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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아이의 거짓말
올해 14살된 딸입니다.
제 생각으론 1년전부터 거짓말을 합니다.
저번엔 영어시험을 인터넷을 보고 베꼈더군요.
여긴 외국이라 선생님이 메일을 보내셨는데 시 5개중 3개를 베껴서 이번 텀 영어점수를 F를 줄수밖에 없다는 메일을 받았습니다.
아이가 중학교 가서 공부에 좀 압박감을 느낀듯도 하고 해서 가슴이 철렁했지만 화내지않고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안했다고 정말 정색을 하고 말을 하더군요.
그래서 선생님이 정말 실수를 하신듯 하여 제가 검색을 해보니 5개중 4개를 정말 고대로 베꼈더군요.
보여줘도 순진한건지(?), 우기기로 한건지 정말 아니라고 하다가 정말 제 생각에 끝이다는 느낌이 왔을때 사실을 말을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제가 한 한달전부터 핸드폰을 보여달라고 해도 학교에 있다, 깜빡하고 안갖고왔다 말을 하고 저도 그런식으로 하루 그러고, 며칠 잊고를 반복하다 오늘 작정하고 물어봤습니다.
잃어버렸냐고.
그 사이에도 잃어버렸는지 물어봐도 절대 아니라고 했었습니다. 이곳은 외국인 노동자가 많아 그 사람들이 핸드폰을 주으면 자기 고국에 전화를 해서 국제통화비가 어마어마하게 나오기때문에 그 얘기도 해줬습니다.
그런 경우가 있으니 잃어버렸으면 바로 말하라고.
작정하고 물어본 오늘 상세히 이야기를 하면서 이러이러해서 또 깜빡 잊고 안갖고 왔다고 하길레 같이 학교에 찾으러 가자고 나가면서 차 타기 직전까지 물었습니다.
잃어버렸으면 학교가기 전에 지금 말하라고.
끝까지 말을 안하더군요,
학교가면 있다고.
같이 학교에 가서 열심히 찾았습니다.
결국 맨 마지막 순간까지 와서 한참전에 잃어버렸다고 하더군요.
전 딸아이가 크면서 거짓말을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거짓말이 들통이 났을땐 바로 말을 할 것 같은데 왜 그렇게 마지막 순간까지 사실인것처럼 행동을 하고 더이상 갈데가 없어서야 할 수 없이 말을 하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너무 속상하고 어떻게 대처를 해야될지 알 수가 없습니다.
정말 아니라고 억울하다고 했던 그 모습이 지워지지가 않네요.
이럴때 엄마는 어떻게 행동을 해야되는지 알수가 없네요.
1. 아들도
'10.1.16 4:22 AM (86.141.xxx.20)저도 요즘 아들 아이 거짓말 때문에 고민인 엄마입니다.
이 아이도 외국에 와서 1년 반 동안 친구도 못 사귀고 외로워서 그런지 컴퓨터로 게임을 하는 것으로 엄마 아빠에게 거짓말을 자꾸 하네요. 안 했다고 그러고 몰래 하고....
저도 어찌해야 할지를 몰라서 지금 고민만 하고 있습니다. 외국 나이로는 만 13살이고 우리 나이로 하면 15살이에요. 그 시기의 아이들이 그런 것인지 생활에서 오는 스트레스로 그러는 것인지 잘 모르겠어요.
어제도 엄마 아빠 잠깐 나갔다 온 사이에 게임을 하고는 안 했다고 얼굴색 하나 안 변하고 거짓말을 하다가 컴퓨터 검사해 본다고 하니까 그제서야 사실을 시인하더군요.
그래서 엄마는 너가 이렇게 거짓말 하는 사람이 아니라 정말 멋진 남자로 클 거라고 믿는다라고 말하고 다음부터는 거짓말하지 않겠노라는 약속만 받아내고 말았네요. 거짓말을 해야 하는
상황을 만들지 않기를 바란다고 하면서요....
몇 개월 있으면 한국으로 돌아갈 건데요. 그때 가서 상담 같은 것을 받아 봐야 할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답은 못 해 드리고 동병상련의 기분으로 제 넋두리만 늘어놓아 봅니다.2. .
'10.1.16 6:49 AM (119.203.xxx.40)우리집에도 그런 아이 한명 있어요.
올해 중3 올라가는데.
어떤일에 대해 물어보면 처음엔 1초의 망설임 없이 대답하는데
그게 거짓말입니다.
예를 들면 학원 갔는데 2시간이나 늦게 옵니다.
기다리다가 선생님께 문자를 넣고 원래대로 끝났다는 문자가 옵니다.
아이에게 왜 늦었냐고 물으면 늦게 끝나 차를 놓쳤다고 말해요.
선생님과 통화 했다고 하면 그때서야 게임방 갔다 왔다고 말하는 식입니다.
게임방 가서 화나기보다는
물어봤을때 거짓말을 해서 화가 나가 야단을 치는데
설명을 해줘도 그다음에 또 그러는겁니다.
저도 정말 아이의 이런점이 2년째 계속되니 보통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되는데 해결방법을 모르겠어요.3. 아이가
'10.1.16 9:23 AM (222.98.xxx.197)거짓말을 할때에는 "잘못이다" 라고 생각하고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 왜 마음편하게 진실을 이야기 하지 못할까" 생각해 보는 것이 우선이라고 합니다.4. ..
'10.1.16 10:23 AM (125.139.xxx.10)윗님 말이 맞아요. 저도 아이를 여럿 키우는데 큰아이가 거짓말을 많이 했고, 제 고민은 왜 저 아이가 나에게 솔직하게 말하지 못할까 였어요
그래서 아이에게 그대로 이야기 했어요. 엄마는 언제나 네편인데 넌 엄마가 어렵고 무섭느냐고 물었더니 그렇다고 하더군요. 엄마에게는 좋은 모습만 보여주고 싶었다고..
지금은 거짓말 안하고, 동생들도 거짓말 안해요.
혼날일을 했을때 혼내지 않고, 수긍해주고 네 입장에서는 그랬겠다 라고 말해준 뒤에 네가 거짓말을 했을때 엄마 마음을 여러번 설명해 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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