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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세살 츠자 원글 펑 할께요.
이곳에서 다양한 삶의 형태를 보고 느끼고 많이 배웁니다.
사실 그 츠자가 원한 건 업무적인 격려였지 생일 축하가 아니었을 꺼에요.
좋은 분이긴 한데 좀 도를 넘은 느낌? 근데 남편은 그걸 몰라요.
제가 아무리 말해도 소용 없죠. 과민 반응이라고 넘겨버리고.
남편이 이 기회에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기점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자신의 친절이 과잉될 때 때로는 변질될 수도 있다는 점을요.
다들 편안한 밤 보내세요.
1. 원글
'10.1.15 2:22 AM (190.147.xxx.144)참! 중간에 '러브 액츄얼리' 긴 대사 올려주신 분 감사합니다.
이번 주말에 그 영화 다시 찾아보려구요.
혹 궁금한 분들 위해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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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
남편이 보석가게 앞에서 왔다갔다 했던걸 보고 자기에게 줄 선물을 샀을 거라 생각했는데 그 보석 목걸이는 다른 여자에게 가고 자기에게는 음악씨디를 준 남편에게 둘이만 있게되었을때...
조근조근 "너라면 어찌 이해하겠니" 라고 카렌 (아내)이 묻고. 아내의 질문에 자신의 바람이 들통이 남과 동시에 잘못을 이해하고 미안하다고, 내가 멍청이였노라 바보였노라 사죄하는 남편에게 아내가 말하죠..
"당신은 나를 바보로 만들었다." "나를 바보로 만든것 뿐 아니라. 내 인생마저 헛되게 만들었다." 라고 말하죠...
Karen: Tell me, if you were in my position, what would you do?
Harry: What position is that?
Karen: Imagine your husband bought a gold necklace, and come Christmas gave it to somebody else...
Harry: Oh, Karen...
Karen: Would you wait around to find out...
Parent: Good night!
Karen: Night, night. Happy Christmas!
[back to Harry]
Karen: Would you wait around to find out if it's just a necklace, or if it's sex and a necklace, or if, worst of all, it's a necklace and love? Would you stay, knowing life would always be a little bit worse? Or would you cut and run?
Harry: Oh, God. I am so in the wrong. The classic fool!
Karen: [voice breaking] Yes, but you've also made a fool out of me, and you've made the life I lead foolish, too!2. 원글
'10.1.15 2:24 AM (190.147.xxx.144)글 본문에 도를 넘은 느낌은 제 남편의 친절과 배려가 도를 넘었다는 뜻 입니다.
제가 오해할 수도 있게 썼나봐요.3. 아니예요
'10.1.15 2:31 AM (118.222.xxx.229)전 제대로 이해했는걸요?
gma님이 넘 성급히 읽으신 듯^^;4. 쓸데없는
'10.1.15 2:39 AM (119.149.xxx.86)친절을 왜 베풀까 이해가 안 갑니다. 나이 들어 보니 남는 사람은 가족 뿐이네요. 가족을 소중하게 여기시고 마음을 살피도록 하세요. 인생 금방 갑니다.
5. 음
'10.1.15 10:56 AM (119.196.xxx.57)원글님 남편의 반응이 궁금해요. 저도 예전에 오해를 살만한 일이 있어 여기에 글을 올리고.. 댓글을 보여준 뒤에 처절한 반성을 시간을 줬거든요. 별 것은 아니고 주변 여자들이 이상한 소리를 했는데 남편의 평소 태도가 어땠길래.. 그랬냐는 거 였습니다.
남편은 인터넷 글이란게 한쪽으로 몰면 없던 죄도 생기고 드라마 열 두편은 나온다라고 하지만 그래도 나와 다른 생각을 보는 게 좋았어요. 2개 정도의 분노가 10개로 커지는 부작용도 있었지만요. 왜 울고있는데 위로해주면 더 크게 울게 되잖아요.
아무튼 남편은 평범한 이 시대의 남성일 수 있어요. 이번 일을 파렴치하고 껄덕대는 이상한 중년 남자였다라는 것으로 몰기보다 남에게 잘하고 가족에겐 못하는 버릇을 고치는 계기로 삼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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