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리코더 음악을 궁금해하시는 분들께 3

asuwish 조회수 : 682
작성일 : 2010-01-15 23:39:52
연재 마지막입니다.
이번에는 무대에 서는 방법에 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아마추어 음악인으로 처음 무대에 설 때의 기분은... 뭐라 할 수 없이 벅차고 감격스럽죠.
감수성 예민한 학창 시절 이런 경험 한 번 쯤은 해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알고 보면 다른 어떤 악기보다, 리코더는 이런 경험을 가능하게 해주는 악기이기도 합니다.

무대에 서기 위해서는, 일단 레슨과 연습을 통해 개인의 기량을 갈고 닦아야겠죠.

학교에서 운지법 정도는 배우겠지만, 아이가 흥미를 느끼면 제대로 더 가르쳐 주고 싶은 것이 부모의 마음입니다. 학교에 리코더 지도하는 선생님이 계시고, 합주단이 있는 경우면 지도선생님께 적극적으로 매달리세요. 길을 알려주실겁니다.

그렇지 못한 사정이어도 길은 있습니다. 우선 음악학원에서 리코더를 부수적으로 가르치는 곳이 많은데, 이런 곳에서도 전문 리코더 강사를 초빙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원장님이나 친한 선생님께 문의해보세요. 아는 한에서는 도와주실겁니다.

직접 선생님을 찾아나설 수도 있지요.
그러자면 아래 사이트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http://cafe.daum.net/dreamrecorder/

이 사이트는, '리코더의 꿈'이라고,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리코더 동호인들의 모임입니다. 자료와 정보가 풍부합니다. 특히 이곳 메뉴 중 리코더 관련 LINK로 들어가시면 다양한 단체와 교육관련 사이트를 한눈에 보실 수 있습니다.

어느 정도 기량을 닦았다 싶으면, 청소년 연주단체들이 많으니 그런 곳에 참여할 기회를 노려보세요. 학생이 자질이 있고 열의를 보이면 레슨 선생님께서 먼저 제의를 하실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렇게 꾸준히 기량을 갈고 닦으면서 합주에 참여하다 보면, 분명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가 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리코더는 꿈을 꾸게 하는 악기라고 생각합니다. 소박하고 욕심 없는 음색을 애호하는 순수... 그리고 남들이 흔히 무시하는 악기의 가치를 알아보는 자기 자신에 대한 자부심... 그리고 오랜 옛날의 음악을 연주하는 기쁨... 마치 이집트 문명을 탐험하는 고고학자의 마음이랄까요?

그래서 많은 사람들과 이 기쁨을 공유하고 싶어 제가 아는 정보를 이것 저것 써보았습니다. 혹시 이후로 리코더 연주회 정보가 필요하신 회원분들 계시면 asuwish@dreamwiz.com으로 메일 한 번 주세요. 저는 늘 이쪽에 귀를 열어두고 사는 사람이니까, 좋은 공연 정보 있으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IP : 211.214.xxx.15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asuwish
    '10.1.15 11:44 PM (211.214.xxx.155)

    마지막으로 리코더로 연주한 재즈음악 동영상입니다.
    플랜더스 콰르텟이 연주합니다. New Braun Bag

    http://www.youtube.com/watch?v=bHs8N-T7bzY

  • 2. asuwish
    '10.1.15 11:52 PM (211.214.xxx.155)

    이건 어떤 콘서트에서 앙콜로 연주한 익살스런 곡이구요.
    http://www.youtube.com/watch?v=YWpbeSzPPqM&feature=related

  • 3. //
    '10.1.16 11:44 PM (218.235.xxx.94)

    저도 마침 초2 아이에게 피아노학원에서 리코더를 가르쳐준다고 하여 관심이 조금 있던 차에 반갑고 감사합니다.

    아울로스 리코더를 사려고 알아보니
    바로크식과 독일식이 있는데 님 글을 읽어보니 일단 바로크식을 사야할 것 같구요.

    소프라노, 알토, 테너가 있는데...
    길이를 보아하니... 소프라노가 초등학생 초급자가 배우기에 적당할 것 같아요.

    맞나요~? ^^

    그런데 같은 바로크식 소프라노 리코더를 보아도 4가지가 있어요.
    303A(E) 12,500원
    503B(E) 35,000원
    703B(E) 27,500원
    703BW(E) 45,500원

    목관은 아니더라도 좀 괜찮은걸 사주는 것도 좋지 싶은데
    가격차이가 나는 것은 왜 그런지, 또 단순히 가격차이만이 아니라 각 모델이 어떻게 다른점이 있는지도 혹시 아시면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 4. asuwish
    '10.1.17 5:21 PM (211.214.xxx.156)

    일단 운지법을 저먼식으로 배우는지 바로크식으로 배우는지 먼저 확인하세요. 초등 저학년 교육시에는 저먼식을 배우는 경우가 많으니 바로크식을 사면 곤란할 수도 있습니다.
    아이가 어리고 손이 작으니 처음엔 소프라노로 시작하는게 좋습니다. 그런데 소프라노는 연습하는 소리를 오래 들어주기가 참 고역입니다. ^^;; 아이가 흥미를 보이고 손이 더 자라면 알토도 가르쳐주시길 강추합니다.
    악기야 아무래도 비싼게 더 좋겠지요. 비싼 모델은 외관이 나무무늬인 것 같고, 소리도 조금은 더 좋을겁니다. 얼마 차이 나지 않으니 저라면 700번대 모델을 사주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5653 대성아트론믹서기 일체형 4 믹서기 2010/01/16 1,027
515652 콘텍트렌즈할려면요 5 콘텍트렌즈 2010/01/16 469
515651 이명- 홍삼 , 신기한 효험 7 ... 2010/01/16 1,912
515650 아이들이보는 '토셀'시험에 대해서 좀 알려주세요 1 초등4맘 2010/01/16 1,094
515649 토플 작문 시험에서요.. 4 궁금... 2010/01/16 355
515648 토마토궁금 1 호호맘 2010/01/16 411
515647 10년 사용하던 보일러 고장 4 고민녀 2010/01/16 709
515646 <아바타> 7세아이가 봐도 되나요? 8 ... 2010/01/16 1,119
515645 튜터나 학원 물어보는게 정말 민폐인건가요? 16 당황한이 2010/01/16 1,646
515644 전여옥 소송 관련 유재순님이 유시민님 누님이신가요? 2 궁금 2010/01/16 2,194
515643 폴로에서 보라색 패딩 조끼샀는데요... 2 코디해주세요.. 2010/01/16 1,887
515642 주걱턱은 관상학적으로 어떤가요? 7 관상? 2010/01/16 4,550
515641 대구 석미용실 이상희 부원장님요.. 혹시 아시나.. 2010/01/16 1,038
515640 딸 아이의 거짓말 4 엄마 2010/01/16 1,228
515639 오랜만에 독서실에 가서 공부를 했습니다. 2 독서실 2010/01/16 669
515638 누구를 위한 에너지 절감인가 3 3년후엔. 2010/01/16 485
515637 "그냥걷기" 젊은이가 쓴 기행문입니다 7 ... 2010/01/16 1,214
515636 갑자기 게시판이 깔끔해졌어요 6 어머나 2010/01/16 961
515635 아마존의눈물2부랑 추노4회 다시 볼 수 있는 곳 없나요?(무료로요..^^) 5 다시보기~ 2010/01/16 1,942
515634 옛 남자친구들... 6 ㅎㅎ 2010/01/16 1,207
515633 밀양을 뒤늦게 보면서 19 사랑 2010/01/16 1,949
515632 토마토가 많은데 얼려도 될까요? 3 토마토 2010/01/16 925
515631 삼국사기 삼국유사 2 어느게 나을.. 2010/01/16 515
515630 여기에서 만나지 말라는 친구를 오늘 만났어요. 3 여기 2010/01/16 1,770
515629 맥주한잔 9 ㅋㅋ 2010/01/16 970
515628 이남자는 뭘까요 15 궁금.. 2010/01/15 2,364
515627 우리말유래사전... 사전^^* 2010/01/15 537
515626 아바타 보면서 "아마존"생각이 나더군요 12 ... 2010/01/15 1,172
515625 버버리 칠드런 면세점에 있나요? 3 면세점 2010/01/15 2,414
515624 리코더 음악을 궁금해하시는 분들께 3 4 asuwis.. 2010/01/15 6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