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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이혼을 요구했어요
그땐 다들 말하는 권태기인지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는데..이게 끝이 나질 않더라구요
신랑은 괜찮은데 저 혼자 그럽니다..거의 8개월간 남편을 미워하고 있고
계속 큰 소리가 나고 보고있어도 아무런 감정이 없습니다..
신랑은 저 마음 좀 달래볼려고 저혼자 해외여행도 보내줬고 외식도 자주 하고
한동안 부쩍 잘해줬습니다 하지만 감정이 바뀌질 않고 계속 괴롭습니다
신랑도 어찌할바를 몰라하고 아이들은 아직 유치원생인데 늘 엄마가 시무룩한
모습으로 있으니 아이들도 조용해지는 것 같아요..
신랑이 우울증인것 같다고 저한테 치료를 요구했습니다
제가 작년 1년간 정말 남편이 출장이 잦아 거의 싱글맘처럼 살았어요
그때부터 삶의 무게로 점점 힘들어 남편이랑 자주 싸웠고 어제는 남편에게
이혼을 하자고 했습니다..남편은 왜그러냐고 그러고
전 자꾸 무책임하게 저 몸뚱아리 하나 건지고픈 마음뿐입니다
삶에 너무 지쳐서 그런건지....그냥 남편이 너무 밉고 싫습니다
1. 그런
'10.1.27 2:14 PM (211.114.xxx.77)맘으로 이혼을 하신다는거는. 아이한테 너무 가혹한게 아닐까요? 우울증치료나 상담을 받아보시는걸 권해드려요. 혼자서는 해결이 안되는 마음의 병이신것 같아요.
2. 안타깝네요.
'10.1.27 2:17 PM (122.43.xxx.45)심신이 많이 지쳐계신듯 합니다.
뭔가 즐거운 일을 찾아보시고
필요하시면 상담치료도 받아보시면 어떨까요?
적으신 글로는 남편분도 좋으신 분 같고
님의 상태가 꼭 남편때문이라고 보이진 않아요.
무작정 이혼이 해결책이 될 수는 더욱 없을테고요.
남편분도 자녀분도 참 힘드실텐데
다행히 님을 많이 배려해주고계시지만
그냥 미움을 당하는 그분도 지치고 괴로우실거예요.
노력해보시고 정 아니시면 차라리 가족을 위해서 이혼하시는 것도...3. 힘든 상황이네요
'10.1.27 2:22 PM (222.108.xxx.184)똑부러지는 이유도 모르겠고
그저 짜증이 나고 화가 나고
무기력한 그 상황
힘드시죠?
이혼은 지금하나 좀 있다 하나 똑같으니
왜 그런 마음이신지나 알아보세요.
상담도 정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이유라도 알아야
이혼을 하고나서라도 내가 치유될 수 있어요.
스스로를 위해서
적극적인 대책을 세워보세요
이혼은 너무 수동적이고 문제를 해결 못해줘요4. 원글님..
'10.1.27 2:22 PM (58.225.xxx.41)큰애6살 둘째 4살 배불러서 지금까지 월말부부로 지냅니다. 아니 두달에 한번...
혼자서 둘다 키우고 있고 님처럼 외식하고 해외여행 꿈도 못꾸고 빚에 한달한달 쫒기며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남편도 살려고 딴짓안하고 열심히 살고 저도 이녀석들 정신없이 키우며 살아요, 우울증 저도 있습니다. 하지만 맘먹기에 달린것 같아요, 울신랑 저 힘든거 몰라요, 당연하게 생각하고 고맙다는 표현 없어요.
원글님 맘 다알지는 못하지만 이해는 해요, 하지만 뭔가 다른 걸 찾아보세요, 일을 한다거나 뭘 배운다거나.... 이혼하고나면 다 좋아질것 같나요, 천만에요....5. 그래도
'10.1.27 2:28 PM (221.139.xxx.194)남편분이 무척 노력하시는걸로 보이는데,
원글님께 남편분이 이혼을 당할만큼 치명적인 잘못을 한거라도 있나요?
솔직히, 이런 글은 여기서
좋은 답글은 받지 못할거같군요.
저도 항상 느끼는거지만,
진짜, 문제는 남편이 아니라, 원글님 본인 자신한테 있다고 생각안드세요??6. 무크
'10.1.27 2:30 PM (124.56.xxx.50)이 상태로 이혼한다고 달라질 게 별로 없어보이네요.
남편이 밉다고 하시지만, 결국엔 본인에게 화가 나시는 거 아닌가요?
본인이 처해있는 상황 이 모든것들이 싫은데 화를 표출할 만한 대상이 남편뿐이라고 생각하시는 거 같아요.
님이 선택하신 인생인데 스스로 해답을 찾으셔야죠.
상담 받아보시고 치료하세요.
아이들도 어린데 엄마가 이 세상의 전부인 아이들에게 끼치는 영향을 생각하셔서라도 빨리 할 수 있는 모든 방법 동원하셔서 치유되시길 바래요.
그저 다른 일에 관심돌리기 이전에, 먼저 원인분석부터 해 보시고 꼭 치유하세요.
근본원인을 해결하지 못하면 언젠가 또 그런 마음으로 힘드실꺼에요.7. .
'10.1.27 2:50 PM (58.143.xxx.147)남편이 열심히 사시는데 왜 그러신지,
안타갑네요, 마음추스리셨음 좋겠어요8. 글쎄
'10.1.27 2:54 PM (218.38.xxx.130)이혼하고 친정 가 있으면 친정 엄마한테 화가 폭발할 걸요.
아이들 데리고 이혼하시면 아이들에게 화가 갈 거구요.9. 이혼이라는 말
'10.1.27 2:56 PM (119.196.xxx.245)함부로 하는 거 아니에요.
연애할 때 툭하면 헤어지자는 여자들,
결국 그것으로 인해 (내 마음은 그게 아니었는데..흑흑) 나중에 마음 고생하는 경우들 많잖아요.
하물며 아이가 있는 분이
이혼이라는 말 그렇게 쉽게 하는 거 아닙니다.
아마 원글님께서 심신이 지치고 힘든것같은데
힘들다는 표현을 그렇게 하시면 안되요.
힘내세요.10. 나도
'10.1.27 2:57 PM (66.183.xxx.105)님 과 같은 마음이라 주체할수가 없네요.
왜 그런지 정말 남편이 미워요..잘해주려고 하다가도 목소리만 들어도 화가나고..
그냥 안보고 살았음 하는 마음 간절하지만 이혼도 못하고...그냥 혼자 살아요..
그나마 얼굴이라도 안보니 더 나은데 같이 못살것 같아 고민입니다.11. ....
'10.1.27 3:21 PM (112.104.xxx.239)상담을 받아보세요.
12. ..
'10.1.27 3:39 PM (121.184.xxx.186)저도 근 2년간 주말부부를 하면서.... 그동안 아버님도 중환자실에 2개월 넘게 계시다 돌아가시고 가까이 사는 우리에게 의지하려 거의 매일 저녁마다 오셔서 10시 넘어서 가시는 시어머니...
애들은 10살 7살 사내아이들..
저는 맞벌이..
2년간 10키로 살이 불어났고, 이혼하고 멀리 달아나고픈 맘에 정말 우리 별거하자는 말이 목구멍까지 차올랐네요...
타지에서 가족들과 떨어져서 힘든 남편 얼굴 바라보면 차마 내밷지도 못하고....
미칠것만 같았어요...
본사로 복귀하고도 늘 바쁜 남편...
주말에도 운동하러다니니 얼굴볼 시간도 없고...
얼마전 애들데리고 휴가내서 3일간 여행다녀왔어요.
그게 얼마나 큰 활력이 되던지...
이제 좀 살것 같아요..
좀 쉬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조만간 애들이랑 한번 더 나갈계획이예요.
늘 남편과 함께만 해야한다는 강박관념이 있었나봐요.
저혼자도 애들 충분히 케어할수 있었고 재미있네요./13. 글쎄요,,,,
'10.1.27 3:45 PM (221.146.xxx.74)글만 봐서는
사느데 몹시 지치신거 같은데요
이혼이 해결책이 될까요?
혹 남편이 결국 그러자
하는 경우는 어떻게 하실지 생각해 보셨는지요
겁 주려는게 아니고
정말 본인이 원하는게 뭔지
여러갈래로 찾아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무작적 저지르기엔
여러모로 숙고하셔야 성공적인 이혼에 이를 수 있다고 봅니다.14. 저도
'10.1.27 6:08 PM (220.117.xxx.153)그런적 있는데요,,그러다가 남편도 지쳐서 언젠가 그래,,하자,,이렇게 나오면 어쩌시려구요,,,
저는 주기적으로 그런 증세가 오는데요,,한번은 남편이 애 두고 너만 나가라,,그러더군요 ,,,
말은 감당될만큼만 질러야 되는겁니다.,..15. 남편이
'10.1.27 6:22 PM (124.56.xxx.125)돈 벌어 님 갖다주려고 출장 다닌 것 아닌가요?
싱글맘처럼 살았다는건 피해망상입니다.
진짜 싱글맘들은 애들 누군가에게 맡겨두고 먹고 살려고 돈 벌러 다녀야 한다구요!!!16. 아,심하다
'10.1.27 7:07 PM (125.187.xxx.24)열심히 사는 남편에게 무작정 이혼하자는 건 열두살 계집애들도 용납하기 힘든 일일 겁니다.
진지하게 말씀드리는 건데,
상담을 받아보세요..
이혼을 너무너무 쉽게 생각하시네요. 원글님 성격에 약간의 문제가 생긴 듯합니다.
삶이 그렇게 만만하신가요.
그렇게 배부르신가요.
그렇게 할일이 없으신가요....
심한 말 죄송합니다만, 정말이지 못봐주겠습니다.
징징대는 모습이요.17. 세월이
'10.1.27 7:52 PM (114.206.xxx.235)흘러가니 저절로 다 치료가 되더군요.그냥 이유도 없이 그랬었던 적 있었어요.
마음의 병입니다.
돌파구를 찾아 보세요.
전 독서로 달랬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애들이 너무 가엾었습니다.
이유도 모르고 우울해 하는 엄마를 봐야 했으니 얼마나 싫었겠어요.
문득 정신을 차리니 풀죽은 나의 애들이 제 근처에서 빙빙 맴돌고 있더군요.18. 만약
'10.1.27 8:01 PM (115.128.xxx.158)지금 이렇게 무책임하게 이혼하신다면....조만간 거울속에서
볼수있을겁니다
나하나편하자고 자식도 가정도 버린 비정한 이혼녀모습을요
부디 문제를 직시하세요
이혼은 절대 답이 아닙니다19. .....
'10.1.27 8:43 PM (119.64.xxx.94)이혼하면 뭐하실건데요?
보아하니 전업이신거 같은데.... 애들 남편에게 보내고...
그 다음은요?
미래를 생각하지않고 그냥 기분따라 일 저지르는건 성인이 아니죠...
아마도 지금 심적으로 지치셔서 아무것도 하기 싫고 짜증만 나는 상황같은데
일단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세요. 이유없이 그러는게 우울증입니다.
치료 받아보고도 나아지질 않으면 이혼.. 그때 생각해도 늦지 않죠.20. ..
'10.1.27 9:32 PM (61.255.xxx.149)읽고보니,,,
남편이 원글님더러 나가 돈벌어오라는것도 아니요,
살림 잘하라는것도 아니고,
애들이 속썩이는것도 아니구,
돈이 아주 궁해서 비참한것도 아니고,
결국,,,,
원글님 집안에선 원글님이 가장 문제이시네요,
정신 차리세요....
요즘 남자들 나가서 직장생활 하기도 힘들고,
아이들도 경쟁때문에 힘든 세상이예요,
정신 바짝 차리고 살림하고 아이들 키워도 시원찮을 판에
호강에 겨워 지쳤다고 하는걸로 보입니다,,,,
정말 지치고 힘드신다면
이유가 무엇인지 밝히시든가요,
원글님이 원글님마음 하나 컨트롤못해서 남편밉다니, 그 남편분도 참 안되었네요,21. ______
'10.1.27 10:09 PM (119.199.xxx.147)보통 한국남자 기준으로 보면 참 착한 남편인데요..
왜 그러신지...ㅠㅠ
아이들도 남편분도 너무 불쌍해요,, 이대로 이혼하신다면요.22. ㅠㅠ
'10.1.28 12:31 AM (117.53.xxx.207)우울증 맞고, 깊습니다.
어느 윗분 말씀처럼 이혼은 좀 있다해도 됩니다.
이혼 후 내 몸 하나라도 건사하려면 직업을 갖어야 하는데, 일단 낫고 봐야 합니다.
내 돈 내고 고치려면 비용을 감당 못해 중도에 포기하게 되고 나만 심신이 무너져 반 폐인 됩니다.
뭐라도 해서 먹고 살려면 남편 돈으로 고치세요.23. 삶에
'10.1.28 12:34 AM (125.31.xxx.69)저는 삶에 지친 님의 남편을 위로해 주고싶은데요
사람마다 같은일도 그 고통의 경중이 다르겠지만,, 님은 극복의 노력으로 뭘하는지 스스로 생각해보시고 행동하시기 바랍니다.
뭔가 더 말못하실 사정이 있으시다면 모를까 아니라면 문제는 본인이시고 해결도 본인이 하셔야할것 같은데요
이유가 어찌되었든 님이 갖고있는 문제때문에 남편, 아이모두 마음속에 상처가 생길수도 있음을 생각하세요24. 체력이 바닥나면..
'10.1.28 1:17 AM (119.196.xxx.245)사람마다 기본적인 체력이 다르더군요.
체력이 약한 사람들은 바로바로 쉬면서 충전을 해주어야하는데
거의 혼자서 아이들을 키우느라
원글님의 체력이 방전되었을지도 몰라요.
지금 원글님은 남편도 싫고, 아이들고 버겁고
어디로가 도망치고싶을만큼 힘겨울 겁니다.
우울증이라는 것은
살다가 만나는 터널같은 거에요.
건강하고 체력이 강한 사람들은 그 터널을 차를 타고 지나갈테고
그보다 처지가 나쁠 경우에는 걸어가거나 뛰어서 그 터널을 지나가겠죠.
하지만 우울증은 그 터널을 기어서 가는 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그 사람이 게을러서도 아니고, 무책임해서도 아니고, 성격적인 정신적인 결함때문에서도 아니에요.
에너지가 다 소진되었기때문입니다.
지금 원글님에게 필요한 것은
휴식과 에너지일 것입니다.
원글에 쓰여진대로 다른 특별한 이유가 없는 것이라면..
일단 쉬세요.
무기력을 인정하시구요.
체력이 소진되면 정신력도 남아나지않습니다.
집안일은 일하는 분을 불러 도움을 청하시구요.
남편에게도 도움을 청하세요.
그리고 약물치료도 하시구요.
이겨내야지요.
이혼이니 그런 말은 빈말이라도 꺼내지마시고
남편과 함께 그 터널을 빠져나오세요.25. 치료
'10.1.28 9:31 AM (119.67.xxx.164)치료가 필요하십니다. 꼭 정신과 상담 받으세요.
26. 체력
'10.1.28 10:11 AM (121.157.xxx.245)이 바닥나면님 의견에 백번 동감합니다.
저도 그 시기에 이를 악물고, 애와 남편을 놓지 않았습니다.
님의 상태가 어떤 상태인지 알아요....내 자신의 기본체력이 저하되어 내 한몸, 내 감정도
가눌 기운이 없어 나라도 살아야 겠다는 심정으로 자식과 남편을 포기하고 싶은 심정....
나 자신...내 자식.남편을 제외한 모든걸 포기하세요(모든 욕심을 포기하세요)...
그러면서 그 시기를 견디다 보면 언젠가 기력을 회복하시리라 믿습니다...
남편이 도와줘야 하는데(남편분이 따뜻한 애정을 줘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하더라도 실망하지 마시구요....27. 무책임하고
'10.1.28 10:24 AM (218.234.xxx.53)지나치게 경솔하신거 아닌가요...
28. 우울증
'10.1.28 11:11 AM (221.138.xxx.158)정신과 상담 한번 받아보세요...
29. 체력이 바닥나면..
'10.1.28 11:23 AM (118.219.xxx.20)님 말이 맞아요..
남편이 있는데도 남편한테 의지못하고 혼자서 어린아이들 둘 키우느라 고생하다보니
체력은 바닥나고 남편한테 원망많이 생겼을꺼예요..
사람마다 가지고 난 체력은 다 틀려요..지금 님이 가진 에너지가 다 소진되었어요..
또한 깊은 내면에는 남편에 대한 원망이 있어요..
남편이 님의 그 깊은 맘을 어루만져주면 훨 나을텐데..남편은
근본원인은 모르고 지금의 님 기분 상태 해결에만 급급하죠.
휴식이 필요한때가 왔네요..
님만을 생각하고 체력회복을 위한 모든 방법을 총동원해야해요..
좋은 식이요법, 식품보조제, 운동, 님만을 위한 시간 등등30. ...
'10.1.28 12:37 PM (110.13.xxx.145)우울증 치료나 심리상담쪽으로 치료 받으셔야 할것 같아요.
31. 울증녀
'10.1.28 1:49 PM (124.216.xxx.63)제가 몇개월전부터 아주 힘들게 우울증을 겪고있어요..자살도 생각할정도로..이러면 안될것같아서,,그래서 정말 죽을것같아서 여자샘계신 정신과에가서 펑펑울면서 애기하고 약처방받았어요..
그조그만 알약의 위력이 대단해요..다시 전에 나로 돌아갔어요 아이들에게 화안내고 잘해주고 슬프지도않고..의욕도 좀 생기고..아직모든게 다좋아지진않았지만 장기적인 치료로6개월정도는 치료해야한다고 하더라구요..하여튼 생각보다 우울증이라는거 사람 이상하게 만들죠..진작에 병원갈껄 후회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