전에 식당에 가서 그러길래 욱 하는 맘에 제가
    자리는 있으신게 아니라 있는거죠.. 하고 바로 정정해준적 있는데,
    정말 소심한 제가....
    순간 욱 해서 그렇게 고쳐주고서는 저도 놀라서 얼굴뻘개지고...
    그 직원도 좀 멋쩍어하고.. 그랬어요... 괜히 또 미안하기도 했고....

  • 9. 진짜
    '10.2.2 9:58 AM (118.36.xxx.139)

    손발이 오그라드는 상황이죠...ㅜㅜ
    첨엔 개인의 실수라고 생각했었는데, 댓글들을 읽어보니 너무 광범위하게 쓰이고 있고 점점 굳어지고 있다는 느낌이네요...

    술을 마시시고... 이러는 사람도 많더라구요...

  • 10. ..
    '10.2.2 10:05 AM (122.39.xxx.71)

    학원서 테스트보고나니 점수가 나오셨어요...이런 표현을

  • 11. ..
    '10.2.2 10:07 AM (180.68.xxx.69)

    매장 판매원, 전화 상담원들한테 많이 듣게 되는 멘트죠.
    그런 곳에선 주기적으로 고객대응(?) 교육을 실시할텐데 왜 이렇게 빈번히 지적되는 잘못된 경어를 바로잡지 않는지 몰라요.

  • 12. 근데
    '10.2.2 10:34 AM (78.48.xxx.75)

    저거 일부러 저렇게 교육시키는건가요? 예전엔 저런 소리 들어본 적 없는데 몇년 전부터 자주 들리더라구요. 저도 정말 경기가 날 정도로 싫어서 저런 말 하면 커피숍이든 백화점이든 그냥 나오고싶어요.

  • 13. ,,,
    '10.2.2 12:32 PM (124.54.xxx.101)

    저도 저 높임말 많이 거슬리는데 요즘 유행인가봐요 저럼말투가

  • 14. ..
    '10.2.2 1:45 PM (58.140.xxx.145)

    밥솥사러 갔다가
    이쪽 밥솥이 밥이 더 빨리 되시구요~
    하는데 혼자 빵터졌더랬죠.

  • 15. ..
    '10.2.2 2:56 PM (58.141.xxx.114)

    제가 잘가는 커피전문점에서도 저런 말을 쓰는 알바생이 있더라구요
    네 라떼는 4000원이시구요, 포인트 카드 있으신가요? 네 4000원 받으셨구요, 여기 6000원 있으십니다. 벨이 울리시면 가지러 나오셔요, 네? 아..머그컵 대신 일회용잔에 담으셔서 드리겠습니다. ...............항상 이런식입니다.
    저번에 친구랑 갔다가 그날따라 넘 심하게 공손하'셔'서 웃음이 빵 터졌네요
    참..왜저러는지..

  • 16. .
    '10.2.2 4:40 PM (110.14.xxx.156)

    얼마전까지 일부가 그런말 써서 이상하다 했는데
    요즘은 다 그런말 쓰네요
    고객님 ** 하시겠습니다 ** 시고요
    습니다만 붙이면 다 경어라고 생각하는건지....
    여기저기 다 그러니 참 ,,,그렇게 교육을 일부러 시키는건지..

  • 17. ㅋㅋㅋ
    '10.2.2 10:45 PM (58.227.xxx.121)

    저번에 병원갔다가요. 간호사가 전화받아 병원 위치 가르쳐 주는데..
    어디어디 앞에 육교가 있으신데요~~ 그런는데 아주 뒤집어 졌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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