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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끝네 외제차를 살것 같아요..ㅜㅜ(집은 전세인데..)

외제차ㅜㅜ 조회수 : 5,661
작성일 : 2010-01-15 21:04:06
남편이 씀씀이가 좀 큽니다.

일이 개인사업이라서 좀 그렇기도 하구요.
대출도 막상막하로 많습니다.(8천정도)

집은 2억정도 전세입니다.

작년부터 외제차 외제차 노래를 부르던 것을
제가 40평대 전세가면 (그래야 30평집은 살수가 있잖아요)
사도 상관없다고 달래왔는데,

병이 도졌는지.
또 차 산다고 난리네요.

문제는
우리 저금해놓은 것 없고
생활비 별도로 안받고  그냥 제가 남편카드 쓰고
현금은 없을 때 한번씩 받아서
저금한 돈이 거의 없어요.

이 상황에서 남편의
외제차 욕구를 도저히 감당할수 없는 지경인데..


아마도 결국은 외제차 한대 살것 같아요.ㅜㅜ

지*하자니
부부사이만 안 좋아 질것 같고..


앞으로 제가 어떻게 해야
집에 돈을 좀 모을수 있을까요?

예를 들면
남편에게 꼬박꼬박 생활비 2백만원 달라고 한다거나..
(너무 가진 현금이 없어 불안해요.)


가진 돈이 없으니 너무 불안한데(우리 노후 대책도 없어요. 보험도 없구요)
남편은 그렇지 않나봐요 (열심히 더 벌면되지.. 이럽니다.)

제가 어떻게 행동해야
남편과 싸우지 않고
타협점을 찾을까요?

지혜로운 82회원님들의 답글을 기다립니다.ㅜㅜ





IP : 124.54.xxx.11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反共
    '10.1.15 9:06 PM (110.10.xxx.129)

    오ㅣ제차도 외제차 나름.
    독일차 말고 프랑스 푸조나 일본 몇몇 차들은 현대기아 보다 약간 더 비싼 수준입니다.
    취향이니 뭐라 할건 못되는거같군요.

  • 2. ......
    '10.1.15 9:11 PM (116.120.xxx.252)

    그거 못 말리겠더라구요.
    남편은 오프로드에 푹 빠져서 몇달동안 6천만원짜리 도요타에서 나오는 무슨 지프차 비스무리한 거 사고 싶다고 난리 난리(대출이 1억이나 있는데도).
    제가 사라고 했어요. 그거 사고 주말마다 돌아다니는 순간 내 인생에서 오프 될 것 이라고
    그리 원하면 나가서 돈버느라 고생이니 하라고 막 부추겼더니 이곳 저곳 친구들에게 전화해보고 좀 부정적인 얘기가 나오니.. 안산다네요. 남자들 좀 중학생 같아서 하라면 또 안할 수도.
    말리기 힘들 것 같음 오히려 부추겨요!

  • 3. 휴~
    '10.1.15 9:18 PM (58.237.xxx.13)

    불안 한거 맞네요,,,
    아직 보험도 없다니,,
    어짜피 차 몰아야한다면 외제차를 사셔야죠,, 돈 버는이-기살리려면 어쩌겠어요ㅜㅜ

  • 4. 일단
    '10.1.15 9:23 PM (115.136.xxx.254)

    외제차보다 보험이 더급하네요. 둘다 동시에 해버리세요.
    수준은 타협하셔서

  • 5.
    '10.1.15 9:24 PM (114.204.xxx.3)

    어차피 외제차 살것 같은데 사는 대신 님께서 원하는 약속 한가지를 얻어 내세요
    저랑 비슷한 부분이 많아 남일 같지 않네요
    생활비 따로 받아서 비자금 모으세요 저도 3년전 부터 모으기시작했어요
    지금 부터라도 시작하세요 ..그리고 보험 드셔야 합니다
    현금이 없을수롣 보험 더 들어야 해요 순수 보장형으로 가족별로 다 드세요
    그리고 앞으로는 집이나 차 등등 재산이 될만한건 다 님 명의로 하세요
    씀슴이 큰 남자들 돈쓰기 좋아해서 없으면 잡혀서라도 씁니다

  • 6. 돈 모으기
    '10.1.15 9:40 PM (116.123.xxx.167)

    씀씀이가 큰 남편 만나 맘 고생하고 있는 1인입니다.
    다른데 쓰는 돈보다 술값으로 쓰는 돈이 저는 너무 아까운 것 같아요. 어차피 취해서 잘 알지도 못할텐데...헤롱헤롱해서 술값으로 한번에 적게는 몇십, 많게는 백만원 이상씩 쓰고 들어오니...
    제가 속이 다 문드러지는 것 같을때도 많아요. 카드 긋고, 명세서는 사무실로...ㅠㅠ

    아무리 집안에서 알뜰하게 살면 뭐하나 싶은게, 웬수가 따로 없는 것 같아요.
    큰돈 턱턱 쓰는 남편...워낙 기질이라 어쩔 수 없나 싶기도 하고. 개념이 없는 것 같기도 하고 그래요.

    이런말 하기 그렇지만 담배 좋아하는 남편은 제 몸 상하지만 돈은 많이 들 것 같지 않은데, 술 좋아하는 남편은 제 몸도 상하고 돈도 많이 깨지고 하는 것 같아요.

    오늘도 술 한잔 하고 온다고 집에 안들어오고 있는 남편을 기다리면서 푸념한번 해봤네요.

  • 7. ..
    '10.1.15 9:49 PM (58.33.xxx.115)

    음님 말씀에 동의합니다
    저도 12년째 비자금 만들고 있지만 불어나는 액수를 보면 든든 합니다
    씀씀이 큰 남편을 잘~요리해보셔요
    화이팅 입니다

  • 8. ..
    '10.1.15 11:52 PM (124.53.xxx.155)

    사업하시면 아마 외제차사도 세금 절세혜택도 있긴해요.
    리스하고 운영비로 처리하는 거 의사들 많이 하잖아요.
    감가상각하면서 3년은 처리될 겁니다.

    음님 말씀처럼 따로 비자금을 꼭 마련하시길 바랍니다.
    필수에요.

  • 9. 씀씀이가
    '10.1.16 12:46 AM (180.94.xxx.225)

    큰사람과 살때,, 님도 다른 방향으로 씀씀이를 늘려버리는거죠.
    없는보험들고, 작은 적금도 들고요,
    아흑, 저희집에있는 저 많은 AV전자기기들,,,,
    방출도 안하고 쌓아두다 한번식 무료방출할때 정말 속상합니다..
    ㅋ 어차피 쌓아두고 방출하느니 그냥 중고로 보내도 될일을 어찌나...
    남편이 돈쓰는것 때문에 아무것도 못하면 정말 안되요
    적금,보험도 어차피 내주머니를 잠시 떠나있는거니까 당장 상의해서 실천하시면 좋겠어요

  • 10. 음...
    '10.1.16 5:36 AM (180.64.xxx.117)

    현금이 없으니 놔둬도 못살것 같은데요??

  • 11. .....
    '10.1.16 9:30 AM (118.221.xxx.21)

    님도 에르메스나 샤넬 가서 지르셔요..그래야 남편분도 님 맘을 알듯..

  • 12. ..........
    '10.1.17 2:25 PM (114.203.xxx.26)

    친구네도 20평대전세인데 bmw x6 질렀던데요..
    차는 좋은데 별로 좋아보이지는 않더라구요..
    2년타고 벤틀리로 바꾼데요....ㅋㅋㅋㅋ

  • 13. 원글이
    '10.1.17 10:31 PM (124.54.xxx.115)

    답변 감사합니다. ㅜㅜ
    답변보니 일단 비자금 조성을 좀 열심히 해야할것 같구
    보험도 좀 알아봐야겠네요.
    아마도 살것은 같습니다.ㅜㅜ
    음..님 현금이 없어도 카드가 있잖유...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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