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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요... 너무 맘이 아파요..

황당 조회수 : 11,545
작성일 : 2010-02-02 00:39:21
  저요....죽고만 싶어요...
  친정엄마께 말씀드리니... 괜찮다네요... 그냥 살아란 거겠죠...
  제가 그랬어요... 누구랑 누구 안보고 살수 있냐고.... 딸들요....
  그럼 니가 능력도 없는데 키울래? 그러십니다.... 절 타일러서 그냥 살게 하시려구요....

  저요...상간녀 한테 더이상 말하기도 싫고 신랑한테 전화하면서 맘 한켠으론 사과 하길 매달리길 기대하는 맘도 이젠 싫어요....

  그런데 ... 애들... 그 애들 어떡해요...
  이혼하신 님들은 어떻게 그 애들 어떻게 맘을 다스리셨나요?
  이렇게 생각만 해도 눈물이 나는데 어떻게 사시나요....

  죽고 나면 편해질것만 같아요.....

  저는요..... 우리 남편이 일찍 죽을까봐 매일 기도했어요....제가 명이 길다고 하니 제 삶을 뚝 잘라서 신랑에게 주라구요....신혼때 매일 기도했고 가끔씩 생각날때 마다 그렇게 기도했어요....부처님께요....

  전 남편이 무섭습니다....
IP : 58.72.xxx.141
5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2.2 12:40 AM (112.149.xxx.70)

    제발 기운차리세요...................ㅠㅠ

  • 2. 간만에 로긴함..
    '10.2.2 12:48 AM (112.146.xxx.158)

    님 기운내세요..남편 도서관 그분 맞죠?

    http://blog.miclub.com/BoardServlet?cmd=view_articles&searchText=&searchType=...

    여기 보시면 <남편의 외도 그후 1>부터 <남편의 외도 그후 4>까지 있거든요
    캡사이신님이 쓴 글인데, 많이 도움 되실거에요..
    차분히 읽어보시고 애들 생각해서라도 기운내세요

  • 3. 에구...
    '10.2.2 12:49 AM (121.133.xxx.68)

    아무리 부모님께 의논해도 부모님들은 뭐라 말씀 못하세요.
    몇일 전 요양원 갔더니...할머니들 옆에는 단 한명의 남편
    없더이다. 물론 연세가 많으신 이유도 있지만 침상에
    소파에 휠체어에 홀로 앉아 계시는분들이더군요.
    제일 눈에 띄는 한분은 요양원 옆에 5십대 따님이
    가까이서 머물며 매일와서 휠체어 끌어주고
    안아주고 돌봐주시더군요. 다들 뇌가 까맣게 되신
    분들이죠. 너무 님 스스로 자책하지 마세요.
    내맘같지 않은경우 많습니다. 차라리 남편분을 볶으세요.
    인생 길게보시고 따님들 생각해서 얼른 기운차리세요.

  • 4. ...
    '10.2.2 12:52 AM (125.180.xxx.202)

    토닥토닥...
    힘내세요

  • 5. 지금은 결정보류
    '10.2.2 12:53 AM (61.97.xxx.100)

    제 얘긴 아니지만 제 언니가 형부가 바람이 나서 한동안 나가 살았어요.
    언니는 이혼 안한다고 버텼고 그동안 해오던 공부도 마무리했어요.
    그 후론 언니가 잘되가고 아이들이 커가면서 결국 형부가 백기를 들고 집에 들어오더군요.
    물론 그동안의 수많은 일은 다 설명할 순 없지요..
    지금 원글님 남편분 아무런 대안 없어요. 상대 여자도 결혼한 사람인데 두 사람이 지금 무슨 일을 꾸밀 수 있겠어요.. 오히려 이렇게 들켜서 두 사람 사이에 물을 부은 격이 되었을지 몰라요.
    저희 언니의 경우는 상대녀가 결혼 안한 사람이었어요..
    오늘밤엔 경황없으실꺼예요. 마구 원망하시고 퍼부으시고..
    그리고 며칠 그렇게 지내시다가 앞으로의 일을 계획하세요.
    저희 언니는 그저 잊고 산 것 같아요.. 그러다보니 형부가 들어오더군요..

  • 6. 힘내요
    '10.2.2 12:55 AM (59.6.xxx.212)

    신뢰가 배신당한 그 마음이 헤아려지네요. 그래도 힘 내시구요. 정확한 상황을 한번 파악해 보세요. 제 느낌으로는 실제 관계는 아닌 사이버상의 바람인 것 같은데 물론 그 또한 쳐 죽일 짓이지만...그래도 너무 최악만 생각하지는 마세요. 아이들을 위해 님을 위해 뭐가 최선인지 생각해 보시고, 마음 정리 될 때까지 그냥 남편은 없는 사람인 양 아이들만 보면서 몇 일 지내보세요. 남편 행동 보면서 추후 방안을 생각해 보셔도 늦지 않아요.

  • 7. ....
    '10.2.2 12:59 AM (110.9.xxx.111)

    ..님은 지금 어쩜 인생중 가장 힘든일을 겪고 계신겁니다..다르게 말하면.. 이 고비만 넘기면 그 어떤 일도 두렵지 않을 힘이 생길거에요..
    님은 아직 부러울정도로 젊고.. 세상 안부러운 두 딸도 있고..그래도 힘이 되주시는 친정식구들이 계시잖아요..
    정신차리고 이 고비만 넘기면 괜찮을거에요..이보다 더할려구요...
    마음 단단히 먹고 어찌하면 현명하게 처신할까..님과 아이들만을 위해 생각하고 행동하세요..
    어리석은 남편따위는 제껴두고 어떻게 하면 님과 아이들상처 안받고 좋아질까만 연구하세요...
    힘내세요!!!!

  • 8. ...
    '10.2.2 1:07 AM (180.64.xxx.74)

    상담을 받아보시면 어떨까요...화는 나시겠지만 가정을 깨거나 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살다보면 잊혀질 수도 있구요, 주변에서 외도한 사람들 많이는 못 봤지만 더한 경우에도
    이 악물고 살아가더라구요. 그 이유는...이혼하고 혼자 행복할 자신이 없다는 거예요.
    감당할 자신이 없는 일을 벌이고 싶지 않다고 하는 그 말을 듣고보니 이해가 가더라구요.
    이곳 게시판에서 이혼하라, 남편 용서하지 말아라...뭐 그런 말 자주 보이는데...;;;
    평생 두고두고 살면서 브레이크가 걸릴만한 일이라면 모를까...한번쯤 용서해주고 확 잡고
    사시는 게 더 현명한 게 아닐까 싶네요. 이혼한 사람들 말 들어보면...더 이상 살다간 정말
    자살할 것 같다...죽어도 용서가 안될 것 같다...할때 하는 게 이혼이라고 합니다.
    신중하게 생각하세요. 제가 원글님이라면 이런 경우에 절대 이혼은 하지 않을 겁니다.
    대신 제 자신을 추스리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 같네요. 같이 살아도 외롭고 힘든 일이 얼마나
    많은데...냉정해지시기 바랍니다. 애들 어려서 본 기억은 그나마 잊혀질 수도 있어요.
    평생 계속 봐왔다면 모르겠지만...아이들에겐 부모들이 잘 살아내는 것이 가장 큰 힘이 됩니다.
    좋은 결과로 마무리하시길 기원합니다.

  • 9. 저의
    '10.2.2 1:07 AM (121.188.xxx.91)

    친구......... 남편 바람 피웠을때 거의 미친년처럼 하고 다녔을때 울었던 기억이 나네요.

    시간이 약인지라 1년쯤 지나고 다시 편안해지는 친구를 보며
    세상사 아무리 고통스워도 밥먹고 잠자고 일상생활 하다 보면
    잊혀줘요.

    아빠 바람 피워 죽은 엄마의 자식으로 님의 자식을 만들 수는 없는 것이 잖아요.

  • 10. 자꾸,,
    '10.2.2 1:10 AM (125.177.xxx.79)

    이런 생각만 하면 계~속 더 심해집니다,,
    반대로 생각해보세요
    원글님이 피해자인데...이런걸 보이면 상대방이 만만하게 보고 얕잡아볼거예요
    난 아~~주 무서운여자야 날 건드렸으니 너거덜 다 죽었쓰~~
    하는 모습을 보여주세요
    그 여자한태..당장 너 죽이러갈거라고,,너 다니는 교회가서 발칵 뒤집어버리고 너네부모님한테 가서 다 말하겠다고,,아주 겁을 팍 주시라고요
    이렇게 하면 없던 용기도 조금씩 생길거예요,,
    원글님이 왜 자꾸 죽는시늉을 해요?
    나쁜짓 한건 딴넘년들이고만,,

  • 11. 일단
    '10.2.2 1:13 AM (125.177.xxx.103)

    맞네요. 상간년 남편 전번 모르면, 그년 다니는 교회를 찾으세요. 가서 뒤집어놓으세요. 거기 가면 그년 주소도 알 수 있고 남편, 부모 다 알 수 있습니다. 원글님 힘들게 한 만큼 갚아줘야죠. 지금 울고 넋놓을 시간이 없습니다. 강해지셔야 해요.제발.

  • 12. 강해지세요
    '10.2.2 1:19 AM (110.9.xxx.149)

    할일이 넘 많은데....왜 약하게 생각하세요.

    이상황 즐기면서 년 놈을 흔들어야지요.....원글님 제발 흔들리지마세요.

    저위에 어느님 댓글처럼 "아빠 바람 피워 죽은 엄마의 자식으로 님의 자식을 만들 수는 없는 것이 잖아요. "
    이렇게 죽으면 원글님도 편치않아요 .아이들때문에 눈 안감긴답니다.

    어여 집에들어가셔서 뜨뜻한집에서 어떻게 할것인지 심사숙고하셔요.

  • 13. 시간이 약
    '10.2.2 1:23 AM (221.138.xxx.19)

    남편이 님에 대한 애정이 있으면
    다시 관계는 회복될겁니다.
    님도 남편 사랑하시면 잘 극복하실겁니다.
    쉽지않아요.
    저절로 살 빠지고 한동안 수렁에서 빠져나오기 힘들겁니다.
    가능하면 이성적으로
    한발 물러서서 생각하시고
    덜 아프시기 바랍니다.

  • 14. 지금
    '10.2.2 1:26 AM (125.177.xxx.103)

    누가 누굴 불쌍하다 하십니까.. 손목 긋는다는 이야기도 그만하십시오. 그럴 용기로 살으셔야죠. 답답하다 못해 화나요. 그러지 마세요.

  • 15. ...
    '10.2.2 1:29 AM (119.64.xxx.151)

    죽는다는 이야기 좀 그만하세요.
    손목 그어서 죽는 거 그렇게 쉬운 일도 아니구요...
    그렇게 해서 응급실 실려가면 의료보험 적용도 안 되어서 병원비 엄청 내고 나와야 합니다.
    정신 차리세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렇게 죽어봐야 아무도 원글님 마음 몰라줍니다.
    죽은 사람만 불쌍하고 산 사람은 또 그대로 살아가게 됩니다.

    자꾸 쓸 데없는 생각 그만하고 일단 좀 주무세요.

  • 16. 에휴
    '10.2.2 1:31 AM (222.117.xxx.237)

    ㅌㄷㅌㄷ~~
    원글님은 시간이 필요해요.
    원글님 너무 유약하셔서 걱정이네요.
    얼른 기운차리셔서 다음을 어떻게 할건지 생각하셔야 할텐데 지금은 정상적인 사고가 불가능하죠. 조금 시간이 지나길 기다리시고 차근차근 결정하세요.
    힘내시라는 말밖에 할말이 없어 죄송합니다.
    현명한 82님들 제발 원글님을 도와주세요.ㅠㅠ

  • 17. .
    '10.2.2 1:33 AM (119.69.xxx.104)

    네 바보같아요.
    아무리 나이가 어려도 엄마잖아요. 아이생각해야죠.
    정신차리세요. 죽겠다. 포기하겠다. 이래선 해결되는게 아무것도 없어요.
    이번일 어떻게든 (이혼하든지,참고살든지) 결판내야죠.
    아이들 너무 이쁜 딸들은 어떻게 하려구요.
    지금 엄마없이 불안에 떨고 있을 아이들... 걱정되네요.
    어렸을때 아빠랑 엄마가 싸우고 나서 엄마가 집나갈꺼라고 해서, 불안한 마음에 학교다녀왔는데 엄마가 밥하고 계셔서 엄마 뒤에서 안고 "엄마 집에 오면 엄마 없을줄 알고 너무 무서웠어"하면서 울었던 적 있었어요... 그때 생각하면 지금도 눈물나요... 내아이한테는 그런 불안한 마음 안갖게 할려고 노력하면서 키워요...
    원글님 힘들어도 아이 생각해서 우선 집에 들어가요. 그때 생각하니까 지금 또 눈물이 흐르네요...

  • 18. 원글...
    '10.2.2 1:34 AM (58.72.xxx.141)

    죄송해요.. 자꾸 죽고 싶다고 글 써서....

  • 19. 원글님이
    '10.2.2 1:38 AM (125.177.xxx.79)

    이러니까,,남편분이 싫어하시지는 않는지요,.?
    지금 이말은 ^^
    원글님 정신차리라고 주사놓은거예요 ^^ 죄송,,^^
    힘드시겠지만,,
    제가 이런 입장이면 정말 죽고싶은맘 뿐이겠지만,,
    이럴때는
    좀 남일처럼 멀찌감치 한번 떨어져서 봐보세요
    만약
    친구분이 이런일을 겪는다면 원글님이 무슨 말을 해주셔야할지..
    그럼
    답이 나옵니다
    거기다 내 한몸이 아니라
    아이들이 있어요
    그런데
    그 웬수같은노무 남편하고 그 물귀신같은 여자,,
    놔두고
    죽으면,,억울해서 못죽죠,,^^
    복수하고나서 아이들하고 행복하게 살아야죠ㅡ,^^

  • 20. 정신줄 잡으시고.
    '10.2.2 1:38 AM (110.9.xxx.223)

    누구 좋으라고 죽습니까. 누구 좋으라고 이혼합니까..
    정신줄 단단히 잡으시고 내 가정은 내가 지킨다는 맘으로 맘단단히 먹으세요.
    가서 뒤집어 놓지 못하신다면 그냥 차라리 너네 바람피니? 그러거나 말거나... 하세요.

  • 21. ..
    '10.2.2 1:40 AM (124.49.xxx.89)

    님 죽고나면 아무것도 없어요..
    엄마를 잃은 가여운 아이들만 남겠죠
    님 죽고 나면
    누가 좋을까요
    님 남편 미안해 할지도 모른다구요?
    장례식장에서 웃는게 남자들이래요
    그여자도 이혼하고 와서 님애들 키우면
    그년이 님애들 이뻐하겠어요?
    그런 나쁜년놈들에게 불쌍하고 소중한 님애들 맡기실거에요?
    어떤일을 당할지도 모르는데요
    님은 엄마에요
    그동안 살아오신날들이..알뜰한부분에서 저와 많이 닮으셔서
    가슴이 더 아픕니다
    천원짜리 브라며 사탕부케며....

    물론 그 심정 오죽하시겠어요
    이 현실을 그냥 벗어 나고 싶으신거에요
    하지만 조금만 냉정해 지세요
    지금은 너무 힘들겠지만
    조금만 이성을 찾으시고
    현실을 보세요
    이혼하면 누구 좋으라구요
    아이들이 받는 상처가 얼마나 큰데요ㅠㅠ
    참으라는게 아니라
    두고두고 그념놈들 괴롭힐 생각을 해보세요
    이렇게 자꾸 죽는다 하시면 님만 억울해요

  • 22. 아이고
    '10.2.2 1:40 AM (114.207.xxx.148)

    이제 그만 정신 차리시구요

    님은 죽을 용기도
    남편을 떠날 용기도
    혼자 먹고 살 능력도 없어요
    남편이 님따라 죽는일은 절대 안일어나구

    님 남편 다른 파렴치한에 비하면 그닥 악질 아닌 편이구요

    친정부모님 속상하게 그런얘기 뭐하러 한답니까......남편 붙잡고 싶으면 내일아침부터 아무일도 없던것처럼 멀쩡하게 행동하세요. 이난리칠수록 남편은 적반하장되는게 수순입니다

  • 23. .
    '10.2.2 1:40 AM (152.99.xxx.60)

    당해보지 않아 원글님 심정이 어떤지 정확히 알지 못합니다.
    이 야심한 시각에 원글님이 걱정되어 자꾸만 댓글을 읽게되고, 원글님이 삭제하신 댓글을 읽고도 무심했던 제가.. 위에.... 미안하단 말을 하심에 화가 납니다.
    옆에 있다면 정신차리도록 뺨이라도 힘껏 때려주고 싶습니다.
    세상을 사는 가장 큰 의미를 잃으셨지만,
    잠시만.. 얼굴을 알지 못해도.. 원글님을 걱정하는 이들을 위해서..
    엄마를 기다릴 예쁜 아이들을 위해 시원한 새벽바람좀 쐬고 들어오세요.
    차라리 죽는게 편하다고 생각했던 순간은 돌이켜보면 가장 빠르게 지나가고 흔적만 남습니다.
    절대 잊혀지지 않겠지만.. 모든 일들이 그러하듯이 기억 어딘가에 묻어둘 수 있을거고요.

    찬물에 세수하고 오세요~

    기운차리고 힘내겠다는 글이 올라올때까지 다들 기다리실겁니다.

  • 24. 토닥토닥...
    '10.2.2 1:41 AM (121.179.xxx.28)

    지금 당장은 그 무슨말이라도 위로가 안될거에요....
    근데...인간인지라.....시간이...좀 지나니까......지금보다는...덜 하더군요..
    그래도 문득 문득....생각나서 또 잠깐 미칠것 같다가도...이쁜 애들보면서...
    또...잠깐.....잊혀지고....그랬어요...그래도 잘햇던건...그때 안 죽었던거에요...
    다 싫었지만...이쁜 애들만 남겨두는건...못하겟더라구요..
    지금 그 애들이 넘 이뻐요....그러니까..그런 생각만 하지마세요..
    차라리.....미친척....하고싶은 욕..일..멋내는거..돌아다니는것....돈 쓰는것 맘대로 하세요..
    아깝다고 생각하지말고 내 맘이 풀릴때까지요....

  • 25. .
    '10.2.2 1:44 AM (119.69.xxx.104)

    진짜 복수는 더 멋지게 사는거예요.
    멋진여자되고, 멋진엄마되는거...
    내 와이프가 이런사람이였구나 하고 감탄할때 발톱에 낀 때 쳐다보듯 남편을 쳐다보는거.

    정말 기운내고, 힘내겠다는 글 기다릴께요... 힘내세요...

  • 26. 긍정적 에너지
    '10.2.2 1:55 AM (188.60.xxx.220)

    원글님,
    제사 사연은 다 세세히 모르겠으나 굉장히 절박하고 괴로우신것 같네요.
    제가 치료해 드릴께요.

    자~ 편하게 누우시구요...
    눈을 지그시 감으세요.
    그리고 숨을 깊게 들이쉬고 차분히 내뿜으세요.
    숨쉬기 반복 하시구요...

    제가 원글님께 긍정적 에너지 지금 보냅니다.
    받으세요!

    죽음이 생각 나실땐, 잠시 눈을 감으시고 호홉하세요.
    그냥 아무 생각 하지 마시구요. 이대로 한 10분 정도...

    제 경험으론,
    문이 하나 닫히면, 어딘가 반드시 다른 문이 열리더군요.
    그 문을 찾으시길.

    그리고,
    원글님, 이 일을 계기로 원글님이 더 강한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시길 바랍니다.
    밑바닥 끝으로 떨어져서 더이상 떨어질때가 없는 상황이시라면,
    이젠 올라갈 일 만 남았습니다.

    그게 1센티던, 1미터던, 올라갈 일만 남았네요.

    한번 역경을 디디고 나면,
    더욱더 강하게 단련된 자신감 가진 원글님을 찾으실수 있을겁니다.

    부디 진정을 찾으시고 다시 웃는 얼굴로 돌아오시길 제가 기원합니다.

  • 27.
    '10.2.2 1:58 AM (221.147.xxx.143)

    일단은 그 년놈들부터 족치세요.

    어떻게든 방법 알아내서 그년 가정 박살내시고요,
    놈한테는 온갖 진상짓 다 부리시고요.

    일단 님 화부터 다 푸셔야 합니다.
    안그러면 님 안에 속병만 쌓입니다.

    성격이 그리 불같지 않고 여린 편이신 듯 한데,
    지금은 이 악물고 그것들을 쥐잡듯 들쑤셔야 할 때입니다.
    조용히 계셔봤자 더 큰 무시만 당하실 게 자명하니까요.

    일단 님 화풀이부터 모조리 한 뒤에, 그 다음에 이혼할 건지 말건지를 결정하세요.

    당장은 님부터 살아야 합니다.

    다 뒤집어 버리세요.

    딸들도 생각하지 마세요.
    불쌍한 과거 일도 생각하지 마세요.

    그냥 지금은 내가 배신감에 치를 떤다.. 화가 나서 미칠것 같다..
    이 마음을 솔직하게 받아 들이세요.
    그리고 다 풀어 버리세요.

    남편 성격을 보아하니 님이 훨씬 더 강하고 무섭게 나가야 깨갱할 스타일입니다.
    이혼할때 이혼하더라도 님이 무서워 벌벌 떠는 모습은 보시고 하셔야죠.

    그 년 사고 운운한 것도 다 뻥일 뿐이니 전혀 상관치 마시고요.

    좀 더 현실적인 방법을 가르쳐 드리자면, 그 년 전화 통화를 음성녹음 해 놓은 뒤,
    경찰서에 가서 간통죄로 고발하는 겁니다.

    혼자 울고만 있지 말고 움직이세요.
    자기들이 지금 누굴 건드렸는지를 깨닫게 해주셔야 합니다.

    이혼이나 자식들은 그 이후에 생각하십시요.
    님 있고 자식 있는 겁니다.

    그리고 연세 드신 부모님들은 이런 상황에선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으니 더 이상 상의하지 마세요.
    친정어머니의 저런 반응은 그 연세 분들에겐 너무도 자연스러운 것이므로
    지금 상황에선 님께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 28. 극도로
    '10.2.2 2:12 AM (59.28.xxx.25)

    냉정해지셔야해요~애들을 생각해야 합니다.
    제가 님이라면 이렇게 하겠습니다.
    "이제부터 저새끼는 완전 돈 벌어오는 기계다.인간이 아니고 기계다"라고 제 머리에 철저히 입력하고 남편새끼를 제 맘에서 매장시켜버리겠습니다.
    그리고 제 경쟁력을 기르는거죠~남편놈이 벌어다주는 돈으로 자격증따고 배울거 다 배울겁니다.그런다음 늙어서 별 볼일 없을때 뻥차는겁니다,,버리는거죠~
    그 상간녀도 절대 가만둬서는 안됩니다..철저히 망가지게 해야합니다.

    중공업이라시니 혹시 울산 아닌지요?
    저도 울산인데요~같은 지역이라면 조금이라도 도움을 드리고 싶네요.

  • 29. ...
    '10.2.2 2:15 AM (218.156.xxx.229)

    년놈...족치는 것 엄두안나면...내가 해 드리리다.
    상간녀. 어디서 일하는 지 알려줘요. 내가 가서 요절을 내 드리리다.
    님이 사는 곳...동네 앞글자만 나와도 치를 떨게 해 드리리다.
    상간놈은...님이 알아서 혼내주고.

    죽긴 뭘 죽고, 울긴 왜 울어요. 이러면서 사는 거죠. 님..이번 일 겪고 나면..많이 깊어질 거에요.
    달갑지 않은 성숙이겠지만...

  • 30. 아이들..
    '10.2.2 2:17 AM (118.33.xxx.93)

    두번째글에 제가 단 답변 읽어보세요. 길어요.
    그저 일상을 살아내시란 글이었습니다..

  • 31. 무시
    '10.2.2 3:56 AM (125.178.xxx.31)

    이 댓글 원글님 남편이라는 작자가 본다면
    자극적인 욕이라도 하고 싶지만....
    인간같지 않은 인간 땜시......손 더러워지고 싶지 않네요.

    원글님........집에 돌아가세요.
    그리고 자신을 위해서 열심히 사세요.
    이혼이다 아니다를 떠나....
    무능한 남편에 기대지 마시고, 일자리 라도 얻어서
    본인을 가꾸세요.

  • 32. 죽기는 왜
    '10.2.2 5:24 AM (218.39.xxx.70)

    죽어요.
    내 새끼들 불쌍하게 만들고 어느 연놈 좋으라고 죽어요.
    맘을 단단히 먹으세요.
    제일 중요한 건 님과 아이들이잖아요.
    엄마가 강해야 아이들도 지켜낼 수 있어요.

    이혼은 당장 해주지 마세요.
    님이 준비될 때까지는 절대로 흥분해서 덤비시면 안됩니다.
    맘 차분히 먹고 아이들과 어떻게 살아낼 것인지 생각해 보세요.

  • 33. 에구..
    '10.2.2 5:28 AM (222.238.xxx.158)

    그 더러운 불륜남을 어케 남편으로 인정하면서 살겟어요.
    설령 용서하고 같이 산다고 해도 끝까지 속썩일듯..
    걍 버리세요. 쓰레기버리듯이..

  • 34. ^^
    '10.2.2 10:17 AM (180.70.xxx.175)

    죽음이 끝이아니예요..
    그런생각마세요..잘 견디시구 현명해지세요
    남편을 너무 믿고 사랑해서 상실감이 더 심하실거예요 .내가 낳아논이상 아이들을 생각해보세요.인생은 어느정도 인내하고 살아야한다고 생각해요.그래서 인생 자체가 아름답기도 하지만 힘든거 아닐까요
    저는 그렇게생각해요..인간으로 태어나는게 또하나의 고통일수도 있다고...
    잘 인내하시길 바랍니다..

  • 35. 아놔
    '10.2.2 10:33 AM (121.173.xxx.9)

    나 오늘 마감인데...바쁜데.. 증말 자꾸 해주고 싶은 말이 생겨요
    님아 정말 감당키 힘들 일앞엔 관조적으로 제3자 관찰자 시점으로 보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결혼제도란게요 해는 동쪽에서 뜨는 것처럼 영원불멸의 진리일까요?
    아닙니다. 대다수 사람들에게 맞아서 인간이 선택할 제도일 뿐입니다.
    당장 내 자식세대에서 뒤집힐수 있는 제도이기도 합니다.
    그렇게 생각한다면 님은 그런 결혼제도의 희생자 일 뿐입니다.
    어차피 인간이란게 사랑이란게 결혼제도에 묶어둘만하게 꾸준하지
    않지 않습니까?
    그리고 님 남편도 님이 경제적 능력이 없으니 더 큰소리 치시는것
    같은데.. 일단 직장이라도 나가셔셔 자리를 잡으면 그 태도 180도
    달라진다에 제 팔하나와 다리 하나를 겁니다.
    서른요? 어이구야 도화지 같은 나이입니다.
    가까운 여성발전센터(?)이런데 재취업 교육 알아보시고 작은 회사
    부터 들어가 보세요
    애둘 살갑게 키우고 살림하는 것보다 웬만한 사회생활이 더 쉽던데요
    제발 제발 우울하게만 생각하지 마시고 관조적으로 바라보세요
    시간이 걸리시겠지만.....

  • 36. 흠..
    '10.2.2 11:23 AM (121.161.xxx.248)

    님 누구 좋으라고 죽어요.
    죽어서 남편 새장가 가면
    82에 유명한 명언 있지 않습니까.
    ***새여자 얻어서 결혼하면 친아빠도 새아빠된다****

    님 아이들을 의붓엄마아빠 손에서 길러지게 하고 싶지 않으시면 정신 단단히 잡으세요.

    지금 죽고싶고 용서를 구하고 해야할 인간은 님이 아니라 님 남편이예요.
    님이 잘못해서 생긴일이 아니라구요.

    에고... 님 남편에게 진짜 광녀가 어떤건지 보여주고 싶네요.
    82 광녀들이 모이면 어떤일을 벌이는지 알고 싶으면 계속 헛짓하라고 하세요.

    같은 여자로써 정말 황당한...............

  • 37. 일단
    '10.2.2 11:36 AM (220.87.xxx.144)

    밥 드시고 한숨주무세요.
    기운차리시면 남편 직장 여자 교회 여자 남편 직장 등등 생각나는 곳 다 한바퀴 돌면서 난리치세요.
    원래 강한 자에게 약한 것이 찌질이들의 생리랍니다.
    그리고 남편을 쫒아내든지 하지 님이 왜 나갑니까?
    약해지지말고 이혼을 하든 용서를 하든
    님이 주도권을 잡으세요.
    말이 되든 안되든 강한자 앞에서는 누구라도 깨갱하고
    목소리 큰 사람 이기는 자 없습니다.

  • 38. ...
    '10.2.2 11:46 AM (125.177.xxx.52)

    원글님...이정도(?)일에 죽네 사네 하시는 건가요?
    저도 아직 세상 무서운줄 잘 모르는 아짐입니다만
    님 또한 너무 오랜 세월을 온실속의 화초처럼 지내왔나 봅니다.

    전 어려운 일이 닦치면 항상 최악의 상황을 염두에 두고 앞으로 해야 할 일을 마음속으로 그려봅니다.
    그러면 일단 마음의 평정을 찾을 수 있더군요...
    그래도 찾을 수 없다면 수면제라도 먹고 주무세요...
    일단 며칠이라도 자고난 후에 다시 생각해 보세요...

    그리고 너무 감정적으로 치우치지 마시고
    마음을 차갑게 식힌 후 앞으로 해야 할 일들을 되집어 보세요...

  • 39. 쯧쯧
    '10.2.2 11:58 AM (222.98.xxx.189)

    손목 그어서 죽으려면요. 손목이 덜렁덜렁 잘릴 정도로 잘라야 죽을까 말까해요.
    가만히 앉아서 내 손목을 그 지경이 되도록 자르려면 얼마나 독해야 할까요?
    제 정신으로 그 일을 해낼 수 있을까요?

    아니요.
    차라리 그 정신으로 그 상간녀 손목을 자르겠다는 심정으로 달려드세요.
    왜 내가 죽어요? 난 피해자인데? 아무것도 모르고 당했는데?
    그걸 되갚아줘야지 왜 내가 죽어주냐고요?
    원글님 겉은 멀쩡해도 속은 만신창이가 되어 있을겁니다. 그거 고대로 딱 그만큼 그 상간녀에게 갚아주고 오세요.

    징징 거리지 마세요.
    애도 낳았잖아요. 그 애들 키워내야 할거아니에요.
    그만 징징거리고 나가서 해결을 보세요.

  • 40. .
    '10.2.2 12:49 PM (121.184.xxx.216)

    제 남편 부산 소재 h중공업, 울산 소재 h중공업 다녔기 때문에 인맥 많아요.
    그외 거제 소재 중공업들 남편 선,후배,동기들 많아요.
    남편분이 만약 막 나가셔서 소문 낼 사람이 필요하시면 작은 도움이라도...

  • 41. ....
    '10.2.2 12:52 PM (121.142.xxx.157)

    제발 정신 좀 바짝 차리세요...
    님이 왜 남편이 무섭습니까.. 그 미친놈이 님을 무서워해야지요..
    어휴.. 이제 댓글 다는 사람들이 다 지칠려고하네요
    제발 정신차리고 애들 봐서 죽고싶다 운운 그만하세요
    그 전글에도 썼지만.. 애들은 데리고있어도 고생 두고 나와도 고생입니다
    그럴바엔 차라리 두고 나오세요
    애들요.. 초딩 2~3학년되면 엄마찾아 나와요
    그거 금방입니다
    지금 당장 죽을거같아도.. 그 새끼 엿먹어보라하고 나오세요

  • 42. ....
    '10.2.2 1:32 PM (115.136.xxx.205)

    그냥 마음으로 이혼하세요. 그냥 남이다 하고 사는거죠. 이혼 힘들어요. 경제성장기때에는 여자들 이혼하고 나가면 뭘 못해먹겠냐 했지만 지금은 참 힘든 시기입니다. 남편 그냥 돈벌어오는 사람이다 하고 사세요. 그리고 님 스스로 경제적으로 독립하시고요. 급하게 감정적으로 처리하다보면 자식들에게도 손해에요.

  • 43. 흠...
    '10.2.2 4:47 PM (69.235.xxx.231)

    아이들하고 1~2년 살고 다 살거 아니니 넘 걱정마시고
    멀리 보십시오.
    저는 오히려 그남편이란 남자의 실체를 보고나니 마음이 착~ 정리가 되면서 담담해지더군요.
    버려도 나쁘지는 않겠네....
    그런 바닥부류남자 버리시고 아이들과 잘 살아볼궁리를 하세요.
    인간사 아무도 모른답니다.
    원글님의 새인생이 시작되는 순간!
    이정도 고통쯤이야 출산의고통이라 생각하고
    참고 이겨보십시다.
    원글님 축하드려요.
    새인생 출발~

  • 44. 제발
    '10.2.2 5:40 PM (112.154.xxx.26)

    이 또한 모두 지나가리니.....
    가장 최악의 나날을 보내고 있는 님의 앞날에
    앞으로 빛과 행복만 가득한 날이 있을거에요.
    힘내요 토닥토닥...

  • 45. 칼자루는
    '10.2.2 7:22 PM (121.175.xxx.164)

    님께서 쥐고 있는 거에요.
    결혼의 좋은 점은 이혼하기가 아주 어렵다는 거거든요.
    남편이 그 여자랑 그러는 것도 다 한때에요.
    살면서 이런 일 한 번 정도 겪는다 생각하세요.

    바람 이거든요.
    바람 이에요.

    한 번은 용서해 주고 기회를 줘야 하거든요.
    원글님 아이들 잘 건사하시고,
    밥 잘 챙겨 드시고,
    운동도 열심히 하시고...
    직장은 있나요?
    직장 없으면 직장도 구해보시고...

    남편, 외도, 이런 거 다 제껴두고
    원글님과 아이들만을 중심으로 두고 당분간 사세요.

    남편 돌아오게 되어 있구요.
    상처를 아물려서 두 분 사이를 회복하려면
    지금 너무 극단적으로 나가서는 안 될 것 같아요.
    흥분하거나, 절망하는 모습 보이지 마시고
    강자의 모습으로 중심을 잡으세요.

  • 46. 죽는다
    '10.2.2 9:34 PM (121.147.xxx.151)

    죽고 싶다
    손목을 긋는다 ............

    이런 말들은 모두 잊어버리세요

    오늘부터
    원글님과 아이들만을 중심으로 두고2222222222
    님이 정신 차리셔야 아이들이 함께 고통속에 빠지질않습니다.
    님의 아픔 당연한 거지만 잠시
    아이들을 위해서 저쪽에 치워 두세요.
    그 아픔 아무리 들여다봐야 나올 건 없고
    제 살만 파먹습니다.
    제 상처 파먹으며 사는 악귀에요
    내 삶과 주변이 피폐해질 뿐입니다.

    모든 폭풍과 눈보라는 잠시뿐입니다,
    다 지나가는 거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지나갑니다.

    후회하는 일 없도록 지금 님의 맘 단속 잘하시고
    아이들과 여행이라도 하시면서 얼른 훌훌 털고 일어나세요.

  • 47.
    '10.2.2 9:37 PM (211.49.xxx.102)

    제 어머니쪽 친척 여자분 생각이 나네요.
    여자네집은 좀 사는 집이었고 남자는 가난한 놈이었어요. 여자네집에서 반대했는데 둘이 너무 좋아해서 반대 이겨내고 결혼했대요.
    애도 둘 낳고, 애는 원글님 아이들 또래였을 거예요. 유치원생이랑 그보다 어린 아이.
    근데 남자가 바람을 폈어요. 그 후로 많은 일이 있었겠죠. 남자는 바람녀랑 계속 만났어요.
    여자분이 결국 빡 돌아서 집에서 목 맸어요.
    슬픈 건...
    엄마 죽은 걸 애가 발견했다는 거죠.
    더 기가 막힌 건...
    애가 지 아빠한테 전화를 했대요. 아빠 엄마 죽은 것 같다고...(상황 설명했겠죠. 애니까 목맨 엄마를 끌어내리지도 못했을 거고. 그 상태에서 엄마가 이러저러하다 다 말했을 거고.)
    근데 그 새키 바로 안 왔더랍니다.
    덜컥했겠죠. 지 때문에 마누라가 목을 맸구나 덜덜 떨렸겠죠.
    그래도 그렇지 지 새끼가 죽은 엄마랑 할께 있는데 전화 받고 몇 시간이나 지나서야 왔다는 게 말이 됩니까?
    그런데 말이죠. 진짜 기막힌 건...
    그러고서 경찰 조사 받고(물론 남편이 직접 끈으로 마누라 목을 묶은 게 아니니까 무혐의)
    장례 다 치르고 얼마 있다 그 새키 바람녀랑 결혼해서 지금 잘 산답니다.

    원글님 죽고 싶긴 왜 죽고 싶어요!!! 억울하지도 않으세요?????????????
    정신 차리세요!!!!!!!!!!!!!!!!!!!!!!!!!!!!!!

  • 48. 혹시..
    '10.2.2 9:45 PM (121.129.xxx.57)

    상간의 증거라도 있나요?..그냥 문자만 보고 추측하신거라면..그만 하시라하고 싶어요..
    글이 너무많아 다 읽어보진 못했는데..
    제 소견으론..현실적으로 생각하셔야할듯해요..

    제절친의 경우..남편이 회사 부하직원하고 바람이 났어요..
    울고불고.. 당장 이혼한다고 난리난리.. 죽으려고까지..배신감에 자존심이 너무 상했던거죠..
    우리집에 와서 하룻밤 있었는데.. 친정에서도 이혼을 종용.. 근데 저는 쉽게 이혼하라 못하겠더군요..
    그친구 삼십년된 친구라 허물없는 사이예요.. 처녀적부터 경제력없었고..꼬박 전업주부..초등아이 둘..남편은 돈 잘벌어요..
    저 눈딱감고 각방쓰고 살라했어요..사랑하는 친구이기에.. 남편 자극도 하지 말라했어요..가슴이 아프더군요..눈물도 나고..
    아이데리고 살 능력 전혀 안되는 친구였어요..친정도 어렵고..
    그친구 이 악물고.. 경제력 키워보고자 방문교사 시작하더군요..한이년 정도 억지로 하더니..학생 다 떨어져나가..못하게 됐죠..손해만 보고..고생만 하고..
    체념하고 그냥 살았어요.. 세월 가는동안 남편 마음잡고..내 와이프가 최고다하고 살아요..
    그게 벌써 8년전 일이네요..
    속은 어떤지 모르지만.. 지금은 잊고 편안해 보여요..그때일 절대 서로 입에 올리지 않아요..

    원글님.. 냉철해지시고..이제 현명해지시길.. 잘 넘기시면 이번일로 많이 성숙해지실겁니다..
    그까이꺼..하십시요.. 남편 마음잡아 일단 세월 보내보시면.. 결정은 조금 미뤄도 늦지않습니다..
    그동안 남편분 생활해온것을 볼때..아주 막돼먹은 사람은 아닌것 같아..조심스럽게 글 남겨봅니다..

  • 49.
    '10.2.2 10:04 PM (211.49.xxx.102)

    보니까 원글님이 어머님을 닮으신 듯하군요. 마음이 약하신 게.ㅡㅡ;;
    원글님이 서른이고 외동딸이면 어머님이 연세가 많지 않으실 텐데 저런 반응이 나온다는 건 좀...ㅡㅡ;;
    물론 어머니들이야 결국엔 그냥 참고 살라고 말씀하시죠. 하지만 그건 펄펄 뛰시다가 사위새키한테 쏟아부을 거 다 쏟아 부은 다음에, 그 다음에 딸한테 남자 다 그렇다 그냥 참고 살아라 하시는 게 일반적인 정석이죠.
    어머님이 저러시니 원글님이 순둥이에 약해빠지셨군요. 제가 다 화가 나네요.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마음 굳게 먹으세요.

  • 50. 제발강해져요
    '10.2.2 11:34 PM (114.201.xxx.146)

    쓴소리할게요~
    다들 님께 순진하다..고 하실때 저는 황당해서 데굴데굴 굴렀습니다.
    이거건 순진이 아니라 "자만" 아니면 "띨띨".
    초딩한테도 안 먹힐 변명을 믿질 않나~
    웃기죠, 울 남편은 절..대 그런 스타일이 아닌데...전 믿어요...하는 님의 글을 보면서
    이제 드릴 말은 이것밖에 없다~싶네요.
    위로받을 생각마시고, 어설프게 착한 척 하지 마시고
    여기서 위로받아봤자 님 썩은 속 달래는 데 1%의 역할뿐이죠.
    지금 당장 징하게, 강하게, 딴딴하게 마음먹고 밥잘먹고 잠 잘 생각부터 하세요.
    지금부터는 아주 긴 고통이 시작될 겁니다~각오하고 어서 주무세요!
    아침에는 씩씩하게 일어나서 밥먹고 가벼운 운동하고 체력전을 준비하세요

  • 51. 원글님께
    '10.2.3 12:40 AM (218.186.xxx.230)

    경험자로서 말해드리는데요, 정말 시간이라는 놈이 다 해결 해주더라구요.
    그리고, 죽고 싶다는말. 충분히 아니, 저도 약도 사다놓고 먹기도 했네요,
    물론 죽으려고 라기 보다는, 개새이....너도 나처럼 기절하게 아파봐라...하는 맘으로
    수면 유도제 먹었는데...에효..몇시간 늘어지게 자고 일어났꼬
    그리고, 여기 많은 선배들 말처럼 몸가꾸고 본인 사랑하고
    남편 개쌔이는 그냥, 돈벌어주고, 애용 해먹는 인간으로 생각하고 사세요.
    그러다가.....죄를 뉘우치고 개과천선하면 그때 용서 해주고요,
    그런놈 용서 당장해줄필요 없고, 그냥, 본인 편하게 사시면 되요.
    어차피, 그런놈이 그놈이고 대부분 남자들이 그래요.
    저도 세상에 단한명 바람 안피는 사람이 내 남편이라고 생각하고 산 멍청한 여자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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