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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할 아파트 동호회 카페가 맨날 건설사랑 싸우고 투쟁하고 난리인데....
2년전 쯤 좀 고분양가로 분양을 했어요
저도 좀 후회되는 면도 있지만
나름 위치도 괜찮고 구조도 괜찮았고 브랜드도 인지도 있어요
그래도 열심히 대출 갚으면서 살아보려고하는데
동호회 카페에 가면 맨날 투쟁투쟁투쟁입니다.
초반엔 분양가를 깎아야한다면서 다 같이 중도금 미납운동했는데
전 중간에 포기헀어요.
덕분에 미납 연채료 쎄게 물었어요
지금까지 계속 미납하는 사람은 아마 나중에 연체료 엄청나지싶어요
제 생각엔 완전 미분양된 아파트도 아니고 90%이상 분양되었고
분양가격은 현재 그 동네 젤 잘나가는 아파트 정도여서 시세 차익은 많이 힘들지싶은데
그 카페 갈때마다 나처럼 중간에 중도금 납부 다시 시작하는 사람들에 대한 질책과
이 아파트를 분양받은것에 대한 후회글, 건설사 욕하기 등등 너무 거칠어서
가기가 껄끄러워지고 나의 소중한 집이 그렇게 엉망인가싶어서 속상하네요
이미 계약한 집 분양가 인하 이런건 힘들겠죠??
지금 남아있는 투쟁하시는분들 큰 상처가 더 생기는건 아닌지 걱정되구요
곧 입주라 희망에 부풀고 애들방 꾸며주고 가구 새로사고 그런생각해야하는데
집 생각만하면 우울해지네요
주변에 이런경우 보신분들 어떻게 해결되던가요???
1. 전
'10.1.23 12:27 AM (220.117.xxx.153)복잡해서 잘 모르겠는데 제 친구도 뭐 건설사랑 싸우고 막 그러다가 결국은 돈 다 내더라구요,,
빈포 자이랑 래미안도 그런게 있는데 래미안쪽이 더 해결을 잘 했다는 말이 있어요,,(그분야 문외한이어서 들어도 바로 잊어버려요)
근데 이번 옥션 소송같은거 보니 결국 계란으로 바위치기같네요,,,
그 투쟁 이런것도 아무나 하는게 아니고,나중에 그사람들 뭐 좀 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저 살던데는 무슨 투쟁하면서 알바사서 하고,,나중에 위로금 10%떼줬어요,,,2. ㅠㅠ
'10.1.23 12:36 AM (119.202.xxx.82)지방이긴 하지만 저희 아파트도 비슷한 경험을 했었어요.
그런데 저는 입주예정자들이 이기적인거라 생각해요.
고분양가 모르고 계약한 것도 아니고 반대로 처음 계약 당시보다 시세가 많이 올랐다면
건설사에게 돌려줄 것도 아니잖아요.
저희는 우여곡절 끝에 입주해서 살고 있지만 결국 시행사가 부도나는 바람에 이것저것
어려움이 많아요. 저희랑 같은 아파트 분양 받은 다른 지역에 사는 지인은 결국 그렇게
으샤으샤해서 분양률이 90%가 넘는데도 계약 취소 이뤄냈어요.
솔직히 분양권 전매도 금지됐던걸 초반엔 프리미엄 왕창 받고 불법전매하고 그래놓고
결국 건설사 부도나게 만든거 어이 없어요.
뭐 고분양가 고집하던 건설사도 짜증나긴 마찬가지지만요.3. 혹시
'10.1.23 1:03 AM (112.152.xxx.162)마북 아니세요?
4. 저도
'10.1.23 2:16 PM (121.161.xxx.240)D지구 맞으시죠?
조건 보니까 거기 맞는 것 같은데..
(맞다면)저도 거기 계약자인데요
카페에서 작년에 허위분양이라며 지하철신문에 시뻘건 글씨로 광고낸 거 생각하면
오히려 제가 그 카페임원들에게 손해배상 청구하고 싶을 정도라니까요.
사람들마다 너네 아파트 정상입주 하냐? 하고 물어보는 통에 노이로제 걸릴 뻔 했어요.
그 사건 이후로 이미지 확 나빠지고, 오히려 입지도 더 안 좋은
S지구로 사람들이 몰려버렸쟎아요.
자기들이 저렇게 투쟁적으로 나오니 사람들이 질렸는데
소수 누구만 참여하고 나머지 계약자들은 수수방관한다고 욕하고..어휴.
저 사람들하고 같은 아파트에 입주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속이 답답하네요.
그들이 수고하고 이루어낸 부분은 인정하지만 태도를 조금만 바꿔줬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