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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타 - 전형적인 한국드라마였다면 어제 부분은 이렇게
2. 유경이 핸드폰을 안 받자 알렉산은 설마하는 마음으로 식당으로 향하고,
주방에 불이켜져 있는 걸 이상하게 생각하고 결국 냉동창고에 쓰러진 유경을 발견
3. 술 좀 먹고 꿀꿀한 기분으로 라스페라 앞까지 온 세프는 뭔가 이끌리듯 가게 안으로 향한다
그러다 다 죽어가는 유경과 그런 유경을 안아들고 나오는 알렉산을 발견.
쉐프는 갑자기 질투심이 확 오르며 '무슨 일입니까' 똥 씹은 표정으로 묻고
알렉산은 '몰라서 묻습니까?' 라는 말을 던지고 유경을 차에 태워 병원으로 향한다
4. '조금만 늦었으면 정말 큰일날 뻔 했습니다'라는 의사를 뒤로하고
1인실 병실로 유경을 입원시키고 밤새 병간호. 쉐프는 어떻게 병원을 알고
어떻게 병실을 알아냈는지 몰라도 병실 밖에서 문틈으로 지켜보고 있다.
5. 아침에 눈을 뜬 유경은 병원 천장을 보며 '어떻게 된거지'라는 혼잣말을 날리다
침대맡에서 엎드려 자고 있는 알렉산을 발견하고 알 수 없는 감정에 휩싸임-_-
6. 집에 돌아갔다가 차를 끌고 병원으로 온 쉐프는 다정한 모습으로 병원을 나서는
유경과 알렉산을 발견하고 질투심에 휩쌓임
7. 유경은 캔디이므로 퇴원하자마자 라스페라 주방으로 향하고
밴댕이 소갈딱지 같은 전형적인 남주의 모습을 보여주며 쉐프는
걱정의 말은 단 한 마디도 날리지 않는다.
8. 퇴근길에 유경을 붙잡는 쉐프. 마음과는 다르게
넌 애가 바보냐 그걸 안 끄고 죽으려고 했냐. 등등
계속 유경이 속을 긁고 바보가 어쩌고 저쩌고
9. 유경은 급 서러워 지면서 '그럴땐 나 정해 주면 어디가 덧나요?' 이런 식으로
바락바락 대들고 나서 몸을 홱 돌림. 그러는 유경을 쉐프가 잡아채서
급 키스
10. 한편 쉐프가 퇴근하면 근처 와인바라도 같이 갈까하여 라스페라쪽으로
향하던 오세영은 키스하는 둘을 발견. 부들부들떨리는 그녀의 주먹이 클로즈업되었다가
입술을 질끈 문 오세영과 키스중인 둘의 화면이 크로스 되면서 엔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파스타갤에서 읽다가 빵 터져서 갖고 왔어요.
저도 딱 저렇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냥 냉동고 꺼버린 유경이.. (나이쓰~)
어제 이선균이랑 끝부분에서도 '한 마디만 더 해봐' 할때 '차라리 죽지 그랬어?'라고 해도
그래 그래 이제 거칠게 확 돌려세워서 키스해야지?? 했는데 우쒸, 그러면서 가버린 쉪,,,;
냉동고에서 동태된 유경이 걱정하던 싸장님 쉐프의 나가란 말에 곧바로 나가버리고..;;
들이대며 키스하려던 전 애인 그냥 밀쳐버리고 사장님한테 오밤중에 왜 선인장 꽃 드립치냐며
따지기..;
보통 드라마에선 캔디 주인공의 멋진 키다리아저씨가 될 뻔한 산 사장님 졸지에
오밤중에 선인장 꽃 피었다고 엉뚱한 소리해대는 바보 됨..;ㅋㅋㅋ
댓글에도 썼지만 전형적인 한국 드라마였다면 둘이 키스하는 장면 클로즈업 시키고
유경이 눈가려주고 키스 끝나면 유경 그들을 허망한 표정으로 바라본다... 뭐 이런? )
암튼 보는 재미가 쏠쏠해요.
공효진이란 배우는 볼수록 매력적이고 누군간 작품 고르는 능력이 좋다그러던데
보면 그녀가 작품을 참 잘 끌고 간다는 느낌이 많이 들어요.
근데 알렉스 웃다가 질투할때 정색하는거 보면 은근 좀 무섭기도하고 가슴이 콩닥거리기도하고
알렉스도 그 배역 잘 소화하는거같아요.
하니양은,,, 표정이 조금 안습이긴하지만 매력적이라 거부감이 심하진않고..
그리고 매번 맛있는 파스타가 나와서 침 질질 흘리며 보느라 정신을 못 차리겠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1. 나두
'10.1.27 11:38 AM (116.41.xxx.185)결국 냉장고 안끄고 동태되어 반 죽다 살아날줄 알았더니..
껐네요..
한국 작가라면 아마도 안끄고 실신 천하무적녀 만들었을텐데..2. 그러게요
'10.1.27 11:51 AM (203.236.xxx.27)식상하지 않고 신선했다는..
너무 공식에 익숙해진 자두 보면서 약간 틀린 답인지 보는듯 했어요
아무튼 은근 끌리는 매력있어요
이 드라마!3. 조아
'10.1.27 11:53 AM (116.120.xxx.145)맞아요..
저리 될법한 드라마였는데..
파스타 드라마...정말 신선해요...4. 맞아요.
'10.1.27 11:54 AM (122.35.xxx.13)저도 어제 보면서 이럴꺼야...저럴꺼야...하면서 전형적인 씬들을 떠올렸는데, 배신당한 맛이 쏠쏠합디다.^^
5. ..
'10.1.27 11:56 AM (211.230.xxx.98)우리 남편이랑 둘이 보면서 히~히 ~ 거리며 보고 있습니다.
공효진씨 연기 저엉~말 간만에 진짜 여배우 보는 느낌으로 보고 있습니다.6. 언제나
'10.1.27 12:21 PM (222.234.xxx.103)드라마보면서 저 뒤는 이리 될까야...것봐
나두 발대본이나 하나 써볼까?? 하면서 보는데...어제 보면서 허를 찌르는...
분명 병원에 가서 드러눕고 키스신이 있어야할 장면에서 냉동고 꺼버리고 버럭거리면서 각자 씩씩 거리고 가버리고...정말 리얼하게 싸우네 하면서 재미있게 봤네요7. ^^
'10.1.27 12:24 PM (112.158.xxx.179)저도 파스타 보면서 빠져듭니다.
알렉스 평소이미지는 그다~~~지 그랬는데.. 이번 역할 제대로 인듯...
공효진 이선균 멋져요8. 같은 생각
'10.1.27 12:27 PM (125.177.xxx.131)어제 전원스위치 앞에서 엄마를 부르면서 우는 장면까지의 추측으론 정말 천하무적 캔디일 줄 알앗는데 전원은 내렸고 살고 싶었다는 애절한 말과 차라리 죽지라는 쉐프의 말은 정말 전형적인 한국형드라마의 틀을 깬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어제의 내용은 좀 무거웠지만 여전히 완소드라마라는 생각을 하게되더군요.9. 아나키
'10.1.27 12:29 PM (116.39.xxx.3)드라마가 이렇게 볼때마다 뒤통수 맞으며 새롭다하는 맛이 있어야지요.
작가도 마음에 들고...
배우들도 잘하고.......10. 정말완소
'10.1.27 12:43 PM (124.216.xxx.198)틀을 깨는 극본과 연출..그리고 두배우의 캐미가 정말 신선하다는..ㅜ.ㅜ
11. ㅋㅋ
'10.1.27 3:00 PM (203.244.xxx.254)빵 터졌어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렇죠.. 캔디로 출연해야하는데..ㅋ 나름 신선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